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굴복 시키고 제 2 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맥아더 사령관 의 또 하나의 빛나는 전승 기록을 남긴 것이 바로 상륙 작전 이었다 .

제해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부대의 이동을 보장한 유동성 있는 기동 작전은 항상 귀중한 결과 와 신속한 결정을 가져 왔고 , 또한 적의 후방에 우회하여 병참 보급로를 공격하는 것 이 승리의 첩경 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 주었던 것 이다.
그러나 태평양 전쟁 종식 후 에 미국 일부의 고위층 에서는 상륙 작전 이란 낡은 전술 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들이 나타나게 되었으니 , 그 대표적인 상륙 작전의 반대론자는 당시 합동 참모본부 의장이었던 브래드리 대장 이었고 , 이를 지지하는 사람은 트루맨 미국 대통령 이었다.

그 들이 내세우게 된 주요한 원인은 원자탄의 출현 이었다 . 따라서 반대론자들은 맥아더 사령관 의 인천 상륙 작전을 무모한 짓 이라고 하며 이를 중지 시키려고 수차 설득하여 왔으나 , 그의 초지 일관된 신념은 누구도 저지 시킬 수가 없었다 . 오히려 맥아더 사령관에 대하여 한 때는 반대자 였던 해군의 셔맨 대장을 설복하여 그의 동조자로 만들게 까지 하였다.

그들이 인천 상륙작전을 반대 하게 된 이유는 인천이 전선에서 너무나 멀고 상륙을 위한 충분한 예비 조사를 행한 결과 예측할 수 있는 자연 및 지리적인 장애물이 많아서 도저히 불가능 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까닭 이었다.

그러나 맥아더 사령관은 인천의 상륙은 군사적 가치 면 에서나 일반 지리적 면 에서는 가장 유리하고 , 또한 전방 과는 달리 강력하게 방어되어 있지 않는 점을 이용해서 이를 공격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으리 라는 신념 으로써 드디어 합동 참모본부의 수뇌들을 납득 시키는데 성공하고 말았 던 것 이다.

맥아더 사령관은 Chromite 작전 계획에 의거하여 먼저 상륙군 편성에 착수하여 미 제10 군단장에 알몬드 소장을 임명하고 지상군 편성에는 미 제1 해병 사단 과 미 제7 보병 사단을 넣게 되었으며 이와 함께 한국 해병대 와 한국 육군 제17 연대를 참가 시키기로 하였던 것 이다.

공격군이 상륙하기에 앞서 무엇 보다도 긴요한 것은 이 지역에 대한 수로 와 해안 조건 , 그리고 조수 관계 및 적의 방어 상태를 대한 정보 수집 이었다 . 이를 위해 제1 상륙단 에서는 7월 부터 상륙에 대한 모든 준비를 시작 하였고 상륙 부대는 일본 과 부산에서 제반 준비를 갖춘 다음 일로 목적지인 인천을 향해 출항 하게 되었다.


공격 부대는 인천 상륙일을 9월 15일로 정하고 UN 해 .공군의 집중적인 해 .공 지원 사격 아래 인천의 관문인 월미도를 먼저 제압한 다음 , 곧 이어서 인천의 적색 해안 과 청색 해안으로 상륙하게 되었으며 , 여기에 성공하고 완전히 인천 시가를 탈환하게 되면 미 제5 해병 연대는 김포 방면으로 진출하고 , 미 제1 해병 연대는 경인 가도를 따라 각 각 서울 탈환을 위해 진격 한다는 매우 장대한 작전 이었던 것 이다.

이제 눈을 돌려 낙동강 방면의 개황을 살펴보는 것 이 좋을 듯 한데 당시 UN 군의 지연 작전은 8 월에 들어가서 더욱 적의 대공세를 받아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다 . 아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굳게 지키며 더 이상 후퇴를 하지 않고 싸움은 여기서 종지부를 찍고 반격에 나설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적은 점 점 아군의 전력이 증가하여 가는 것을 보고 하루 속히 교두보를 점령하려고 인해 전술 까지 쓰며 최후의 발악적인 공격을 속행하게 되었던 것이다 . 9월 이 되자 적은 마지막으로 서부 마산으로 부터 낙동강을 연하여 동남부 기계 - 안강선에서 부산 교두보에 대한 협공 작전을 시도하였으나 , 서부의 미 해병대는 용감히 싸워 이를 격퇴시켰다 . 또한 기계 - 안강 지구의 적에 대하여도 영천 평야에서 한국군 제2 군단이 섬멸적인 타격을 주고 나서 부터는 적의 공격은 약화되고 전세는 차차 아군에게 유리하게 전개 되었다.

이때 아군은 적의 방비가 소홀하고 적의 군사적 요지 와 병참 기지로 되어있는 서울을 공격한다면 ,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전세는 역전될 것이 명확 하였으므로 , 이 작전 이야 말로 기사회생의 결정적인 일대 전환을 가져오는 그러한 전략적 의의를 지닌 것 이었다.

당시에 적의 개황은 , 9 월 15 일 아침에 있어서 의 적의 배치 상황을 보면 적 제18 사단은 낙동강 전선 또는 군산 방면에 증원차 천안을 통과하면서 남진 중에 있었고 , 인천에 주둔하였던 제9 사단 의 제87 연대 ( 주 : 전사편찬위 공간사 "영산 방면 전투" 편 에서는 '제 3 연대'로 기술하고 있음 ) 와 독립 제849 대전차포 연대는 김천으로 이동하고 있었던 것 이니 , 말하자면 낙동강 전선이 적을 흡착 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그 우측방인 인천을 강타하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 즉 8 월 말 현재 적은 낙동강 전선에 대부분의 주력을 배치하여 놓고 경인 지구에는 서울에 제18 사단 과 인천에는 경비 여단 과 제31 여단의 1개 대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 적은 낙동강 전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UN 군의 상륙지점을 인천 보다도 군산을 중요시하여 인천에는 다만 약간의 방어 부대를 두고 해안 경비 에만 주력하고 있었다.


따라서 인천 상륙이 실시된다고 하여도 적은 용이하게 증원할 능력이 없었으며 , 오직 인천에는 지역 방위 부대 와 병참 경비부대 그리고 훈련이 미숙한 소위 의용군의 신편성 부대가 산재하며 겨우 인천 해안 방어 정도 밖에 능력이 없었다 . 만일 남쪽 전선에서 전투 부대가 증원 된다면 , 인민군 제3, 10, 13 사단이 가장 신속하게 이동이 가능할 것 으로 판단 되었으나, 여기에는 또한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게 될 것 이었다.

당시 인천에는 약 1,000 여명 정도의 병력이 월미도에 강한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소월미도의 적 포대 와 함께 아군의 침입을 방어하며 각 해안에는 참호를 파고 고지에는 포대를 구축하고 있었다 . 한편 인천항 에는 기뢰가 부설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정보가 들어 왔는데 그 이유는 진남포 와 해주 해상 에서 UN 군 해군 과 한국 해군에 의해서 기뢰 부설의 사실이 발견 되었던 까닭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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