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특수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에 따른 장비 개발과 보급, 지속적인 개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수 작전이라는 것이 어떤 상황에서 적절한 장비 투입과 수요를 예측하여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자세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군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Rescue CH-3E

Green Beret

 

크고 작은 국지전 발발이 많은 최근 정치적, 외교적 상황에서 각국의 강력한 외교적 수단을 군사력을 동원한 저강도 특수 작전을 통해 정규군을 파견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특수부대를 잠입시키거나, 특수 작전용 장비를 동원하여 적의 무력사용의지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의도를 가지고, 국지전의 방향을 전술, 전략을 행하는 국가에 유리한 쪽으로 전환시키려고 하는 경우가 그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특수 부대를 침투 시키거나 이들이 적군의 무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거나 수세에 몰렸을 경우, 이를 지원하는 방법 또한 여러 가지로 강구되어야 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위기에 처한 특수 부대원들을 현장에서 즉시 구출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겠지만, 지형적인 이유, 적의 화력이 작전 중의 부대에 집중적으로 퍼붓고 있을 때 우선적으로 이를 저지시키는 것 또한 상황적 판단에서 우선을 차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꼭 특수 부대원들을 위한 지원 작전이 아니라 정규전이나 게릴라 전에 대응하는 아군을 지원하는 경우에 항공 지원 작전은 전투 장비의 효율적인 집중 지원은 매우 중요한 상황적 전환을 꾀할 수 있게 합니다.

 

khe sanh 1968, march (vietnam)

 

바로 이러한 전술 개념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만들어 졌습니다.

 

Close Air Support 라는 근접 공중 지원이라는 (CAS)의 개념이 만들어 졌던 것이죠. 이러한 개념이 만들어 지기 전에는 항공 지원이 단순히 AI(Air Interdiction ,항공차단)의 개념으로 항공 지원 작전을 짜내었지만,

병력 수송용 헬리콥터에 분대지원화기 2정을 장착해서 방어 사격을 하는 정도로 하였고, 심지어 헬리콥터에서 수류탄을 투척하는 제 1차 세계대전의 항공 지원법이 또다시 등장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병력 수송 헬리콥터를 보호하고, 적군 기지 및 병력 집결지를 공격하는 개념인 GunShip이란 전술병기도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주간에는 포병전력에 좌표를 정확하게 불러 아군 지원 사격을 요청하여 적의 침입을 막는데 효과적으로 대응했습니다.

 

그러나, 좀 더 강력한 화력 집중 지원이 필요했고, 무엇보다도 야간 작전이 빈번한 당시 베트남 전쟁에서 아군의 정찰 루트를 확보하고, 병력 손실 및 적군의 대응 의지를 꺾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했습니다.

 

이른바

기존의 수송용 항공기를 포병 장비를 장착하고 야간 항법용 레이더를 장착하여 날으는 항공 포대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AC-47 Spooky Arm Patch

 

초기에는 수송기로 사용되었던 Douglas C-47 Skytrain을 항공지원기로 사용하였습니다.

항공기의 기수 부분이 만화주인공의 머리처럼 생겨서 Spooky 라는 별명을 주었습니다.

 

AC-47 Cockpit

 

AC-47 기의 작전 사진은 현재에도 잘 공표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주로 야간에 작전을 했었는데다가, 비밀 작전을 수행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외공표는 기밀 취급으로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무장은 7.62mm Mini Gun(M-134)을 기체 왼쪽에 4문 장착하여 화력 지원 사격을 하였습니다.

GAU-17A

 

AC-47 내부 GAU-17A 장착예                               GAU-17A 사격 사진

 

 

 AC-47 Spooky 야간 작전 사격

 

① 사격방식은 탄환의 낙하를 고려하여 목시선보다 상방으로 지원사격을 하였습니다.

② 목표 사격 대상으로 약 900m의 고도를 유지하였고, 비행체를 약 20도의 뱅크각을 주어 약 10도의 탄환강하 각도를 그리도록 하였으며,

③ 탄착점은 1,500m 거리를 유지하도록 지속 사격 비행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AC-47기는 임무 기간이 끝난 후 콜롬비아 공군과 엘 살바도르 공군에 인도되었습니다. 태국 공군에도 공여되었다고 하지만 확실한 보유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 번째 기체로는 Fairchild 社 AC-119 Stinger로 기존 C-119 수송기체를 개조한 것이었습니다.

 C-119 Flying Boxcar 

 

 

급하게 개조된 Fairchild 社 AC-119 Stinger로 

 

AC-119 GunShip Arm Patch

 

AC-119G Shadow/Stinger

 

AC-119G Cockpit

 

AC-119G 형은 C-119G 형을 모두 26대가 개조되어 제조되었습니다.

초기형이었던 AC-119G 형은 SU-11 7.62mm 개틀링 건 4정을 장비하고, 야간 작전을 위해서 약 150만 촉광(촉광은 촛불 1개 밝기)의 강한 서치라이트와 Mk.24 조명탄을 다량으로 탑재하여 임무에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AC-47 Spooky의 화력은 AC-119G Stinger 형과 거의 비슷했지만, 어디까지나 긴급으로 개조를 한 형태였기 때문에 별다른 생존성 및 피탄 내구성이 제대로 확보되질 못하여, 작전 성과에 대해서는 비교적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었지만, 주간 작전에서 월맨군의 소화기에 의한 대공 사격에 격추되는 기체가 발생하여 이보다 더 고속을 내고 튼튼한 피탄 내구성을 가진 기체를 찾으려고 한 것인 바로 C-130 형이 되었던 것이라 합니다.

 

 

AC-119 Tracer Pattern

 

AC-119는 개틀링 건 탄환을 7.62mm 구경을 3만 5천발에서 5만 발을 적재하고 다녔으며, 1회 소티시에 엄청난 양의 탄환을 발사하였습니다. 작전 성과가 군 사령부에 눈에 띨 만큼 만족스러워서 이 AC-119 기체의 구조 보강에 들어갑니다.

 

기체 보강 구조로 재탄생한 AC-119K 기체로 명명되어, 하부장갑을 덧대고, 미니건 4정과 M61A1 발칸 2문을 추가로 장비하였습니다. 탑재된 탄환은 7.62 mm 21,500 발과 20 mm 6,000발이 실어졌습니다.

 

또한 야간 작전시 적발견과 추적/ 조준을 위한 탐지 장비가 대폭 보강되었습니다. APQ-136 대지상레이더와 AAD-4 FLIR 적외선 감시장비가 추가되었고, 방어용 APQ-25/26 ECM System 을 탑재하여 생존성을 높이려 하였습니다. 게다가 무장과 장갑증설로 기체 하중이 증가하여 기체의 비행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J-85 터보제트 엔진(추력 2,850 파운드) 2기를 추가 장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AC-47 Spooky에 비해 운용유지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었으며, 기체의 내구성이 의심되는 상황이 나타나 퇴역이 진행되어 자연스럽게 특수 작전 기체로서도 가치가 떨어집니다. 또한 동체의 비율이 너무 필요이상으로 컸기 때문에 화기 적재를 적재에 배치하기가 애매모호한 기체였습니다.

 

기체의 피탄율 또한 후방 수직방향타에 집중되어 기체의 안전한 퇴로 비행을 유지하려면 조종사의 노련함에 운을 걸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전쟁시 야간 사격 지원 작전이 상당한 효과와 호응이 있자, 미 공군은 항속거리가 좀 더 늘어나게 하여 장거리 작전이 용이하고, 더 강력한 화력을 집중할 수 있는 좀 더 큰 동체를 가진 기체를 모색했습니다. 적군의 항공 대응 사격에 Spooky 보다 오래 견딜 수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화력 집중 사격 후 이를 확실하게 확인 할 수 있는 기체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작전에는 미 공군에 의한 단독 작전보다는 CIA에 의한 첩보에 의해 CIA 주도로 작전이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작전의 성과를 위해서는 피해 상황과 정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고, 이에 따른 추후 다른 작전과 연계된 계획을 세우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작전을 펼치고 현지에서 작전 성과에 대한 구체적이고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자료가 매우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Key Hall - 11(KH-11) Spy Satellite

 

 

미국은 그 당시 1960년대 말 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수많은 인공위성 Spy Satellite를 발사하여 운영합니다. 대표적으로 감시 대상국인 구 소련, 구 소련과 관련된 국가, 중국, 중국 국경지대 및, 베트남, 북한, 쿠바, 중남미 국가로 대표됩니다. 그러나 베트남과 같은 건기보다 우기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황에서 성능 좋은 적외선 투시 카메라로 위성을 통한 정찰 사진을 찍는 것이 쉽지 않았고, 육안으로 이를 판독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기도 했었지만, 무엇보다도 위성의 궤도를 수정하여 관찰하기에는 수 백만 달러에 이르는 비용이 들었기 때문에 더더욱 현장에서 즉시 확인 할 수 있는 기체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온 대안적 기체가 Lockheed C-130 Hercules 입니다.

이미 C-130 기체는 병력 수송 및 전차 및 장갑차 수송 등 전진 종심지에서 활약을 하고 있었고, 이 기체의 적진에서의 강도 높은 작전에 견디는 능력에 대해 매우 인상적으로 보여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야간 작전에 있어서 적의 눈속임에 적합한 기체로 최적이었고, 위에 설명한 더 많은 병기와 높은 활공력과 항속력을 가지고 전과 확인까지 겸할 수 있는 당시로서는 실용성이 매우 뛰어난 기체였다고 판단되어졌습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후 록히드 사는 C-130의 전 세계 국가들의 판매 요청에 떼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름하여 AC-130 Spectre GunShip이 태어납니다. 제 2.5 세대 급 특수작전에 투입될 근접 지원 항공병기 였습니다.

 

AC-130 Spectre Arm Patch

 

AC-130U Cockpit

 

 

이 기체는 지금까지도 기체형식을 그래도 유지하면서 항법 장치 및 레이더를 개선하여 미 공군에 소속되어 작전을 펼치기도 하였는데.. 기체 특성상 수송기로 개조한 태생으로 주간보다는 야간에 작전을 수행합니다.

 

AC-130 Tracer Pattern (사격 방향)

 

AC-130 105mm 유탄포 사격

 

AC-130 M61A1 발칸포의 사격 모습

 

AC-130 기체는 베트남 전쟁 때 개발된 기체입니다. AC-130 기체의 임무는 근접항공지원, 저지공격, 무장정찰 등이 였고, 이러한 임무는 베트남 전쟁때 기내에 정비된 화력장비를 통해 다시금 이 기체의 용도에 대해 활약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체의 특성과 임무에 따라 1990년 걸프 전쟁, 2001년 이라크 전쟁, 아프카니스탄 내전 등에 활약하였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이 기체의 무장은

M61A1 20mm Valcan 2문 (원래 항공기 근접 방어용 무기였음)

 

왼쪽 : 40mm M2A 개수 기관포, 오른쪽 : M102 105mm Cannon

 

M2A는 스웨덴 Bofors 社의 40 mm 대공포를 개조해서 장착한 것입니다. 우리 나라 함정 들 중에서도 과거 보포스사의 40mm 대공함포를 장착한 군함도 있었습니다.

40mm 탄

 

 AC-130에 사용되는 탄들

 

탑승원은 조종사, 부조종사, 항법사, 기상화력 조종장교(ECO), 기상전자전 장교(EWO), 기상정비원, 통신수가 각 1명, 센서원 3명, 기상무기원 4명 등으로 총 14명이 AC-130에 탑승합니다.

 

40mm 포탄을 장전하는 AC-103E 무기원

 

 

이러한 탑재된 무기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AC-130 기체는 레이저, 적외선, 전자파 등을 이용한 각종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엔진의 이그니션 노이즈 음을 탐지하여 방위를 설정할 수 있는 ASD-5 Block 크로우 전파측정장치,

 

 

 

목표를 조준하여 전술기가 투하한 페이브웨이 레이저 유도 폭탄을 유도하는 레이저 조준장치 ASQ-145, 사격을 위한 목표지시/ 거리측정을 행하는 AVQ-19, ASQ-145 암시TV 가 장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휴대용 대공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플레어를 장비하여 갈수록 대지상공격기에 대한 방공성능에 대응하기가 까다로워진 전장환경에 맞추어 설치되었습니다.

 

AC-130 구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