미 해군 항공모함 전력에 대항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나 결국 취소라는 고배를 마셨던 구소련 해군 원자력 항공모함 2종 - Sovietski Soyuz급(1,2번사진)과 Ul'yanovsk급(3,4번사진)의 모형들입니다.

(Sovietski Soyuz급 관련자료 - http://bemil.chosun.com/brd/view.html?tb=BEMIL095&pn=1&num=212)
(Ul'yanovsk급 관련자료 - http://bemil.chosun.com/brd/view.html?tb=BEMIL095&pn=1&num=147)


Sovietski Soyuz급 (Project 1153) 원자력 항공모함은 앞서 취소된 만재배수량 80,000t급(일부 자료에서는 85,000t급)의 Orel급 (Project 1160) 원자력 항공모함 계획을 만재배수량 68,000t급으로 축소한 함정으로 1976년 계획합니다.

(Orel급 항공모함 관련자료 - http://bemil.chosun.com/brd/view.html?tb=BEMIL095&pn=2&num=193)

함재기로는 50대 이상의 MiG-23K 전투기, Ka-27 계열헬기 등이 탑재될 예정에 있었으며 계획대로라면 1985년까지 2척을 건조할 예정이었으나, 여전히 과다한 비용 지출이라는 구소련군 총참모부의 반발과, 특히 설계상의 일부 결함등(목표 탑재수량만큼과 무장큼에 비해 항공모함의 크기가 작다는 점과 MiG-23K의 개발실패 등)이 발견, 얼마 안되어 취소되어 버립니다.


Ul'yanovsk급 (Project 1143.7)은 뒤늦게 정신을 차린 정치장교 출신 국방장관인 Dmitriy Ustinov 원수의 구소련 해군 항공전력 육성계획에 의해 탄생한 원자력 항공모함으로, 전체적으로 Admiral Floto Sovyetskogo Soyuza Kuznetsov급의 확대 개량형으로서 만재배수량 79,700t급에 원자력 추진을 부여한 형태이며, Nevskoye Planning and Design Bureau에서 1984년부터 설계를 진행, 1988년에 우크라이나 주재 Nikolayev South 조선소에서 건조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구소련 경제상황의 악화로 인해 이 프로젝트도 칼을 맞게 되었으며, 결국 1991년 11월 1일 40%의 공정을 보인 상태에서 건조계획이 최종 취소되어 버립니다.


(구소련 해군 대형항공모함 개발역사 관련자료 - http://bemil.chosun.com/brd/view.html?tb=BEMIL095&pn=1&num=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