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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의 상징이었던 '지퍼식 전투화', 이등병도 신는다
Jtbc 보도 입니다
간부의 상징이었던 '지퍼식 전투화', 이등병도 신는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aver?mode=LSD&mid=shm&sid1=001&oid=437&aid=0000278285&rankingType=RANKING
기사전문.........
[앵커]
병영문화가 이제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상황에서 육군이 전 장병의 의식주를 동일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같은 전투복과 전투화를 포함해서 식사도 그렇고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간부의 상징이었던 지퍼식 전투화도 이등병이 신을 수 있게 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장병들의 복지개선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투식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단히 느끼해서 현재 MZ 장병들 식성에 맞지 않아요. 이런 유형은 3~40년 전에 만들어졌잖아요.]
[신원식/국민의힘 의원 : 아주 나쁜 복지 수준을 유지하면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제는 그럴 때가 아니다.]
이에 대해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권위적인 군 문화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간부와 병사 간의 차이를 없애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영신/육군참모총장 : (두발과 관련해) 간부들은 cm를 규정하지 않고 병사들만 3cm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의 시대 상황과 의식구조가 변화된 상황에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장성들의 특권으로 인식됐던 이른바 '장군화', 지퍼식 전투화은 개선된 형태로 이등병까지 전 장병에게 보급됩니다.
일반 병사들도 평시나 위급상황에 지퍼로 손쉽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간부 계급의 상징이었던 '사제 운동복'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육군은 올해 부실 급식 사태를 계기로 '급식 혁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부터 일선 부대 병영식당 3곳에서 운영 중인 이른바 뷔페식 식당을 내년엔 210여 개 부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예산과 민간조리원 인력 등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에서 '반짝 개선'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장병들의 복지개선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투식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단히 느끼해서 현재 MZ 장병들 식성에 맞지 않아요. 이런 유형은 3~40년 전에 만들어졌잖아요.]
[신원식/국민의힘 의원 : 아주 나쁜 복지 수준을 유지하면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제는 그럴 때가 아니다.]
이에 대해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권위적인 군 문화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간부와 병사 간의 차이를 없애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영신/육군참모총장 : (두발과 관련해) 간부들은 cm를 규정하지 않고 병사들만 3cm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의 시대 상황과 의식구조가 변화된 상황에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장성들의 특권으로 인식됐던 이른바 '장군화', 지퍼식 전투화은 개선된 형태로 이등병까지 전 장병에게 보급됩니다.
일반 병사들도 평시나 위급상황에 지퍼로 손쉽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간부 계급의 상징이었던 '사제 운동복'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육군은 올해 부실 급식 사태를 계기로 '급식 혁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부터 일선 부대 병영식당 3곳에서 운영 중인 이른바 뷔페식 식당을 내년엔 210여 개 부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예산과 민간조리원 인력 등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에서 '반짝 개선'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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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는 고장도 잘나고 고장나면 자가 수리가 어려워
미군 군복 바지도 일부러 지퍼식이 아니고 단추식으로 한다고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등산화나 운동화조차도 지퍼식을 본 적이 없는데
지퍼식 전투화를 전 병력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하니...
개선된 형태라고 하지만 과연 내구성이 좋을지 걱정스럽습니다
-
- bestdclxvi (10.0.xxx.xxx)
- 2021-10-14 17:19:38
- 탈착이 편하고 빠르니까 현대 기술의 이기를 막을 생각은 없지만, 수십년간 산야를 누벼온 경험으로 보자면 다음 사항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8~90년대 복무시절 전투화 쿠폰으로 사면 일단 지퍼부터 달았습니다.
그래서 평소 출퇴근시에는 신고 다니다 검렬이나 훈련 시에는 지퍼 없는 오리지날로 갈아 신고 갔죠.
훈련 시 오리지날로 신는 이유는 두세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검열관에게 지적 받지 않으려는거고,
둘째는 방수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지퍼 내구성이 약해서 격렬한 훈련 중에 지퍼가 터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전에서 불편하더라도 병처럼 오리지널 전투화를 신었던거죠.
전역 후에 수십년 등산을 다니는데 장거리 중등산화 치고 지퍼 달린 등산화는 없습니다.
온갖 명품 등산화들이 지퍼를 채택하지 않는 이유는 위의 둘째,셋째 이유 때문이죠.
세계적인 등산화 명가에서도 아직 지퍼의 방수성이나 내구성을 믿지 않는거죠.
대신 언젠가부터 태엽식으로 감아서 조이는 방식의 등산화가 많이 나옵니다.
끈을 묶을 필요 없이 감아서 조이고 보턴을 누르면 한번에 확 풀려서 쉽게 벗을 수가 있죠.
도대체 얼마나 편하려고 전투화 지퍼까지 달아주느냐라는 꼰대 마인드는 없습니다.
단지 얼마나 방수가 잘되고 내구성이 강하느냐.
끈으로 묶는 불편함과 시간 낭비를 상쇄할만큼의 잇점이 있느냐가 먼저 생각되어야 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지퍼보다는 태엽식 조이기 버튼이 차라리 낫습니다.
간부시절 지퍼를 다는 이유는 편한것도 있지만 그냥 멋이었죠.
멋있어 보이는 장군이나 공군장교처럼 지퍼 달아주는거라면 하지 말아야죠.
그렇다고 과거 군인공제회가 만든 투박한 전투화를 추천하는건 아닙니다.
그건 완전 말도 안되는 비리의 온상이었으니까요.
-
- 또다른나 (10.0.xxx.xxx)
- 2021-10-14 17:05:05
- 평시에는 지퍼식이 좋은 점이 많지만...
행군이나 유사시 지퍼가 고장이라도 나면
걷기도 불편하고 뛸 수 없으니
개인과 소속 팀 전체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군화 끈은 잘 끊어지지도 않고 끊어져도 대처가 쉽고
또한 끈은 마모되는 것이 눈에 보이니 미리 미리 교체할 수 있는데
지퍼는 언제 고장날지도 모르고
한번 고장나도 고치기 어렵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
- combat (10.0.xxx.xxx)
- 2021-10-14 17:15:33
- 전쟁은 절대 안한다니 이런일이 벌어지죠. 지난번엔 로봇조리 로봇 물류창고를 한다더니. 전쟁통엔 어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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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개79 (10.0.xxx.xxx)
- 2021-10-14 13:30:09
- 나는 지퍼식 전투화 찬성입니다. 실제 전쟁 상황에서는 군복과 군화를 착용한 채로 대가하는 경우가 많지요. 옷입고 신발 신을 시간때문입니다. 그런데 지퍼식 전투화는 신는 데 걸리는 시간이 순간이라서 잠시 틈이 나면 전투화벗고 휴식할 수 있습니다.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겁니다. 그것은 장비에 에어콘 달아주는 것과 같은 거지요.
-
- Vanguard (10.0.xxx.xxx)
- 2021-10-14 13:50:53
- 저도 찬성입니다만, 제반 고민이 전혀 뒷받침되지 않은 선심성 정책처럼 보이니 한심하다는 의견입니다.
-
- load (10.0.xxx.xxx)
- 2021-10-14 13:23:24
- 차라리 등산화 다이얼식의 끈을 재질변경과 더불어 굵게 하여 전투 혹은 훈련중 끊어지더라도 임시로 묶어 대응할수 있는 식으로 개선하면 좋을텐데 지퍼식은 진일보라기 보다는 특권층 꼴시려워 못봐주겠으니 다같이 평등하게 맞추자라는 반대의 반대심리로 보이는 것은 왜인지.....
-
- kjswat (10.0.xxx.xxx)
- 2021-10-14 13:16:56
- 지퍼 전투화를 외국산 전투화같은 지퍼를 사용한다면 좋은 일긴하죠.....근데 그런 성능이 나올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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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uard (10.0.xxx.xxx)
- 2021-10-14 13:12:26
- 이러다 아예 출퇴근 시켜야 한다고 할 기세네요.
지퍼식 전투화, 그게 특권으로 인식될 꺼리로 만든건 피복규정 만든 담당들과 꼰대 머저리들 때문이지, 무슨 지퍼식 전투화를 병사들에게 허용하는게 대단한 평등인양 호도하는데, 이런 식으로 호도하는데 미쳐버린 상황이 지속되면, 조만간 병사들도 간부들과 동일하게 1인1실 숙소를 지급하고 출퇴근과 무제한 외출 허용하라고 개아리 틀 것 같습니다.
지퍼식 전투화, 그게 전투에 도움이 되어서 허용하는거면 특혜나 평등 같은 개념으로 호도 할 꺼리가 아닌거고, 설령 지퍼식 전투화가 전투실험등을 통해 전투에 도움이 안되는 것으로 판단되는데도 간부만 예외로 허용했던거라면 되려 간부들이 못신게 해야 될 일입니다.
정책결정권자들이 간부들이 하는걸 병사도 다 할 수 있게 해야 된다는 식으로 정신이 나가버린 평등주의를 들이대는게 전투력 상승에 먼지만큼이라도 도움이 될까 먼저 고민하면 좋겠네요. 고민을 했다면 설명을 하고 저질러야죠. "내가 대단하게 개혁적이고 깨인 사람이라서 병사 복지 증진에 대단히 대단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자랑질 처럼 기사 낼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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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bat (10.0.xxx.xxx)
- 2021-10-14 11:54:50
- 더 편한 등산화로 바꾸지 군생활 18개월 어떤거면 어때 편하면장땡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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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이런 (10.0.xxx.xxx)
- 2021-10-14 11:19:39
- 의외네요. 군수품 중 그래도 전투화는 잘 나왔다고 생각 했는데… 공군의 경우 비행화가 어떤 상징적인 군수품입니다. 편리하기도 하죠. 특히 정비사의 경우 수시로 정비화로 갈아신어야 하기 때문에 은근히 전투복에 비행화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었고 간혹 전투화에 지퍼를 전투화 끈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 군기단속 대상이라 간부들도 합법적으로 신고 다니는 것이 불법입니다. 육군은 공식적으로 착용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별 무의미한 것에 예산 낭비하는 것 아닐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거친환경에서는 전투화끈으로 묶는 것이 더 안전한데 말이죠. 개선 전투화의 경우 전투화 끈 느슨하기 묶으면 줄을 풀지 않고도 벗고 신을 수 있어서 크게 불편함을 못 느꼈었는데 이 안건은 좀 예산 낭비로 보이네요. 병사와 간부의 차이가 없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육군은 모르겠는데 공군은 체련복 무척 많이 변경됐습니다. 비싸기도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고…. 간부들은 현금 구매합니다. 일 년에 한 번 체육 행사를 하기 위해 간부들이 정해진 체련복을 구매해야 하는 것도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차라리 병사들 체련복을 국가대표 체육복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단가는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거지 같은 품질의 듣보잡을 사용하느냐?! 대기업은 선택지에 무조건 빠지니까 그렇습니다, 중소기업에 물량을 주니 구매 수량이 늘어나면 단가가 도리어 올라가는 현상이 생기죠.
이제 정복, 예복도 주고 정모도 주고 동일하게 만들어야 하고 계급장도 동일하게 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듯한데 글쎄요. 왜 동일해야 할까요? 사용자가 편하고 편리한 것이 더 중요한 것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