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독도를 자국 것이라며 끝 없이 우리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의 교육에서 이를 가르친 지도 수십년이 넘었기에 일본인들 상당수는 독도는 일본 영토인데 한국이 강제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참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우리 국민들 모두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서 논란조차 하기 싫어하지요.  우리 어머니를 다른 사람에게 저 사람은 우리 어머니야 라고 말하는 것처럼 어색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일본인들도 점점 마찬가지가 되어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처음에 일본의 위정자, 정치가들이 미래를 위한 국가전략으로 일부러 그런 논리를 만들어서 폈을지 모르지만, 수십년이 지난 지금의 일본인들 역시 한국처럼 독도는 너무나 당연히 일본 땅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부터 우리가 독도를 지키는 방법은 독도 자체가 논란의 대상이 안 되게 하는 것 그리고 실효적 지배에 있었을 뿐, 독도가 왜 한국땅인가를 논리적 설명하려는 자세는 미약했습니다.  그런데 나는 우리 정부의 방법이 맞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영토는 실효지배가 원칙입니다.  역사적으로 법적으로 아무리 떠들어도 소용이 없는 것이죠.  실효지배는 강력한 군사력, 그리고 투철한 의지가 필요한 항목이죠.

나는 독도에 관한한 우리들은 그런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일본은 해자대가 너무 막강하므로 사실 독도 유역을 군사력으로 둘러싸고 간단하게 점령할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온국민이 독도 하나를 지키기 위해서 모든 군사력 사용을 불사해서라도 지키자고 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항상 나오는 작전이 바로 대마도 점령 계획입니다.

대마도는 부산에서 가깝습니다.  50 킬로미터 입니다. 50 킬로미터 해협 안에는 해군 함정이 들어 오기 힘듭니다.  해군 함정들은 바다에서 해군들끼리 싸울 때나 실력을 발휘하는 물건이지, 함정이 육지를 상대로 싸울 수는 없습니다.  박살날 겁니다. 대마도는 일본 규슈에서도 멀고, 대마도는 평지가 없어서 대형 장비들도 들여 올 수가 없습니다.  산악전이나 특수전 같은 방식으로 점령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압도적으로 한국군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면 전쟁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확전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복잡한 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군이 자위대를 제어하기 때문입니다. 미군이 일본과 한국을 제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네 둘은 절대 싸우지 마라.  이렇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만약에 말입니다.  이것은 만약인데....

미군이 한국을 떠나는 날......

앞으로 각자 잘 살자고 사이 좋게 이별하는 일은 없지요.  이별은 반드시 서로 갈등을 겪은 후 서로 갈라서는 것입니다. 미군이 한국을 떠나는 것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파기하는 것이기도 하죠. 

미군이 한국을 떠나는 날은 한미 동맹이 끝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미일동맹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겠죠.

한미 동맹이 파기 되고 해상 자위대가 독도를 점령하는 날, 우리가 상대하는 자위대는 미일동맹군인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현무 시리즈 미사일이 많아도 그것들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일본에 있는 무수한 항자대 기지나 해자대 기지는 거의 미군이 같이 있기때문이죠. 거기에 현무를 날린다고요?  미군 기지에 공격을 한다고요?  불가능한 일입니다. 

거꾸로 이해하면 딱 되겠습니다.  일본은 한미동맹때문에 독도를 쳐들어 오지 못한다는 겁니다.

일본이 독도를 점령하는 날은 바로 미군이 떠난 다음날이 될 것이다.  10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