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 일대를 작전권으로 하던 미 해군 2함대가 지난 2011년 9월 30일부로 심화되어 가는 국방예산 부족상황을 대비한 예산절감 차원에서의 조직축소 개편방안의 일환으로 61년간의 함대 역사를 종료하고 해체되었습니다.

1950년 2월 창설된 미 해군 2함대는 냉전시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대서양군(SACLANT)의 핵심전력인 북대서양타격함대(STRIKFLTLANT)의 중추를 형성하는 핵심 조직이었습니다.

탈냉전후 2함대의 활동은 미 해군의 타 함대들에 비해 다소 위축된 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2008년 4함대의 재창설 이후 작전권이 대서양 전지역에서 북대서양으로 제한되었으며 이후 주로 훈련지원과 유럽 및 중동지역 전개 함대들에 대한 유사시 증원대기 위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물론 함대가 해체되었다고 해서 예하 부대들이 해체된 것은 아니며, 2함대 사령부가 해체된 이후 예하 주요 전투부대들은 Task Force 20에 집중 편제된 형식으로 개편되어 미 해군 함대전력사령부(USFLTFORCOM) 작전담당 부사령관이 Task Force 20 사령관직을 겸직, 이들을 직접 지휘하는 편제로 개편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북대서양 지역은 함대전력사령부가 기존의 편제처럼 단위함대를 거치지 않고 작전을 직접 관할하는 직위 편제로 나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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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 Iwo Jima (LHD 7), Flagship of the U.S. 2nd Fleet between 2009 to 201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