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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진정으로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싶다면,

  작성자: 우양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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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4-01 10:20:00



제가 발제한해군은 독불장군이 되려는가?” 라는 글에 대해 아니이런님께서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   *   *

“경항모를 반대하시는 것이지 항모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신가요?

제가 느끼기에는 여기서 항모 반대하시는 분들의 반대 이유가작전성에서 쓸모가 없고 그 이유가 생존성 문제 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거 순환논리 아닌가요?

 

CATOBAR방식의 중형급 이상의 항모가 되면생존성문제가 해결되나요?

가장 큰 반대 이유가확보 필요성의 이유가 타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분명히 합당한 이유가 있으나~”로 피하셨네요.

그리고 갑자기 수직이착륙 KFX이야기로 넘어가는 것을 봐서는 그냥 항모 도입 찬성하시는 것을 봐도 될 것 같은데 맞죠? 그냥 이왕 시작하는 것 경항모가 아니라 대형 항모 사업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시는 것같은데 제가 이해한 것이 맞나요?”

  *   *   *

 

그간 이곳 무기방에서 항모보유에 대한 많은 찬반논쟁이 있었습니다.

찬성하시는 분이건, 반대하시는 분이건 모두 수긍할 만한 이유가 있었기에 그 토론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해군이 사각형 강습함을 한국형 경항모라고 언플하며 뻘짓만 하지 않았더라도 항모에 대한 글을 발제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다 아니이런님의 질문을 받고 답변을 드려야 하는데, 그 내용이 단순하지가 않은지라 이렇게 따로 발제하게 됨을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2013년 이곳 무기방에 항모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혹시나 말라카해협의 운송로를 보호하려면 항모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내세우자 밀매님들에게 엄청 두드려 맞았습니다.

(다시 확인하니 저를 질타했던 분들이 댓글을 삭제하고 잠수타셨더군요. ^^;)

그 결과 운송로 보호가 우리에게 필요한 사안이기는 하나, 항모보유의 절대 필요조건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항모를 중심으로 한 항모전단이 확실한 전력과 운용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이익임을 깨달았습니다.

 

해상운송로 보호야 말로 항모보유의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해군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러 실례를 들어 자신들의 주장을 그럴 듯 포장하였지만, 타당성을 인정하기에는 무엇인가 부족했습니다.

사각형 함정을 한국형 경항모라고 내세운 것이 결정적 악재였지요.

각국에서 항공모함을 운용해왔던 전례에 비해 해군이 제시하는 경항모는 항모라 하기보다는 강습상륙함에 가까웠기에 비싼 혈세를 들여 건조해야 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해군이 한발 물러서서 명망있는 전문가들에게 널리 의견을 구했더라면, 항모보유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납득시킬 만한 해답를 찾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리하지 않고 언플로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시키려 하니 욕을 먹는 것입니다.

왜 그리 급했을까요? 물들어올 때 한몫 챙기려고요?

 

님의 질문은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아래와 같이 이해했습니다.

1. 경항모를 반대하시는 것이지 항모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인가?

2. CATOBAR방식의 중형급 이상의 항모가 되면생존성문제가 해결되나?

 

님의 질문은 이어지는 저의 설명을 보면 아시겠지만 결국 하나로 귀납됩니다.

하지만, 이제껏 많은 분들이 항모보유에 대한 찬반의견을 내셨기에 저만의 생각을 내놓기가 조심스럽습니다.

 

1. 항모의 역할에 대하여

항공모함은 해상에서 항공기를 전개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일종의 '해상 항공 기지'라 할 수 있습니다.

탑재된 함재기로 영역내의 제공권(制空權)과 제해권을 확보함으로, 강습상륙함 등의 임무를 지원하고, 함대를 보호하며, 적의 중요 군사시설에 대해 직접 공격을 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항모는 누구나 인정하는 전략무기이기에 군사적 관점보다는 좀더 시야를 넓혀 주변정세와 우리의 입장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과연 보유할 이유가 있는지? 운용할 능력이 충분한지? 언제 도입해야 하는지? 등의 조건을 분석해 보는 타당성 검토가 항모 소요제기 이전에 준비되었어야 할 중요한 선행 단계였다고 생각합니다. (해군은 예타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들어올 때가 중요한 조건이라는 것이지요. ^^;)

 

저는 항모 보유를 찬성하는 분들이 항모를 한반도 주변에서만 운용한다.”고 했을 때 항모의 필요성을 이해시킬 근거를 잃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곳 무기방에서 항모보유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을 때, 해상운송로 보호를 항모보유의 필요조건으로 내세웠던 분들도 자신들의 주장에 커다란 모순이 있었음을 모르셨던 듯합니다.

해상운송로를 보호하려면 말라카해협에서 류구열도에 이르는 원양의 광활한 지역을 상시 감시/보호해야 합니다.

한반도에 근해에서만 운용한다는 항모가 어떻게 이러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겠습니까?

무기방에서 벌어진 논쟁에서도 한반도 근해에서 발생하는 전장에 대해서만 논의되었을 뿐, 원양작전에 대한 의견은 별로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항공모함은 본토와 멀리 떨어진 원양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략 작전을 수행하는 공격무기라는 정의가 많은 국가들이 인정하는 항모의 역할인데, 무기방의 논객들과 해군은 운용범위를 한반도 근해로 제한하더군요.

그러니 제가 한국형 경항모라 하는 표현은 거짓이고 실제는 강습상륙함이 아니냐? 라고 묻는 것입니다.

 

2. 항모의 생존성에 대하여

항모의 생존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호위함대가 있어야 합니다. 

구성에 있어 방공/대함능력이 있는 수상함, 장기작전을 위한 보급함, CEC를 통제하는 해상 조기경보기, 항모전단을 보호하는 함재기, 그리고 수중위협에 대비한 원잠 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무장이라 생각합니다.

(디젤잠수함은 장거리 고속운항의 제약으로 항모전단을 호위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것을 밀매님들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수중공격을 방어하기위한 원잠과 초수평선 작전을 위한 E-2D와 같은 해상조기경보기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사일이 난무하는 미래 전장에서 이러한 무기가 항모전단의 생존성을 높이는 필수장비임에도 말입니다.

 

현재 경항모를 보유하겠다고 열심히 언플을 하는 해군수뇌부는 항모의 생존성에 대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타국에서도 한국형 경항모를 표적함이라 조롱하는데, 이러한 깡통함정에 승선하는 애꿎은 젊은 수병 수백 수천이 허무하게 수장될 위험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닌 모양입니다.

자신들은 항모에 승선하지도 않을 것이고, 그러니 죽을 염려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니 말입니다.

 

아무리 크기가 작은 경항모라해도 최소한 항모의 기본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항공모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양에서 적 함대와 조우하면 필연적으로 초수평선 전투가 벌어집니다.

함대 탐지영역 밖의 적에 대해서 함대보호와 효율적 공방을 위해 E-2D와 같은 고정익 해상조기경보기가 필요하지만, 평갑판에서는 이를 운용할 수 없습니다.

한국형 경항모에 탑재된다는 각종 무기로 위에 언급한 항공모함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상륙작전이 아닌 해상운송로를 보호한다면서 사각형 평갑판을 가진 함정에 F-35B를 탑재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F-35B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으나, F-35A, F-35C에 비해 부족한 무장능력, 짧은 작전반경, 저조한 소티수, 가장 비싼 획득비용과 유지비 등으로 정규항모의 함재기로는 부적절한 기종이며, 단지 적전 상륙을 감행하는 해병대에 대한 후방지원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 항공기입니다.

해상운송로 보호에 사각형 강습상륙함이 유리하겠습니까? 아니면 정규항모가 유리하겠습니까?

평갑판 함정이기에 F-35B가 필요합니까? 아니면 F-35B를 사기위해 평갑판 함정이 필요한 것입니까?

기존함정의 개장이 아닌,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신규함정을 건조한다면서 모순된 주장을 하는 해군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강습상륙함은 정규항모가 주변에서 백업 해줄 것이니, 공중감시와 공중전 등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단지 해병대 상륙작전만 지원하면 됨으로 헬기와 F-35B 같은 수직이착륙기만 있어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상륙작전만 고려한 강습상륙함은 적은 수의 F-35B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경항모에 탑재되는 16대의 F-35B는 해군이 주장하는 한국형 경항모가 강습상륙함에 지나지 않음을 증명하는 증거입니다. 한국형 경항모? 말장난이지요.

 

해군은 강습상륙함이 아닌 한국형 경항모를 보유할 계획이라 주장합니다.

해군이 역설하는 해상운송로 보호를 위해서는 한반도 근해가 아닌 원양 작전을 수행해야할 경우가 반드시 발생합니다.

해군이 원하는 사각형 경항모를 중심으로한 항모전단은 원양에서 적의 항모전단과 조우하는 순간, CEC능력부재와 함재기 부족으로 임진왜란의 원균과 같이 지리멸렬(支離滅裂)할 것이 자명합니다.

생존성을 기대하기에는 당초부터 불가능한 조건입니다.

 

그러기에, 해상운송로를 보호하면서 생존성을 기대하려면, 적어도, 40대 이상의 함재기가 탑재된 중형급 이상의 CATOBAR 항모와 E-2D조기경보기, 원잠, 방공/대함 능력의 구축함 등으로 구성된 항모전단이 있어야 생존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검은돈을 챙길 욕심에 눈먼 해군수뇌부는 해병대 상륙지원을 위한 강습상륙함을 한국형 경항모라 사기치며, 이것이 국격을 상승시키고 게임체인저 능력을 보유한 전략무기라 운운하니 욕을 먹고 반대에 부딪히는 것입니다.

 

3. 항모의 작전성에 대하여

작전성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만일 북한, 중국, 일본 등을 상대로 한반도 근해에서 군사작전을 전개할 경우 이런 사각형 경항모는 없어도 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한반도 주변지역에서의 해병대 상륙은 독도함과 마라도함, 그리고 이미 보유하고 있는 각종 상륙함과 지원함정, 육상에서의 지원 등으로 충분히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군이 내세우는 유일한 근거가 공군활주로의 구멍인데, 기습공격으로 인해 전국의 모든 활주로가 피해를 입는다 하더라도, 미사일이 도달할 시간이면 스크램블 대기중인 공군기들은 거의 전부 이륙한 상태일 것이고, 대응공격후 주한 미공군의 활주로를 이용하거나 전국에 산재한 4차선이상의 국도에 착륙하면 됩니다.

적이 우리의 활주로를 파괴한다 해도 주요 항공기들은 쉘터로 보호받을 것이라 상당한 전력이 보존될 것이고, 주한 미공군에 대한 직접적 공격은 자국의 멸망을 각오하지 않는 이상 함부로 도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이판사판이라 무조건 뒤집어 엎겠다 하면, 이미 전면전 징후를 포착하여 대비에 들어갔겠지요.

 

그래서 활주로가 파괴되면 제공권이 모두 사라지는 것처럼 주장하는 해군의 논리가 엉성하고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제가 해군의 경항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작전성에 대해 약간의 점수를 준 이유는 항모가 있으면 활주로가 파괴되었을 때 신속한 초기대응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의견 때문이었습니다….

(해군의 젊은 장교들 중에는 우수한 영재가 많이 있을 텐데 이정도 말고는 내세울 것이 없었나…?

해군수뇌부는 진급신공이 입신의 경지에 든 존재들로 만 구성되어 있나 봅니다.)

 

그럼에도 작전성과 연계된 항모보유의 필요성에 대해 논한다면,

한마디로 전쟁억제력이라는 단어를 들겠습니다.

(戰爭抑止力이라는 말이 더 정확하지만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이니 저도 그냥 사용하겠습니다.)

이와 연관된 단어가 보복타격(Second Strike)입니다.

이 개념은 이미 많은 분들에 의해 거론되었습니다만, 아쉽게도 그러한 전략이 항모보유의 필요성과 연결되어 설명되지 못했습니다.

 

전쟁에 있어 전략은 바둑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고립무원(孤立無援)이란 패전(敗戰)의 조건이다.”, “발목 부러진 장수처럼 수성(守城)만 하면 필패다.”

(좀더 멋진 고사성어로 표현하면 좋겠지만, 제 지식이 접싯물인지라…^^;;)

위 두 문장이 동북아에 있어 미국과 이에 대응하는 중국의 전략, 그리고 한국이 외부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으로 인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인도·태평양 전략으로 중국봉쇄정책(China containment policy) 시행하고, 이를 더 확실히 하기위해 일본·호주·인도는 물론 동남아 국가들과 연대해 중국의 해양 진출을 적극 차단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봉쇄작전에 대응하기위해 진주목걸이 전략을 수립하고, 아프리카 지부티, 미얀마,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에 해군기지를 건설할 뿐 아니라 일대일로 사업을 통하여 많은 나라의 항구 운영권을 인수하고 있습니다.

이 두 나라가 엄청난 국력을 쏟아 부어가며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한쪽은 대마(大馬)를 곤마(困馬)로 몰아 부치고, 다른 한쪽은 수성에서 탈피하여 역공을 시도하려는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형세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사라졌을 때, 우리나라의 잠재적 적국과 위협이 될 나라가 누구이겠습니까?

바로 중국과 일본입니다.

 

지리적으로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류구열도 등으로 완전히 포위되어 있는 형상입니다.

미국의 지원이 없으면 고립무원(孤立無援)인 상태입니다.

이들 국가와 갈등을 빚게 되면, 우리의 약점은 남방 해양운송로가 되는 것은 맞습니다.

(북방 해양운송로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겠지만, 물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으니 잠시 생략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입을 방해하는 위협이 존재하게 된다면 당연히 이를 제거하고 안전을 확보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사각형 경항모 1척으로, 변변한 호위전단도 없이, 남방운송로 보호를 위해 중국이나 일본의 해군과 기싸움을 한다?  ……-_-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은 라만차의 돈키호테나 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전력으로 원양해전에서 작전성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항공모함은 전략자산이기에 전쟁억제력을 기대하는 것이며, 이러한 억지력(抑止力)은 잠재적 적국도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만일 적국이 기습적으로 우리나라에 미사일 샤워를 퍼 붓는다고 하면, 한반도내의 주요 군사 및 생산시설은 일시에 파괴될 것이고, 한반도 주위에 정박하고 있는 각종 함정도 모두 표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껏 해군이 주장했던 경항모의 운용범위가 적의 1차 공격범위(1st Strike)내에 들어 있다면, 최우선 표적이 될 것이며, 탑승한 장병들의 생존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만일 적의 기습공격에도 우리의 전략자산이 살아남게 된다면, 우리는 이를 이용하여 보복타격(Second Strike)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능력을 가진 무기 중 하나가 비대칭 전력인 잠수함입니다.

그러나 잠수함만으로는 효과적인 보복공격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공격무기의 보유 수량이 적을 뿐 아니라 적에 대하여 지속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적의 대도시 한 두개 정도는 지도에서 지워버리겠다는 프랑스의 비례억지전략을 사용할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위한 전략자산이 항공모함 타격단(航空母艦打擊團, Carrier strike group (CSG))과 원정타격단(Expeditionary Strike Group (ESG))의 조합입니다.

40기 이상의 F-35C 혹은 KFX함재기를 탑재한 중형급 정규항모, 초수평선 작전이 가능한 방공호위함대, 수중방어를 위한 원잠, 무장헬기와 공격헬기를 탑재한 LHD와 항모전단의 지원을 받는 해병대 상륙전단, 장기작전을 위한 각종 보급함정 등등이 한반도 주변이 아닌 제3국의 해외기지에 주둔하고 있게 된다면,

적의 기습공격에 대하여 충분히 보복타격(Second Strike)을 할 수 있으며, 적지에 상륙하여 지속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을 것이기에 전쟁억제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해외기지는 전략자산의 생존성과 작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적이 우리의 해외기지를 공격하게 되면 기지가 위치한 제3국과도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의미가 되기에 쉽게 무력투사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해외기지가 아세안지역의 어느 한 국가에 위치하게 되면 자연스레 항모전단의 생존성과 작전성의 제고(提高)뿐 아니라, 우리의 남방해상로가 보호되는 이익을 얻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기지에 대해서는 제가 올린 “공격적 방어를 위한 해외기지가 필요합니다.”라는 글을 참조해 주셨으면 합니다.)

 

4. 미래전쟁을 위한 대비

제가 항모에 대한 의견을 처음 제시했을 2013년과 현시점 사이에는 우리 주변 상황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정부가 미, 중 사이에서 곡예를 하는 바람에 우리를 바라보는 우방국의 눈매가 가자미가 되었고,

F-35B가 그리 문제 많고 유지비가 비쌈에도, 능력이 형편없을 줄 몰랐었고,

중국의 해군력이 지금과 같이 발전할 줄도 몰랐었고,

KFX의 성공적 개발과 그로 인해 KFX함재기가 개발될 가능성이 보일 줄 전혀 예측하지 못했으며, 특히, 마라도함이 지금과 같이 건조가 늦어지고 망작이 될 줄도 몰랐었습니다.

(그때는 마라도함이 경항모로 건조되고, F-35B가 빨리 개발 완료되어, 해상운송로에서 중국과 기싸움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주변 여건이 달라지면 전략도 변해야 합니다.

무기의 성능과 전쟁을 대처하는 전략이 무섭게 진화되는데, 해군은 아직도 10년전 밀매가 제시한 의견보다 좀더 나은 항모 보유의 필요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해군이 진정으로 항공모함을 갖기 원한다면, 항모가 가진 전쟁억제력과 보복타격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이해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능력의 확보를 위해 해군이 당장 해야 할 일은, 항공모함 타격단(航空母艦打擊團, Carrier strike group (CSG))과 원정타격단(Expeditionary Strike Group (ESG))과 같은 편제를 신설하고, 이를 조합하여 주둔시킬 해외기지의 필요성을 정부에 이해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적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전쟁억제력 확보 계획의 일환으로써 반드시 항공모함이 필요하기에 이를 보유하겠다고 하면, 해군의 항공모함 보유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중빠 정치인들은 무섭게 반대하겠지요. -_-; 그런다고 꺾이면 존경받는 해군수뇌부가 될 수도 없고, 항모보유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 얻을 수 없겠지요.)

 

이와 관련된 각종 무기의 획득예상시간을 따져보고, 현재 우리에게 부족한 무기에 관해 정리해보면, 중형항모, 원잠, KFX함재기 또는 F-35C, E-2D, 초수평선 전투를 위한 합동 교전능력(CEC) 등이 있겠습니다.

2030년대 중반이 목표시점이라면, 지금부터 준비해도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해외기지만큼은 정부의 전향적 발상을 기대하며, 반드시 2030년도 중반까지 적당한 장소를 선정하고 상대국의 동의를 받아, 기지의 기반시설을 완공해야 할 것입니다.

베트남의 캄란기지, 필리핀의 수빅기지 등이라면, 기반시설이 이미 있으니 시간이 절약될 것이고, 태평양전략의 동반자가 되겠다 하면, 미국의 괌기지를 이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미얀마에 해외기지를 건설하여 미얀마와 군사/경제적 협력관계를 유도하고, 겸하여 중국을 견제할 수도 있겠지요.

 

이러한 대응책이 있어야 미래를 대비한 준비를 했다 라고 인정받을 것입니다.

이를 추진함은 해군의 능력을 벗어난 일이고, 이루어 진다면 현 정권의 업적으로 추앙 받을 수 있겠지요.

 

조금 중언부언 했습니다만, 저에 대한 아니이런님의 질문은 이정도면 답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해군과 관련하여 가장 먼저 올린 글은 일본 이즈모함의 진수소식을 듣고 2013-08-07 발제한공격적 방어를 위한 해외기지가 필요합니다.”라는 글입니다.

https://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num=74298

해외기지는 전쟁억제력 확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니, 한번 읽어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메서슈미트님께서대한민국에 항공모함이 필요한가요?” 라는 글을 2013-08-12 BEMIL사진자료실에 올리셨는데, 그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항모에 대한 저의 의견을 쓰게 되었습니다.

https://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4&num=181454

 

[Re]대한민국에 항공모함이 필요한가요?  2013.08.12

https://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4&num=181456

 

항공모함의 필요성(1): 항공모함의 용도.   2013-10-14

https://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num=76137

 

항공모함의 필요성(2): 원양함대 및 한국형 항모전단.   2013-10-14

https://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num=76138

 

본문에서 더 자세히 설명 드리지못한 내용은 제가 2013년 이곳 비밀에 발제한 글들과 중복되기에 생략하며, 글의 URL을 위에 적었습니다.

읽어 보시고 그에 딸린 댓글도 살펴보시면 그 당시 저와 밀매님들의 생각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본문 내용이 조금 경직되고 지루한 듯하여 예전에(2013) 올렸던 소설을 하나 인용하니 편한 마음으로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   *   *   *   *

일본 아그들이 분탕치던 태평양전쟁 이후, 이제까지는 미국 형님이 중요 포인트마다 노름방을 설치하시고 지역의 치안을 위해 큰형님으로서 역할을 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미국형님이 그럴 연세도 아니신데 점점 기력이 쇠퇴하시더니, 동생들에게 너무 부담되는 상납금을 방위비 분담이라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슬슬 노후준비를 하시려나 봅니다.

 

형님이 조금 힘이 부친다 싶으니 이제껏 눌려있던 중국아그들이 서서히 목에 힘을 주고, 나와바리를 넓히려 합니다.

이제껏 형님 모시고 호가호위(狐假虎威)했던 일본이 제 버릇 개 못 주고, 그 옛날 형님의 원폭펀치 2방에 새된 것을 까먹고, 이 동네를 형님에게서 넘겨 받으려 합니다.

문제는 중간보스 정도의 힘밖에 없는 우리는 장사를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데, 두 건달들이 으르렁 대면 손님이 끊깁니다.

말라카라는 골목을 지나면 인도양이라는 마당이 있는데 이곳은 인도라는 지역 보스가 그런대로 우호적이라 걱정을 덜 겠는데 문제는 힘없는 아세안동생들이 거주하는 동남아라는 마을입니다.

이곳이 우리 상점의 가장 중요한 물자공급처요, 오가는 길목이고, 또 아세안 동생들도 요즘 살아보겠다고 노력도 하는 중 입니다.

하늘의 도우심인지 동생들의 조상이 물려주신 천연자원도 요즘 들어 한, 두개씩 발견되어 우리랑 같이 먹고 사는데 큰 도움이 될 터인데, 두 건달이 으르렁대면 유럽고객님 뿐만 아니라 동생들 마저 우리 상점에 오기를 불안해 한다는 점 입니다.

게다가 두 건달들이 동생들의 조상님들이 물려주신 보물에 욕심을 내어 아예 동생들 앞마당이 원래 자기들 거라고 뺏어가려 합니다.

동생들의 애처로운 눈길도 거시기하고, 가만히 앉아 새 될 수는 없고, 두 놈들과 다투다 보면 내 상점만 부서지겠고, 그래서 머리 굴린 것이 동생들과 손잡고 새로운 나와바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제 밑에 한 주먹 하는 똘마니가 있습니다.

이놈이 뜨면 건달들도 긴장합니다.

그런데 이놈이 집안에만 박혀 있으면 구라파고객님들이 우리 상점을 편히 이용하는데 도움이 안됩니다.

아세안 동생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는데도 마찬가지이고요.

우리상점에 오려면 건달들의 앞마당을 지나야 하거든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아세안 동생들 중 조금 급한 녀석의 방을 하나 빌려서 이 힘좀 쓰는 놈을 그리 보내 살게 하는 거지요.

그리고 동생들 부모님의 보물을 같이 개발하면서 같이 사는 거지요.

틈틈히 동생들에게 주먹이나 연장쓰는 법도 알려주고, 필요하면 방세와 보물값으로 필요한 연장을 공급해 주기도 하고요.

건달들이 너무 설치면 동생들과 함께 나와바리를 돌아보면 건달들이 함부로 동생들을 집적대지는 않겠지요?

구라파고객님들 불안감도 해소되어 우리 상점에 오시는 발길도 가벼워지고요.

동생들 틈에 섞여 있으라고 보낸 제 주먹이 먹고 사는 문제요?

아 그거야 현지 조달해야지 왜 제가 소심줄 같은 제 돈을 보내야 하나요?

그런 짱구가 없으면 건달들 가방모찌나 해야 하는데, 그건 생각만 해도 처량해 지네요.

 

미국형님이야 원래 자기 밥그릇을 건들지 않으면 뭐라 하지 않는 대범한 분이시니, 동생들이 살겠다고 발버둥치는데 재 뿌리지는 않겠지요.

이게 제가 어찌 살아야 할지 머리를 굴려본 건데, 어찌 생각하시나요?

더 좋은 고견이 있으시면 한마디 해 주시지요.

 






댓글 42

  • best zizimi 2021-04-01 추천 6

    그 미국조차도 미래 전장환경에서 경항모를 어떻게 써야할지 명확히 결론내리지 못했습니다.

    스스로가 항모 운용에 대한 노하우가 쌓였다고 자평하고 있음에도 그것은 정규항모에서의 경험일뿐 경항모는는 모든면에서 열세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항모의 생존성에 대한 의문부호를 접어두더라도 과연 어떻게 굴릴것인가를 미국조차 확신하지 못하는 이때 아무런 고민도 없이 덜컥 졸속추진하는 점은 이거 하나만으로도 비판받아 마땅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해야 합니다.

    모두가 항모를 생각하면 미국의 슈퍼캐리어를 떠올리지만 그건 미국이라는 패권국가이기에 그런것이지 해군력의 대부분을 투입하여 겨우 항모전단 하나를 꾸릴수있는 우리와는 먼 얘기입니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소싯적 탑건을 보며 항모와 톰캣뽕에 빠져보지 않은 밀매는 찾기어렵습니다.

    해군 홈페이지에 올라온 유튜버의 영상 댓글을 보면 경항모에 찬성한다는 사람들의 다수가 항모에 e2d가 왜 필요한지 이제 알았다는 분위기입니다.

    분명 우리의 국력은 항모전단을 거론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올라왔습니다.
    여기가 유럽이었다면 당장 저부터 항모노래를 불렀을겁니다.

    우리 해군의 항모는 존재만으로 국방력을 약화시키는 암덩어리가 될것입니다.

  • 레프 2021-04-01 추천 0

    경항모의 생존성을 이야기 하시는데
    그렇다면 상륙함의 생존성은 더 안좋겠지요.. 상륙함의 생존성이 없다는 말은 곧 상륙전을 수행할 수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최소한 초수평선 상륙전의 경우는 불가하다는 얘기겠지요.. 그럼.. 해병대가 왜 필요한거냐라는 이야기로 나가게 되지 않을까요?


    댓글 (8)

    레프 2021-04-02 추천 0

    한국문화님//
    제가 경항모 보다 상륙함을 더 부담이 되는 전력이라고 한 것은 간단한 이치입니다.
    경항모는 끽 해봐야 약 20대의 F-35B에 의해 제공권을 장악할 뿐입니다. 심지어 이 제공권이라는 것도 지상발진 항공기로 어느정도 커버는 칠 수 있습니다. 지대공 미사일도 있구요..

    그런데 상륙함은 작전이 성공할 경우 대대에서 여단급의 부대는 우리 땅에 들어오는 겁니다.
    우리가 이 입장이라면 어떤 것이 더 부담스러울까요? 이들을 해상에 먼저 막지 않는다면
    우리 땅에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최소한 F-35B 20대가 하늘을 헤집어 놓는 것 보다는
    더 큰 타격을 입힐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륙함이 생존시 적에게 더 부담이 된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

    한국문화 2021-04-02 추천 0

    레프님, 상륙함이 경항모 보다 생존시 적에게 더 부담이 되는 전력이라고 하셨는데
    그간 해군의 경항모 확보 목적 설명과 여러 연구자들 기고 보더라도
    경항모는 중국이나 일본 대항을 주목적으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중국이나 일본이 우리 상륙함을 더 위협적 전력으로 볼리 만무 하겠죠?

    중국이나 일본은 우리가 상륙전력 극적으로 대폭 늘리지 않는 한
    상륙전력은 대북용이라 여기고 심각히 여기지 않을 테니까요..

    레프 2021-04-02 추천 0

    글을 읽는데 문맥을 안볼 수가 있나요? 심지어 그것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글이고 그에 대한 주장이 맞는지 안맞는지 판단하면서 읽어야 되는게 아닐까요?

    반대로 주장을 적고 그에 대한 근거를 들었는데 최소한 문맥에 맞는 문장을 넣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거에 대해서 비판을 하면 문맥만 따진다고 뭐라하시는건 좀 아닌것 같네요...

    우양정인 2021-04-02 추천 0

    레프님께서 문맥 하나 하나를 놓고 따지는 듯한 댓글을 이해할 수 없군요,
    혹시 저의 답글에 마음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님이 인용한 문장은 발제자의 뜻을 살피려는 마음으로 본문을 읽으셨다면 혼선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요,

    본문의 다른 문장에서는 “…,사각형 경항모를 중심으로한 항모전단…,”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님이 지적한 문장은 해군이 아무런 운용방법을 제시하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경항모만 가질거야 라고 언플하는 행태를 비판하기위한 글입니다.

    생각하기 나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는 있으나, 더 이상 발제의도와는 상관없는 국어공부를 지속할 생각은 없습니다.
    님이 댓글을 삭제하시면, 저도 연관된 댓글을 삭제하겠습니다.
    .

    레프 2021-04-02 추천 0

    우양정인님//
    "우리나라 수출입을 방해하는 위협이 존재하게 된다면 당연히 이를 제거하고 안전을 확보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사각형 경항모 1척으로, 변변한 호위전단도 없이, 남방운송로 보호를 위해 중국이나 일본의 해군과 기싸움을 한다? ……-_-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본문에 나와잇네요.. 경항모 호위할 배는 없고 상륙함 호위할 배는 있나보네요..

    .

    우양정인 2021-04-02 추천 0

    본문에 "강습상륙함은 정규항모가 주변에서 백업 해줄 것이니, 공중감시와 공중전 등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단지 해병대 상륙작전만 지원하면 됨....." 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 경우 정규항모라는 표현보다는 정규항모전단이라는 말이 더 정확하겠지요..

    레프 2021-04-02 추천 0

    경항모는 단독 작전을 하나요?
    어차피 경항모도 그렇고 상륙함도 그렇고 단독으로 작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밀매라면 기본적으로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아닙니까?

    그런데 경항모 생존성은 문제인데.. 상륙함 생존성은 문제 삼지를 않는거죠?

    적이 경항모는 공격을 할거고 상륙함은 공격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생존시 적에게 더욱 부담이 되는 전력은 상륙함이 아닌가요? 그럼 적에게는 상륙함이 더 고가치 표적이 되고 우선순위가 높은 타겟이 될 것으로 봐야될 것인데.. 경항모의 생존성이 문제라면 당연히 상륙함의 생존성에도 문제를 제기하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양정인 2021-04-01 추천 1

    본문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강습상륙함 단독으로 상륙작전을 수행한다는 말은 없습니다.
    무리한 전제조건으로 너무 멀리 나가시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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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준호 2021-04-01 추천 1

    우양정인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해군은 너무나 급하죠. 해군 페이스북 들어가면 유튜버의 영상을 해군 공식 페이스북에서 링크 걸어줍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처구니가 없죠. 미 해군은 경항모 전단을 꾸릴 계획이다. 그것 빗대어 우리도 경함모.. 이런식의 논지를 핍니다. 미군은 대형항모를 축으로 경항모전달은 적재적소에 필요한 여력만큼 용이하게 요리하겠다는 논지인데, 세계 최강 미군이 경항모 전단을 하니..우리도...
    잘 모르는 일반 시민은 혹할만한 내용으로 구성을 했고, 또 마치 그게 사실인듯 떠들어 댑니다.
    어이가 없죠.

    중국 일본 모두 장거리 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에 성공했고, 극초음속까지도 생각하는 마당에 항모의 생존성이 심대하게 위협받는데 그에 대한 대비는 전혀 없으면서 자기들 좋은 말만 해댑니다.

    세상 어이가 없죠. 일본 중국 모두 세계 1티어급 강대국이며 우리보다 많은 국방비를 수십년간 퍼부어 댓습니다.
    일본은 육자대를 제외한 두 자위대 모두 세계적인 수준의 전력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만이 우리의 상대다 라고 말하는 와중에

    이 두 국가를 상대로 '시현 효과'라는 말로 경항모 보유의 당위성을 설명하려하는데..
    해군 장교들 정신차려야합니다.

    작전사에서 출항하는 순간부터 중국과 일본의 레이더에 컨택 되는데 어쩜 그리 당당할까요.

    일본 중국이 마음먹으면 언제든 부실수 있는 경항모전단을 보유해서 뭘 어쩌겠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1)

    우양정인 2021-04-01 추천 0

    그동안 엄준호님이 올리신 글을 감명 깊게 읽어보고 있습니다.
    저의 생각과 공감하신 다니 고맙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해군이나 정부나 국민의 기대는 외면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KFX를 처음 언급한 김대중 전대통령이 KFX의 원조가 되듯이 원양함대의 기함이 될 중형항모의 건조와 KFX함재기의 개발, 해외기지 확보 등 국력신장의 단초가 될 첫번째 결정을 내리는 행위는 비용과 별다른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일이겠지만, 대한민국의 역사에 길이 기록될 영예를 얻을 수 있는 기회임에도 그것을 모르는 듯하여 안타깝습니다.

    은근과 끈기로 미래를 향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는 일을 우리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아직은 무리일까요?
    우리 해군의 미래를 위해 탐관오리 해군 수뇌부가 아닌 양심과 능력이 있는 해군과 정부 고위층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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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른나 2021-04-01 추천 0

    항공모함 운용국가와 해외 군사기지를 가지고 있는 나라 수를 비교해보면...
    해외기지.를 운영한다는 것은 항공모함보다 더 힘든 일같습니다
    그리고 해외 군사기지 있는 나라중에서 핵무기 보유하지 않는 국가도 거의 없고요....
    .

    댓글 (1)

    우양정인 2021-04-01 추천 0

    지금 당장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래도 조국 대한민국과 국민의 평안을 위해서라면 실낱같은 가능성이라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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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보다빠른타키온 2021-04-01 추천 1

    KF-X 수직이착륙 이건 무슨 얘기죠.
    누가 이런 말 한분이 계시나요.
    항모 반대하는게 아니라 하려면 제대로 하라는 것이고
    지금 현재 진행중인 항모는 반쪽짜리 행사 전시용 항모에 눈팅용인거 다들 아는데 너무 눈에 티나게 욕처먹을거 뻔한 짓을 하는데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는 말인데
    왜들 말귀를 못알아 듣는지 정말 황당하고 어이 없습니다.

    댓글 (1)

    우양정인 2021-04-01 추천 1

    님의 댓글 서두의 말씀을 제가 잘못된 사실을 인용했다는 질책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지? 판단하기 어려워 좀 당황스럽습니다.
    이글을 발제 하게 된 “해군은 독불장군이 되려는가?” 라는 글을 읽어 보셨다면 KF-X 수직이착륙기에 대한 저의 의견을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누가 이런 말 한분이 계시나요.” 라는 질문은 저 보고 발언하신 분의 실명을 거론하라는 말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무기방에 여러 번 글을 올려왔습니다만, 제가 비평한 것은 논리의 부당함을 질책하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반박논리를 펼칠 때는 발언자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는 행동은 자제해 왔었습니다. (댓글은 제외하고요.)
    한국인이라면 저의 글에서 어느 분의 논리를 반박했는지 알아보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굳이 실명을 거론하게 되면, 논리에 대한 반박보다는 인신공격을 하는 인상을 주기에, 자칫 배가 산으로 가는 상황을 과거에 여러 번 보아왔습니다.
    물론, 긍정적이 예를 인용할 때는 실명을 거론함이 실례가 되지 않기에 그분들의 실명을 언급합니다.
    님께서는 제가 어떻게 행동하시길 바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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