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현용 차세대 군용 GPS 수신기인 DAGR(Defense advanced GPS receiver) 입니다.


제조사는 락웰 콜린스사로 기존의 GPS 수신기인 맨패드형 PLGR 수신기를 대체하고자 개발되었습니다.



헨드헬드형 기기로써 흡사 초기형 삐삐처럼 생긴 외관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인 취향이 요즘에 나오는 칼라풀하고 동글동글한 이동통신기기보단 이런 수수하고 무던한 스타일이 좋더군요.


무게는 450g 정도로 군용치곤 속된말로 겁나게 스마트하고 라이트 해졌읍니다.


물론 상업용 GPS가 아닌 군용 GPS를 사용합니다.


GPS 수신기지만 단순히 GPS 정보만 수신 하는 기능은 거의 요즘 스마트폰의 음성통화기능처럼 기본 기능에 가깝고 여러가지 다양한 부가기능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 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기능은 GPS 정보를 토대로 소부대에 실시간 SA(Situation Awareness)를 구현케 해주는 것에 있습니다.


대충 얘기하자면 작전지역에 투입대는 부대가 있다고 할 때 선도 수색를 담당하는 병사가 자신이 이동하는 지역에 대해 웨이포인트나 루트를 설정해서 그 지역에 어떤 목표물이 있고 이동속도와 거리, 방위는 얼마이다 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거죠.


또 이러한 정보를 다른 부대원이나 화력제대에 송,수신 해줌으로써 유기적인 통합 작전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예를 들자면 보병소대 첨병분대 하나가 작전지역에 수색차 들어가서 폭,종심이 1x1 km 규모인 적보병부대를 발견했다면 바로 후방 지원 포병부대에 좌표를 전송할 수 있다면 아주 좋겠죠.


하지만 보통 그런것은 해당기자재를 보유하고 훈련을 전문적으로 거친 포병관측반원만 주로 가능했는데 DAGR을 이용해 이러한 임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거죠.



내부에 탑재된 GPS 수신기능으로 자신의 위치좌표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고 여기서 목표물까지의 거리와 방위각, 이동속도가 자동으로 갱신되고 자체 통신기능이 있기 때문에 굳이 복잡하고 무거운 야전용 무전기가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메뉴에서 send만 꾹 눌러주면 되겠죠. ^^



또 나중에 전투 사후평가 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거기서 피드백된 정보로 미션프로파일링도 가능하겠죠.


gps 교란신호에 대한 안티재밍 기능 SAASM(Selective Availability Anti-Spoofing Module) 이 기본으로 탑재되어있고 재밍 신호방사원에 대한 방위각 산출도 가능합니다.

총 12개의 위성채널을 확보해 현재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데 12개 채널, 네비게이션에 10개 채널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개인용 핸드헬드 기기로 처음 나왔지만 야전 부대의 여러 다양한 요구사항으로 지금은 지상차량, 탱크, 헬기 등으 플랫폼에 거치할 수 있는 버젼이 따로 존재합니다.









야전에서 운용해본 일선 부대에서 손에 들고 확인하기 너무 불편하다는 등의 불만이 제기되 이를 보완해 더욱 더 경량화하고 칼라 구현이 가능한 터치스크린을 채용해 손가락으로도 화면조작이 가능한 새로운 모델을 락웰 콜린스사에서 선보였습니다.





지도등을 총 천연색으로 보여줘 지도 판독이 쉽고 시계처럼 팔목에 두루거나 아니면 야간에 헬멧에 마운트 하거나 전술조끼 등에 결속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되어 작전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