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IL 사진 자료실
좀 오래된 책에 실린 [우주전쟁]에 대한 그림
제가 작품 [우주전쟁]에 대해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다 찾게 된 그림들 입니다.
[칼라명작 소년소녀 세계문학]이란 총 30권으로 만들어진 책인데 이 책에 실린 작품중
영국편에 [우주전쟁]도 있더군요.
1973년에 만들어진 책이라는데 책에 실린 그림 수준이 지금 봐도 상당 합니다.
유성 같이 보이는 것들이 지구에 떨어지기 시작 합니다.
사람들은 유성이라 생각한 그것들을 관측 합니다.
그것들로 인해 지구에 어떤 고난이 닥칠지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채.
사람들이 유성이라 생각한 것이 떨어진 곳에 가보니 이런 쇳덩이 같은 것이.
사람들이 소풍 온듯 보며 즐기던 장소에 언제부턴가 군인들이 와 통제하기 시작 합니다.
갑자기 뚜겅이 열리며 사람들이 보기에 흉측하게 생긴 생물이 기어나오기 시작 합니다.
사람들은 놀라 도망치기 시작 합니다.
생전 처음 보는 외계인의 지구침공에 사람들은 하나, 둘 피난을 떠나기 시작 합니다.
사람에게 살인광선을 쏘는 외계인의 전투로봇.
긴 촉수로 사람들을 잡아들이는 외계인 전투로봇.
뭔가에 타격을 받은듯 폭발을 일으키는 외계인 전투로봇.
얼굴은 약간 옆으로 퍼진 둥근 모양이고, 역시 동그란 모양의 몸체에
전신탑 같은 다리가 밑에 있고, 여러개의 긴 촉수와 그 촉수의 끝에 카메라 같이 생긴
살인광선을 쏘는 장치가 달린 외계인 전투로봇 입니다.
외계인 전투로봇에 포격을 가하는 군인들 그림 입니다.
앞서 그림에서도 그렇고 군인들 복장이 우리가 아는 19세기 말 영국군 복장이 아니라
1차대전 당시 영국군 같아 보입니다.
역시 옛날 책이라 그런지 고증 같은건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원작을 읽은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은 내용으로 꼽은
군함 썬더 차일드(무슨 담배이름 같기도)와 외계인 전투로봇의 전투를 나타낸 것으로 보이는 그림 입니다.
근데 19세기말 영국해군 군함이 저렇게 커버가 없는 개방형 포탑 이었던가요?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지만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우주전쟁]에도 나오는 내용이죠.
도망쳐다니다 지친 사람들이 쉬고있는 집안 까지 외계인 전투로봇의 긴 촉수가 들어오고
사람들은 혼비백산 합니다.
이 작품의 끝을 보여주는 그림 입니다.
아시다시피 [우주전쟁]의 결말은 인류를 멸망직전 까지 몰아붙이던 외계인들이
처음 접하는 지구의 박테리아에 전멸 하면서 그들의 지구침공이 끝나는거죠.
쉴새없이 몰아붙이다 갑자기 멈춰선 외계 전투로봇을 가만히 쳐다보는 주인공 입니다.
대표 이미지
%B1ݼ%BA%C3%E2%C6ǻ%E7__%B5%B5%B4%F6%BB%EA,%B4%DE%C6%D8%C0%CC_061_pooput2.jpg
-
- keith (218.145.xxx.xxx)
- 2014-11-03 16:21:58
- 삼성이 아니고 금성출판사네요^^
-
- keith (218.145.xxx.xxx)
- 2014-11-03 16:17:47
- 저 책이 삼성출판사인가 하는 곳에서 나온 책인데....어렸을때 제가 가지고 있었죠...
감회가 새롭네요^^
-
- 붉은악마 (218.145.xxx.xxx)
- 2014-11-03 14:47:56
- 저도 원작을 보지 않아서 정확히 말할순 없지만 마지막에 외계인이 지구의 박테리아 때문에 죽어 모든게 갑작스레 멈추기는 마찬가지 아닌가 싶습니다. 그건 달리 세부적으로 설명할게 없죠. 사실 원작소설을 쓰는 19세기말만 해도 박테리아에 대한 의학적 지식이나 군사적 또는 로봇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지금보다 훨씬 부족했을 때인데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었겠죠. 그져 인류를 멸망직전 까지 몰아붙이던 외계인들이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멈췄고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외계인들이 인간들은 이미 면역성을 가지고 약도 만든 지구의 균에 당했다는 거였죠. 그 설정은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뿐만 아니라 H.G웰스의 원작소설 부터 다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
- CHAOS (218.145.xxx.xxx)
- 2014-11-03 13:41:22
- 영화에선 질병에 의해 외계인이 죽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죠.
그대신 황당하게 지구가 테라포밍 되다가 마는 장면만 넣어서 어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것도 CG떡칠...
-
- uzi9mm (117.111.xxx.xxx)
- 2014-11-03 13:32:04
- 우주전쟁 소설책을 다시금 읽고 싶어지는데요...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를 저희 누님들은 저렇게
허무하게 인간이 이겨?라면서 실망 스러워 했지
만 전 일반인의 입장으로 본 외계인의 침공이라
는 가정하에 봐서 재밌게 봤었답니다...
-
- 붉은악마 (218.145.xxx.xxx)
- 2014-11-02 22:19:57
- 경주함님/전에도 우주전쟁에 대해 게시물을 한번 올릴 때 말한적이 있습니다만, 썬더차일드호가 외계인 전투로봇과 싸운건 피난민들이 배를 타려는데 외계 전투로봇 3대가 나타나 썬더차일드호가 피난민들이 배를 타고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함이었죠. 처음엔 그림에 나오는 것 처럼 함포로 외계 전투로봇의 다리를 공략하며 싸우다가 포탄도 떨어지고 외계 전투로봇의 광선에 많이 파괴되자 마지막 방법으로 말하신 것 처럼 자살돌격을 해서 군함들끼리 충각돌격을 해서 부딪히는 것 처럼 외계 전투로봇에 충돌을 하며 최후를 맞이합니다. 결국 배와 승조원들 다 장렬히 산화하여 목적대로 피난민들이 배를 타고 도망갈 시간을 버는건 성공 한거죠.
-
- hakwon (218.145.xxx.xxx)
- 2014-11-02 20:36:22
- 88년까지 우리집에 있던 책이네요. 89년 이사가면서 다버렸네요.
-
- 경주함 (218.145.xxx.xxx)
- 2014-11-02 19:37:12
- 군함이 외계인의 다리로 충돌하는 그림은 본 기억이 있습니다. 80년초에 읽었던 같아서 나머지 그림은 기억이 잘 안나고, 군함이 자살 충돌하는 것은 어린시절에도 대단히 비장하고 용감하게 느껴져서 기억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