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카이가 제안하는 새로운 해상초계기 CG
첫눈에 보면 형상이 기존 카이가 제안했던 수송기와 완전히 별개의 기체로 보이지만
설명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주익, 미익, 엔진은 똑같습니다.
해상초계기라고 이름만 붙여놨던 수송기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 엔진을 포함한 주익 미익 모듈은 똑같고
동체단면적을 날렵하게 재설계해서 고속으로 이동하는 해상초계기에 적합한 형상으로 만들어
낸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후방램프도어도 없엤고,,
그러나 현대의 해상초계기들과 다른점이 있는데 고익기 라는 점이죠
동체형상은 얼핏 포세이돈과 비슷해 보이나 카이의 해상초계기는 고익기 포세이돈은
저익기라는 차이가 크죠, 포세이돈 뿐 아니라 P-3, 해자대 P1, 님로드, 아틀렌틱등등
70.80년대 이후 해상초계기는 대부분 저익기 입니다.
날개가 위에 붙어있는 고익형은 양력을 생성하는 날개가 무개중심 위에 있기때문에
항공기의 복원성이 매우 좋아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수송기나 초등훈련기등에 쓰이죠
그러나 안정성이 뛰어난 만큼 기동성이 떨어지고 선회시나 고기동시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저익기는 고익기에 비해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기동성이 뛰어나고
속력도 좀더 빠릅니다. 그래서 2차대전-60년대 까지 전투기는
대부분 저익기였고 현재는 중익기 이죠,
현대의 해상초계기들은 저익기인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러나 에어버스 C-295MPA처럼 기존 고익기형의 수송기를 그대로 해상초계기로 개조
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카이 해상초계기의 다른 특징은
고익기 형의 수송기는 동체에 대형의 랜딩기어를 수납할때 수납공간 확보와 항력감소를 위해 렌딩기어
덥개인 렌딩기어 페어링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이 수송기에도 달려있었고,,
이 렌딩기어 페어링을 초계기에도 적용하고 이를 연장해 주익의 무장포인트 외에 내부무장창
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이야기네요.
예전에 F-15SE의 내부부장창 개조킷이 연상됩니다. 그러나 카이 해상초계기의 렌딩기어 연장
내부무장창은 스텔스 때문이 아닌 무장시 유체저항 감소의 목적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포세이돈과 같은 길고 날렵한 동체형상의 기체는 저익기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날개와 동체가 연결되는
부위에 렌딩기어를 설치, 렌딩기어 페어링이 달려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카이의 해상초계기는 날개가 위에 있는 고익기이기 때문에 날렵한 동체형상임에도
렌딩기어 페어링을 설치할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네요,
카이의 해상초계기는 수송기의 주익과 미익, 엔진, 고익기 형상을 유지하면서 동체의 형상을 길고 날렵하게
연장 고속운항에 좀더 최적화 시킨 걸로 생각됩니다.
현재 운용중인 항공기중에 카이의 해상초계기와 비슷한 형태의 항공기가 있는데
러시아 안토노프 148. 158 입니다.
카이의 해상초계기가 안토노프 148.158 보단 동체가 훨씬 길고 폭이 좁은것 같네요.
카이의 초계기는 동체단면적 대비 길이 비율은 포세이돈과 비슷하고 여기에 수송기에 주로 쓰이는 고익과
상단에 수평미익이 달린 수직미익을 합친 형상입니다.
카이는 해상초계기 CG를 뽑으면서 중형 여객기용의 개발도 염두해 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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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아니이런 (10.0.xxx.xxx)
- 2021-05-18 00:21:15
- 의외네요. 동체 직경은 작아지고 길이는 길어지는데 두 날 개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특이하네요. 높은 날개의 특징 중 하나가 랜딩 기어가 날개에 장착되는 것이 아니라 동체에 장착됩니다. 이런 경우 객실 중간자리까지 침범하는데 동체 직경이 작아지면 객실 내부는 더 좁아질 것 같고 후방이 T 형태면 무게 중심 때문에 죽는 공간이 많아질 것 같네요. 보통은 APU 엔진을 Main landing gear Sponson 전방에 장착을 하는데 어뢰를 장착하면 아마도 테일 쪽으로 이동할 것같고 아무래도 엔진과 APU가 멀어지면 무게는 조금이라도 늘어날 것이고 엉덩방아 찧을 가능성이 더 늘어날 것 같네요.
그냥 느낌은 모든 지원기를 교체 대상으로 계산하고 개발은 해야 하겠고 모든 항공기 임무에 적합한 형태가 아니라 형태는 변형해야 할 것이고 만만해보이는 큼직한 부품은 공통으로 사용해서 파생형이라고 주장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동체를 완전히 변경하는데 날개는 그대로 사용한다? 이거 거의 다른 비행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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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엉이 (10.0.xxx.xxx)
- 2021-05-26 15:57:35
- 수송기로 해상초계한다고....
민친놈들.
역시나 카이는 미친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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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수마 (10.0.xxx.xxx)
- 2021-05-21 21:07:52
- 이거 P-3CK 퇴역시기도 있는대, 25~26년까지 수송기 개발 자신 있어서 저런 계획 공개하는 거임?
카이가 저러다 나중에 해봤는대 안되는대요 그러면 P-8 라인 그때까지 괜찮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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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팔원숭이 (10.0.xxx.xxx)
- 2021-05-20 06:19:53
- 카이가 내놓은 저 그림은 지금 상태로는 그냥 쓰레기고요.. 한참 더 다듬어야 합니다. 장난으로 찔러본 얘기가 아니라면 당연히 계속 고쳐내놓겠죠.
항력감소를 위해 동체를 바꾼다는 기체가, 주날개를 수송기모델 그대로 쓰는 것부터가 이상하죠. 그리고 동체를 바꾸는데 굳이 스폰슨키워 무장넣으려고 애쓸 이유가 없을 텐데요.
저렇게 만들면 10배 비싼 '수리온'이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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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점점 (10.0.xxx.xxx)
- 2021-05-19 08:47:44
- 아참... 그리고 대잠초계기는 기동성이 그다지 중요요소가 아닙니다. 기동성이 중요요소여서 기존의 대잠초계기들이 저익기였다? 그게 정말 중요했으면 여객기(여객기가 저익기가 된건 기동성 따위의 문제가 아니라 객실의 소음문제와 객실과 화물칸의 확보를 위해 내부공간 침범이 적은 저익기로 간것 뿐입니다.)따위를 베이스로 만들지를 않았겠죠. 그냥 저렴한 기체에 체공시간이 긴 항공기를 찾다보니 여객기들을 베이스로 한것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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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점점 (10.0.xxx.xxx)
- 2021-05-19 08:39:11
- 기존의 대잠초계기가 베이스 기체로 수송기 보다는 여객기가 더 선호되었던 이유는 대잠초계기는 고하중과 이착륙의 이점보다는 체공시간이 가장 중요했기에 그런겁니다. 이런 체공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수송기보다는 항력이 적은 여객기들이 더 나아서 그런것이구요.
만약 체공시간만 보장된다면 고익기나 저익기나 대잠초계기는 별 상관없습니다. 심지어 미국도 원래는 지금의 B-737기반의 P-8이 아니라 현재의 P-3기반의 P-7으로 결정했다가 록히드의 양아치짓(사업자 선정되고 갖가지 이유를 들어 개발비 더 삥뜯는 짓거리)에 무효화하고 다시 사업 시작해 보잉이 된것이거든요.
그리고 제대로 된 대잠초계기가 뭔가요? 우리의 대잠초계기 2사업에 제안되었던 SC-130J나 C-295 MPA/ASW는 대잠초계기가 아니라는 건가요? 물론 성능상의 열세(선정된 P-8에 비해 속도도 느리고, 탑재능력이 떨어지는...)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기체가 제안된건 "가격"의 문제가 가장 큰겁니다. P-8의 경우 대당 3천억중반에서 4천억원에 달하는 초고가가 되버리는 바람에 대량도입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죠.
님이 말씀하신대로 만약 P-8을 10대를 더 사오면 이 가격만 3~4조쯤 되게됩니다. 만약 카이의 주장대로 국내개발 수송기를 기반으로 만든다면 그 절반이하로 구입이 가능하겠지요. 우리군의 현실상 대잠초계의 능력에서는 "질"의 문제보다는 "양"의 문제가 대단히 중요하기에 제 개인적 판단으로는 같은예산에서 P-8 16대보다는 P-8 6대 + KC대잠초계기 20대가 더 높은 대잠능력을 보일겁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건 카이가 주장하는 성능과 안전이 보장된 기체여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겠지요. 이 문제는 아직 계획수립단계인 현재상황에서 거론할 얘기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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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imals (10.0.xxx.xxx)
- 2021-05-21 16:47:00
- 거리점점님. 기존수송기를 내부에 플로어를 깔고 윗층은 오퍼레이터와 콘솔을 설치하고 아래에는 내부무장창을설치하는 것이 수월했으면 페이퍼플레인이기는 하지만 록히드가 제안한 SC-130은 왜 내부 무장창대신에 동체 즉면에 커다란 스폰슨 또는 페어링을 달고 거기에 무장을 탑재했을까요? 그리고 수송기에 내부무장창을 어찌해서 설치할수있다고 하더라도 현대 수송기들은 화물 탑재를 위하여 동체바닥과 지상과의 클리어런스를 극단적으로 작게 만드는데 무장창도어작동과 무장 탑재를 위한 작업공간이 충분히 나올 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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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점점 (10.0.xxx.xxx)
- 2021-05-21 10:43:08
- 아니이런 // 언제 KAI가 록히드나 보잉처럼 최초 제시한 양산가격을 어겨본적이 있던가요? 맨날 거짓말만하는 록히드나 보잉과 달리 KAI는 최초 계획단계에서 제시한 양산가격 그대로 납품했었고, 계획대로 진행중(KF-21)입니다.
animals // 수송기 동체내부를 2층으로 개조하는게 어렵다고 생각하시나요? 여객기도 화물형은 이런 2층없이 단층으로도 만드는데요? 그리고 기존 여객기의 내부의 2층부를 철거하고 단층화하여 화물기로 쓰는 개조하는 경우도 엄청나게 많구요. 경량알루미늄 구조로 만드는 항공기 내부 격벽이 도대체 뭐라고 거의 불가능하다고 얘기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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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imals (10.0.xxx.xxx)
- 2021-05-19 20:02:56
- 수송기보다는 여객기를 대잠초계기의 기반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여객기는 동체하부가 화물칸이라서 어뢰와 폭뢰를 적재하는 내부무장창으로 개조가 비교적 수월하죠. 수송기의경우 내부무장창 설치자체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KAI CG를 보면 온갖 스폰슨을달고 있는것이죠. 또 대잠초계기는 순항하다가 특정해역까지의 대시능력도 중요한데 아무래도 항력이 적은 여객기 스타일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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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이런 (10.0.xxx.xxx)
- 2021-05-19 09:14:04
- 글쎄요. 과연 가격이 절반 이하가 될까요? C-17을 1/10로 줄이면 CN-235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같아서요. 동일한 설계에 동체 직경만 줄이고 길이를 늘리면 그냥 항공기 한 대 새로 개발되는 것처럼 너무 쉽게 인식을 하는 것 같네요. 이정도면 그냥 시스탬은 공통으로 가고 디자인은 새로 하는 것이 비용이나 시간면에서 더 유리할 것 같은데, 특히 상용 여객기의 경우만 봐도 동체를 늘리면 날개 등의 형상도 함께 변경이 되는데 이걸 그대로 사용하고 동체만 변경한다는 것이 가능은 하겠지만 너무 무리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꼭 옛날 동화 보면 옷에 덧 댄다고 누더기 되는 것처럼 공통성을 유지한다고 무리하다 누더기가 될 것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체공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면 프롭 엔진이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송기를 대잠 초계기로 만들었지만 왜 많이 사용하지 않는지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가격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앞서 제안되었던 기체들이 선정 안된 것을 보면 장점과 단점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국산 기체에 목적도 다르게 설계를 한 기체를 수요가 많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용도가 완전히 다른 항공기들을 모아서 사업 시작하고 정작 사업이 동일하다고 주장하기 위해서 동체는 완전히 다른 것을 사용하면서 날개는 또 동일한 것을 사용하겠다는 것을 보면 이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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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푸 (10.0.xxx.xxx)
- 2021-05-18 18:12:58
- 고익기면 날개에 장착하는 미사일들은 어떻게 다나요? 너무 높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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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ptor79 (10.0.xxx.xxx)
- 2021-05-18 14:55:58
- 같은 동체로 어떻게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닌 수송기와 초계기를 만들지?
수송기로 플라잉 붐타입 공중급유하는 CG가 있길래 어디다 플라잉붐을 다나?
의아했는데, 역시 동체가 다른 거였네요.
동체를 다르게 하고 주익, 미익과 엔진을 공유하는 형태네요.
효율을 조금 희생한다면 공통화에 따른 장점은 누릴 수 있겠네요.
근데, 플라잉붐까지 달려면 체급이 상당히 커져야할텐데, 제대로 물건이 나올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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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팔원숭이 (10.0.xxx.xxx)
- 2021-05-18 22:44:57
- 체급은 될 것 같은데요. 안 모 기자가 출연한 유튜브 화면에 뜬 수송기모델 간략한 사양에 이륙중량 100톤 남짓, 화물 최대 30톤 남짓이라고 쓴 걸 보면.. 보잉 737과 767사이쯤 되는 크기겠죠. 즉, 저 기체는 P-8A 포세이돈보다 더 크거나, 동체는 비슷해도 엔진은 체급의 1.5배 정도 되는 강력한 걸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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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zimi (10.0.xxx.xxx)
- 2021-05-18 10:55:11
- 이색기들 이거...
또 이것저것 섞어서 혼파망 듣보잡 괴작 만들어놓고 그놈의 '한국형' 갖다붙일 심산이네 이거.
이 땅에 날틀은 전부 다 먹겠다는 심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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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imals (10.0.xxx.xxx)
- 2021-05-18 09:40:41
- 2차대전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한 서방 강대국들의 단순한 해상초계기가 아닌 제대로 된 대잠초계기들 중에서 고익배치수송기기반의 기체는 없습니다. 미국은 수천대가 생산된 C-130을 대잠초계기로 개발하지 않았고 프랑스도 자기네 C-160을 놔두고 아틀란틱 초계기를 따로 개발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C-2와 P-1을 보면 알수 있죠. KAI가 본격적으로 저걸 들이밀고 정치권에 로비하기전에 빨랑 P-8 초계기 10여대 더 사옵시다. P-8 도입관련해서 후속사업이 있을거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