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이 ATD계획에 의거해 소요를 재기한 새로운 소총, OICW는 1994년 1월 3개 총기 전문업체가 미 육군이

요구한 사업에 참가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합니다.

전자적으로 기폭시접이 제어되는 20mm급 소구경 유탄발사기와 기존의 소총을 하나로 묶어 (복합형 개인화기)

로 완성한다는 미 육군 생각과 SF틱한 외형과 맞물려 차세대 개인화기의 모델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프랑스도 비스한 시기에 PAPOP라는 30mm급 유탄을 사용하는 유사한 형태의 개인화기 개발에 나서자

독일과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미국의 주요 우방국도 비슷한 개념의 개인화기 연구에 동참합니다.

■ OICW 복합형 개인화기의 개발

이렇게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진행되었던 치열한 OICW개발경쟁은 1998년 3월 알리언트 H&K 컨소시움이

강력한 후보였던 AAI를 제치고 주 사업자로 선정되며 본격화 됩니다.

알리언트 H&K 컨소시움측의 OICW는 미육군이 요구하던 6Kg 이하의 전투중량을 달성하지 못한데다 전자식 신관

이 작은 탄체 내에서 많은 용적을 차지하는 바람에 사거리나 20mm유탄의 살상력 면에서도 의문의 여지가 있었

습니다. 이에 대해 미 육군은 일단 사업이 요구하던 기본적인 기술 요건을 충족했으므로 이외의 문제는 개발

을 진행하며 차차 해결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성능과 중량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려는

H&K측과 미육군의 노력은 지지부진했고 그사이에 1정당 무려 15,000$달러 미만으로 억제된 가격이라는 목표가

안전 안중에도 없어지게 됩니다.

몇차례의 개량을 거친끝에(여전히 요구조건 충족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본격적인 시제품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1999년에는 이를 이용해 OICW 지급 보병과 기존 보병과의 모의전이 실시되었습니다.

이 시뮬레이션 결과에서 무려 1:70이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오자 사업팀의 분위기는 크게 고조되었지만

같은해에 테스트 중이던 시제품의 20mm유탄이 폭팔하는 사고가 일어나 테스터 2명이 중상을 입게되자 고조된

분위기는 곧 차갑게 식어버립니다. H&K측과 육군이 잡아야 할 안정성이라는 목표가 하나 늘어난 것이지요

OICW 개발팀이 경량화, 위력, 안정성이라는 이 3가지 목표를 충족하려고 노력하는 동안 지금까지 손을 댈

엄두조차 낼수없던 가격이 더욱 올라가 버립니다.

OICW 의 초기양산가는 목표가의 두배인 30,000달러까지 폭등했고 결국 미국 육군은 9명 기준이 보병분대에서

7정의 OICW를 지급한다는 기존의 구상을 4명으로 축소할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것도 전 육군을 대상으로 한

지급계획이 아닌 개편이 예정된 일부 부대를 기준으로한 장기적인 보급 정책이였지요.

결국 육군은 2002년 OICW에 XM29라는 제식명을 부여하고 2006년까지 45,000정 가량을 우선 도입하기로 결정

합니다. 1994년의 야심찬 계획에 비해 사업규모가 상당히 초라할 정도로 축소된 것이지요

■ XM29 OICW의 실패

결국 2004년부터 XM8/XM29 사업자체를 사실상 중단한 상태로 방치하고 있던 미 육군은 2005년 7월 19일 주요

사업을 각군 단독이 아닌 미군 전체의 통합계획으로 전환한다는 JROC 계획에 따라 OICW에 대한 RFP 일명 사업

제안 요청서를 일시 중단시키고 8주 내에 요구사항을 재정리해 사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형식적인 검토과정에서 OICW의 높은 가격과 위력부족, 휴대성 부족 등의 여러 문제들이 전혀 해결되지

못했다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XM29의 우선순위는 계속 뒤로 밀려나게 됩니다. 결국 2005년 10월이되기던 RFP

재발행결정 중단 즉 사실상 사업이 취소판정을 받게 되버립니다.

하지만 XM29는 XM25라는 새로운 대체무기시스템을 낳게 하였고 XM29의 영향을 받아 한국육군이 동등한 성능

수준의 차기 복합형 소총을 개발하여 실전 배치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한국 육군 차기 복합형

소총인 K11입니다.

밀리터리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k11은 XM29와 비교해야함이 마땅함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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