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IL 사진 자료실
캐나다 육군 전차전력
캐나다 육군은 2000년도 초기에 보유중인 독일제 Leopard C1 전차 110여대를 신형 열영상장비와 사격통제장치등을 장착한 Leopard C2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2000년도 중반에 보유 전차 절반을 퇴역시켰고 나머지 전차 60여대를 스트라이커 MGS로 교체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었습니다만 캐나다군이 아프가니스탄에 전투파병을 함으로써 그 계획은 백지화 됩니다.
증가장갑을 장착한 Leopard C2 전차 15대가 2006년 아프가니스탄에 첫 파병됬는데 캐나다 육군은 실전에서 활약한 전차의 위력에 너무나 감동하여 전차를 계속 운용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아프가니스탄으로 수송되는 Leopard C2 전차
MEXAS 증가장갑을 장착한 Leopard C2의 육중한 모습
아프가니스탄 국토 대부분은 매우 험준한 산악지형이라 전차와 중장갑차량이 작전하기 매우 어렵지만 캐나다군이 파병된 칸다하르는 아프가니스탄 남부의 평원지대라 전차 운용이 더 수월했습니다.
비슷한 지형의 헬멘드에서도 미 해병대가 전차를 운용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캐나다군 전차들은 PRT (지역재건팀)와 콘보이 경호임무를 수행했고 수많은 전투에서 화력지원 임무도 수행하였습니다.
캐나다 육군은 전차의 성능에 매우 만족 했지만.... Leopard C2에는 에어컨이 없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여름의 무더위에 전차병들은 매우 고생을 했고 병사들의 임무수행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걸 확인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어컨과 더 뛰어난 장비들이 장착된 Leopard 2A6M 전차 20대를 독일군으로 부터 임대한뒤 긴급 공수해와서 운용하기 시작합니다.
좌: Leopard C2 우: Leopard 2A6M
독일군에서 임대해온 Leopard 2A6M (M은 지뢰방어용 증가장갑을 장착했다는 뜻) 20대는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하게 됩니다.
Leopard 2A6M은 아프가니스탄에서 IED에 여러번 피격당해도 지뢰방어용 증가장갑인 M-Packet 덕분에 승무원들이 무사했고 전차도 금방 수리되어 다시 전투에 나가고 탈레반과의 교전에서 RPG 수십발을 씹어먹는다는지, 좋은 성능을 뽑아줬습니다.
Leopard 2A6M의 성능에 매우 만족한 캐나다 육군은 임대해온 전차와 운용중인 Leopard C2전차를 모두 Leopard 2 전차로 교체하기로 결정합니다.
그 후로 독일군과 네덜란드군으로 부터 중고 Leopard 2A6 20대와 Leopard 2A4 80여대를 도입했고 상당수가 지뢰방어용 증가장갑을 장착한 Leopard 2A6M / Leopard 2A4M CAN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됬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C2 전차들은 모두 치장됬고 전투용 Leopard 2A6M 20대, Leopard 2A4M CAN 20대, 훈련용 Leopard 2A4+ 42대를 운용중이고 전차 30여대를 전투공병전차와 구난전차로 전환하여 운용중입니다.
훈련용으로 사용되는 Leopard 2A4
Leopard 2A4M
-
- 지옥성녀 은비 (112.175.xxx.xxx)
- 2018-01-05 11:50:07
- 아직도 에어컨 드립인가요?
전차에 에어콘은 없습니다. 양압자치에 냉난방 장치가 포함된것이고
이것을 설치하려면 전차의 화생방과 환기장치까지 고려해여 합니다.
그리고 이기술을 흑표 개발하면서 획득하였고
이제 K-1에 적용하고 잇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 브레인 (112.175.xxx.xxx)
- 2018-01-04 14:17:41
- 아직 군고위급에서는 에어컨이라면 벌벌떠는 등쉰 마인드들 아주 많습니다.
단순히 에어컨을 사치용품이라 생각하니깐요.
더운날 에어컨 있는거와 없는거는 체력의 소비도나 피로도 하늘과 땅차이이고 집중력에도 하늘과 땅차이라는걸
모르죠. 아니 보병 연대장은 졸라 더워서 땀흘리는데 일개 병사가 그것도 편하게 앉아서 시원하게 훈련하는
꼴을 더 못보겠다는 뜻이겠죠.
-
- 오슨 (112.175.xxx.xxx)
- 2018-01-04 09:44:40
- 밀매분들항상 우려하시는 점이 나왔네요 과연 흑표도 레오파드2처럼 수십발의 RPG를 씹고, 대전차지뢰에도 견디며, 간단히 수리만하면 바로 투입되고, 승무원들도 모두 무사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얼마전 흑표관련 기사를 보니, RPG에 충분히 견딜수 있다고 되있긴한데, 과거 설계사상때문에 현재는 충분한 대응 장갑이라고 평가하긴 어렵다고 한 내용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
- meteor99 (112.175.xxx.xxx)
- 2018-01-03 15:46:04
- 레오파드에 스랫아모를 장착했군요. 터키가 시리아 내천 초기에 스랫아머조차도없는 m48 내보내서 미사일밥 만들었던 .. 이스라엘개량형 m60도 심지어는 부랴부랴 그리스전선에서 빼온 레오파드 조차도 . 그나저나 흑표는 아직 양산 시작도 못해서...이번에 테스트해볼 좋은 기회였는데.. 어쨌든 현대전에서 M48은 움직이는 관짝이니 후방지원 외에는 절대 쓰지 말아주시길.. 솔직이 후방이라도 스랫아머정도는 달아줘라..ㅠㅠ
-
- 파렌하잇 (112.175.xxx.xxx)
- 2018-01-03 16:47:42
- 게릴라전의 특수성, 치고 빠지는 방식으로 시도 때도 없이 나오면 빈틈이란 것이 생기게 되고 결국 피를 보는 거지요.
전차, 장갑차라고 만능은 아닙니다.
-
- Mojave (112.175.xxx.xxx)
- 2018-01-03 16:46:28
- 보병이 전차에 소총 사격을 해봤자 얼마나 할수 있을까요? RPG 쏘는것도 목숨걸고 하는건데 소총 사격은 나 죽여달라...하는거와 마찬가지죠. 게다가 없는것 보단 낫죠
-
- 파렌하잇 (112.175.xxx.xxx)
- 2018-01-03 16:42:52
- 먼저 보병에 의해 소총, 기관총을 난사하면 SLAT 장갑은 걸레짝이 되고 맙니다. 그런 상태에서 RPG 를 비롯한 대전차포를 날리면..... RPG 에 특화된 증가장갑이란 타이틀도 아무 소용없어지지요.
SLAT 장갑은 생각처럼 효율적이진 않습니다. 제작, 설치 비용이 대당 100만원도 않된다는 낮은 가격과 커터기, 용접기만 다룰줄 알면 자체 제작 가능하다는 이점때문에 많이 활용되고 있을뿐이지요.
-
- 파렌하잇 (112.175.xxx.xxx)
- 2018-01-03 10:45:13
- 캐나다 육군이 아프간에 레오파드 전차 보내 유용하게 작전 수행중이지만, 에어컨이 없었다?
남의 일 같지만 않은게, 우리 육군의 K-1, K-1A1 이 해외 파병되어 임무 수행할때도 같은 상황이 재현될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과거 레바논에 파병되는 동명부대에 MRAP 차량도 없이 보냈고 이걸보고 경악한 UN 에서 이탈리아의 MRAP 차량 임대해 쓸수 있도록 주선해주었던 전례가 있던 만큼 다시 반복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겠지요. 어디에 뭐가 필요하고 뭘 우선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펜데 굴리는 데스크맨들에의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