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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부대 하나가 고대로마제국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
작성자 : 메디올라눔(125.7.xxx.xxx)
입력 2016-11-14 12: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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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워너브라더스에서 판권 사서 미 해병대 원정단(MEU) 2,200명 vs 아우구스투스 치세 로마(BC 23) 330,000명 규모의 가상 역사 스토리를 영화화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꽤 흥미로운 주제이긴 합니다만,



해병대 원정단 공지임무부대(2016년) 개요도

- AV-8B Harrier II+ x 6대
- AH-1Z Viper x 4대
- UH-1Y Venom x 3 ~ 4대
- M1A1(HC) Abrams x 4대 
- 155mm M777 견인포 x 4 ~ 6 포대
- KC-130J Hercules x 2대
- MV-22B, CH-53K
- LAV-25, JLTV, AAV-P7
- EFSS x 4 포대




BC 23년 당시 추정되는 로마 군단병 무장 상태(공화국 말기 ~ 제정 초기)

로마군 군단 군제는 1 군단당 11,000 ~ 13,000 명(레기온 6,000명, 나머지 속주병)

설정은 미 해병대 원정단은 편제에 따라 최대 30일간 작전 수행 가능한 형태이며, 로마는 홈그라운드 이점으로 보급이 가능하다 입니다. 이 떡밥이 2011년 부터 서양쪽에서는 타오르고 있는 떡밥이라 여기 분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토론해보고자 떡밥을 투척합니다.
댓글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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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정전 (112.175.xxx.xxx)
    2016-11-14 13:35:51
    장기전으로 탄약,연료 다떨어지면 해병대는 몰살될듯...33만명 죽이기 쉽지가 않은데...
    5
  • 42333 (112.175.xxx.xxx)
    2016-11-25 00:28:16
    현대 미군은 밤을 정복했고 먼저 발견해서 먼저쏘는 군대입니다.

    인류 역사상 이러한 전술, 전투력을 제대로 활용한것은 반세기도 되지 않았습니다.

    설사 수십만이 총과 방탄복으로 무장한들 2200명의 미해병대를 쉽게 꺾을수는 없을 겁니다..
    0
  • 42333 (112.175.xxx.xxx)
    2016-11-25 00:23:21
    밤
    - 야간투시경 끼고 수백미터 밖에서 총과 유탄을 쏴대면서 보병, 기계화 차량을 투입

    낮
    -공중 폭격 및 기동전, 스나이퍼 이용

    그러면 흠집조차 못낼듯...

    이런식이면 십만대군이 사정거리가 더 긴 1차대전 볼트액션 소총과 대포로 무장해도 탈탈 털릴겁니다.

    전쟁은 무기의 성능과 군인의 전략/기량이 좌우하지 숫자가 좌우하지 않습니다.
    0
  • 시덴카이 (112.175.xxx.xxx)
    2016-11-24 17:34:33
    아주 간단하게... 코르테스가 이끈 스페인 군 몇 백 명이 당시 남미 최고의 제국인 잉카를 깔끔하게 발라버린 것을 생각해보심 금세 답이 나옵니다.

    로마 시대에 총질에 포질에 게다가 탱크까지 동원하면
    그런 모습을 난생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게 신의 능력이거나
    아니면 악마의 요술이라고 믿을 것이며
    이 경우 우리는 싸워도 이길 수 없다는 극심한 패닉에 빠질 거임.
    즉 군대의 사기는 완전히 바닥을 칠 것이고
    탈영병이 대거 발생하며
    지휘체계는 마비됨

    예나 지금이나
    군대는 사기로 먹고 사는 것.

    이 전투에서 죽어도 좋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무장한 군대 100명과
    내 목숨이 아까우니 전투가 벌어지면 대충 싸우는 척 하다 도망쳐야지... 라고 생각하는 군대 1000명이 싸우면
    100명이 무조건 이깁니다.
    전사를 봐도 그런 경우 굉장히 많이 있죠.

    미 해병대가 총을 쏘고 돌격하면 로마 군단은 전원 모랄빵나고... 전투는 그거로 끝입니다.
    33만명을 다 죽여야만 전쟁에서 승리하는 게 아니죠.
    (세상에 그런 전쟁은 없습니다. 적군을 엘리시켜야 이기는 전쟁은 없음.)

    로마인 입장에서는 신의 군대 또는 악마의 군대라고 여길 것이고
    한 두번 교전 후 전원 항복으로 끝납니다.
    0
  • part (112.175.xxx.xxx)
    2016-11-24 16:43:51
    단기전이나 장기전이나 지휘관의 능력이지만 미군이 이길것 같습니다, 실제로 33만명중에 실제로 싸우는 병사는 1/4도 안되고 나머지는 병참관련부대일것이고 미군역시 병참을 생각안할수없고 주변의 나라를 포섭하여 미군과 같이 싸워도 충분할것 같습니다. 미군병사 1개분대에 현지포섭병사들과 같이 싸운다면 로마군은 필패가 아닐까요 그만큼 물자도 절약할것이고
    0
  • 커피빈 (112.175.xxx.xxx)
    2016-11-24 14:05:25
    현대는 고대와의 대립이 아닌 고대를 포함한 모든 역사와 지식의 총집합체입니다..

    2200명의 (그것도 무장하고, 유지보수능력을 갖춘 공학도 팀원들과 공구들을 가지며, 자연상태의 양파며 감자며 등 보급자원을 어느정도 확보하고있는) 현대인은 문명 하나를 새로 만들 능력이 되는 그룹입니다. 그리고 고대인들이 발끝에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기동력을 갖고 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소로 로마 중안체제를 붕괴시킬수 있는 건 차치하더라도.. 단순 무식하게 군사적으로만 정복할 경우..

    로마의 여러 식민지에서 이베리아 반도로의 해상 보급선을 끊고( 고대 선박을 소수 징집하고 유탄발사기/기관총이 있는 소총분대 하나씩만 등선시키면 제해권 장악 끝) 육지 요충지 몇몇 점령해 육로보급선을 끊어버리고, 로마주변 평야지대 곡창지역에 헬리본으로 불 좀 놔버리면 로마에선 절대 체제유지를 못합니다.. 최후 발악으로 대규모 병력 징집으로 필사적인 요충지 공격은 해오겠지만.. 전개 병력에 제한되는데를 선택해 작전하면 그만이고..보급 병참에 헬기 몇대 날려 파괴하면 군단 자체 유지가 안됩니다.. 고금동서 보급파괴된 군단이 유지되는 예가 없죠.

    뭐...초반에 멀린 지휘부가 머리가 완전히 돌아버려 육상에서 전면전하다가 큰 손실을 입었다 칩시다.. 그럴수도 있죠뭐.. 헌데 백번 양보해 손실 입은 상륙전력 전부를 철수할수 없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한술 더 떠 해상에서 로마군이 함대를 공격할수 있다는것도 불가능입니다.. 언제 어디서 전투를 하느냐, 언제 전투를 결심하고 언제 빠질수 있느냐.. 이건 멀린측 자유입니다.

    상륙병력 천명정도가 50%라는 말이 안되는 손실을 입는다 해도 해상, 항공전력은 남아있을것이며 퇴각해 카르타고, 소아시아, 심지어 시칠리아의 로마 식민지 혹은 로마 대항세력 하나만 장악해 최소 수백년이상 앞선 기술의 문명기지를 만들면 끝입니다. 그다음엔 주변 현지인 포섭한 세력 형성,그리고 장악된 세력에 대한 금속제련,농업 등 기술력 투사만으로도 총알 하나 더 허비할 필요가 없죠. 현대병력 참여없이도 로마정도는 박살냅니다..
    0
  • habc1 (112.175.xxx.xxx)
    2016-11-24 13:14:28
    조선시대때 소수의 청나라 기마군에 예봉이꺽이자 패퇴했다는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사기가 꺽이고 두려운 군중심리가 퍼지게 되면 걷잡을수가 없게되죠
    그당시 최고의지식인도 지금 고등학생수준의 지식도 못되었다는 이야기를 생각하자면
    현대식무기가 신처럼 보이지 않을지요
    두려움에 무릎을 꿇을것같습니다
    장기적인 보급을 우세하다 말씀하시는데 그런식이였으면
    그당시 로마는 게르만에 점령당하지 않고 현대에까지 살아남아야 맞는게 아닐지 생각합니다.
    0
  • 너구리1 (112.175.xxx.xxx)
    2016-11-24 10:11:58
    평원에서 싸우면 로마군이 진다 그러나10만정도 죽으면 해병대도 손실이 있고 점점 시간이 갈수록 해병대는 공포에 떨것이다 방패로 진압하는 전경이 해병대보다 못할까 FTT나RCT 해보면 파도같이 몰려오는 적 공포다 그러나 몸으로 죽기살기로 막아내는 전경들보면 존경스럽다 그래서 진다
    0
  • 더치패이 (112.175.xxx.xxx)
    2016-11-23 15:33:58
    역시나 승리의 조건이 무엇인가? 하는 포인트가 빠진것이 많은 의견이 나오게 만드네요
    단순히 로마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끝인가 아니면 그시대 그곳에 생존해서 그들의 일원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전략적 판단이 전제돼어야 하는데
    일단 전제가 해병원정대와 33만규모의 로마군이란 것 만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충분히 압도한다 라는 입장입니다 그곳에 정치세력으로 남아 통치해나갈수 있느냐는 별개의 일 일것으로 여겨집니다 상황을 바꿔 뛰어난 미래기술을 가진 외계인이 구소련을 침략해서 구소련군을 상대한다면 소련군이 소비에트연합을 유지한채 버텨낼것인가 소련이 패망하고 해체될것인가 로 바꿔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어찌됐건 허황된 설정이지만 역시 이런 소재는 재미있네요 ㅎㅎㅎ
    0
  • 관대한 (112.175.xxx.xxx)
    2016-11-23 12:59:50
    라틴어에 능숙한 신부님이 2200명 중에 있고, 로마 정치세력간의 이해관계를 잘 조정한다면 해병대가 이길 것이고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해병대가 말라 죽게 되겠지요
    0
    • 결한 (112.175.xxx.xxx)
      2016-11-23 13:03:01
      공감합니다
      0
  • 관대한 (112.175.xxx.xxx)
    2016-11-23 12:57:59
    로마제국 수도가 점령당해도 지방에 총독이나 총독 비슷한 자리가 있었고, 해변대의 탄약과 기름이 떨어지기 전에 그들 모두를 격파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0
    • 더치패이 (112.175.xxx.xxx)
      2016-11-23 15:46:21
      로마의 체제가 어떤방식으로 형성,발전돼고 유지돼었나를 생각해 보고 그이전 이후 국가의 형성과 몰락을 살펴본다면 중앙 정치세력의 붕괴 또는 증발은 결국은 로마라는 제국을 유지할수 없다에 힘을 실어줍니다
      지방 정치 군벌세력을 제어할 강력한 중앙정치 또는 군벌이 없다면 토착세력의 봉기로 와해 돼거나 독자세력으로 형성돼 제살길 찾아가기 바쁘게 만들어 버리죠 시기가 문제라지만 결국 로마제국이라는 체제는 무너지게 됩니다
      0
    • 결한 (112.175.xxx.xxx)
      2016-11-23 13:01:44
      제 생각에도 보급이 떨어지기 전에 압도적인 무기와 지식으로 제국 전체의 심리를 무너뜨려 항복시키거나 최소한 지도부를 와해 , 조종하지 못한다면 승리는 어렵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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