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문제인지 한번에 글이 다 안올라가서 두개로 나누어 올립니다 .ㅜㅜ

운영자님 뭐가 문제인가요? ㅠㅠ. 1시간째 붙들고 있었넹  ..)

다음 주 월요일 6월 29일이 제2차 연평해전 7주년입니다 .

2002년 월드컵 당시 NLL을 지키기 위해 산화해 가진 6명의 용사들의 기일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금년에는 현충원이나 평택 2함대의 참수리 357호를 방문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쓰려고 마음 먹었던 글을 그저께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 카페에 올렸습니다 . 그리고 그 글을 이곳에도 올립니다 .

http://cafe.daum.net/pkm357

글은 추모카페에 올린글 일부를 수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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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를 밣히지 않은 사진들은 제2연평해전 추모카페에 있는 자료들입니다 . 

 (소스 출처는 대부분 기사를 바탕으로 하였고  당시 승조원 분들의 증언은 그분들 증언이라고 표시를 따로 했으며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월간 조선과 신동아의 전투 상황 묘사는 직접 인용을 하였고 그렇지 않은 전투상황의 묘사는 순전히 저의 머리에서 나온 것임을 알립니다)

해전의 소식을 들었을 당시 작은 회사의 사무실에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돌리다가 인터넷 뉴스에서 해전 소식을 오후에서야 들을수있었습니다. 참으로 황당하고 당황스러웠으며  다음해에 저는 당시 이 해전의 명칭인 서해교전전사자 추모카페의 운영진 중 한명으로 어떻게 끌려들어가게(?) 되었고 가장 혼란스러웠던2003년과 2004년에 부운영자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당시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어처구니 없는 일들도 당해봤으며 자국의 군인이 전사했는데 아무런 신경도 아니 일부러 신경을 안쓰는. 모르는척 외면하려는 당시의 상황때문에 심적 고생도 많았습니다. 
 임원도 아닌 카페 가입자가 자기 컴퓨터에 모여자대학총학생회 이름으로 해킹이 들어왔다고 사실 무근의 일을 글로 올렸다가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구속된일,
( 나나 운영자 컴퓨터에 그런일 있었다면 모를까 아무 것도 아닌 일반 카페 회원인데다가, 해상 근무를 한번도 안한 해군출신이 참수리 탔다고 거짓말을 한것이 확인되어 거짓인줄은 알았으며 사실 나는 얼굴도 본적이 없는데 덕분에 여기 저기 해명글 올리고 다녔지만.......)
MBC방송국의 물타기 방송- 제2연평해전의 진실은 외면한체 연평도 주민과 해군과의 마찰로만 몰아가는 뉴스데스크,
  이제는 말할수있다 에서 NLL이 국제법상우리 영해가 일수있다라고 한 국제법 전문가의 말을 편집하여 반대로 방송,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우발적인 교전이라고 방송..... (이런 소 발같은! 방송국)

거기다가 작년의 강의석이라는 서울대 법대생의 서해교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등
참 맘상하는 일들이 많았고 . 본인은 직접 전투 참가자도 아니고 내 친구 가족중에 전사자가 있지도 않았지만 참전자와 유가족들은 이런일들을 당했을때 나보다 몇배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본인은 이글에서 당시 합참의 실수 어쩌고나 대응 방식에 대해 언급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 주변 겉 핣기가 아니라 실제 해전의 상황을 알려 이것이 북측의 우발적인 공격이 아니라는 여러 기사들을 참고하고 본인이 실제로 만난 당시 참수리 357의 전 승무원으로 부상당했던 분들을 직접 만나 들은 얘기로 글을 쓰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자료는 그동안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카페에 모아둔 자료를 이용하였습니다

http://cafe.daum.net/pkm357

월드컵의열기가 뜨거웠던 2002년의 6월에 서해 북방 지역, 연평도 부근은 북측과 남측의 꽃게 잡이 어선들의 꽃게 잡이로 바쁘었고 덕분에 서로의 어민 안전과 북측의 NLL 남하를 막기 위한 해군 참수리 고속정들의 기동이 바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 부근의 휴전이후 북측의 우리 어민 납치등이 있었던 것과 1999년에 제1연평해전의 여파로 인해 항상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당시 2000년대 전후로 부터 북한은 휴전 후 수십년간 서로가 지켜온 NLL 북한 한계선에 대한 불인정을 하며 아래 그림과 같이 연평도와 백령도를 거의 자신의 영해라고 주장된 선 안쪽으로 밀어넣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이 지도를 보면 연평도 옆의 다른 우리 서해 도서들은 완전히 북한 수중에 들어가는 것이고 당연히 우리는 막말로 생깠고 그래서 더욱 긴장이 높아갔다 뭐 사실 북측이 일부러 이런 긴장을 만들기 위해 한 주장이지만, 이 주장에 동조하는 국내 단체들도 꽤 됩니다. 가령 민언련이라는 같은 단체와 MBC라는 방송국도요

2002년 6월27일
NLL 남쪽이나 가까이 접근한 북측 어선이 없었고 날씨도 좋았음에도 12시 16분 연평도 서쪽 14해리 해상에서 북측 경비정 한정이  NLL을 넘어 1.5해리 침범하였다가 남축 고속정 출동으로 오후 1시 8분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2002 6월28일
<전 9시24분 해군 서해함대 8전대 예하 기지인 등산곶에서 출항한 684호 경비정과 육도에서 출항한 388호 경비정은 연평도 서쪽 12해리와 6해리쯤에서 북방한계선을 침범했다가 해군 고속정이 출동하자 1시간여 만에 되돌아갔다.
8전대는 북한 서해함대의 핵심 부대인데 경비정·어뢰정·유도탄정 등 작은 전투함정 70여 척을 보유하고 있다. 등산곶에서 나온 북한의 684호 경비정은 1999년 연평해전에 참여했다 반파(半破)된 함정이다
(신동아 기사발취)>

2002년 6월29일  해전 발생전까지의 시간대별 상황

▲06:30 = 아군 고속정 3개 편대 6척 어로보호 지원 출항.

▲07:30 = 연평 지선어선 20여척 조업구역 이탈 조업 시작. 이탈 어선 조업구역 복귀 종용.

▲09:37 = 북한 육도 경비정 388호(155t) 20노트 남하기동 시작. 북한 어선 육 도 20척(NLL 북방 4마일), 등산곶 10척(NLL 북방 3마일) 조업중.

▲09:46 = 북한 등산곶 경비정 684호(215t) 17노트 남하기동 시작. 2함대사 대 북경계강화 지시, 고속정 편대 조업어선 통제.대응태세 유지철저 지시

▲09:51 = 북한 경비정 NLL 침범 우려 연평부대에 조업 중단.조기복귀시키도록 요청. 북한 어선 특이사항 없이 NLL 북쪽 계속 조업.

▲09:54 = 북한 경비정 육도 388호 NLL 침범, 아군 해군 함대 위기조치반 소집. 아군 고속정 253편대(참수리 328,369호) 대응기동 시작. 양측 고속정간 거리 7,600 야드.

▲10:01 = 북한 등산곶 684호 NLL 침범. 아군 고속정 232편대(참수리 357,358호) 대응기동 시작. 양측간 거리 13,400 야드.

▲10:14 = 아군 253 편대 육도 경비정에 접근 차단 기동(간격 1,000 야드). 육도 경비정 침로 변경 북상

▲10:15 = 2함대사 232편대에 등산곶 경비정과 3,000 야드 거리에서 차단 기동 지시

▲10:23 = 232편대 차단거리 1,000 야드 되도록 기동 시작

<연평도에는 고속정 3개 편대가 배치돼 있다. 3개 편대를 편의상 제1편대(253)·제2편대(232)·제3편대(256)로 적기로 한다. 제1편대 소속 고속정은 1-1(328호)과 1-2(369호) 고속정으로, 제2편대 소속 고속정은 2-1(358호)과 2-2(357호) 고속정으로, 제3편대 소속 고속정은 3-1(327)과 3-2(365) 고속정으로 적기로 한다(괄호 안의 숫자는 실제 편대번호와 실제 고속정의 함번이다).

(신동아 기사 발취)>

9시37분의 육도 경비정 388호 남하에는 제 1편대가 대응하도록 명령
9시46분 북한 등산곶 경비정 684호 남하. 계속 남하하자 제2편대 -358,357함-에 이 북측 경비정에 대한 대응 임무 부여.
 제3편대는 예비대로 대기 명령(전투시 예비대는 매우 중요함)

<그 순간 KNTDS로 지켜보던 2함대사령부는 위기조치반을 소집하고, 연평도 서남쪽 어로한계선 부근에 있던 초계함 ‘제천함’과 ‘진해함’에 대해 유사시 고속정 편대를 지원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제천함은 자기 경비구역에서 5해리 정도 올라간 북쪽 바다에 대기하고, 진해함은 자기 경비구역 최북단에 위치하게 되었다
(신동아 기사 발취)>

- 여기 까지의 현장 대응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제1편대 북측 육도 경비정에 대응기동실시- 대응기동이란 경고방송과 25-30노트의 위협기동을 뜻하며 이것이 당시 한국 해군의 비교전 대응 방식이었습니다.
만일 전시라면 이런것이 필요없이 바로 교전에 들어가야 하겠죠

<10시1분에는 등산곶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넘어 3해리까지 침범했는데 제2편대는 등산곶 경비정과 12.2㎞쯤 거리를 두고 대응기동에 들어갔다. 10시14분 육도 경비정을 막아선 제1편대가 1000야드(914m) 거리를 두고 차단기동에 들어갔다. 차단기동이란 상대 함정이 진행하는 침로(針路)를 고속으로 가로지르며 위협하는 것을 말한다. 해군은 안전을 고려해 3000야드(약 2742m) 거리를 두고 차단기동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연평해전 이후 북한 경비정은 3000야드 차단기동은 무시하고 있다. 때문에 고속정 편대는 2함대 사령관의 추인을 받아 1000 야드에서 차단기동을 하고 있다. (신동아 기사 )>

<10시25분 서로 함포를 정조준한 상태에서 제2편대 편대장이 탄 2-1 고속정이 등산곶 경비정 1000야드 전방을 횡(橫)으로 가로질렀다. 이때 2-1 고속정장 최영순 대위는 등산곶 경비정의 모든 포신이 2-1 고속정이 아니라 뒤따라오며 차단기동을 준비하는 2-2 고속정을 향해 있는 것을 목격했다(신동아 기사)>

<6월27일의 북측 남하에 대해 이날 합참은 “북한 경비정은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북방한계선을 단순 침범한 것으로 보인다.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7월7일 발표에서 국방부 황대변인은 “27일은 날씨가 좋았다. 북한 어선은 대부분 연안에서 활동했으므로 북한 경비정의 월선은 우리 반응을 떠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르게 설명했다. (신동아 기사)>

여기까지 신동아와 다른 기사 자료를 바탕으로 교전이 발생하기 전까지의 상황입니다
그 다음 상황은 다들 아실것입니다. 여기서 알아보려는것은 이것이 계획적인 도발이라는 것을 확인할 몇가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27일의 북측의 예행연습을 제외하고 말이구요

20세기 중반이후 대부분의 주요 해전은 함포를 주고 받는 해전에서 대함미사일을 날리는 원거리 해전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즉 현대 해전에서 함포를 사용하여 상대전투함에 쏴되는 일은 거의 없다 시피 하고, 있더라도 우발적인 근접상황에서나 벌어질 일입니다.
 이스라엘과 이집트해군과의 대함 미사일전, 포클랜드전에서의 엑소제 미사일의 실전 대뷔와 같이 대부분의 현대 해전은 대함 미사일이 주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북한 해군은 대함미사일을 장비한 함정숫자도 적고 장비도 노후화 되어 대부분의 대함미사일 발사대가 지상에 설치되었고 대부분의 함정들이 배수량이 적은 경비정급이며 속도도 25노트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해군의 중대형 전투함들은 30노트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스틱스 대함 미사일을 장착한 경비정도 숫자가 적습니다.

대함 미사일 잘못 발사했다간 정말로 전쟁날수도 있는데 그 이유가 미사일을 발사하면 우리가 대응할것은 당연한데 북측의 미사일 발사 시스탬을 파괴하려면 북한  지상의 해군 미사일 기지나 미사일 유도용 레이더 기지를 파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그냥 날아오는 미사일을  그저 채프나 쏘며 보고만 있어야 한다하죠

 전차포를 탑재한것으로 보이는 적 경비정 사진들

그러니 전통적인 방식의 해전, 함포만으로 밖에 승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제1연평해전에서 들어난 문제인.
1.화력의 부족. 대구경포가 장착된 경비정이 없었는데 고작 37미리나 57미리 수동장전식 고사포로, 조이스틱으로 조준되고 자동장전되는 참수리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고 결국 우리 초계함들의 76미리 자동포에 격침되었습니다.

2, 속도의 부족- 최고 속도 25노트이상 나오는 함정들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상황에서 북측이 시도할 방법은 대구경 포를 장착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남아도는 전차포를 장착하기로 한건데.......
위 사진은 100미리 포로 보이는 전차포를 탑재한 북한측 경비정 사진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해전용 포는 파도의 롤링 피칭에도 조준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들이 있습니다.
이 전차용 포들은 그런 장치들이 처음부터 개발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명중하려면 포를 쏘는 사수의 감이나 최대한 근거리에서 사용되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 당시 동서방의 전차포의 포탄은 기본적으로 해전용 포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당시 해전에서 전함들은 두꺼운 장갑을 두루고 있어서 강력한 함포가 날아가 그 장갑을 관통하고 난 다음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하였죠.  이 포탄이 바로 철갑탄으로 100미리 라는 포탄 지름이 있으며 그 안에 폭약이 있고 탄두 앞부분은 두껍게 하여 관통을 잘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보통 당시 전차들은 AP라는 철갑탄과 소프트 타겟용인 HE라고 하는 고폭탄, 그저 폭발하여 파편을 날리는 일반 포탄 두가지를 주로 탑재하였습니다.
  그래서 구경이 큰 88미리나 85미리 직사포를 장착한 전차들은 아주 강력한 화력으로 원거리에서 적국의 전차를 한방에 간단히 파괴하였습니다.
그러던것이 구경이 더 작은 포에서 발사된 신형포탄이 전에는 관통 못하던 전차의 장갑을 관통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크게 두가지로 나오는데 하나는  영국의 17파운드포의 APDS라는 관통전용 포탄으로 철갑탄이라고 번역을 하기도 하지만 이 포탄의 관통체에는 작약이 없어서 상대의 장갑을 관통만 하고 관통시 발생하는 파괴된 장갑의 파편과 강철 부스러기가 산소와 결합하면 불꽃이 발생하고 이것이 전차의 파괴를 유도하고, 관통탄도 전차 내부의 기계와 승무원을 살상하게 됩니다.
이것이 현대의 날개 안정 철갑탄이라 불리는 APFSDS 의 전신이죠.
그리고 제2차대전후에는 대전차 고폭탄이라는 HEAT탄이 대량사용되어 대전차 무기와 전차포로 발사하는 포탄으로 개발되어 사용되게 됩니다.
이 무기들은 순전히 두꺼워지는 전차의 장갑만을 관통하기 위해 특화된 무기들입니다.

(위 포탄들은 다음 카페의 사진 용량 제한으로 못올렸습니다)

출처 군사세계-T-34.85mm 포 전차

 85mm 포는 제2차대전중에 생산된 무기라서 위와같은 APDS나 HEAT탄이 사용되지 않고 구식 철갑탄(내부에 작약이 충진된)이 있을 따름입니다.

     85mm 전차포용 포탄들 (이들중 두가지가 장갑관통탄입니다.)

100mm 전차포는 T-54전차 부터 탑재하기 시작한 무기인데 구식 방식의 철갑탄이 아니라 APDS나 APFSDS와 HEAT를 장갑 관통탄으로 사용하고 일반 목표로는 HE탄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전통적인 해전용 포탄은 관통뿐만이 아니라 선체를 관통하고 들어가 선체내에서 폭발하도록 해야합니다.  현대의 전차포는 이런 점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작은 구멍으로라도 관통하는것이 더 중요하게 발전하게된 무기 체계이거든요.
.
100mm포의 관통탄들은 포구경만한 피탄 자국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더 작은 구멍을 만들죠. 물론 HE탄의 종류중에 순발과 지연 신관의 조정을 통해 표적에 맞고 바로 폭발하는것이 아닌 것도 있는데 100mm 의 HE(일반탄)이 그런 지연신관을 부착할수있는지 저로서는 알수없지요. 그리고 참수리의 선체를 관통할 정도의 강도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닐수도 있지요. 아무리 참수리가 경량 장갑 선체라고는 하지만 철제 장갑 선체로 알고 있고 유리섬유선체는 아닙니다.

참수리 357의 피탄사진을 보시면 농구공도 들어갈만한 큰 구멍이 몇군데 나있습니다

좌현에서부터 관통된 포탄이 우현쪽으로 나왔다.

저 피탄공을 봤을때 구식 철갑탄으로 추측되며 관통하고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보여 집니다. 물론 추측입니다.
그러니 100mm 포를 장착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 경비정이 있다 하더라도  북한 등산곶 경비정 684호는 85mm포를 장착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실 원거리에서 관측되었기 때문에 정확히 85mm인지 확인이 안됩니다. 당시 승무원에게 문의 했을때 포의 구경까지 확인할 정도로 근거리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일단 피탄공으로 추측해보건데 85mm포탄이 맞는것으로 보입니다 .

▲10:25 = 등산곶 684호 참수리 358호 차단기동 통과후 뒤따르던 357호에 85㎜ 포 선제 사격

전투에 있어 우선 제압표적이라는게 있습니다. 보병의 경우 적보병과 전투시에 사살 1순위는 적의 장교나 지휘관입니다. 그래야 적이 우왕좌왕 하니까요. 그리고 통신병입니다. 추가적인 지원 요청을 없게 하는것인데 대부분 무전기 안테나 때문에 장교보다 먼저 사격을 당합니다. 장교는 원거리에서는 확인이 안되니까요
그리고 공용화기인 기관총 사수등을 조준하게 됩니다.

과거 해전에서 적함을 신속히 파괴하는 방법중 가장 효과적인 위치는 적함의 화약고 였습니다. 한방에 다 날려 버릴수있죠. 그리고 적의 지휘관인 함장등이 있는 선교나 조타실입니다. 아니면 홀수선 밑의 선체로 관통하면 물이 들어와 침수로 인해 서서히 침몰하죠

북측이 이런 우선 제압표적으로 정했을 때 가장 먼저 무엇을 제아해야 할까요? 생각해 보십시오.
참수리의 경우 대구경 화기가 없기 때문에 화약고 공격은 의미없죠. 그리고 다른 무장이 다 살아있는데 홀수선 밑부터 쏴댄들 적 포탄에 두들겨 맞을께 뻔합니다 .
참수리는 작은 함입니다 그러니 조타실이나 지휘통제실을 파괴될경우 조함이 어렵죠.  그리고 적의 가장 강력한 주포를 공격 하고요, 그런다음에 홀수선 밑을 공격하면 만사 오케이죠.
그렇죠? 그리고 홀수선밑도 엔진실 쪽을 쏘면 엔진도 피해를 입고 피탄즉시 피해가 없더라도 침수로 인해 엔진이 멈추게 됩니다. 더구나 참수리 같은 조이스틱으로 자동조종되는 무기체계가 발달된 함은 엔진이 멈추면 함내의 전기도 멈추어 그 큰 무기인 40미리포나 20미리 발칸을 수동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북측 무기들은 전부 수동인지라 엔진이 멈추어도 상관없이 무기를 움직일수있습니다. 그러나 참수리의 주요 무기들은 1인 운용이라 엔진이 멈추거나 동력이 끊기면 작동에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들게 됩니다.

그러니 짧은 시간안에 지휘관들을 제거하고 제일 위협적인 40미리 주포를 파괴하고 엔진실쪽 홀수선 밑이 구멍을 내면 참수리를 끝장낼수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죠.
85미리 포로요.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의 T-72 전차도 자동장전식 포를 장비하는데 북한의 신형 천마호 전차나 폭풍호전차는 자동장전식이 아닌 수동장전식입니다. 신형이 이모양이니 2차대전형 85미리 전차용포는 당연히 수동이죠. 신속히 짧은 시간안에 잘 조준하고 빨리 장전하여 위의 주요 3표적을 제압해야 합니다. 그러니 최대한 근접하여 공격하기로 합니다.

제1차연평해전에서 격침된 북측 경비정은 아군의 초계함이 함수에 장착한 이탈리아사제 무인 76mm 자동포에 연속적으로 타격을 당하여 침몰했죠.
저도 이것의 실물을 2000년도에 뉴질랜드 오클랜드항에서 한국 호위함들이 해사 졸업생들의 여행에 호위할때 올라가 직접봤습니다. 이 포는 서방 표준이나 마찬가지인 베스트 셀러 함포입니다. 갑판의 포 차체는 전차 포탑보다 약간 작지만 갑판아래에는 이것을 움직이고 탄을 공급하는 장치들로 꽉 차있죠.
북측은 이 포에 피해를 당했기에 피슷한 위력의 85미리 전차포로 화력을 강화한것인데요. 물론 방어력도...
이 포는 자동포인지라 그냥 퉁퉁퉁퉁퉁 76미리 포탄을 쏴댑니다.
왜 신형 고속정 윤영하 함이 참수리에 비해 큰지 아시겠습니까? 이 76mm 자동포를 탑재하기위해 선체를 맞춘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출처 군사세계)

자 그럼 누구를 표적으로 삼을까요?
참수리는 북한 경비정들 보다 최고 10노트는 빠릅니다 .그래서 이름도 고속정이죠. 빠르게 움직이며 공격을 하는 함정입니다. 그러니 간첩선 추격에 적당하다고들 합니다.
속도를 따라 잡을수 없죠. 하지만 속도가 빠르면 문제도 있습니다 선회반경이 큽니다. 뒤로 돌아가려면 후진을 해서 가지 못합니다. 배는 후진을 할수있지만 솔직히 별로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자동차야 주차가 후진으로 인해 간단하지만 배는 그렇지 못해서 항구에서 배가 접안할때 예인선들이 선체 옆에서 배를 밉니다. 그래야 주차(??)가 제대로 되죠.

참수리들은 통산 2척 1편대로 움직이며 한척은 앞 다른 한척은 뒤에서 움직이죠. 이 중 누구들 공격해야 할까요?

2003년 현충일에 대전 현충원에 가서 여섯분의 묘에 참배를 하고 당시 추모회 운영자였던 황님과 함께 유가족분들과 만남을 가진적이 있습니다. 그때 늦게 도착한 당시 참수리 승무원들 두분과 만나 얘기하다가 집이 세명 다 경북쪽이라 그분들 차를 얻어 타고 일단 구미로 향했습니다. 두분다 의가사 제대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분은 부상이 심해 여러번 수술했었죠.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며 가다가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잠시 쉬는데 마침 유가족분들중 한가족과 만났습니다. 그래서 얘기가 시작됐죠.

 "왜 하필 357호만 당한거지?"
아들이 왜 죽었는가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어 하시었습니다.  저희 세명이서 그것을 설명 드렸죠. (사실은 본인이 혼자 떠들었음...-_-)
"계획적인것으로 두 참수리가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358이 지나가고 357이 앞을 지나갈때 일부러 공격한것이죠. (참수리 승무원 두분을 앞뒤로 세우고.. ....한분을 가리키며 ....내가 왜 그랬을까??)
이 두분을 확실히 공격하려면 뒤의 이분 뒷통수를 먼저 때려야 하죠, 그리고 앞분이 돌아서 대응 하려고 하면 이미 뒷분은 당한겁니다."
" 358은 왜 바로 오지못했는데?"
(두분중 한분)"선회반경이 커서 바로 못옵니다. 바로 돌지를 못합니다. 한참 돌아서 와야 도착합니다. "
"계획적이라 보는 적의 첫발이 정장(윤영하 소령)님을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홀수선 밑을 쏴서 침몰시키려고 한것두요. 358이 한참 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아는거죠"
"홀수선?"
(셋다)"물들어 오라고 일부러 쏜겁니다."
(두분중 한분)" 두번째 포탄이 40mm포를 노렸습니다. 그런데 파도때문에 배의 선수가 내려가 포탄이 위로 넘어갔습니다."
(유일하게 이부분이  당시 전투 상황에서 승무원들로부터 알게된 새로운 사실이었습니다. 다른 내용들은 대부분은 기사를 바탕으로 추측한것들입니다.)
"상대방을 제압하려면 1.지휘통제 제압. 2. 제1의 공격력, 바로 주포 제압  3.홀수선 밑을 쏴서 침수로 침몰 시킴 이 순서 대로 쏜것만 봐도 계획적인 거죠
" 그런데 방탄조끼를 입었다면서 왜 소용이 없었지?"
"방탄조끼는 파편방호용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두꺼운 강철 장갑의 탱크잡는데 쓰는 포로 쏜것을 막을수는 없죠"
"고속정이 왜 그리 약한거야? 두껍게 만들면 안되나?"
"고속정은 빨리 움직이면서 적탄을 피해야하는데 장갑이 두꺼워 무거워지면 더 위험합니다. 아무리 두껍게 하더라도 탱크만큼 두껍게 하지 못하죠. 더구나 전차포로 쐈으니까요. 일부러 근접해서 쏜겁니다"

아들을 잃은 분의 안타까운 질문들이었죠.... 더 말씀 나눈 것이 있었는데 2003년도 라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유가족 분과 헤어져서 구미로 가서 고속버스 터미날쪽으로 가달라고 부탁 드렸는데 길가의 택시 기사 한분이 운전하시는 분을 알아 보시더 군요. 부친을 만난거죠.
그분을 보니 휴게실에서 만난 유가족분이 생각이 났습니다. 저분도 하마터면 아들을 잃을뻔하셨구나.........

누가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지휘관 멍청하다 어떻게 북 경비정앞으로 지나가나? 남쪽으로 빠지며 기동해야지"
나-"그럼 제일 약한 후방을 두둘겨 맞는건데요!"
 " 그럼 그쪽으로 돌아가냐고? 북측 경비정쪽으로 돌아서 가야지"
나- "그럼 우리 고속정이 NLL 북쪽으로 넘어가버려요"

차단기동을 모르고 하는 얘기였습니다.
당시 2편대는 차단 기동 중이었습니다. 북측 경비정들이 남하하는 것을 실탄이 아닌 선체로 들이 받더 라도 남하 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차단 기동에 들어가 적 함의 앞으로 지나가는 순간은 해전 전술에서 보면 358과 357의 전 화력을 적 함에 집중 시킬수있는  T자형에 단종진 형태였습니다. 실제 전투가 벌어져 이런 기동을 한다면 북측이 더 불리하죠
해전은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합니다 .전투함들은 항상 움직여야 하죠 바다위에 은폐 할때도 없고요.잠수함이 아니라면. 가만히 있으면 침몰 당할 생각인겁니다.  이리 저리 조함을 하며 적 탄을 피하고 포를 쏴야 하죠.
당시 우리가 가진 카드는 차단기동 뿐이었고 항상 움직여야 하는 기동 중의 약점인 두번째 함을 노린거죠.  사실 전투중이면 차단기동처럼 그렇게 가까이 갈일도 없습니다.
원거리에서 쏴대면서 기동하는것이 참수리의 목적이죠. 총 안쏘고 밀어내려면 그 방법 밖에 없죠

혹자는 이렇게 애기합니다.
그냥 쏴버렸어야지
말은 쉽습니다. 그때 참수리 357위에서 있으면서 무기 방아쇠 잡고 nll넘어 오면 무조건 쏠지 직접 그위에 있으면 그렇게 할지 궁금합니다 .물론 당시 김대중 정부시절이라 상부에서 발포를 최대한 자제 시켰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면적인 전쟁 상황이 아닌데 마구 쏴될수는 없는 겁니다. 그런 명령도 없었고요. 명령이 잘못됐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닙니다.  6월이면 꽃게 잡이 철이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북측이나 남측의 어선들이 본의 아니게 NLL 근처로 오는 경우도 과거에 자주 있었고 매년 이런식의 충돌이 있어왔죠. 제1연평해전도 이런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구요
함부로 사격해서는 안되는 다른 이유가 바로 그곳은 북한 해안포 사정권안이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함 미사일 사정권이기도합니다.
정말 대규모 접전이 벌어지면 북측의 약해 빠진 해군력이 아니라 엄폐된 해안 공격력이 이쪽으로 날아오는 겁니다 . 그리고 북한은 실제 그것을 잘 이용했습니다.
바로 대함 미사일 레이더입니다 .

당시 그 근처에는 아군의 초계함인 제천함.진해함이 있었습니다. 76mm 자동포도 탑재하구요. 그러나 nll 가까이 접근하지 못합니다 . 그 해전이 일어난 곳이 대함 미사일 사정권이니까요.
대함 미사일은 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 그리고 미사일을 유도하기 위한 레이더가 있어야합니다.
유도 레이더는 표적을 레이더 상으로 확인하면 이 표적에 집중하죠 그리고 데이터가 미사일로 전송되면 미사일은 발사되어 일단 그쪽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일정거리 이상 다가 가면 미사일 자체의 소형 레이더가 작동하여 표적을 계속 주사하게 됩니다. 표적에 격돌할때 까지요.
이 방식은 전투기가 원거리에서 적 항공기를 격추할때 쓰는 공대공 미사일이나 지대공미사일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으로 열감지로 유도되는 적외선 미사일과 전파 유도 미사일, 그리고 스커드와 같은  지대지 미사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유도미사일의 유도 방식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군용 항공기나 전투함들은 적의 레이더 전파를 탐지하는 탐지기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만약 전투중 탐지기가 적의 레이더 전파가 자기를 비추는것을 감지하면 등골이 오싹해지는 순간이 되는 거죠. 자기를 노리고 있으니까요.
항공기든 전투함이든 이런 상황이 되면 피할수있는 방법은 한가지 뿐입니다. 바로 채프를 발사하는 것입니다.

채프
채프란 레이더 방해 금속편으로 작은 알류미늄으로 된 바늘 같은 것을 담은 케이스를 허공에서 폭발 시켜 금속편으로 된 구름을 잠시 형성하게 됩니다. 이때 레이더의 전파가 이것을 탐지하여 큰 물체가 있는것으로 레이더 스크린 상에 나타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투기나 군함 모두 장비합니다 .

제2차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의 폭격 사령부에서 개발한것으로 당시 유럽의 대부분이 독일의 수중에 있어 독일 군수 산업 폭격이 유일한 반격이었던 시절에 명중률이 좋은 주간 폭격때 입은 피해를 감당하지 못해 야간 폭격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야간 폭격은 투하하는 폭탄의 명중률이란게 표적 명중이 아니라 표적을 놀라게 하여 작업을 지연시키는것이 주목적이다 시피 했습니다. 그러다 아예 그 지역 전체를 폭격하는 방식을 바뀌게 되고 대규모 폭격대가 독일의 산업공단이나  도시 하나를 완전히 파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식도 피해가 만만치 않았는데 대규모 폭격전단을 구성 하기 전에 독일의 야간 전투기에 희생되고 지상의 대공포에 의해 피해가 속출하지만 효과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자 독일의 방공 레이더를 교란하기 위해 알류미늄 금속조각을 다른 항공기가 폭격대와 다른 상공에 미리 투하하여 방공망을 교란하기로 합니다.  처음으로 붙인 이름은 원도우, 창문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교란된 독일의 방공망으로 인해 독일 유수의 도시 하나가 완전히 잿더미로 변하게 됩니다.
이후 그렇게 사용되지 못하다가 50년대 레이더 유도 미사일이 개발되면서 대응책으로 다시 등장하게 됩니다.
만약 적의 레이더전파가 탐지되어 경보가 들어오면 상황보지 말고 무조건 채프를 발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미사일이 실제 날아올 경우 나에게 격돌할 시간은 불과 수초이내입니다.  이때 발사된 채프의 케이스가 허공에서 폭발하여 구름을 형성하면 항공기이든 군함이든 현장을 빠르게 이탈하고 미사일은 보다 반사 면적이 큰 채프 구름으로 날아가 폭발합니다. 이것도 잘 쏴야 하는게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이라던가 미사일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잘못 발사하면 채프 구름에 내가 갇히게 되고 채프쏘나 마나 한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너무 빨리 쏘면 구름이 흩어져서  레이더 전파를 반사하지 못하게 되고, 너무 늦게 발사하면 미사일의 진로가 결정되버린 다음이기때문에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니 보통은 미사일이 지나가거나 확인될때까지 채프를 쏘며 지그재그로 움직여야하죠

다음의 시간 경과를 보십시오

▲10:25 = 등산곶 684호 참수리 358호 차단기동 통과후 뒤따르던 357호에 85㎜ 포 선제 사격, 357.358호 즉각 대응 사격. 357호 40㎜ 6발과 장전된 20㎜ 탄약 대 부분 발사 추정. 358호 40㎜ 38발, 20㎜ 1,050발 발사. 북 경비정 화염, 속력 감소. 기능마비 추정.

▲10:25 = 제천함.진해함 북한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 위협전자파 접촉,채프 발 사.

대함미사일의 사정거리는 100km이상 됩니다. 미사일을 쏘지 않고 레이더전파를 표적에 주사를 하는것으로도 아군 초계함은 심각한 위협을 당한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 미사일이 발사되면 1분도 안걸려 명중합니다. 교전과 더불어 동시에 레이더를 주사하여 아군 최대의 화력을 가진 초계함들의 행동을 묶어 버립니다.

북한 경비정인 등산곶 684는 358이 차단기동을 하고 지나가고 357이 다음 자기 앞으로 들어오는 순간을 기다리며 최대한 접근하여 약800야드까지 들어옵니다 . 제1편대는
육도 경비정 388호 이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가버렸고 남측의 초계함은 대함미사일 사정거리와 대함 미사일의 레이더 조사거리 안에 있으므로 레이더 조사만으로 제2편대를 지원하게 하는데 최소한 지장을 줄수있습니다. 당시 초계함이 2편대와 가까운 거리에 대기 하지 못한 이유가 여기 있는것이죠.
시간대별 상황은 언론사에서 나온 자료들 바탕으로 해서 조금씩 틀리는데 다른 자료에는 10시 25분에 초계함 채프발사라는 점이 빠져있습니다.

▲10:26 = PCC 초계함, 253(1편대)/256(3편대) 편대에 고속정 232 편대 지원 지시

▲10:29 = 아군 해안포 긴급 전투 배치

▲10:30 = 공군 전투기(미사일 장착) 긴급 출격 대기 요청. 아군 256편대(327.3 65호) 격파사격 개시. 최초 사거리 4,500 야드. 327호 40㎜ 40발 20㎜ 600발 사격. 365호 40㎜ 34발 20㎜ 440발 사격

 ▲10:33 = 253편대(328,369) 격파 사격 개시, 최초 사거리 4,000 야드 328호 40㎜ 65발, 20㎜ 238발 사격. 369호 40㎜ 70발 20㎜ 800발 사격.

북한 경비정은 전 화력을 참수리 357호에게 집중하기 위해 거의 357과 평행이 되게 접근하였음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나는것.
왜 북측 경비정 등산곶 684호만이 기습공격을 하였고 다른 북측 경비정들은 아무 공격을 하지 않았는가?

목적 자체가 지난 제1차 연평해전에서 당한 것을 보복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측 고속정 한척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는 것으로 보이며 다른 경비정까지 이용할경우 전체적으로 전투가 확대되는것을 피하고자 했을 것입니다. 전면적인 해상공격으로 나올 경우 해군 세력이 한국 해군보다 떨어지는 북한 해군으로서는 지난 제1연평해전당시의 피해보다 더한 피해를 당할 수 있고 분명 남측의 초계함들이 전투에 돌입할것이고 더 확전이 될경우 자신들의 경비정 보호를 위해 지상 대함 미사일을 발사하게 될것입니다. 그러면 한국 공군이 초계함 보호를 위해 출격하여 지상의 북한 대함 미사일 기지와 레이더를 공격할것이고 이것을 막으려는 북한 공군기의 출격, 그리고 대지상 공격을 하는 아군 공격기 보호를 위해 공중전을 벌이려 다른 남측 공군기가 가세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양측 다 이 모든 행동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즉 북한 경비정은 확전을 하지 않고 피해를 주기 위해 강력한 화력을 가진 단 한척의 경비정으로 단 한척의 표적(여기서는 참수리 357 고속정)을 선정하고 이것에 집중 공격을 가한다는 빨리 이탈하는 히트 앤드 런 작전을 구사할려고 한것이라 추측됩니다.  아무리 수동장전식의 구식 전차포를 탑재하였다고는 하나 다른 남측 편대의 고속정이 지원하러 오게 되는 최대 5분간 가능한 최대 발사 속도로 발사할경우 3-4발은 쏠수있다는 계산을 한것입니다.  표적에 명중하도록 신중하게 조준하는 것이 문제이지 실제 발사와 장전하는 것은 장전수의 숙달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85미리 포에 일단 한발을 장전한 상태에서 발사하면 폐쇄기를 조작하여 탄피를 추출하고 다음 탄을 장전하고 포수는 발사하고 다시 장전하는 순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358이 반전하여  공격하는 순간까지 최소한 3을 발사한것으로 보면 상당한 시간을 훈련한것으로 보입니다.  358이 공격을 시작하자 피탄되어 연기가 솟아오르고 주요 화기들의 공격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358에게는 사격을 못 할정도로 피해를 입었거나 아니면 목표자체가 357이였기때문인지 그순간에도 남은 화력은 357에게만 집중됩니다. 그리고 1,3편대가 접근하자 뒤로 후퇴하기 시작합니다.

전투시작에서부터 358이 357을 예인하기 까지 약8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물론 10시56분까지 전투는 계속되었구요.
85미리포가 함교, 주포, 홀수선 밑쪽의 기관실 순으로 조준하여 신속히 발사하는 동안 다른 무기들도 각자 표적을 정해 사격을 합니다.

 조타실 앞 창우측에 유리창이 둥글게 금이 가있는데 RPG-7(7호발사관)의 피탄자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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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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