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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의 고유명칭 제안, F-10, F-11, F-7?

  작성자: Vangu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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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2-18 11:07:56

시제기 출고가 임박했습니다. 이제 시제기 출고행사와 함께 정식으로 고유명칭과 공모전 및 내부심사를 통해 선정했을 통상명칭(애칭)이 명명될 일만 남았습니다.


공군 내부적으로 고유명칭에 대해 내정된 것이 있을 거라 생각되긴 하지만, 그랬든 말든,(반영되던 말던, 늦었던 말던.) 먼저 개발했던 항공기들의 명명례와 의의를 잠깐 살피고, KF-X에 대해 고유명칭을 몇개 제안하고자 합니다.


T-50 고유명칭은 수출시장을 염두에 두어 국적표기 접두부호 'K'를 제거하였고, 일련번호를 '50'으로 정하였는데, 다 아시겠지만, 공군 창군 50주년을 기념하여 명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는 개인적으로 일본 등에서 개발순서에 따라 일련번호를 부여하는 것과 다르게, 50번째로 채용된 제트기인것 같은 느낌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봅니다. 신뢰성이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는 제트기 시장에서 완숙한 성능과 기술을 확보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는 겁니다. 과학강소국, 문화강국의 이미지가 확고히 자리잡은 현재보다 국가이미지가 현저히 낮았던 20여년전에 KT-2보다는 T-50으로 명명함이, 설계를 대부분 외주/자문 받은 사업추진 경과로 보나, 내수생산 이후 수출에 주력한다는 사업추진 방향으로 보나 적절했다는 것이지요.


KT-1은 또 그것대로 대한민국 정부 주도로 정식 개발된 첫번째 순수국산 군용기라는 의미로서 "1"이라는 일련번호가 들어가고, 국적부호역시, 개발당시에 수출 목적의 개발이 아니었던 만큼, 순수국산이라는 자부심을 고양하기 위해 넣었다는 점을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면 이제 첫번째 일선전투기가 될 KF-X는 어떻게 할 것이냐로 돌아가야 할텐데요.



이제 출고식을 통해 현 사업명을 의미하는 고유명칭이 새롭게 부여되며 X가 떨어져나가야 하지만,


그대로 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름모꼴 주익과 대칭되는 꼬리날개 형상을 X에 형상화한 디자인이 멋지다고 생각한 분이 많이 계실거라 보는데요.


이미 대외 홍보로 많이 사용한 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인니가 어찌하든, 그것과 별개로, 수출시장을 포기할 것도 아니니, 이미 해외에 홍보된 해당 도안에 연계하여 고유명칭이 명명되는 것도 마케팅 측면에서 큰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접근입니다.


통상명칭(애칭) 공모결과가 어찌되었는지 궁금하지만, 그건 별론이고, 고유명칭 역시 내정된 것이 있을지도 모르나, 고유명칭은 양산부터 퇴역까지 공식문서에서 기재될 것인 만큼, 선례대로 고유명칭에 사업의 의지와 의미를 내포하면서도, 혼동의 여지가 없고 기억하기 쉬운 것이 좋다고 보고, 마케팅 측면까지 감안하여 정함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또한 미공군이 사용했던 고유명칭 중 사용 가능 한 것들 중에서 선택한다면, 연합작전 시 혼선이 발생할 여지가 없는 선에서 동질성을 느끼게 할 수 있고, T-50이 노렸던 것 처럼, 만의 하나라도 미국에 도입될 경우는 물론 수출시장에서 홍보할 때 미 전투기의 이미지를 업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최대한의 이점을 담을 수 있는 고유명칭의 선택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F-10, 또는 KF-10

로마숫자로는 X가 10이니 고유명칭이 KF-10(또는 F-10)이 되는 안입니다.


미국의 F-10 Skyknight는 퇴역한지 오래된 전투기입니다. 퇴역한지 오래되어 사용에 문제가 없습니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기종으로서 당시에는 F3D라는 고유명칭으로 야간폭격임무의 호위기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또한 현대적인 레이더유도 미사일을 개발하는데 활용된 기종으로서 AIM-7 Sparrow 미사일의 운용시험을 이 기종으로 했다고 합니다.


이 점은 첫 국산 일선전투기로서, 국산 공대공 미사일을 통합할 KF-X의 역할과도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미국을 공대공미사일 전투의 시대로 인도한 F-10은 대한민국을 5세대 전투기 개발국가 대열로 인도할 KF-X의 역할과 동일한 선도적인 이미지가 공유되는 것입니다.


임무 측면에서도 KF-X는 내부무장창 개발 이후에 폭격임무를 수행할 F-35를 호위할 제공전투기로서 B-29의 야간폭격임무에 호위기로 임무를 수행하며 공중우세를 유지했던 F-10과 역할 측면에서 이미지가 공유됩니다.


현저하게 상이한 차이점이라면, 외모가 상당히 못생겼던 F-10과 달리, KF-X는 잘생겼다는 정도랄까요.


2) F-11, 또는 KF-11

숫자 1을 각각 양바깥으로 꺾어서 "><"의 형태로 X를 형상화 할 수 있는바, 고유명칭이 F-11 또는 KF-11이 되는 안입니다.


F-11 Tiger 전투기는 F-10보다 훨씬 일찍 퇴역했습니다.



F-11 Tiger는 초음속 전투기로서, 일선에서 오래 활약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설계기술은 냉전기 초반 수많은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고유명칭 계승의 의미로서는 F-10보다 유사성과 의미 모두 부족합니다. 


다만, 숫자만을 놓고 볼 때, 2011년은 KFX 탐색개발에 들어간 해로, 실질적으로 KFX 사업이 시작된 해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51년 10월 11일, 공군은 역사적인 단독출격임무를 시작 한 날로서, 전투기도 없이 창군했던 공군이 단기간에 UN군과 함께 독자적으로 항공작전을 펼치게 된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는 연합군, 미군과 함께 전장에서 활약 할 대한민국의 첫 고유모델이 되는 일선전투기에 명명되기에 손색이 없는 고유명칭이라고 봅니다. 


한국전쟁 당시에도 미군의 도움으로 빠르게 자립하고, 우리 나라를 우리 손으로 지키겠다는 창군기 공군의 염원을 이어받아, 70년이 지난 지금, 기술적으로도 자립하여 우리 영공을 우리 전투기로 지키고, 전세계를 무대로 자유를 위해 싸우는 공군의 전투기라는 의미가 부여됩니다.


3) F-7, KF-7

F-7은 실전배치된 전투기가 없는 고유명칭입니다. F2Y에 부여되었던 F-7은 F2Y가 시제기의 시험비행단계에서 중단되었기에, 사실상 주인이랄게 없는 명칭입니다.


'7'은 숫자 그 자체로 각인이 쉽고 부르기도 편합니다. 

의미는 공군 창군의 주역 7인을 기리고, 최용덕을 비롯한 창군멤버 전원이 몸소 솔선하고 희생하며 주창한 자주국방력 건설의 의지를 의미합니다. 1953년, 최용덕 장군이 부활호를 만들 당시 밝혔던 "우리들의 손으로, 우리들의 뇌로 만들어져 나올 비행기"의 완성판을 의미하는 의미도 담습니다.


부활호 비행을 기준으로 한다면 2023년 시험비행이 부활호 초도비행으로부터 70년 만에 초도비행하는 셈이 됩니다.


그런 의미로 접근한다면 KF-70도 괜찮은 명명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KF"가 마스크규격(Korea Filter)으로 폭넓게 알려져버린 만큼, 썩 세련된 명칭으로 자리잡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가능합니다. 먼저 인식된 단어나 이미지가 다른 것으로 교체되는 것은 의외로 오래걸리고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창군 기준으로 KF-72로 할 것이라는 루머도 마찬가지 맥락으로, 그 의미를 많이 훼손당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KF-70 마스크부터 KF-99 마스크 때문에, KF-70~KF-99 같은 높은 숫자는 당분간 피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70이상의 높은 숫자를 붙이려면 국적 접두부호를 생략함이 차선이라 보이고요.(F-70, F-72 등)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사족: 통상명칭 공모때 독수리, 매를 통칭하는 라틴어 "Aquila"(아퀼라)를 제안하려 했는데, 뭔 오류가 나서 안되더군요. 뭐가 됐든 좋은 이름이 붙여지길 기대합니다.








댓글 33

  • best Vanguard 2021-02-18 추천 4

    제발 "가"라구!!!

  • 스텔스아스널 2021-03-02 추천 0

    FA-55 Darknight 또는 Triclaw 꼬리날개에 삼족오 문양 그려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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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피 2021-02-20 추천 1

    공군창설 주년을 기준으로
    KF-70이나
    KF-72로 하고 닉 네임은 코리안 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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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스 2021-02-19 추천 2

    독자 설계이기 때문에 KF-? 가져 갈 것 입니다.
    아마도 KF-1(일본이 F-2/F-3 이렇게 나가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음) 또는 KF-60 이 되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프로젝트 명 입니다.)
    네이밍은 또 다른 부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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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이 2021-02-19 추천 1

    초음속 공군을 연 F-5A의 명칭이었던 "Freedom Fighter" 우리 말로 "자유의 투사" 로 명칭을 정했으면 합니다

    우리 공군에게도 숫적인 주력기로서 의미가 있고 또 수출 전투기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으니 국제 전투기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명칭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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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bo725 2021-02-18 추천 1

    KF10.F10 ----->짱개 j10 연상됨
    F11.KF11 ----->짱개 j11 연상됨
    F7 . KF 7 ------>짱개 J7 연상됨
    그냥 유럽처럼 라팔 토네이도 유파 처럼 숫자없이 이름으로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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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 2021-02-18 추천 0

    G-1... 한국식 "가" "ㄱ" 첫문자...공군의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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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스아스널 2021-03-02 추천 0

    FA-55 "Darknight " 또는 "Triclaw".

    zizimi 2021-02-18 추천 1

    ㅋㅋㅋ 현웃 터졌어요ㅋㅋㅋ.

    Vanguard 2021-02-18 추천 4

    제발 "가"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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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TA 2021-02-18 추천 0

    그냥 최초에 한국 전투기니까 한글써서 ㅈㅌ-1 어떤가요 앞으로 나오는 기체들은 전투기-ㅈㅌ 전폭기-ㅈㅍ 폭격기-ㅍㄱ 붙여서 하구요

    댓글 (1)

    Vanguard 2021-02-18 추천 0

    ㅋㅋㅋ 개인적으로 한글을 쓰는걸 좋아하지만, 서방진영에서 표기 가능한 부호를 주지 않으면 문제가 많아집니다. 만일 말씀하신대로 하려면 JT-1 같이 변용해야 할텐데... 약간.. 빈티가 나지 않을까요?

    중공의 섬격기(전투기) 임무부호가 알파벳으로 J인 탓에 중국 냄새가 묻은 느낌이 들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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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희45 2021-02-18 추천 0

    KF-G 어떻습니까? Korean Fighter - Genesis. 웅장하면서도 뭔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제네시스란 단어 자체에서 풍기는 중후한 품격과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이 괜찮아 보이는데
    한국형 전투기의 새로운 기원을 연다...뭐 그런 뜻으로도 해석할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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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빠뚜빠 2021-02-18 추천 0

    통상명칭은 보라매가 제일 깔끔하지 싶네요. 영문 표기도 Boramae. 수출 시장에서 직관성이 없지 않냐? 라기엔 요새는 로컬 감성이 세계화와 다양성 테마에 잘 먹히는 추세죠. 떡을 구질구질하게 라이스케잌이라 부를 필요가 없는 것처럼.... 마침 보라매는 인구어 화자들이 발음하기 편하기도 하고

    + 예전 워게임이라는 RTS 게임에서 각국 무기체계들을 죄다 현지 발음으로 음차해놧는데 이게 이국적이고 개성적이라고 대호평이었죠.

    댓글 (4)

    Vanguard 2021-02-18 추천 0

    "보라매" 자체가 몽골어 어원인 차용어라는 설이 주류입니다. 우리말이라서 고집해야 한다는 식의 가치를 부여할 단어까진 아니라는 거고요.

    그리고 억지로 번역하건 안하건, 자주 언급해야 할 외국군은 필요하다면 우리가 뭐라 부르던 간에 자기들 방식으로 편하게 고쳐부르게 됩니다. 미군도 다르지 않아요.

    제가 통상명칭은 우리말로 보라매라 하고 해외용으로는 aquila라 하면 어떤가 한 부분가지고 떡을 예로 든 것이라면, 동의는 하는데, 어차피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사업이랑 문화를 헷갈려서 그렇게 지적하시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사업상 이름은 사소한 부분이라는 뜻입니다.(그 이유때문에 aqula든 eagle이든 boramae든 뭐가 되도 저도 그닥 상관할 생각이 없습니다.)

    상대가 보라매가 더 좋다 하면 Boramae로 표기할 것이고, 불편하면 바꿀것이고요. 바꾸지 말라고할 대상이 아니에요. 그 명칭이 고유문화나 정체성을 설명하는 학문적 의미가 있는 명칭이 되기 전까지는 상대가 지 편한대로 바꾸는거 가지고 참견하면, 서로 같이 일하지 말고 갈길 가자는 뜻이랑 같거든요.

    수출하거나 해외에 홍보할 때 반드시 Boramae로 해야 한다거나 뭐 그런 의도로 주장하시는게 의미없다는 말씀 드리는 겁니다.
    ..

    뚜빠뚜빠 2021-02-18 추천 0

    영문에서 보라매와 1대1로 대응되는 단어가 있나요? 억지로 번역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노근본 썬더가 묠니르에 바즈라에 헌츠맨이 된 것과는 경우가 다르죠. 카탈로그든 위키든 뉴스든 Boramae(meaning young falcon in Korean) 정도만 언급해도 괜찮습니다. 보우라매이든 바라마이든 오히려 이게 브랜드의 개성이 되는 겁니다. 이거 잘못 접근했다간 떡볶이가 스파이시 라이스 케이크가 되고 도깨비가 코리안 고블린이 되는 대참사가 일어나는 거죠...

    뚜빠뚜빠 2021-02-18 추천 0

    ㅎㅎ 재료부터 조리방법까지 하등 연관이 없는 음식들을 피쉬 케잌이니 라이스 케잌이니 하며 혼동을 더하는 거 자체가 우스운 상황이란 거죠. 떡은 그냥 tteok입니다. 필요하면 코리안 트래디셔널 라이스 케잌 정도로 부연하면 되는 거고요..

    Vanguard 2021-02-18 추천 0

    외국인들에게 발음하기 불편한걸 부르라고 하는게 더 많이 팔린다는 연구결과라도 있다면 가능할 수 있겠지요.

    마케팅에서 감성은 자극하는 것이지 강요하는 요소는 아닙니다.

    외국인에게 팔생각 없으면 "This is a ddock. not a rice cake."이라고 잘라설명해도 되겠지만, 팔고 싶은 사람이라면 떡이라는 명칭보다 그걸 사가게끔 설득하는게 중요하니 rice cake이라고 하든, korean traditional food라고 하든, 수요자 입장에서 알아먹기 편할 모든 표현을 쓸 수 있겠지요.

    K9 자주포 통상명칭을 수출 할 때마다 현지화해서 온갖 발음이 병용되는 것과 똑같은 이유입니다. 팔 마음이 그닥 없으면 팔리던 말던, "천둥"이라고 부르세요.라고 할 수 있으면 그리 하면 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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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른나 2021-02-18 추천 2

    F-51
    FA-50 다음이고....
    그리고 우리나라 공군이 보유한 최초의 전투기가 F-51(P-51 무스탕)이라고 하니
    나름 의미도 있지않을까?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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