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한국 전투기 명칭에 관하여
작성일: 2007-01-26 02:32:06
한국의 전투기 명칭은 대부분 미국의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이제 한국도 항공기 독자 설계국이고 이런 시점에서 여러분들은 한국의 항공기 명칭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싶습니다.
일단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던 F,O,T,A 이런 명칭은 우리가 미국의 무기를 도입하면서 미국의 명칭을 그대로 받아온 것이 되겠죠.. 하지만 미국의 무기를 도입하였다 하더라도 단순히 미국이 사용하는 무기를 그대로 받아온 경우가 있고 KF-16이나 F-15K처럼 우리의 실정에 맞게 주문한 경우가 있죠.. 여기에 일본도 F-1이나 F-2, F-3처럼 미국의 명칭 F 등을 그대로 쓰고 있으며 한국도 앞으로 개발하게 될 항공기에 F를 사용하는 KFX 처럼 미국의 명칭을 그대로 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한,미,일 3국의 항공기 명칭이 상당히 혼란스러워 질 것 같은데요.. 공군은 명칭을 잠깐 정리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런지..
뭐 우리나라가 러시아 처럼 SU, MIG 같은 개발자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서 KAI-1, KAI-50 이렇게 하면 솔직히 우리나라 풍토상 반발하는 사람이 정말 많을 것 같고..
일본과 같이 미국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서 T-50, A-50, F/A-50, 이렇게 써버리면 3국의 항공기 명칭이 앞으로 상당히 혼란스러질 것 같고..
한국이 독자 개발한 항공기는 KT-1, KT-50, KA-50, KF/A-50 이렇게 앞에 K를 붙이고 한국이 해외에서 도입한 항공기는 F-16K, F-15K, SU-35K, EF-2000K, F-35K, F-22K 이렇게 뒤에 K를 붙이는 식으로 하던지..
어떻게든 해야 될 것 같은데..
앞으로의 공군 방침은 뭐죠?
그리고 여러분은 어떤 생각들을 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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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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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윌리 2007-01-26 추천 0
저희들이야 관심많아서 다 알고 있지만 사실 일반 관심없이 뉴스만 접하는 사람들은 정리가 전혀 안되죠 ^^ 그렇지만 어케하기가 좀 애매하네요 무언가 정리는 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향후 완전히 독자적인 기술자립이 되었을 때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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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wing 2007-01-26 추천 0
현재 번호체계가 1에서 갑자기 50으로 뛴다던지 하는 형태로 좀 중구난방인 경향이 없는건 아니지만 굳이 해외기체와의 혼동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외국 사례를 보더라도 해외도입기체에 대해 별도로 이름을 부여하는 캐나다 같은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냥 본래 이름을 사용하는 국가들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라이센스 생산 하거나 우리가 개발한 경우에 무기체계 앞에 K를 붙이는거고 직도입시에는 그 기체이름 그대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F-15K는 우리가 따로 붙인게 아니라 F-15SG, F-15I 처럼 해외판매시 미국내에서 사용하는 기체와 비교하여 개량이 많이 가해졌을때, 구매 국가의 이니셜을 따서 붙인 경우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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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wing 2007-01-26 추천 0
T/A-50의 50은 공군 50주념을 기념하여 붙인 번호입니다. 종전 방식을 따르지 않고 K가 빠진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록히드와의 관계를 생각하여 미국식 명칭을 붙인 거라 보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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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ndr 2007-01-26 추천 0
A-50, T-50은 러시아와도 겹치는 명칭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F-1도 프랑스와 일본이 겹치지요. M-1도 과거에는 소총이었고 지금은 전차이지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물론 앞에 K를 붙이거나 뒤에 K를 붙이는 것이 좋은 방안이기는 합니다만 만약 그렇다면 우리가 수송기를 만들었을 때 KC를 쓰게 되면 미국 급유기와 명칭이 같아지구요. 미국 장비에도 우리와 관계없이 개량형에 따라 뒤에 K가 붙는 장비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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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2674 2007-01-26 추천 0
아니 T/A-50도 한국 독자힘으로 개발한것도 아니고, 록히드 마틴에서 엄청 도움받았기 때문에 T/A-50 된거죠. 원래 이름은 KT-2 였습니다. 아마 록히드 마틴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직도 개발중이었을 겁니다. 당연히 록히드사에서 도움을 받았으니 미국명칭을 따르는게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