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업무혁신 (06-30호 / 7월 4주)


[혁신사례 소개 - 85]

이번 주에 소개할 국방혁신사례는 현재의 훈련용 수류탄이 전술훈련시 분실위험 및 회수부담과 각종 안전사고 발생의 문제점이 있어, 환경친화적이고 안전성이 보장되는 전술훈련용 수류탄을 개발하여 기존 훈련용 수류탄 예산의 63%에 달하는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한 육군본부 장은영 중령의 『저비용ㆍ고효율ㆍ친환경 훈련용 수류탄 개발』사례입니다.

저비용ㆍ고효율ㆍ친환경 훈련용 수류탄 개발

육군본부 장은영


Ⅰ 무엇이 문제인가?

○ 추진 배경

현재 사용중인 훈련용 수류탄은 전술훈련 및 병 기본 훈련시 몸통에 신관을 결합하여 투척하고 있으며 몸통은 사용 후 회수하여 재사용하고 신관은 1회용으로 매년 보급하여 '05년 기준 7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재의 훈련용 수류탄은 전술훈련시 분실위험 및 회수부담으로 미투척 또는 신관만 투척하는 행위가 발생하였고, 신관이 분리 및 결합이 가능하여 임의소각 또는 분실된 신관에 의한 아래와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었다.

- 2002년 OO부대에서 신관 잔여량 소각하다 관련 장병 화상사고 발생
- 2003년 6월 경남 고성, 초등학생이 연습용 신관 습득, 가지고 놀다 폭발 안면부 화상
- 2003년 6월 인천 계양산, 등산객이 연습용 신관 습득, 폭발로 손가락 3개 절단

따라서 안전 부주의나 폭발시 인체에 손상이 없는 안전성이 보장된 수류탄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 하에서 2002년 연말 육본 교육훈련 성과분석 회의시 야전부대 사단장이 전술 훈련간 사용이 가능한 미회수형으로 개발 및 보급을 육본에 건의하였다.

○ 개발 방향

예산절감이 가능하도록 전술훈련용과 단순 투척용으로 별도 개발하고, 전술 훈련시 투척 후 회수가 필요 없는 몸통 분해형 수류탄을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성이 보장되는 전술훈련용 수류탄을 개발하도록 방향을 설정하였다.

Ⅱ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 개발 결과

앞에서 설정한 개발 방향을 충족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전술훈련용 수류탄의 탄체는 광물성 물질의 진흙과 전분, 종이의 고형체로 구성하여 사용 후 강우에 의해 자연분해 되도록 하고 수류탄 투척시 폭발과 폭음 발생시 탄체가 진흙과 짚, 마 등의 섬유조직을 혼합하여 파편으로 비산되지 않고 형체만 부서지도록 안전성을 보장하였다. 수류탄 신관뭉치는 전분(녹말) 합성분과 지관으로 되어있어 사용 후 야전에서 자연분해 되어 소멸되도록 하였다.
신관 결합체의 공이와 스프링 부 고정대 및 손잡이는 강성이 필요하여 최소한의 금속을 사용하여 그 기능을 유지토록 하였으며, 방수와 방습에 기능이 충분히 유지될 수 있도록 방수코팅과 방습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토록 하였다.

○ 그 과정들...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 개발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육본 개발승인 심의를 2003년 11월 20일에 ‘갑’반(정작부장 외 처장 5명)을 소집하여 ㈜한국 CNO 테크를 연구개발 업체로 선정하고 군요구도를 확정하여 업체에게 연구개발에 착수토록 하였다. 3사교와 부사교에서 2004년 6월 28일～11월 30일 2회에 걸쳐 아래와 같이 시험평가를 실시하였다.


시험평가 결과를 최종적으로 심의하는 전술훈련용 수류탄 품목 결정 최종심의를 육본에서 개최하여 2004년 12월 19일에 ㈜한국 CNO 제품을 ‘군 사용가’로 승인하고 이어서 국방규격 제정 및 목록화 업무를 추진하여 2005년 9월에는 야전부대에 적용 시험을 추진하여 미비점을 보완하고 2006년부터 전 부대를 대상으로 양산보급을 하게 되었다.

Ⅲ 성공요인과 그 성과!

○ 성공요인

전술 훈련용 수류탄의 개발 추진과정을 분석해 볼 때 성공요인은 예산절감이 가능토록 전술훈련용과 단순 투척용 수류탄으로 별도 개발하고, 투척 후 회수가 필요 없는 몸통 분해형으로 개발하여 활성(폭음/연막효과) 기능과 폭발 후 자연분해, 친환경성, 안전성을 보장한 것이다.

또한, 불발탄에 의한 범죄및 민간인 부상을 예방하고 친환경성/안전성을 보장하도록 시험평가를 2회에 걸쳐 추진하였으며 사업 추진간 사업 주관부서의 전문화된 사업관리 업무를 추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 성 과

신규 개발된 전술 훈련용 수류탄의 장점은 탄체와 신관 뭉치가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비오염 물질로 제작되어 사용 후 강우에 의해 자연분해 및 소멸로 인하여 환경오염을 최소화하였다. 전술 훈련시 파편에 의한 인체피해 위험을 예방하며, 불발탄에 의한 범죄 및 민간인 부상을 예방하는 등 종전의 몸통 회수에 대한 부담이 적어 훈련에 대한 높은 효과가 기대되었다.
또한, 기존 연습용 수류탄의 신관 구매보다 비용이 저렴한 가격(기존 9,359원→개선 3,459원)으로「저비용ㆍ고효율ㆍ친환경 훈련용 수류탄」을 조달 보급 할 수 있게 되어 발당 훈련용 수류탄 예산의 63%에 달하는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국방혁신리더, 혁신현장을 달군다! ］

국방부는 7월27일과 28일 양일간, 천안에 있는 교보생병 계성원에서 국방부 혁신기획본부 및 한국생산성본부 주최로 국방부 본부 및 전 군의 주요 직위자(장군급)들에 대한 혁신역량교육 제1차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혁신교육은 국방부 본부 국장전원, 합참 및 각 군 본부의 부장급(소장급)전원과 각 군 직할기관의 주요 장성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1차 교육에는 모두 27명이 참여했다. 그동안 실무자들을 위한 혁신교육이나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 등은 자주 있어 왔으나, 국장급(장군급)을 직접 대상으로 하는 혁신집합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육의 목적은 국방혁신리더로서 국방개혁의 소명의식을 공유하고 현장의 변화를 일구어 낼 수 있는 명확한 청사진을 설계, 국방부 내에 파급시키고 실천하도록 하는데 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지난 7월 12일 있었던 기관장 혁신워크숍을 통해 도출되었던 국방혁신모델의 실천전략을 수립하는 시간, 국방혁신을 안과 밖에서 통찰할 수 있는 선배들과의 대화시간, 자기자신을 되돌아보는 혁신성찰의 시간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러한 과정들이 엮어져 새로운 국방혁신리더가 탄생될 수 있는 훌륭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담당자 : 혁신 기획본부 혁신기획팀 행정주사보 정 인 선 02) 748-5513
등록일 2006.08.01 14:56:28 , 게시일 2006.08.01 15: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