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공군 차기 훈련기 개발준비중
먼저 출처는 아시아경제구요. 취재기자는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기사내용 참조대상자는 디펜스타임즈의 안승범님입니다.(우리 사이트 회원이기도 하시죠.) 좀 지난 4월 3일자 기사입니다.
현재 공군에서 KT-1을 대체할 차기 훈련기를 개발할 계획인가 봅니다. KT-X라는 사업의 이름으로 참모총장에게 개발 필요성을 보고하고 요번 연말을 목표로 소요제기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요번에 개발되는 기체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슈퍼투카노와 스위스 필라투스사의 PC-21과 같은 1600마력수준의 기체라고 합니다.
기존 KT-1은 엔진을 강화할려면 근본적으로 기체 재설계를 해야 하고 더군다나 공군에서도 그동안 KT-1의 개량을 요구하거나 고려하지도 않은 결과 운용 유지부품의 단종과 4.5세대 및 5세대 전투기 조종사양성에 걸맞지 않은 기초비행훈련 항공기가 되고 만 상태랍니다. 이에 따라 개량하지 않고 아예 신규개발로 가는듯 합니다.
현재 해외 시장은 미국의 텍산II가 브라질의 슈퍼투카노를 밀어내고 급성장을 하고 있으며 터키의 휴르커스도 도전장을 내밀었고 아랍에미리트도 B-250이라는 기체를 만들어 자국수요를 먹고 주변국 수출을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KAI에서는 개발이 용이한 PC-21급 훈련기를 생각하고 있다네요. 엔진 출력을 1600마력으로 향상시키고 전자장비를 현대화시킨 설계가 우선고려대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형상개념을 6월까지 마무리하고 올해 8월부터 본격 제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10월에 있을 서울에어쇼에서 일반 공개할 예정도 있다네요.
해당기사에서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M-345와 체코의 L-39NG같은 저아음속 훈련기로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현재 최신 저아음속 훈련기의 엔진은 미국 윌리엄스사제 FJ-44를 채택하고 있다는 것도 적어놨네요.
그리고 공군에서는 전자장비 중심으로 개량하기 보다는 아예 새로운 기체로 신규개발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명 KT-X는 올해 중반에 정책 및 선행연구를 하고 2022-2026의 중기계획에 반영하고 2025년까지 예산을 확보하여 2026년부터 개발에 들어가는 일정이랍니다. 2035년에 전력화를 기준으로 하며 총개발비는 1조 2000억원(개발비 5000억원, 양산비 70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에어라이너스넷, 핀터레스트, 월드 투데이 뉴스, 칼리두스 홈피
대표 이미지
KT-1_acrobati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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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Vanguard (10.0.xxx.xxx)
- 2021-04-07 09:30:25
- 프롭무인기 개발과 병행할 비전이 없다면, 초등훈련기, 전선통제기 용도만을 위해 고속프롭기 개발을 하겠다는 비전이 썩 호응을 받을 것 같지 않습니다.
2035년까지는 기종불문하고 완전자율이착륙, 유무인협동 작전이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확보되어야 하고, 데이타링크 보안성 향상, 항재밍 취약성 극복에도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걸 기반하지 않는 사업들은 필연적으로 논란이 야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둥이 자주국방론자들은 과거에 매몰되어 있고, 탈미반미라는 키워드에만 집착하고 있는데, 진정한 자주국방은 미국과 동등한 수준의 미래전 기술확보를 하는 겁니다. 싫든 좋든 병력부족과 군사력격차를 극복할 유일한 해법은 전방위적인 무인전투체계 전력화이고, 무인전투체계가 다양한 상황하에서 아군을 보호하고 적을 공격하는데 신뢰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드는 것 뿐입니다.
무인전투기는 훈련비행이 필요 없어서 연간유지비가 극도로 저렴하고, 극저피탐설계가 가능하며, 유인기로 불가능한 급기동이 가능하여 근접전투에서도 압도적인 교환비가 달성 가능합니다. 미공군은 금년부터 각각 시험비행을 끝내는 무인전투기들을 대상으로 전술개발에 들어갑니다. 이게 완성되면 4.5세대 유인기들도 5세대 이상의 저가 무인전투기 편대군을 통솔하여 실전에 투입되게 됩니다.
KT-1대체 사업 좋은데, 뭘 하든 첨단전략기술 개발과 병행하는 실전성을 갖추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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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콘9y (10.0.xxx.xxx)
- 2021-04-07 14:21:28
- KT-1 계열도 조종석을 KFX용으로 만든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T-50계열도 마찬가지이고요.. FA-50도 마찬가지인데, KFX용 AESA레이더를 축소한 버전을 장착할때 디스플레이까지 개량할 필요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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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0.0.xxx.xxx)
- 2021-04-07 09:30:25
- 프롭무인기 개발과 병행할 비전이 없다면, 초등훈련기, 전선통제기 용도만을 위해 고속프롭기 개발을 하겠다는 비전이 썩 호응을 받을 것 같지 않습니다.
2035년까지는 기종불문하고 완전자율이착륙, 유무인협동 작전이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확보되어야 하고, 데이타링크 보안성 향상, 항재밍 취약성 극복에도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걸 기반하지 않는 사업들은 필연적으로 논란이 야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둥이 자주국방론자들은 과거에 매몰되어 있고, 탈미반미라는 키워드에만 집착하고 있는데, 진정한 자주국방은 미국과 동등한 수준의 미래전 기술확보를 하는 겁니다. 싫든 좋든 병력부족과 군사력격차를 극복할 유일한 해법은 전방위적인 무인전투체계 전력화이고, 무인전투체계가 다양한 상황하에서 아군을 보호하고 적을 공격하는데 신뢰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드는 것 뿐입니다.
무인전투기는 훈련비행이 필요 없어서 연간유지비가 극도로 저렴하고, 극저피탐설계가 가능하며, 유인기로 불가능한 급기동이 가능하여 근접전투에서도 압도적인 교환비가 달성 가능합니다. 미공군은 금년부터 각각 시험비행을 끝내는 무인전투기들을 대상으로 전술개발에 들어갑니다. 이게 완성되면 4.5세대 유인기들도 5세대 이상의 저가 무인전투기 편대군을 통솔하여 실전에 투입되게 됩니다.
KT-1대체 사업 좋은데, 뭘 하든 첨단전략기술 개발과 병행하는 실전성을 갖추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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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0.0.xxx.xxx)
- 2021-04-07 17:45:44
- 그러네요. 찾아봐도 혼용례가 많고, 혼동의 여지가 있으니
입문-기본-고등-전술입문으로 공군식으로 지칭하는게 낫겠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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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세적공격자 (10.0.xxx.xxx)
- 2021-04-07 15:27:22
- 흔히 말하는 비행훈련입문과정/초등비행훈련을 KT-100이 담당하고 흔히 말하는 기본비행훈련과정/중등비행훈련을 KT-1이 담당하고 PC-21이 초등과 LIFT를 제외한 중등과 고등을 담당할 수 있을 정도로 고성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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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세적공격자 (10.0.xxx.xxx)
- 2021-04-07 15:06:09
- 초등비행훈련은 KT-100이 담당하는 걸로 아는데 과정구성이 바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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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른나 (10.0.xxx.xxx)
- 2021-04-07 09:24:53
- 1600마력으로 경쟁기체와 같은 등급이면 후발주자로서 매리트가 없을 듯합니다.
이왕 다시 개발하여야 한다면
2000마력 이상 크게 크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야지 차별성도 있고
업그레이드도 용이하고 경공격기등 다방면 활용도 쉽지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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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imals (10.0.xxx.xxx)
- 2021-04-07 08:08:14
- 만약 제트기로 하여 성능을 지나치게 높이면 초등과정용 초급훈련기가 또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의 KT-1은 초등과 중등과정을 모두 아우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굳이 제트로 갈 필요는 없디고 생각합니다. 만약 꼭 제트로 간다면 과거에 사용했던 T-37 정도를 목표로 하는 것이 적당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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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팔원숭이 (10.0.xxx.xxx)
- 2021-04-07 02:12:27
- 미국의 T-6A Texan II는 1100마력
https://defense.txtav.com/en/t-6c
이걸 바탕으로 지상공격용으로 파워업한 AT-6B Wolverine은 1600마력.
https://defense.txtav.com/en/at-6#specs
이 둘은 기체 크기는 비슷하고 비슷하고 날개는 달라보이는데요.
기체크기는 웅비와 비슷하네요.
하지만, 아무래도 웅비가 국내 첫 자체개발기체라서, 거의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부분개량보다는 지금 기술을 적용한 완전 재개발이 낫다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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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dache (10.0.xxx.xxx)
- 2021-04-07 01:06:58
- KT-1은 등장 시기부터 이미 저출력으로 인하여 예견된 결과라 생각됩니다.
공군의 업그레이드 무관심은 KT-1에서도 나타나고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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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팔원숭이 (10.0.xxx.xxx)
- 2021-04-07 02:09:56
- 미국의 T-6 Texan II도 나왔을 때는 1100마력이라 별 차이안났고 이건 도입시기도 비슷합니다. 1600마력짜리 EMB-314 Super Tucano도 950마력짜리 Tucano를 바탕으로 훈련기가 아닌 무장기체를 목표로 90년대 중반부터 개발들어간 것이고, 필라투스 PC-21은 90년대 후반에 개발시작해 KT-1이 전력화된 다음에 초도비행했습니다.
KT-1은 저 셋보다 앞서서 초도비행했고 개발 자체도 훨씬 빨랐는데, 양산형으로는 국내 첫 자체개발 군용기라서 개발기간이 길었습니다. 그래도 950마력은 pilatus PC-9, EMB-312투카노와 동급인데 개발 당시에는 고출력에 속했다고 봐야죠. 원래 상정하지 않은 장비를 더 달아 개량해 쓰려니까 출력이 작아보이고, 그래서 새 소요가 나왔다.. 그뿐이라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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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이런 (10.0.xxx.xxx)
- 2021-04-06 22:10:49
- 공군이 개량을 요구하지 않았을까요? 요구하려 검토를 했어도 애초 확장성이 떨어지는 기체라 요구할 만한 것이 없던 것 아닐까요?
조종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뭘까요? 자체 보호장치 및 전자전 관련 장비입니다. KA-1만해도 각종 추가된 장비로 가득하죠. 개량을 요구 안한 것보다 애초 설계 자체가 그만큼이라 새로 개발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의외네요. 부품 단종이라..... 단순한 구조의 항공기인데 단종된 부품이 뭔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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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팔원숭이 (10.0.xxx.xxx)
- 2021-04-06 18:27:36
- 아음속 제트 훈련기는 L-39NG가 가성비 깡패일 텐데.. 그런데 만약 이런 걸 만들든 사오든 가지먼 T-50도입효과 중 하나라던 기종단순화는..
프롭훈련기는 지금 요구사양서애 1600마력적으면 혹시 10년 후에 또 마력부족하단 냬기가 나올 가능성은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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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세적공격자 (10.0.xxx.xxx)
- 2021-04-06 16:11:23
- PC-21처럼 중등비행훈련과 고등비행훈련을 모두 커버가 가능해 운영유지비와 비행훈련기간단축을 가능하게 하는 기종이 아니면 할 필요가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마린온무장형을 공격헬기라고 제시하는 것과 같은 행위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면 지지합니다 PC-21처럼 나오면 중등비행훈련과 고등비행훈련을 기종일원화하는 것을 하고 KA-1을 대체하고 LIFT와 CAP을 위한 전력으로써만 T-50을 남기는 것이 미들급이상전력에 집중하는 것에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