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하산 살라메는 1941년 영국 내 팔레스타인 조직의 리더였던 Hassan Salameh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 Hassan Salameh는 1930년대 유대인과 아랍계 주민들 사이에 폭력사태가 벌어졌을 때 잔인한 살해 행위로 악명을 떨쳤습니다. 

1939년 대아랍혁명(Great Arab Revolt)이 실패로 끝나자 그는 팔레스타인으로 도망쳐야 했습니다. 

대아랍 혁명은 영국령이던 팔레스타인 땅으로 유대인들이 몰려와서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그곳에 살고 있었던 팔레스타인 인들이 1936년 총파업을 시작해 1939년까지 끌고간 대규모 소요사태를 말합니다. 

당시 Hassan Salameh의 목에는 10,000파운드의 현상금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는 어린 아내를 데리고,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을 떠돌다가 다시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스라엘 초대 수상이었던 David Ben-Gurion(다비드 벤 구리온)이 이스라엘의 독립을 선언하기 2주 전, Hassan Salameh는 전투 도중에 사망하였습니다. 

300명의 부하들을 이끌고 이스라엘인들이 얼마 전 차지한 마을을 습격하다가 박격포의 파편에 맞았던 것입니다. 

사망당시 Hassan Salameh의 나이는 37세였습니다. 

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Ali는 겨우 6 살이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인 Um-Ali(알리의 어머니란 의미)와 두 명의 여동생인 니달, 지하드와 함께 베이루트에서 살았습니다. 

그들은 팔레스타인 가족 중에서는 부유한 편에 속했습니다. 

Ali가 16세가 되었을 때 그의 가족은 불안한 레바논을 떠나 두 번째 망명길에 올랐습니다. 

넉넉한 가정에 부족함이 없이 자란 Ali는 당시 정치문제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조국을 되찾겠다는 열망으로 들떠 있던 팔레스타인 난민촌의 분위기는 그와 아무 상관 없는 일이었습니다. 

대학에 진학할 나이가 된 Ali는 서독으로 가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러나 학업도 그의 관심 밖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눈에서 멀리 벗어난 Ali는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며 화려한 유럽 생활을 즐겼습니다. 

패션에도 무척 민감했던 Ali는 검은색 맞춤 양복만을 고집했습니다. 여성편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여자들은 모두 Ali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국적인 매력이 넘치는 잘생긴 외모와 다정한 태도는 서독의 젊은 여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Ali Hassan Salameh  (출처 : Der Spiegel)

play boy로 살아가던 그 시절부터 매일 보디빌딩과 가라테로 몸을 가꾸는 습관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Ali는 가라테에 푹 빠져서 주변 친구들에게 권하곤 했습니다. 

1963년 Ali는 어머니의 강한 요구에 못 이겨 이집트로 돌아와 명문가인 Husseini(후세이니) 가문의 평범한 처녀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채 못되어 Ali 의 첫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는 아들에게 Hassan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도 '하산의 아버지'를 뜻하는 Abū Hassan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과 첫 아이의 탄생도 자기애가 강했던 Ali Hassan Salameh의 생활방식을 바꾸진 못했습니다. 

그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리는 파티마다 쫓아다니며 호화 나이트클럽에서 새벽까지 즐기는 생활을 계속하였습니다. 

1970년대 이집트 카이로의 나이트 클럽 Abu Nawas 모습

1976년, 파티광에서 테러주동자로 변신하여 PLO의 Fatah 내 최고의 위치까지 올라갔을 무렵, Salameh는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베이루트에서 있었던 인터뷰에서는 Salameh는 Nadiya Stephane 기자에게 아버지의 그늘에서 자랐던 그의 성장기를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싸워야 했다. 우리 가문에서 '투쟁'은 대대로 물려받아야 할 유산과 같았다. 

아버지 뿐만 아니라 많은 집안사람들이 팔레스타인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대부분 사촌들인 친척들 12명이 1940년대에 젊은 나이로 죽었다. 

나는 성장기 내내 정치현실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팔레스타인 독립문제가 바로 성장환경 그 자체였었다. 

아버지가 순교하시면서, 나는 말하자면 독립투쟁을 물려받아야 했다. 

어머니는 내가 제 2의 Hassan Salameh로 살기를 원하셨다. 

어머니의 가정교육이 제가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나는 그저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었었다. 

어릴 때부터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나는 항상 Hassan Salameh의 아들로서 아버지를 본받으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슴에 새기도록 교육받았다."

Abū Hassan은 1967년, 6일 전쟁에서 거둔 압승으로 이스라엘이 요르단 강 서안과 가자 지구를 점령하기 전에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 = Fatah + 마르크스주의연맹 + 마오쩌둥주의 연맹) 조직원이 되었습니다. 

그후 Yasser Arafat(야세르 아라파트)와 쌓은 친분을 통해 그는 쉽게 조직의 상층부로 올라섰습니다. 

PLO의 수장인 아라파트는 Salameh를 한 가족처럼 아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아라파트는 Salameh를 양아들로 여겼다고 합니다. 

PLO 본부의 내선번호에서 그 명칭을 따온 Force 17은 아라파트의 개인경호부대였습니다. 

Yasser Arafat

Salameh는 최대한 자신이 모시는 상관이었던 아라파트의 신임을 얻으려고 애썼습니다. 시오니스트(The Zionist)들과의 투쟁에서 순교한 아버지인 Hassan Salameh의 아들로서 그는 큰 일을 해내고 싶었습니다. 

Ali Hassan Salameh에 대한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은 그에 대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1975년 레바논에서 일어난 내전(Civil War, 1975~1990)은 모사드에게 유리한 면과 불리한 면을 동시에 가져왔습니다. 

국경감시체계가 느슨해지면서 레바논으로 잠입하는 일이 쉬워졌지만, 다른 한편으로 무법천지로 변해버린 레바논에서 모사드 요원들은 커다란 위험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1975년 FN-FAL 소총을 조준사격하는 레바논 여군

베이루트 시내에는 밤낮 할 것 없이 미사일과 박격포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도처에는 저격수들이 깔려 있었습니다. 겁 없이 시내를 돌아다니다가는 저격당하거나, 몸값을 받아내기 위해 여행자들을 납치하던 무장세력에게 끌려가기 쉽상이었습니다. 

모사드는 베이루트에서 진행하려고 하였던 많은 암살작전을 무기한 연기시켰습니다. 

아무리 치밀하게 준비한 작전이라도 작전을 시행하려고 하는 요원들의 안전이 확보되기 전에는 실행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내전기간 동안 파괴된 베이루트 시

모사드는 상황이 변하기를 기다리며, Ali Hassan Salameh를 제거하기 위한 수많은 작전계획이 Michael Mile Harari( 미케 하라리, Israeli intelligence officer in Mossad) 책상 서랍 속에서 잠들고 있었습니다.   Ali Hassan Salameh는 1972년 뭔헨 올리픽 테러 사건의 주모자였기 때문입니다. 

Michael Mile Harari(1927 ~ 2014), 그의 별명은 "시오니스트의 James Bond" 라고 불렸습니다. 

미케 하라리는 1986년 로널드 레이건 정부 당시 이란 콘트라 사건에서 관련된 파나마 모사드 지부 요원이었습니다. 

 

Ali Hassan Salameh는 뮌헨 올림픽 테러에 직접 가담한 지 5년이 지나 TIME 紙와의 인터뷰에서 죽음에 대해 나름의 철학적인 태도가 섞인 내용을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큰 실수를 저질렀으니 걱정해야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하지만 언젠가 나도 죽을 날이 오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운명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PLO의 Fatah 무장조직이었던 검은 9월단 조차 이미 테러 활동을 중지한 상태였습니다. 

1970년 요르단 수도 Amman(암만) 인근의 팔레스타인 난민촌 (source : AFP/ East News)

미케 하라리와 암살조직인 Kidon의 상위부서인 the Caesarea branch(카에사리아) 요원들로서는 Ali Hassan Salameh가 멀쩡하게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뼈아픈 암살작전의 실패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뭔헨 올림픽 테러로 이스라엘 선수단원들의 죽음에 대한 커다란 오점은 Ali Hassan Salameh의 피로만 지울 수 있었다고 여겼습니다. 

모사드의 카에사리아 정보과장이었던 'R' 은 Ali Hassan Salameh의 급소를 찾기 위해 수천 건의 원천정보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했고, 암살적전에 도움이 될 만한 모든 정보들은 철저한 분석과 분류작업을 거쳤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대로 Ali Hassan Salameh는 보디빌딩과 카라데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모사드 정보 분석에서 드러났고, 그는 거의 매일 체육관에서 몇 시간씩 운동에 몰두하였습니다. 

카에사리아 요원들은 레바논 내전이 일어나기 전에 Ali Hassan Salameh를 찾기 위해 베이루트 시내의 체육관들을 샅샅이 뒤지고 다녔습니다.  

마침내 Ali Hassan Salameh를 찾아낸 이스라엘 카에사리아 요원들은 샤워 전에 꼭 사우나를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모사드 간부들은 사우나 의자 밑에 폭탄을 설치하는 방법을 검토했으나 곧 폐기되고 말았습니다. 

폭파 직전에 다른 사람이 사우나 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었고, 체육관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위험성이 너무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Ali Hassan Salameh를 추적하는 데 수천 시간의 첩보활동이 소요되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전체 정보기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된 케이스였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정보원들은 얼마나 가까이 Ali Hassan Salameh에 접근할 수 있는지, 그의 스케쥴과 습관 그리고 모의 중인 작전은 무엇인지 등 모사드 본부로부터 쏟아지는 질문에 대답해야 했다고 합니다. 

Issawiya의 팔레스타인 지역 꼭대기에 있는 Unit 8200 건물(높은 VHF 안테나가 있는 건물과 그 주변건물동)

군정보부(IDI : Israel Defense Intelligence)의 도청팀인 Unit 8200 (부대)도 Ali Hassan Salameh의 전화뿐만 아니라 그의 이름이 언급되는 모든 전화를 도청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모사드에 새로 도웁된 컴퓨터 시스템도 'Ali Hassan Salameh' 또는 'Abū Hassan' 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위성통신 내용을 전부 녹음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모사드와 카에사리아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Ali Hassan Salameh의 빈틈을 노렸습니다. 

Baruch Cohen (1942 ~ 1973)               승용차에 탄 Baruch Cohen이 팔레스타인 검은 9월단 테러단원에게 테러를 당한 모습

모사드가 왜 그렇게도 Ali Hassan Salameh를 암살하려고 했었느냐 하면 1972년 뭔헨 올림픽 참사 때문이기도 했지만 골다 메이어 수상의 지시에 의해 세워진 X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뭔헨 올림픽 참사에 가담했었던 팔레스타인 조직원들을 암살하다가 1973년 1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차에 타고 있었던 이스라엘의 스파이였던 Baruch Cohen(바루크 코헨)이 팔레스타인에게 14발의 기관총 소사로 인해 사살당했기 때문입니다. 

바루크 코헨은 유럽에서 팔레스타인에게 살해당한 최초의 이스라엘 정보부 요원이었습니다. 

게다가 Ali Hassan Salameh은 검은 9월단의 행동대장으로 뮌헨 사건을 지휘한데다가, 이스라엘의 정보부 요원인 Baruch Cohen의 암살을 계획한 인물이었습니다. 

1973년 7월, 노르웨이의 인구 2만의 소도시였던 Lillehammer(릴레함메르)에 모사드의 키에사리에 암살요원들이 집결하였고, Ali Hassan Salameh를 찾은 것으로 오인하여 웨이터 복장을 하고 있는 남자를 베레타 권총으로 사살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모로코인 Ahmed Bouchikhi(아흐메드 부치키)라는 청년이 죽은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Ahmed Bouchikhi

당시 노르웨이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Ahmed Bouchikhi는 더 나은 삶을 찾아 노르웨이로 이민 온 모로코인이었고, 웨이터로 일하면서 시립 수영장에서 시간제로 근무하는 평범한 이민자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인사살을 하였던 상황이 그럴것이, 1973년 7월 14일 당시 모사드는 요주의 관찰대상이었던 젊은 알제리 남자인 Kamal Venarman 가 거주중이던 스위스 제네바에서 급히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갔다는 보고를 받았던 상황이었고, 모사드는 이 Kamal Venarman이 검은 9월단의 유럽 조직원이라고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짙은 피부색과 미남형 얼굴을 가진 28세의 Kamal Venarman 은 자신의 상관인 Ali Hassan Salameh를 만나기 위해 코펜하겐으로 간 것이 분명하다고 모사드는 판단하였던 것입니다.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에 알제리는 공개적으로 팔레스타인의 테러 활동을 지지하였습니다. 1969년 골란 고원을 지나는 석유 파이프라인이 파괴되었을 때 테러리스트들은 공개적으로 옹호한 나라는 알제리 뿐이었다고 합니다. 

1970년 요르단에서 항공기 5대를 폭파시킨 PELP의 테러 역시 알제리의 외로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알제리는 El Al 항공기 파괴범들을 스위스 취리히로 이송하여 재판한 스위스의 조치에 대해 유엔에 공식 항의서한을 제출하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은 유럽 전역에 있는 알제리 대사관이 외교관으로 위장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에게 안전한 무기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던 것입니다. 실제로 알제리 대사관은 테러리스트들에게 만물상과 같은 곳이었다고 합니다. 

모사드는 직접 지휘할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테러작전을 마지막으로 협의하기 위해 Ali Hassan Salameh가 부하를 부른 것으로 보았고, Kamal Venarman은 코펜하겐 공항에서 다시 오슬로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모사드는 남녀 요원으로 10명이 넘는 대형팀을 구성하여 오슬로로 급파하였습니다. 

그들의 임무는 Kamal Venarman과  Ali Hassan Salameh의 접선현장을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7월 18일, 4일 동안 정신없이 돌아다닌 모사드의 요원들은 Kamal Venarman이 이미 오슬로를 떠나 릴레함메르로 갔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모사드는 Kamal Venarman이 Ali Hassan Salameh을 틀림없이 릴레함메르의 어딘가에서 만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Kamal Venarman을 찾아낸 모사드 감시팀은 7월 20일 호후, 릴레함메르 시청 근처에 있는 Carolyn(캐롤린) 카페에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잠시 후 중동사람으로 보이는 두 명의 남자가 다가와 그의 테이블에 앉았고, 세 사람은 한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들을 살피던 모사드 감시팀은 그 중 한 명이 Ali Hassan Salameh로 보인다고 상부에 보고했습니다. 

사실 카페에 나타난 인물이 Ali Hassan Salameh라고 확신할 만한 근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들이 손에 쥔 정보는 암살을 승인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아무도 이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현지로 파견된 모사드 요원들은 캐롤린 카페에서 Kamal Venarman과 만난 사람이 Ali Hassan Salameh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들은 Kamal Venarman이 제네바에서 먼 릴레함메르까지 온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습니다. 

게다가 다음날 릴레함메르 시립 수영장에서 Kamal Venarman과 다시 만난 사내는 Ali Hassan Salameh처럼 프랑스어를 구사하기 까지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몰래 찍은 그이 사진을 Ali Hassan Salameh의 사진과 비교해본 모사드 요원들은 찾았다고 믿었고, 두 사진 속의 얼굴은 너무나 닮아 있었습니다. 

릴레함메르 사건이 있은 후 모사드는 살라메를 추적한 지 6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살라메는 베이루트에 있는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1971년 미스 유니버스로 뽑혔던 레바논 인 미녀 Georgina Rizk(조르지나 리즈크)와 두 번째로 결혼한 살라메는 한 곳에 정착해서 단단한 가정을 꾸리고자 하였습니다. 

살라메의 두 번째 부인 Georgina Rizk

그런데 얼마 후 살라메의 아파트 맞은 편 건물에 Erika Mary Chambers(에리카 마리 챔버스)라는 중년의 영국 부인이 이사를 왔고, 그녀는 매일 같이 살라메의 행동을 감시했다고 합니다. 

Erika Mary Chambers

1979년 1월, 플라스틱 폭탄이 설치된 폭스바겐이 도로에 주차되어 있었고, 살라메의 자동차가 그 옆을 지나가는 순간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살라메와 차에 타고 있던 경호원 4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였습니다. 

모사드 본부는 이스라엘 수상 관저로 "뭔헨 사건의 보복을 완수했다."고 보고 하였고, 이 때는 뭔헨 올림픽 참사가 일어난 지 7년째 되던 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