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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의 차밀> 중국이 Type 054B형 프리깃함을 급히 건조한 이유
작성자 : 윤석준(203.255.xxx.xxx)
입력 2024-02-05 0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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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 차밀 2024년 2월 5일> 

중국이 Type 054B형 프리깃함을 급히 건조한 이유




지난 1월 21일 중국 環球時報(Global Times)는 2023년 8월 29일 중국 해군 신형 Type 054B형 장카이(江凱)급 1번 프리깃함에 대한 후동 중화 조선소에서 진수되어 조산소 해상 시험평가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2023년 10월 29일에 2번함이 Huangpu(黃捕) Wenchong(溫東) 조선소에서 진수되어 현재 조선소 해상 시험평가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였다.

중국 해군은 획기적으로 케터필터(CATOBAR)식 Type 003형 민대머리 항모 푸젠함을 건조하였고, 태평양으로 진출할 항모타격단(CSG) 구성을 위해 2014년부터 7,500톤 규모의 Type 052D형 뤼양(旅陽)급 구축함 25척과 1만톤 규모의 Type 055형 런하이(人海)급 구축함 8척을 단기간 내에 건조하는 등의 양적 팽창을 보이며 미국에 대항하였다.

특히, 중국 해군이 해역 함대 사령부의 주력인 Type 054형 프리깃함 일부를 중국 해양경찰 함정으로 개조하는 등의 여유를 보이는 등 중국 해양경찰을 대폭적으로 증강시키면서 중국 주변국에 대해서는 중국이 주장하는 역사적 권리 또는 중국의 일방적 해석에 따른 유엔해양법협약을 적용하는 분쟁 해역에서 법집행(law enforcement) 기득권을 지향하던 해군전략을 구사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왜 중국 해군이 중국 해군의 양적 팽창으로 비난받는 ‘붕어빵’식 함정 건조 양상인 Type 054B형 프리깃함 건조를 서둘렸나이다. 

첫째, 중국 해군이 미 해군 따라가기식 전력 증강을 하다가 주변국으로부터 뒤통수를 받았으며 이제는 중국 주변국을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도래되었다. 

즉, 중국 해군의 Type 054B형 프리깃함 건조가 주변국이자 경쟁국 미국, 일본, 한국, 대만이 차세대 피리깃함을 건조하는 상황하에 대한 대응으로 전망되었다. 심지어 중국과 남중국해가 아닌 나투나 해역에서 어업분쟁 중인 인도네시아 해군은 중국의 역사적 어업권 주장에 대비하여 일본 해상자위대 모가미급 차세대 프리깃함보다 우수한 영국 해군의 Type 31형 차세대 프리깃함을 확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중국 주변국들의 다목적 차세대 다목적 피리깃함(FFG/FFM) 확보는 이를 제1도련 분쟁 해역에 배치하고 제2도련으로 나가는 병목해양에 배치하여 중국이 주장하는 제1도련 내에서의 해양 우세권 장악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중국 해군에게 인식되었다.

예를 들면, 2018년부터 한국 해군은 약 4,000톤 규모의 대구급 프리깃함을 건조하여 현재 8척을 확보하였고, 2019년부터 일본 해상자위대는 약 5,500톤 규모의 모가미급 차세대 프리깃함 4척을 건조하였으며, 대만 해군은 1996년에 6척 건조한 약 4,500톤 규모 캉딩(Kang Ding)급 프리깃함을 대대적으로 개량하면서 동시에 2,500톤 규모의 경프리깃함 2척 건조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총 12척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부터 미 해군은 유럽 해군이 운영하는 약 6,000톤 규모 FREMM형 프리깃함을 모방한 약 7,000톤 규모의 콘스텔레이션급 프리깃함 건조하고 있으며, 1번함 콘스텔레이션함이 2026년에 취역할 예정이다.

이들 미국과 중국 주변국의 신형 프리깃함들은 항모타격단 구성을 위한 호위전력보다는 약 60일 이상의 단독 수상작전 역량을 갖추고 분쟁 해역과 주요 병목해역에서 상시 단독 수상작전을 실시하며, 포괄적 해양우세권이 아닌 핵심 해역에서의 해양 우세권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중국 해군이 미국을 포함한 중국 주변국보다 양적으로 우세하며, 특히 중국 주변국에게는 해양 우세권에서 자신감을 갖었던 해군전략에 대한 치명적 영향을 주는 충격이었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이 급히 2005년부터 실전에 배치하기 시작한 2척의 약 3,900톤 규모 Type 054형 프리깃함 Batch-1 수준에 이어, 2008년부터 30척을 건조한 약 4,000톤 규모의 Batch-2 수준을 개량한 6,000톤 규모의 Type 054B형 프리깃함으로 전환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둘째, 중국 해군이 2010년 중반부터 계획하던 Type 057형 차세대 프리깃함 건조가 기술 부족으로 실패한 후속조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이 2010년대 중반부터 추진한 Type 057형 차세대 차세대 프리깃함 건조 계획에서 함정 소음 감소, 스텔스 효과를 낼 통합형 마스트 제작, 통합형 수직발사대(Universial VLS) 확보, 원해 공중 대잠전을 수행할 Z-20C형 대잠 헬기의 작전 완성도 등을 위한 함정과학 기술상 미흡으로 포기하고 기존 Type 054A형 프리깃함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예를 들면, 2021년 1월 8일 Global Security는 2013년부터 Type 054형 프리깃함에 이어 차세대 Type 057형 신형 수상함 설계를 진행하였으며, 약 20척을 건조할 계획을 추진하였으나, 스텔스 효과와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탑재에 따른 함정 소음특성 최소화, 통합형 마스트 탑재 등의 성능요구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망한 기사였다.

특히, 3단계로 각종 레이더, 전자전 센서, 통신 장비를 탑재할 Lotus Lantern 방식의 통합형 마스트(Integrated MAST) 구성의 핵심인 라메너이트 기술, 박층(博層) 접착 재질, 탄소 반응 재질, 발사(Balsa) 등 가벼운 나무재질과 금속과 접착 기술 등의 개발이 미흡하였고, 미국 LM-2500형 가스 터빈보다 중량이 큰 우크라이나 UGT-25000형 가스 터빈을 모방한 중국 扬州永达动力设备有限公司의 QC-280 가스터빈과 프랑스 SEMT의 상업용 Pielstick 디젤엔진을 모방한 扬州永达动力设备有限公司의 2PC2.6B 디젤엔진으로 20 메카와트의 전기모터 추진체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반면, 유럽 해군, 미국, 한국, 일본 해군의 차세대 피리깃함은 자함의 전자파 발사을 최소화하여 상대방이 자함을 어렵게 식별하도록 하는 스텔스 효과를 나타내는 Lotus Latern 통합마스트 방식을 채택하였다.  

셋째, 중국 해군은 주변국 해군이 채택한 통합 마스트 방식을 채택한 신형 프리깃함에 대응하기 위해 급히 Type 052D형 구축함과 Type 055형 구축함에 탑재한 Type 346A/B형 S-밴드 ASEA 레이다를 통합 마스트를 모방한 마스트 상부에 올린 ‘가짜’ 통합형 마스트를 탑재한 Type 054B형 프리깃함 건조를 결정하였다는 주장이었다. 

해군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이 채택한 Type 055형 구축함 마스트는 미국, 일본, 한국 등이 탑재한 3D형 ASEA 대공/탄도 미사일 레이더 팬널보다 큰 판널을 Type 055형 함교 갑판 현측에 탑재해서 정확히 통합 마스트 방식이 아라고 정의할 수 없다고 평가한다. 

또한, 군사 과학기술 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이 Type 054B형 개량형 프리깃함에 Type 052D형 구축함에 탑재한 Type 346A형 S-밴드 ASEA와 Type 055형 구축함에 탑재한 Type 346B형 ASEA와 유사한 S-band AEAS 레이더를 탑재하였다면서 4방향 탐지 범위 중첩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유럽 영국 해군과 네덜란드 해군이 채택한 유럽형 “I형 통합 마스트”는 통합 마스트 상부에 위성통신 안테나, 대함 탐지 레이더을 탑재하고 그 다음에 축소형 S-밴드 ASEA를 탑재하여 함교 갑판에 탑재하여 발생하는 전자파 발산을 최소화하는 스텔스 효과를 생산한다. 

하지만, 후동 중화 조선소가 해상시험 중인 Type 054B형 프리깃함 1번함 외형적 통합형 마스트는 S-밴드 ASEA 레이더를 통합형 마스트 위에 올리고, 전자전 센서를 통합형 마스트 하부 외벽에 탑재하였고, Type 349A형 사격통제 장치를 함교 신호갑판에 올려 유럽 “I형 통합 마스트” 방식이 아니었다. 따라서 군사 전문가들은 Type 054B형 개량형 프리깃함을 Type 054/054A형 프리깃함을 개량한 Batch-3 수준 프리깃함이라고 평가하였다. 

넷째, 하드웨어 측면만 보강한 수준이었다. 

예를 들면 2023년 8월 29일 The War Zone와 9월 11일 The Diplomat은 중국 해군은 최초에 Type 057형 차세대 프리깃함을 의도하였으나, Type 054A형 프리깃보다 하드웨어 측면을 강화한 Type 054B형을 선택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실제 약 6,000톤 규모인 Type 054B형 프리깃함의 주요 무장은 Type 054A형 프리깃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예를 들면 프랑스 Creusot-Loire형 100㎜ 모방형 H/PJ-87형 100㎜ 주포, 32개 다목적 H/AKJ-16형 미사일 발사대, 미국 팔랑스 MK 15형 30㎜ 기관포와 RIM-116형 RAM 근거리 요격 미사일을 모방한 H/PJ 11형 30㎜ Gatling 기관총, HQ-10형 RAM 근거리 요격 미사일, YJ-12형 초음속 대함 미사일, 플레어, 챔프탄 등 전자전 교란탄을 발사할 수 있는 박스형 Type 726형 발사대 등을 탑재한 것이었다. 

또한, 지난해 11월호 Naval News와 지난 1월 27일 Business Upturn Asias는 Type 054B형 프리깃함에 가변소나(VDS)와 함미 수동형 선위상배열 저주파 소나체계(TASS), Type 054/054A형에 탑재한 Yu-7형 어뢰보다 우수한 Yu-8형 로켓 발사형 어뢰, 러시아 Ka-28형 헤리스 또는 프랑스 모방형 Z-9C형 경헬기가 아닌, 미 해군 SH-60형 시호크 대잠헬기와 유사한 Z-20C형 함정용 대잠 헬기와 불상의 수직이착륙(SVOL) 기능 무인헬기를 탑재하여 원해 대잠전을 강화하였다고 평가하였다.  




하지만, 해군 전문가들은 역시 해군력은 하드웨어인 탑재 무장보다, 소프트웨어인 전투체계와 추진체계가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실제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이 Type 054B형 프리깃함이 4개 YJ-83형 대함 미사일과 8개-14개 HQ-7형 대공미사일을 장착한 튜브를 장착한 Type 054/054A형 프리깃함과 비교시 Yu-8형 로켓 발사형 어뢰와 Z-20C형 대잠헬기를 탑재한 것은 주 임무를 대잠전으로 한다고 주장하나 기존의 Type 054/054A형 프리깃함과 별 차이점이 없다고 평가한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이 기존 Batch-1/2 수준의 Type 054/054A형 프리깃함 성능과 달리 톤수만 2배가 확대되어 1단계 발전된 강력한 무기와 장비를 갖추고 독자적 원해 해상작전 임무만 수행 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다섯째, 일부 해군 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이 해역 함대 사령부가 담당한 작전책임해역(AOR)에서의 전력 보강을 위해 Type 054B형 프리깃함을 건조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즉, 해역 함대 사령부 전력 보강 계획에 따라 Type 054B형 프리깃함을 건조하였다는 것이었다. 일부 해군 전문가들은 중국 해군 북해/동해/남해 해역 사령부가 Type 052D형과 Type 055형 구축함을 기함으로 운영되고 Type 054형과 054A형 프리깃함을 주력 전력으로 운영하면서 해역 함대 사령부가 아닌, 당 중앙군사위원회(中軍委: Central Militar Commission: CMC)의 직접 작전지휘통제를 하는 항모 타격단(CSG)을 구성하기 위해 해역 함대 사령부 기함과 주력함정을 배속빼야 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Type 054B형 프리깃함 건조를 결정하였다고 평가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지난 1월 21일 중국 環球時報가 Type 054B형 프리깃함의 임무가 대잠전이 주임무이고 대공전과 대수상함전을 부임무라고 보도한 이유라고 전망하였다. 즉, 함정 전력 보강 차원이라는 것을 암시한 것이라며, 기존의 1,500톤 규모의 미 해군 연안전투함(LCS)을 모방한 Type 056형 장따오(江島)급콜베트함의 대잠전 역량이 역부족인 점이 작용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결국 해군 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이 Type 054/054A형 프리깃함보다 약 2배의 역량을 갖춘 Type 054B형 개량형 프리깃함이 차세대 프리깃함이 아닌 Type 057형 프리깃함 개발 실패, 중국 주변국의 차세대 프리깃함의 주된 특징인 I형 통합 마스트 개발 실패, 해역 함대 사령부의 AOR 해상경비작전 보강 등을 위한 또 다른 ‘붕어빵’식 함정 건조라고 평가하였다. 

하지만, 건조 척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우선 주변국의 차세대 프리깃함 건조 척수가 첨단 과학기술 접목에 의해 자동화, 무인화, 인고지능화되어 고가이고, 다음 개량형을 염두에 두어 척수를 최소화하는 점들을 중국 해군도 그대로 받아 들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작성자 윤석준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이자,
한국해로연구회 집행연구위원, 육군발전 명예자문위원,
합참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예비역 해군대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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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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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jisong (121.129.xxx.xxx)
    2024-02-10 11:23:21
    중국의 해군력 증강 추세로 봤을 때,
    한국 해군이 생존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한-일 연합 해군을 심도 있게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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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song (121.129.xxx.xxx)
    2024-02-10 11:23:21
    중국의 해군력 증강 추세로 봤을 때,
    한국 해군이 생존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한-일 연합 해군을 심도 있게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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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11 (121.182.xxx.xxx)
      2024-02-12 13:47:13
      일본이 먼저 손 벌리기 전에는 절대 그럴 일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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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g9 (61.75.xxx.xxx)
    2024-02-08 14:19:08
    미-소 군비 경쟁의 결말은 세삼 말할 필요도 없을듯.
    미-중 군비 경쟁의 결말 또한 궁금해 할 필요 없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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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11 (121.182.xxx.xxx)
    2024-02-05 16:20:44
    외형만 봐도 체급이 낮은 충납금 복합마스트에도 뒤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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