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한국군 레드 백 도입은 없다
2021년 3월 중순경 국내 J일간지는 우리 군 당국이 K21 장갑차 100여대의 추가 도입을 검토중이며
한화디펜스에서 호주 육군의 LAND 400 3단계 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K21의 개량형으로 내놓은
AS-21 레드백(Redback) 장갑차를 후보 차량으로 고려중이라고 보도하였다.
LAND 400 3단계 사업은 180억~270억 호주달러(약 16조~24조원)를 들여 호주 육군의 궤도형
보병전투차량(IFV) 450대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현재 한화의 레드백과 독일 라인메탈의 KF41
링스(Lynx) 장갑차가 후보로 올라 있다(최종 결과는 2022년 발표 예정).
이 때문에 우리 군 보병전투장갑차의 추가 도입분이 레드백 장갑차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보도의 골자이다.
그렇다면 우리 군이 레드백 장갑차를 도입할 가능성이 실제로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없다.
이미 우리 군의 보병전투장갑차는 K21로 규격이 정해져 있고 성능 개량 계획 역시 추진중이다.
레드백 장갑차는 하차보병이 K21보다 1명 적은 8명이므로 우리 군 운용 교리와 맞지 않고, 레드백 장갑차에
적용된 사양들은 이미 K21 성능 개량 계획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무엇보다 도하 기능의 경우 군 내외에서 찬반
여론이 분분하지만 유사시 함께 작전하는 K2 전차와 K200 계열 장갑차, K808 장갑차까지 모두 하천을 도하할 수
있는 차량들이므로 K21 장갑차만 도하 기능을 없애는 일은 군 당국에서 추진하지 않는다.
육군이 자주 도하장비 도입을 결정하여 K21 장갑차의 도하 기능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유사시 자체
도하가 가능한 것과 도하 지원을 받아야만 하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처음부터 적용한 도하 기능을 포기할 가능성은 없다. 그 뿐 아니라 레드백 장갑차가 K21 장갑차를
기반으로 개발한 차량이나 실상은 K21 장갑차와는 여러 모로 다른 차량이며, 그대로 도입할 경우 그에 따른
군수지원 체계를 별도로 구축해야 하는 등 운용 면에서 비효율을 초래한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볼때 K21의 개량형 정도가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도 하네요
180대를 위한 군수지원 체계를 별도로 구축할것 같지도 않고 군에서 도하기능을
포기할것 같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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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萬事參見 (10.0.xxx.xxx)
- 2021-12-31 10:29:32
- 관료화된 조직은 위에서 오더가 떨어져야만 움직이죠. 그것을 이름하여 복지부동이라 하옵니다.
무르만스크님 새해에 좋은 일 많이 생기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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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후니 (10.0.xxx.xxx)
- 2022-01-15 16:30:01
- K21만 도하하면 뭐하나요? 유류차, 탄약지원차 등 지원차량은 도하가 안되는데!~~기갑차량은 지원차량 없이는 하루도 못 버티는데 혼사 도하해서 어찌 전투하려고? 유류 떨어지면 인력으로 끌고 다니려나? 탄약 떨어지면 돌멩이 던지려고? 똥별들 수준이 참 안타깝네요~~ 어떤분 말씀대로 공병을 키우는게 훨씬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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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즐 (10.0.xxx.xxx)
- 2022-01-01 06:49:16
- 도하하기 전에 강넘어온 적의 기관총탄은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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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swat (10.0.xxx.xxx)
- 2021-12-31 14:21:39
- 자체도하 기능을 필요 없다고 주장하시는분들 왜 불필요한가요? 북한에 강이나 하천이 없나요?
전차 강갑차가 너무무 많아서 자체도하기능이 있어야 효율적인게 현실이죠.
도하장비 를 장갑차 댓수에 맞출려면 얼마나 필요할까요? 강의폭이 넓으면 공병 불러야죠...시간싸움에서 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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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매기5호 (10.0.xxx.xxx)
- 2022-01-05 09:01:16
- 저도 육군의 교리가 하천도하라는 것에 너무 집착하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가 하천이 많은건 인정하지만 공병부대의 투자로 이를 극복할 생각을 해야지 장병들의 생명을 보담보해서 장갑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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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ctruck (10.0.xxx.xxx)
- 2022-01-02 19:49:43
- 북진만 생각할게 아니라 기갑장비와 탑승원들을 먼저 생각해야죠 -_-
그렇게 도하가 급하면 그에 맞춰 전투공병을 더 육성하고 기계화된 도하 장비를 빠르게 도입해서 뿌리는게 이치에 맞을 겁니다
호주가 상당한 수준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신규 장갑차 도입을 서두르는 것도 결코 돈이 남아돌아서가 아닐 겁니다
한국도 과거와 같이 젊은 병역 자원이 넘치던 시기만 생각하며 기갑장비를 만들어내면 안됩니다. 돈이 더 들더라도 탑승원의 안전을 위해 방어력을 더 키워 미군이나 호주처럼 인명을 아끼는 전술로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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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빈 롬멜 (10.0.xxx.xxx)
- 2022-01-02 18:59:51
- 그런 논리라면 찝차, 트럭, K9 자주포등등 모든 차량에 도하가능 장비를 달아야겠네요.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택하는게 맞는겁니다. 장갑차에 추가로 이것저것 같다붙여
본래의 기능을 잃느니 처음 설계대로 놔두는게 전투능력 유지하는 겁니다.
K11 복합소총 실패의 교훈을 벌써 잊은겁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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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ctruck (10.0.xxx.xxx)
- 2021-12-31 11:55:58
- 가성비 좋아하는 국방부와 육군이 어지간한 주력 전차만큼 가격이 나가는 레드백을 도입할리가 없죠
그러나 k21 장갑차는 그놈의 도하 기능 성애자들때문에 도하장비를 넣고 방어력을 희생한거라 새로이 반영되는 현대전의 교리에 맞을지는 솔직히 부정적입니다
모 유튜브에서는 k21의 방어력을 종잇장이라고까지 폄하하긴 합니다만 솔직히 도하장비 빼고 방어력을 더 키웠으면 하는 바램은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