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미국과 중국의 전쟁 가능성
언뜻 생각하면 세계 2 강의 엄청난 군사력을 가진 두 나라가 전쟁에 휘말리겠나 이런 생각을 하기 쉽다. 그런데 사안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게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것들이 많다.
먼저 국가의 정책이 글로벌하게 모두 다함께 잘먹고 잘살자 라는 미국식 가치관이 있는 반면에, 세상에 어떻게 모든 나라들이 동등할 수가 있는가 하는 가치관을 가진 중국이 있다.
중국의 가치관을 좀 더 이해해야 한다. 중국은 춘추 전국 시대라는 엄청난 전쟁의 시대를 겪었다. 수 백년간 지속된 모두가 모두를 향해서 전쟁하는 지옥같은 시대를 겪으면서 중국인들은 전쟁을 멈추려면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통일이다. 어느 한 나라가 천하를 통일하면 드디어 전쟁이 끝나는 거다. 전국시대를 마감한 진시황제에 이르러 전쟁은 다 끝난 것 같았다. 그러나 오랑캐들이 있었다.
통일된 중국이 생각하기에 통일된 커다란 국가가 통일 전의 분할된 조그만 국가가 동등 위치에 있을 수는 없는 것이었다. 국가와 국가 사이에 군신 관계 아니면 부자관계 최소 형제 관계를 맺을 수는 있어도 친구관계라는 것을 있을 수 없다.
중국의 국경이 맞닿아 있는 한 그런 나라들은 군신관계 또는 형제관계로 설정되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통일이 되어 대결관계를 해소해야 한다. 너희도 우리랑 같은 나라 되면 좋지 않겠냐가 그들의 사고 방식이다. 이런 사고방식은 선택적으로 갖게 된 것이 아니라 태어나서 배우다 보면 환경적으로 그런 가치관이 심어지는 것이다. 그들은 이게 마치 선험적이라고 느낄 정도의 가치관이다.
그런 측면에서 많은 나라들도 궁극적으로는 복속을 시켜야 하겠지만, 일단은 예전에 같은 나라였던 나라를 진시황의 마음으로 통일부터 하겠다는 것이다. 홍콩도 이젠 하나의 나라 안에 통합 단계로 들어갔다.
그러나 대만만은.... 힘들지 않겠는가? 원래 대만에서 오래 살아왔던 대만 원주민 출신들은 대륙의 중국인들에게 별로 우호적이지 않다.
그래서 독립하고 싶어한다. 그런 점만 어찌어찌 해결해 나가면 된다고 중국의 정보계통이 전략을 수립을 했을터다.
그런데 여기서 변수가 몇 개 생겼다.
미국이 중국의 도전을 주저 앉히게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미국의 국익적 측면에서 보면 거의 사활적인 선택이다. 어떤 사람들은 단지 미국의 국익적 측면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미국이 볼 때 중국이 세계 1 위의 국가가되면 미국이 2 위로 만족하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거덜난다고 믿는 것 같다.
그래서 미국의 이 의지는 매우 강하다.
미국은 중국과 전쟁을 하자 않고도 주저 앉히는 많은 방법을 구사할 것이다. 그 중의 하나가 무역과 기술의 이전에 제한을 두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다. 기술 회사인 화웨이를 주저 앉히는 것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런데 엄청난 변수가 있다. 바로 TSMC라는 대만 회사다. 이 회사는 파운드리 반도체의 거의 독점적 회사이고, 어떤 다른 나라의 다른 회사들 중에서도 단기적으로 이 회사를 대체할 수 있는 회사가 없다. 과거 중동이 오일 가지고 농단을 부렸던 때와 마찬가지로 대만의 TSMC는 자신의 반도체가지고 전 세계를 농단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있는 것이다.
미국은 TSMC가 중국에 반도체 공급을 끊게 만들고 싶다. 반대로 중국은 대만을 점수하면 TSMC가 자동으로 굴러 들어 와 이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의 운명을 좌지 우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모든 미국의 첨단 방산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거의 다 TSMC 거다.)
미국이 계속 중국을 압박하면 할 수록 괴로워지는 중국은 대만을 접수하므로써 미국에 반격할 수 있게 되는 셈인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군사력 투입의 최고 결정권자들은 머리 속에서 게임을 할 것이다. 설마 우리에 먼저 쏠 수 있겠냐? 이런 거다.
중국이 회색전략같은 해괴한 전략으로 덤벼들면 미군이 군사력을 쓸 수 있을까? 해상 민병대는 어떤 수작을 할 지 모르는데 이를 쫓아내려면 발포를 해야할 지도 모른다.
필리핀 옆의 여러군도들 중의 산호초를 하나씩 먹어가면서 섬으로 만드는 일 역시 중단을 하지 않는데, 무력으로 막지 않는 한 나머지 모든 산호초는 중국 해군 해병의 숙소가 되어 버릴 것이다. 그것을 미군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냥 계속 내버려 두면 결국 안 된다. 그렇게 되는 순간까지 바라만 보기로 하자고 인도 태평양 사령부가 결정하고 있을 리는 없는 것이다. 필리핀이면 필리핀, 대만이면 대만군은 즉각 발포를 해라. 확전되면 미군이 나선다고 이미 밀약이 되어 있을 것이다.
중국은 함정의 총 톤수로는 미국에 밀리지만, 척수로는 미해군을 능가했는데 이런 자부심이 최고 결정권자의 안정적인 심리를 무너뜨릴 수 있다. 즉 과신을 하는 거다. 미 항모는 둥펑 21 맞으면 한방에 훅 간다고 이미 해군 참모들이 수없이 간 했을 거다. 이미 독재자인 시진핑에게 듣기 좋은말만 했음은 틀림이 없다.
이렇게 계속 대결로 나간다면, 내가 보는 견해로는 전쟁이 타질 확률이 안 터질 확률보다 더 높아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미군은 이 지역을 한미일 연합해군을 주축으로 하고 여기에 호주 나토 해군들을 참가시켜서 대응을 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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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Vanguard (10.0.xxx.xxx)
- 2021-04-08 16:56:50
- 전쟁 안날것 같으면 그냥 여물고 계시면 됩니다. "전쟁은 안난다!!" 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평화선동 하지 마세요. 왜 다른 사람의 생존본능까지 억누르라고 하나요? 좌익입니까? 특정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는 간첩입니까?
미국이 다시 천조원대 국방비 증액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고 중공이 대놓고 전쟁을 경고하고 있는데, 전쟁이 나든 안나든 대비하는걸 하지 말라고 하는건 안보불감증이거나 이적행위입니다.
세월호,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같은 사건에는 안전불감증이니 정부의 무능이니 하는 게거품 물지만 전쟁은 일어날리 없고, 국뽕은 좋은 그런 사람들이 전쟁나면 나가서 싸우기나 할까요? 가장 먼저 도망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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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 (10.0.xxx.xxx)
- 2021-04-09 09:30:23
- kanturion님, 말씀 대로 미국의 유인 작전에 휘말려
중국이 대만 침공할 가능성이 농후 하다 봅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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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nturion (10.0.xxx.xxx)
- 2021-04-09 08:05:11
- TSMC는 미국에 앞으로 최신 7나노, 5나노 공장 대량으로 짓기로 하고 작년에 주가 수직상승했습니다. 미국이 전략물자로 보고 원래 자국에만 짓는 최첨단 공정을 미국에 짓게 만든겁니다. TSMC는 미국 입김대로 갈 가능성이 높겠죠.
바이든도 트럼프의 무역전쟁이 아닌 다른 형태의 금융쪽같은 전쟁을 할겁니다. 역사적으로 민주당이 했던것처럼 동맹강화로 둘러싸는 형태로 갈겁니다. 삼성이 주가 세배되는거 아주 간단합니다. 친미하면 됩니다.
미국이 아직 중국을 칠 껀수는 많이 남았습니다. 환율, 금리, 회계기준, 중국기업의 높은부채율 등등 다들 풍선처럼 빵빵한 상태입니다. 우리 같은 새우로서는 저정도 선에서 끝나는걸 기대할수 밖에 없죠. 안그러면 님들 말대로 무력이 섞일 가능성이 농후하죠.
한가지 확실한건 무력충돌이 터진다면 절대로 중국이 시작 안합니다. 반~~드시 미국이 시작할겁니다. 두고보세요. 물론 미국의 지능적 압박으로 어쩔수 없는 중국의 선제공격 아닌 선제공격을 유도할수도 있겠지만.... 하여튼 미국의 의지로 시작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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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0.0.xxx.xxx)
- 2021-04-10 17:28:32
- 동의합니다. 어지간해서는 기다리는게 상식이고, 미국의 정책방향도 마찬가지인 만큼, 기다리기만 하면 될 일이겠습니다만,
혹여라도 미국이 미중 군사력 역전 임계시점 전에 플랜A(중공을 고립시켜 붕괴)가 불가능하다 판단하게 되면 너무 늦지 않게 중공을 도발하여 공격을 유도하는 형태로 시작될 겁니다.
지금도 그런 의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무력시위가 지속되고 있고, 개전의사가 확실해지면, 항행의 자유 작전이 좀 더 노골적으로 바뀌거나 중공의 주변국향(대만, 대한민국, 필리핀) 무력도발을 공격으로 간주하고 개전하는 방식이 선택될 수 있지요.
만약 중공이 어떤 이유로든 대만을 공격하게 되면, 미국은 그 시점에서 중국을 조지는게 전략적 승리라는 판단이 있는 경우 개입이 당연하겠고요. 지금이 그런시점입니다.
(강화가 어떤 방식으로 되든 대중국제재가 강화되거나 유지되고 중공측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경우, 강화 문구에 무슨 미사여구가 들어가든 반중동맹이 승리하는 것. 일단 제재가 유지되거나 강화되면, 이라크 등의 사례에서 보듯 10~20년 후 자체적으로 붕괴하지 않아도 더이상 군사적 위협이 안되는 상태가 되므로.)
중공이 전력증강을 위해 시간을 벌어야 하는 상황임에도 대만 침공을 결행하는 상황은 중공의 내부 불만이 심각하다거나 경제붕괴가 알려진것과 달리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등의 내정상의 원인에 기인할 것인 즉, 중공이 어떤 선택을 하든 가능성은 양쪽으로 충분 하다는 것이고, 미국은 오로지 전략적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피를 적게 흘리고 중공을 해체시킬 수 있느냐는 고민에 따라서 전쟁시기를 저울질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게 있어 최상의 시나리오야 당연히 그런 대중국 조이기만 지속되다 중공이 망하고 중국이 해체되는 것이고, 경제적으로는 TSMC가 친중을 선택하거나 중국과 연관성을 잘라내지 못해서 미국의 제재를 당하거나 보이콧 되는 상황이겠습니다.
뭘로가든 최악을 대비하면서, 현실은 최고의 상황이 펼쳐지길 기다리는 것이겠지요.
LG를 포함한 국내기업이 중국의 통신장비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고, 차기 정권 역시 한미공조에 있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고 미국의 반중전선 참여 요구를 들어주는 방향으로 위기에 대응하는게 합리적이고 현명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결국 무역전쟁으로 가면 우리 역시 중국산 수입이 전면 금지되어야 마땅하고, 우리가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것들은 전부 대체 수입선이 있는 것들인 만큼 수입제한에 따른 불만여론도 종중세력에 의해 조장되는 정도에 그칠 것이고요.
당연히 친미가 답이지만 최대한의 이익을 받아내야만 국가경제의 타격을 줄이고 반미종중 여론에 대응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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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mt001 (10.0.xxx.xxx)
- 2021-04-09 01:05:02
- 미국은 국방력, 경제력에서 전략적우위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입장에서 가장 위험한것은 아무행동도 나서지 않고 패권을 중국에 내주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한 방법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명분으로 중국을 손봐서 미국의 주도하는 국제질서를 지키도록 만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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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보다빠른타키온 (10.0.xxx.xxx)
- 2021-04-08 17:39:06
- 대만의 반도체 회사 하나때문에 전쟁의 발단이 되는 변수가 된다고 생각하는 건 오버입니다.
현재 중공이 보여주는 행동들은 정말 전쟁을 하기 위한 전조 행동이 아닙니다. 전전긍긍 시진핑 정권 유지 하기 위한 쇼에 불과합니다.
시진핑이 진짜 미국과 전쟁을 불사한다면 지금과 같은 덜떨어지고 어이없는 짓은 안합니다.
그리고 중국의 가치관은 딱하나로 중화사상입니다.
언제부터 중국이 세상에 어떻게 모든 나라들이 동등할 수가 있는가 하는 가치관을 가졌는다 말도 터무니 말입니다.
중국애들은 중화사상 위에 중국인들이 군림하고 아래로는 다른 나라들을 중화사상 발아래 두려는 파렴치하고 몰지각한 인간들입니다.
중국의 역사중에 나라들은 중국 지나족이 아닌 이민족이 왕조 국가를 세운게 대부분이며 진나라도 이민족 왕조입니다.
현재 중공 인민들의 가치관은 절대 우월한 민족주의 사상인 중화사상이 가치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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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0.0.xxx.xxx)
- 2021-04-08 19:13:36
- 쇼를 위해서 경제정책 대신 군비투자 늘리는 선택을 하진 않습니다.
트럼프 집권 이전에는 그런 보여주기 기동훈련, 상륙훈련 흉내내는 정도로 몇번 했었지만, 지금은 공격전력 증강이 두드러지고 관련 훈련 빈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TSMC는 삼성보다 더 산업점유율이 높고 중공에 대한 수출(우회수출 및 기술지원, 투자 포함)에 대해서 미행정부 차원의 경고를 받는 중입니다. TSMC가 중공에 대한 납품을 완전히 단절하지 않는 이상 불씨는 충분하고, HSMC 파산에도 불구하고 재차 대대적인 반도체 투자를 천명한 중공에 대해서 바이든행정부가 전략적으로 막을 의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다른건 친중일 수도 있겠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전략을 움직이는 싱크탱크는 방향성이 트럼프 행정부와 달라진게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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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보다빠른타키온 (10.0.xxx.xxx)
- 2021-04-08 18:20:24
- 솔개79님이 오히려 공부 더 하셔야겠습니다.
중국 역사도 제대로 모르시는 분이 반도체 회사 하나로 중공이 전쟁할 수 있는 변수라고요.
과연 중공이 미국과 전면전을 할 준비가 되었는지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중국애들이 다른 나라들을 동등한 위치에서 생각하는 가치관을 가졌다고요.
혹시 공자학교 다니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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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개79 (10.0.xxx.xxx)
- 2021-04-08 17:51:01
- 대만의 반도체 회사 하나? 현재 세상을 따라잡기는 하고 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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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0.0.xxx.xxx)
- 2021-04-08 16:56:50
- 전쟁 안날것 같으면 그냥 여물고 계시면 됩니다. "전쟁은 안난다!!" 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평화선동 하지 마세요. 왜 다른 사람의 생존본능까지 억누르라고 하나요? 좌익입니까? 특정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는 간첩입니까?
미국이 다시 천조원대 국방비 증액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고 중공이 대놓고 전쟁을 경고하고 있는데, 전쟁이 나든 안나든 대비하는걸 하지 말라고 하는건 안보불감증이거나 이적행위입니다.
세월호,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같은 사건에는 안전불감증이니 정부의 무능이니 하는 게거품 물지만 전쟁은 일어날리 없고, 국뽕은 좋은 그런 사람들이 전쟁나면 나가서 싸우기나 할까요? 가장 먼저 도망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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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nturion (10.0.xxx.xxx)
- 2021-04-09 07:39:56
- 벵가드님 잘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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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0.0.xxx.xxx)
- 2021-04-08 18:32:16
- 저도 필터링은 안하고 싶은데 적아식별이 반드시 필요한 힘든세상이라서요.
kanturion님 댓글에 대해서 제 의견은 솔개79님이 대댓글로 남기셨듯, 저도 원론적으로 맞는 말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미군의 최근 전력증강 방향성은 중국을 침공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봉쇄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전쟁의 여부와 별개로 작동되는 전략입니다. 전쟁하지 않고 이겨본 미국의 싱크탱크가 수립한 안보전략인 만큼, kanturion님 말씀처럼 전쟁하겠냐는 물음 역시 절반은 맞는 말씀일텐데, 문제는 중공이 그럴 생각 없다는거고요.
평화선동하지 말라고 한것에서 발끈하신거라면, 평화선동은 안하시는게 맞고요. 시진핑의 공공연한 전쟁준비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뻔한 내부결속용이 아니라는 것은 비정례적이었던 기동훈련이 정례화 되고 있는 점, 매우 위협적인 방공구역 침범, 관보언론의 적극적인 침략선동 빈도가 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kanturion님 찍어서 비난하려면 닉네임 찍어서 글 씁니다. 그리고 그게 제 오해에서 비롯된 비난이었으면 사과도 드리고요. 그러나 저는 불특정 다수를 향해서 평화선동하지 말라는 경고를 했고, 이유는 이미 밝혔습니다.
kanturion님이 평화선동했다는 취지도 아니고, 그런 의도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일갈한 겁니다. 단순히 저격당한 기분이 드신거면, 제 취지에 부합하지 않으신 경우 kanturion님 의견에는 저도 원론적인 동의를 하는 만큼, 딱히 언짢으실 이유 없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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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nturion (10.0.xxx.xxx)
- 2021-04-08 18:01:05
- 저한테 한말이든 아니든 님은 참 안타까운게 지금 남아있는 비밀 활동자중에 그나마 뭘좀 알고 말하는 부류중 하나긴한데 너~~무 라벨링을 좋아해. 선동, 좌익, 간첩, 안보불감증.... 어떻게 그리 순식간에 라벨링을 그리 멋지게 잘하는지 원~ kfx 쌍발, 단발 논쟁때 즈음에도 많이 계시던 고수들 다 나가게한 찌꺼기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저야뭐 그때나 지금이나 별말없는 말할 실력도 안되는 찌꺼기지만..... 누가 봐도 좌빨들 여기 몇몇 있습니다. 그분들 말도 맘엔 안들지만 좌빨 라벨링 전에 논리로 깝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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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nturion (10.0.xxx.xxx)
- 2021-04-08 17:50:30
- 혹시 나한테 하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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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nturion (10.0.xxx.xxx)
- 2021-04-08 16:45:05
- 꼭 적대관계나 냉전 상대국이 아니라도 현대는 특히 강대국끼리는 전쟁없이 갈등이 마무리 됐죠. 소련이 그랬고 레이건 행정부의 스타워즈계획같은 군비경쟁, 원유결제 기반 달러기축통화, 소련위성국가 달러 씨말리기, 원유가 폭락시켜 소련 돈말리기 등으로 무너뜨렸죠. 물론, 공산국가의 어쩔수 없는 비생산성은 기본이구요.
일본도 80년대 후반 미국을 바짝 추격하며 당시 위세가 어마어마했죠. 당시 일본과 미국 해전 시나리오 같은것도 책나오고 일본경영배우자가 서점가에서 난리였죠. 근데 플라자 합의로 엔화 절상시키고 그래도 버티고 개혁해내니까(당시 일본 대단했죠. 엔화가치 두배가 됐는데도 여전히 수출많이 했죠) 버블일으켜 잃어버린 30년 만들어 버렸죠. 미국이....
중국하고도 전쟁하겠습니까? 안한다고 봐야죠. 미쳤습니까? 중국은 큰소리만 치지 군사력으로는 아직 백년은 상대가 안되는걸 알고있고 미국은 트럼프때 무역전쟁만해도 미국 국내여론이 난리였는데요. 쪼금만 미국국내 물가 오르거나 실업율에 쪼금만 영향가도 여론에 민감하게 눈치보면서 서서히 갔는데요. 그런 여론 국가가 강대국이랑 다이다이를 뛴다구요?
무역, 금융전쟁보다 훨씬 높은 차원의 그러니까 미국의 해상봉쇄 정도도 안일어난다고 봐야죠. 일어난다해도 우발적 충돌은 몰라도 어떻게든 협상테이블로 갈겁니다.
핵전쟁이 어떻고... 다이다이가 어떻고 왜들 그러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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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개79 (10.0.xxx.xxx)
- 2021-04-08 16:51:27
- 글세요. 총론적 또는 일반론적 시각으로 보면 당연히 님 말씀이 맞는데 사안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뜯어 보면 굉장히 심각한 상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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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0.0.xxx.xxx)
- 2021-04-08 16:36:47
- 전쟁의 초침은 이미 움직인지 오래입니다. 미국방부가 대중국 전략을 근 10년간 연구한 끝에, 트럼프 행정부 동안 공군/해군/해병대가 대대적인 개혁안을 발표하고 군비를 증강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면전에서 싸울 의향이 없다, 도전 의사가 없다"라고 해놓고 내부적으로는 전쟁을 준비하고 진지하게 대만과 한반도 정복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안나도록 막는 것은 오로지 군사력 뿐이고, 인류가 군비경쟁 끝에 망하는 일을 막으려고 고안 한 것이 군사동맹입니다. 이미 같은 정치이념과 제도, 유사한 대중문화를 향유하고, 세계유일패권국인 미국이 반세기 넘게 동맹국으로 자리해왔는데, 고작 4년 동안 이 동맹이 해체 위기에 몰렸습니다.
종중속국을 자처하는게 매국질인 것은 당연하고, 모든 국민이 그런 종중노들의 매국행위에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대깨문 조차 강한 반중감정을 갖고 있는데, 현 정권은 다 필요 없고 반미친중만 하면 된다는 편집강박을 드러낸지 수년째입니다.
현 정권이 교체되어 한미동맹이 빠르게 회복되면 좀 덜하겠지만, 중공의 군사적 압박은 대만과 우리나라를 향해 매년 더 강해질 것입니다.
미국과 동맹이 해체되어 반중정서를 가진 국민들과 종중노들 간의 내전을 겪으며 스스로 망하느냐, 아니면 한미동맹 하에서 우리 경제력이 버틸 수 있는 한의 군비증강을 통해 중국의 군사적 압력을 이겨낼 힘을 확보하느냐
그 기로가 지금입니다. 앞으로 10~15년. 미해군을 비롯한 미국의 여러 외교안보전문가들이 경고했던 그 시기가 다가옵니다. 중공은 소련처럼 망하지 않겠다고 연신 선언했습니다. 디폴트 선언 대신 전쟁을 선택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들의 자살전쟁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막을 유일한 방법은 최대한의 군사력 증강, 이걸로 안되겠으면, 그 어떤 불이익을 감수 해서라도 핵무장을 하는 방법 뿐입니다.
불가능하다는 종미종중종북론자들의 주장이 국가생존방안을 결정할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한미동맹을 유지하면서 핵무장을 하는 방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중공과의 교역손실이 얼마가 되건 우리가 수출 못하는 만큼 중공도 손해를 본다는게 작년 겨울 중공의 호주 무역제재를 통해 목격한 결과입니다.
두려워하고 떨기만 하다간 잡혀먹히고 사지가 찢겨집니다. 잃을 걸 걱정할 시간에 전쟁을 준비해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이는게 최선입니다.
전쟁같은 건 일어날리 없다는 자들은 그 추종이념 떠나서 다 죽여없애거나 추방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들의 말에 휘둘려 현재와 같은 군사적 퇴보를 지속한다면, 수십만, 수백만명의 전사상자와 기아/학살로 수백 수천만명이 사망하는 댓가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
아웅다웅하다가 열 중 다섯이 죽느니, 하나만 쫓아내서 아홉이 단결해 살아남는게 낫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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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희45 (10.0.xxx.xxx)
- 2021-04-08 16:17:02
- 솔개님 견해대로 미중간에 전쟁은 불가피합니다. 그리고 미중간의 전쟁은 핵전쟁입니다. 핵전쟁 터지면 가장 피해를 보는 국가는 한국,일본같은 나라들입니다. 미군이 주둔해 있어서 제일 먼저 중공의 핵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만에서든 한반도에서든 미중간에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면 그건 한국,일본에게 종말의 순간이 다가왔음을 의미합니다.
누가 중립을 지키면 되지 않느냐? 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건 미군 주둔해 있지 않은 인도,호주같은 나라들에나 해당되는 내용이지 미군 주둔해 있는 한국,일본에겐 해당사항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북한은 중립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왜냐? 북한엔 중공군이 주둔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중립이 가능한데 한국,일본은 중립이 불가능하다는 말은 북한은 미국의 핵미사일을 안얻어 맞는데 한국,일본은 중공의 핵미사일을 얻어 맞는다는 말입니다. 북한은 살아남지만 한국,일본은 망합니다.
중공 역시 멸망하겠지만 미국도 핵전쟁의 여파로 더 이상 세계의 경찰 노릇은 못할 것이며, 러시아가 새로운 패권국가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때 북한이 러시아를 등에 업고 남침해도 미국은 더 이상 한국을 지켜주지 못합니다. 미중간 핵전쟁의 최종 승자는 북한과 러시아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중국이 소련처럼 수십개 나라로 쪼개져서 평화적으로 망해 주길 바라지만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는 중공과 달리 소련은 하나의 소련을 표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십개 나라로 쪼개져도 러시아인들은 거기에 대해 별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중공인들은 자기 나라가 수십개로 쪼개지는데 대해 공포에 가까운 거부감이 있습니다. 중공은 대만같은 민주국가도 될수 없습니다. 민주화는 곧 중공의 해체를 의미하기에 그렇습니다. 등소평이 천안문 사태를 강경진압한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미중간의 핵전쟁은 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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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켜보고있다 (10.0.xxx.xxx)
- 2021-04-08 15:14:49
- 전쟁 없이 폐권이 이양된 사례는 영국->미국밖에 없다고 하죠.. 폐권 교체로 이해한다면.. 미국과 중국의 전쟁 확률은 상당히 높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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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개79 (10.0.xxx.xxx)
- 2021-04-08 17:53:36
- 미영 전젱이라는 게 있었죠. 그것도 1, 2차 두 번의 전쟁이죠. 그 전쟁 때 세계 최초의 잠수함이 나왔을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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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0.0.xxx.xxx)
- 2021-04-08 17:04:34
- 1812년 미영전쟁을 포함하면 전쟁이 없이 패권이양 되었다고 볼 사례가 되지도 않습니다.
미영전쟁을 통한 평화조약과 2번의 세계대전으로 영국과 미국이 같은 편으로 싸운 것, 그리고 영국의 국력이 급격하게 쇠퇴한 것이 겹쳐서 패권교체 전쟁이 생략된 것 처럼 보이게 하나, 영국 입장에서는 두 번의 세계대전이 패권교체 전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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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lxvi (10.0.xxx.xxx)
- 2021-04-08 15:13:12
- 둥펑 1발이면 항모 끝장낼 수 있다고 항모 무용을 외치지만 정작 자기들은 제대로된 항모 보유하려고 온갖 애를 쓰죠.
바꿔놓고 보면 자기네 항모는 미사일 한발로 끝장 안날 자신 있다는거거나, 둥펑이 실제로 항모을 맞출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거거나.
짧은 지식으로 생각해보면 마하 10 정도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라면 기본적으로 관성유도일텐데, 시속 60km이상으로 회피 기동하는 항모를 어덯게 유도해서 맞출건지.
그것도 항모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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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0.0.xxx.xxx)
- 2021-04-08 17:22:41
- 둥펑은 기본적으로 핵탄두고, 핵탄두 탄도탄이 대함대공격수단으로 활용된건 이미 70년대부터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