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육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사진은 스위스군이 보유하였거나 운용중인 각종 장비들의 퍼레이드및 전시장의 다양한 모습입니다.
하루 업로드제한량때문에 앞서 올린 사진을 지우기도 하면서, 많은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혹시라도 제한량이 넘었더라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스위스인의 강인함은 전 유럽에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스위스는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라는 초강국 사이에 끼여 잇는 소국으로 이 강대국들과 여러 차례 전쟁을 치렀지만 불패신화를 이룩했으며 유럽의 왕들은 스위스 용벙을 가장 선호했고, 지금도 로마 교황청은 노랑색과 빨강색 줄무늬를 한 피에로 복장의 스위스 용병이 지키고 있습니다.
스위스 루쩨른이라는 도시에 가면 부르봉가를 상징하는 문장이 새겨진 방패를 움켜쥔 채 화살을 맞아 죽어가는 애처로운 사자의 상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프랑스 혁명때 부르봉가를 지키다 몰살한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것이라 합니다.

16세기 내전과 17세기 30년전쟁및 니폴레옹시대의 중앙집권정부와의 갈등, 또다른 내전위기등을 슬기롭게 헤쳐나간후 1848년 베른을 수도로 하는 새로운 연방국가가 탄생하였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때 히틀러는 이탈리아로 향하는 국경을 개방시키라고 스위스를 협박하기도 했지만 스위스는 철통같은 국방력으로 1,2차 세게대전의 참화를 피해 중립을 지켜냈으며 전쟁중 연합군과 추축국의 협상은 중립 지역인 스위스를 이용했고, 전후에 성립된 유엔과 그 부속 기구들도 스위스에 위치한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