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독특한 전술에 따라 개발되어 주력전차로 활용되다 레오파트 2A5S(Stridsvagn 122)와 레오파트 2A4(Stridsvagn 121)의 배치에 의해 교체되어 일선에서 물러난 Strv-103c 전차를 250대 정도 우리가 도입하여 산지가 적은 서부전선에서 사용한다면 좋을 듯 합니다만...

Strv-103 전차는 1966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A/B/C형을 거치며 도합 300대가 양산되었으며 아시다시피 포탑이 없이 포신이 차체에 고정되어 있어 높이가 매우 낮은 전차로서 62구경장의 L74 강선포를 장착하고 그 특성상 차체의 선회와 유기압현가장치를 이용한 전후부의 피치를 변경하여 포를 조준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좌우 궤도의 접지압력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12~14초 간격에 차체를 360도 회전시킬수 있고 포의 부앙각도는 -10도~+12도 인데 동력은 파워팩화된 240마력의 롤스로이스 K60 수냉식 다종연료 디젤엔진과 490마력의 보잉 553 가스터빈을 혼합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무장으로 7.62밀리 기관총 3정을 장착하고 있고 승무원은 차장과 조종수(포수임무 겸임), 통신수 이렇듯 3명으로 구성되며 특이하게도 뒤쪽을 향해 자리하는 통신수가 후진조종을 할 수 있는데 위급시 차체의 선회없이 통신수가 후진조종을 하여 그대로 후퇴할 수가 있습니다.
더불어 부항스크린을 장착하면 수상주행도 가능합니다.

제 생각에는 우선 Strv-103c를 80여대 정도 도입하여 해병2사단에 배치하고 순차적으로 육군 17사단과 9사단에도 80여대씩 배치해 대상륙전 및 지역방어 목적의 매복전차로 활용한다면 그 특성상 수도권 외곽지역을 방어하는 훌륭한 방어용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으며 배치사단의 전차대대를 K1이나 M48A5 계열로 편성하면 주포탄의 보급관계도 수월하리라 생각되고 Strv-103c의 전투중량이 39톤이므로 도입되는 무레나 공기부양정에도 탑재가 가능할 듯 싶습니다.

배치형태는 Strv-103c를 전차가 아닌 돌격포나 기갑포로 명명하고 전차부대의 편제와는 달리 소대당 9대씩(분대당 2대로 구성된 4개 분대와 소대장차 1대, 도합 Strv-103c 9대+보급용 K532 전술차량 1대) 편성하고, 각 보병대대당 Strv-103c 1개 소대씩 배치하여 사단별로는 9개 소대(9개 보병대대 직할)의 81대(9x9)씩 편성, 보병대대의 대전차 화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하면 좋을 것 같고 유사시는 소대 편제를 급조하여 3대씩 3개 제대로 분할하고 각 중대별 지원을 하게 한다면 보병소대별로 1대씩 배속이 가능할 것입니다.

Strv-103c의 소대별 운용병력은 1대당 3명씩 27명(3x9)과 소대보급용 K532전술차량(BV206)에 탑승하는 부소대장, 조종수, 정비병을 합해 소대당 30명으로 구성한다면 사단별로는 270명씩(30x9) 운용병력이 필요할 것입니다.(상황에 따라선 보병대대의 화기중대를 개편하여 직사화기운용대를 폐지하고 대신 Strv-103c소대를 화기중대에 배속시키는 방안도 괜찮을 듯 합니다.)

물론 스웨덴으로부터 우리가 얼마나 저가에 도입하느냐가 관건이지만 이미 스웨덴에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므로 협상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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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늦었지만 (__)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고 좋은 밤들 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