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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톡> 시속 450km 이상! 아파치보다 빠른 국산 고기동헬기 개발 추진!

  작성자: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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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12-21 10:39:12


[밀톡] 시속 450km, 아파치보다 빠른 헬기 만든다



시속 400km대 고속기동에 첨단장비 무장...
美육군 ‘슈퍼헬기’ 모델로 국내서 개발할 듯






공격헬기의 대명사인 미 AH-64 ‘아파치’(최대 시속 365㎞)보다 빠른 국산 차세대 기동헬기가 2030년대까지 개발될 전망이다. 정부와 군 당국은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사업을 벤치마킹해 시속 450㎞ 이상의 고속으로 기동하고 각종 첨단 전자장비와 소형 무인기 등으로 무장한 차세대 헬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사청, 차세대 기동헬기 계획 첫 결정, 발표


방위사업청은 지난 15일 “서욱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제132회 방위사업추진위에서 ‘중형 기동헬기 전력 중장기 발전방향(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 중형 기동헬기 중장기 발전방안이 “군사적 운용을 중심으로 국내 헬기산업 발전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수립했다”며 “UH-60 헬기는 수명주기 도래 시 추후 차세대 기동헬기로 전환, UH-60 특수작전기는 별도 성능개량, 국산 수리온은 양산 완료 후 성능개량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이 “UH-60 헬기는 수명주기 도래 시 추후 차세대 기동헬기로 전환하겠다”는 대목이다. 현재 군에서 운용중인 UH-60 기동헬기의 수명이 다하면 차세대 기동헬기로 대체하겠다는 얘기다. 차세대 기동헬기 계획은 업체 차원에서 제기된 적은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결정,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차세대 헬기사업 후보기종 중의 하나인 시콜스키-보잉 합작 SB-1 '디파이언트'. UH-60 블랙호크 등을 대체하게 된다./미 시콜스키사



현재 군에서 운용중인 UH-60은 139대(육군 113대, 해군 8대, 공군 18대)다. 1990년대 도입된 UH-60이 노후화함에 따라 군에선 2013년 이후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했지만 계속 지연됐고 사업비용이 계속 올라 1조원을 훨씬 넘게 됐다. 방위사업청에선 수리온 제조 업체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강력한 요청 등을 감안해 UH-60 특수작전기 36대를 제외한 기본기 103대를 수리온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UH-60 성능개량 VS 수리온 추가도입 논란 지속


육군에선 이에 반대하다 수용하는 입장으로 바뀌었지만 “국산무기 활용과 방산 육성도 중요하지만 안전과 성능에 대한 군의 요구도 적극 감안해야 한다”는 논란은 계속됐다.


논란 끝에 UH-60 기본기 103대를 앞으로 개발될 차세대 기동헬기로 대체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하지만 기어박스 등을 개량하는 수리온 성능 개량 사업도 계속 추진돼 차세대 기동헬기 개발이 지연되면 수리온 개량형으로 UH-60을 대체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UH-60은 10년 뒤인 2030년부터 도태되기 시작해 2040년쯤까지 완전 도태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방위사업추진위 결정이 수리온 및 KAI를 ‘배려’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형 차세대 기동헬기의 구체적인 제원과 개발 목표 시한, 개발비용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 소식통은 “이번 방위사업추진위 결정을 토대로 이제부터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가야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할지, 아니면 수리온이나 LAH/LCH(소형무장헬기/소형민수헬기)처럼 외국 업체의 도움을 받아 개발할지 등도 검토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군 주변에선 우리의 기술 수준과 10년 내 개발돼야 하는 시급성 등을 감안하면 KAI가 개발을 주도하되 미국 등 외국 업체와의 협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육군의 2030년대 ‘슈퍼콥터’ 개발계획을 모델로


실제로 정부와 군 당국은 미 육군이 2030년대를 목표로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차세대 수직이착륙기 개발’(FVL·Future Vertical Lift)을 모델로 차세대 기동헬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FVL은 미래전 작전개념 변화에 따라 다영역작전 수행을 위해 UH-60 기동헬기, OH-58정찰헬기 등 각종 헬기를 미래형 슈퍼콥터(Supercopter)로 교체하고 센서, 항공 전자 장비 등 주요 장비를 공통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행 방식은 2개의 헬기 로터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동축(이중)반전 방식과, MV-22 ‘오스프리’처럼 수직으로 이륙한 뒤 프로펠러의 방향을 바꿔 비행하는 틸트로터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군 소식통도 “우리 차세대 기동헬기는 미 시콜스키-보잉사의 SB-1 ‘디파이언트’(Defiant)와 시콜스키사의 S-97 ‘레이더’(Raider) 차세대 헬기, 벨사의 V-280 ‘밸러’(Valor) 틸트로터형 수직이착륙기 등을 모델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대시속 550km 넘는 벨사의 V-280 ‘밸러'


이에 따라 우리 차세대 기동헬기 성능은 최대속도 250노트(시속 465㎞), 이륙중량 2만8000파운드, 제자리비행 6000피트(1800m) 등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UH-60의 최대 속도(시속)는 290여㎞, 국산 수리온의 최대 속도는 280㎞로 시속 300㎞를 넘지 못한다.


미 육군이 추진중인 FVL사업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우선 차세대 장거리 강습헬기(FLRAA·Future Long Range Assault Aircraft) 사업으로 UH-60 블랙호크, AH-64 아파치, CH-47 치누크 등을 대체할 차세대 헬기를 선정하는 것이다. 미 시콜스키-보잉사의 SB-1 ‘디파이언트’와 벨사의 V-280 ‘밸러’ 틸트로터형 수직이착륙기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18년 12월 시제기를 선보인 ‘SB-1 디파이언트’는 무장병력 12명을 수송할 수 있고, 최대이륙중량 3만파운드급이다. 지난해 3월 초도비행을 했고, 460㎞ 이상의 빠른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다. ‘V-280 밸러’는 최대이륙중량 3만파운드급으로 무장병력 14명을 수송할 수 있다. 오스프리 같은 틸트로터 방식이어서 최대 시속 550㎞ 이상으로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게 강점이다. FLRAA는 2030년 전력화 예정이며 매년 30∼60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차세대헬기 사업, 수리온 등 시행착오 교훈 삼아 심사숙고해야


다른 하나는 차세대 공격정찰 헬기(FARA·Future Attack Reconnaissance Aircraft) 사업으로 2018년부터 추진됐다. 2019년 사업자로 벨, 보잉, 시콜스키 등이 선정됐다. 시콜스키의 S-97 ‘레이더’(Raider)는 2개 로터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동축반전 방식으로 비행하며 최대 시속은 440여㎞다. 최대 8명의 병력이 탑승할 수 있고 기관포와 로켓탄으로 무장하고 있다. SB-1 디파이언트보다 작지만 형태는 비슷하다.


벨사는 스텔스 외형을 지닌 복좌형 공격 헬기인 ‘벨 360 인빅터스(Invictus)’를 제안하고 있다. 벨 360 인빅터스는 최고 시속 370㎞, 전투 행동반경 250㎞이며 20㎜ 기관포와 로켓탄, 미사일을 내부 무장창과 날개에 장착하고 있다. 형태는 미국이 개발중 취소했고 영화 ‘헐크’에도 등장했던 RAH-66 ‘코만치’와 닮았다. FARA는 2028년 전력화 예정이며 연간 30여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미 차세대 헬기사업 후보기종 중 하나인 벨사의 V280 '밸러' 틸트로터형 수직이착륙기. MV-22 오스프리를 발전시킨 형태다/미 벨사



일각에선 국산 차세대 기동헬기 개발과 관련해 우려도 제기된다. 우선 미래 한반도 전장에서 차세대 헬기가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할지 명확히 개념이 정립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요구되는 헬기 성격과 성능, 전력화 목표연도 등도 모델로 삼고 있는 미국 기준이 아니라 우리 기준과 상황에 맞춰 정립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국내 개발시 사업 주관업체와 해외업체의 사업 참여 방법, 비용 부담, 핵심 기술 이전문제 등을 심층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군의 한 소식통은 “수리온 및 소형무장헬기 개발을 지원한 유럽 업체가 신형이 아닌 구형 헬기를 우리에게 제안해 수출에도 실패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며 “차세대 기동헬기 사업은 그런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미래 첨단 기술 확보와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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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best PSG1 2020-12-22 추천 3

    수리온의 기어박스구현도 제대로 못하는데, 동축반전헬기를 만들겠다고?
    개발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데 고등학교 물리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에게 유체역학을 응용한 문제 풀자는 식은 아니죠. 그리고 이런 식의 개발은 기술적 측면에서도 남는게 없습니다. 기술은 아래부터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것이지. 아래는 생략하고 최상위기술만 배워서는 응용도못하고 기술은 그대로 원제작자에 또 종속됩니다.
    수리온을 반면교사로 제대로된 아파치나 바이퍼급(마린온 무장형같은 이상한거말고)같은 헬기를 개발에 성공해도 충분히 쓸모있습니다.

  • 쭌!!! 2020-12-26 추천 0

    미국에서 공동개발국으로 참여하라고 제안했다는데... 그거나 하지 뭔...
    아니 수리온으로 도배하고나서 다시 저걸로 수리온 갈아치울려고 하는건지...
    정말 의도가 궁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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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팔원숭이 2020-12-26 추천 0

    아무 낌새도 없었고, 전시회 목업발표는 커녕 기초 연구도 컨셉 발표도 없다가,
    요 한두 달 사이에
    uh-60 개량사업 에산취소시키고 블랙호크 쓰레기장행만들면서 욕먹으니까 변명하려고
    급조한 프리젠테이션..

    태업중인 청와대와 방위낙하산청의
    가라, 구라, 거짓말, 뻥이죠.

    항공기 개발을 이 따위로 생각하니까
    노무현때 수리온같은 걸 정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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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산 2020-12-23 추천 0

    수리온 고속형 만드는거임?? 아주 빨대 제대로 꼽았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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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어엉 2020-12-23 추천 0

    반대할 생각은 없다만 만든다면, '빨리빨리'에 매몰되어 '수리온'처럼 동급대비 출력이 한 수 아래고 신뢰성 낮은 놈이 안 되게 개발 기간이나 좀 늘려줘서 제대로 쓸만한 놈을 만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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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okingskiller 2020-12-22 추천 1

    과대망상증에 걸린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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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nguard 2020-12-22 추천 1

    독자개발은 무모해보입니다. 8조원이라도 들이부으려고 그러는건가요? 그런데, 8조원 가지고 어림은 되려나요?

    설마... 밸러 성능을 추종하기로 하고 한화를 밀어주는 그림이라면, 솔직히 실증기도 못봤는데, 안전한 군용 틸트로터기종을 개발할 수 있을까... 이건 정주영회장의 오백원 세일즈 만큼 무모하지 않습니까. 도전정신은 좋지만, 한화에서 버터플라이 개발에 얼마나 많은 준비가 되어 있는지, 그것을 토대로 밸러 수준의 12인승 틸트로터기종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많습니다.

    그리고, 디파이언트와 같은 형태로 가려면 더욱 더 비현실적이라고 보는데요. 애초에 이중반전로터 기종은 만들어본적도 없는데 독자개발이라니요. 카모프에서 기술이전 받나요? 아니면 시콜스키에서??

    이중반전로터는 소음이 어마어마한데, 시콜스키처럼 소음저감 블레이드 개발은 가능한가요?

    수리온용 블레이드 가지고도 설계막바지까지 헤메고 헤멘 한국항공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 그 어떤 기업이 그런 연구나 기술을 가지고 있을까요. 저는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FLRAA에 기술이전부 사업참여나 도입물량 크게 걸고 아주 좋게 포장해서 달라고 부탁해서 공동개발 딱지나 걸 계획이면 그나마 현실적이기나 하지. 무려 FLRAA 기종 수준의 차기 기동헬기 "독자개발"이라뇨.

    일단 한국항공은 아닌걸로 알면 되는건가요? 모형이라도 보여준 한화시스템의 갑툭튀 할 기술저력을 믿으면 되는 겁니까?

    무슨 일이 앞뒤가 맞게 돌아가야 이해를 하든, 추정을 하든 하지...


    이거, 정말로 일부러 사업 엎어지게 짜놓고, 사업 검토 단계에서 타당성 없다고 엎어지면 한국항공에서 쿠거 롱바디 130대 양산한다는 그림인거 아니에요?? 미친거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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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이07 2020-12-22 추천 0

    O 국산 차세대 기동헬기
    - 멋있는 단어입니다..이목을 집중 하겠지만 , 현실 적으로 가능 할거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냥 외국에서 도입 하겠다가 , 정확히 이렇게 말하는게 더 합리적이 되는 발언 같습니다.
    - 미 차세대 헬기사업 후보기종 사진을 보여주어 비젼을 키우고 , 이를 발판으로 계획을 만들게 하고는
    이후에 결과적으로 국산 수리온 아류를 들이 데는 현실이 또 발생 된다고 우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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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G1 2020-12-22 추천 3

    수리온의 기어박스구현도 제대로 못하는데, 동축반전헬기를 만들겠다고?
    개발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데 고등학교 물리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에게 유체역학을 응용한 문제 풀자는 식은 아니죠. 그리고 이런 식의 개발은 기술적 측면에서도 남는게 없습니다. 기술은 아래부터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것이지. 아래는 생략하고 최상위기술만 배워서는 응용도못하고 기술은 그대로 원제작자에 또 종속됩니다.
    수리온을 반면교사로 제대로된 아파치나 바이퍼급(마린온 무장형같은 이상한거말고)같은 헬기를 개발에 성공해도 충분히 쓸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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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개79 2020-12-22 추천 0

    KFX보다 훨씬 엄청난 계획인데, 거의 모아니면 도 식으로 도전을 하네. 그 돈은 다 어디서 나나? 수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많은 시간과 돈이 드는 일인데, 우리 한국민같이 급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지지와 성원을 해 줄 가능성은 0%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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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저리깨시민 2020-12-22 추천 0

    꿈도 큰건지
    주제를 모르는건지

    예산은 얼마를 줄것이며, 개발 인력과 기간은?

    충분한 시간과 예산 인원을 지원해준다면 언젠가는 가능할껴.

    step by step 은 개풀 뜯어먹는 소리로 들리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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