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F-50에 반대한다!
안녕하세요.
maxi(김민석)입니다.
정두언 의원의 발언인 "KF-X에 관련하여 대통령님께 드리는 편지의 원문" 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http://blog.naver.com/dooun4u/220522841639
이곳에서 보고 그 감상을 적을 수 있습니다.
본문 중 내용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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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이라도 정석대로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
적은 비용으로 항공기 자주능력을 갖추는 최선의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다시 말해서 제2단계 과정을 생략하지 말고 정석대로 가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믿고 그리 쉽게, 그리고 자신있게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형 전투기개발은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하는 사업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기에 필요한 핵심기술, 핵심부품 및 무장 등을 먼저 개발하여,
검증을 통하여 타 항공기에 적용해본 후,
어느 정도 검증이 되면 우리의 숙원인 KF-X 개발을 착수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조속히 KF-X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술부터 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부품도 개발하고 검증하여 KT-1 및 T-50에 적용을 하고,
바탕으로 KF-X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능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탑재무장도 함께 개발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능력과 준비가 어느 정도 된 후에
우리가 숙원 하는 한국형 전투기의 독자 개발에 착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공군의 노후화된 전력에 대한 전력 공백이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공군의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하여
현 F/A-50을 최소비용으로 개조 개발하여(단좌, 엔진보강, 항전능력향상)
공군의 ROC를 최대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일명 F-50, 이것은 스웨덴의 그리펜(Gripen) NG급으로 가능함).
이렇게 하면 빠른 시일 내(약 7년)에 최소 비용(약 3조원)으로 전력화가 가능하여
공군의 전력화시기를 맞출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미국 록히드마틴도 적극적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개조 개발기 F-50은 미국 전투기와 경쟁 대상도 아니고,
록히드마틴은 이미 T-50 개발에 투자를 한 상태라 자기네들한테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방법은 부품국산화 및 핵심기술개발에 많은 산업체가 참여하게 되어
산업 파급효과가 크게 됩니다(기존방법은 참여업체가 제한이 되어 있어 파급효과가 미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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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두언 의원의 주장에 반대하며, 그 이유를 설명해 볼까 합니다.
첫번째. 타 항공기에 적용하는 것이 제한되어 있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 KF-X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개발한 국산 장비의 제한때문에,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이 KF-X입니다.
정두언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우리가 KF-16을 BAE나 LM에 맡기지 않고,
Kf-16을 개조해서 우리 AESA랑 EO TGT를 달면 되는데 왜 그렇게 못했을까요?
플랫폼의 체계통합에서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핵심기술과 핵심부품 무장 개발은
그것만으로 해서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전투기"에 장착이 되어야 비로소 그 가치를 지닙니다.
그것을 못하기 때문에 추진된 사업이 KF-X인데, 왜 말이 앞뒤가 다릅니까?
두 번째, FA-50 개발과정에서 FA-50 개조개발은 우리 장비를 쓰지 못하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FA-50에 우리 공군은 유럽 셀렉스사의 빅센500E AESA 레이더 장착을 추진했으나,
체계 통합의 권한이 없는 T-50 개조 개발은 우리가 원하는 장비를 달 수 없었기 때문에
LM의 체계통합으로 이스라엘제 기계식 레이더가 장착된 것입니다.
그 이스라엘제 기계식 레이더는 정작 이스라엘에서는 개발해 놓고
F-16에 장착을 추진하다가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레이더입니다.
따라서, F-50 으로 개조개발을 실시하였을 경우 동일한 구조와 동일한 사업방식으로
우리는 국산장비를 탑재할 가능성이 더욱 희박합니다.
F-50의 장점은 개발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지, 국산 장비를 달 수 없다는 것인데,
미국 입장에서 F-50에 국산 장비를 다는 것과 우리 KF-X에 국산 장비를 다는 것은
절차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는 행동입니다.
이 말은, 미국이 문제를 제기할 법적, 제도적 문제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F-50이 F-35와 겹치지 않기에 허락을 내줄것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미국 정부가 아닌 LM의 생각입니다.
LM이 미 정부 의향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왜 KF-16 업그레이드 사업에서 초기에 BAE에게 졌고,
왜 수출형 F-16에 이스라엘제 레이더를 달려는 시도가 실패했까요?
양자를 일부러 헷갈리게 쓰지 마십시오.
세 번째, FA-50 개조개발로 우리 공군의 ROC를 맞출 수 없습니다.
그리펜 NG 급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많은 부분이 차이가 납니다.
현재 FA-50에서 장착이 논의된 AESA 레이더인 빅센 500E와
그리펜 NG에서 장착된 PS-05E 레이더는
같은 회사에서 만든 같은 계열형 제품인데,
레이더의 성능을 결정하는 T/R 모듈이 딱 두배 차이납니다.
두배 의 성능차이가 나는 이유는 T-50이 설계될 당시 레이더의 성능과
레이돔(레이더 수납부)의 크기가 경전투기에 맞춰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그리펜 전투기에는 우리 공군의 대형 전투기인 F-15K에 탑재되는
타우러스 350 순항 미사일을 그대로 장착 가능하지만,
FA-50의 경우 그 미사일을 그대로 장착할 수 없어
제작사가 FA-50용 타우러스 미사일을 새롭게 디자인 했습니다.
이 문제는 KAI도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KAI는 보라매 탐색개발 사업이 끝난 2013년,
T-50 기반으로 공군 요구도를 맞추기 위한 새로운 설계안인 KFX-E를 내놨고,
이 디자인은 개발비와 성능 상 쌍발에 잇점이 적어 폐기된 바 있습니다.
네 번째, 그래서, F-50은 부품국산화와 핵심기술개발만 빼고, KAI만 좋은 일입니다.
즉, 정두언 의원님 말대로 F-50을 만들때에는,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장비를 달지 못하니 당연히 핵심기술 개발도 안되고, 미국의 견제를 받으며,
공군의 요구도도 충족할 수 없는 그 모든 것에 문제가 됩니다.
다만 KF-X에 사운을 걸고 있는 KAI의 경우 한숨을 돌릴 수 있고,
경 전투기로서의 수요가 많은 FA-50의 수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KAI는 FA-50을 더 강력하게 만들고 싶어하지만,
자신이 비용을 부담하고 결정할 수 가 없어
한국 정부가 FA-50의 개량비용을 내서 각종 무장을 장착하고,
이와 관련해서 미국에 요청하는 것도
정부가 나서길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에게 요청해서 FA-50에 더 많은 무기와 더 많은 미국제 장비를 달아,
정부 예산으로 개량하면
이걸 수출하겠다는 것이죠.
국내 업체는 KAI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나오고 있는 4대 핵심기술과 핵심무장을 담당하는 기업은 그냥 굶어서 죽으란 말입니까?
다섯번째, 그래서 보라매 사업에 대한 지원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정두언 의원님이 가진 걱정은 따라서 다른 방식으로 풀어야 합니다.
정치적 협상력을 발휘해서 미국에게 F-16 전투기를 우리 맘대로 개조하고
우리 국산 장비를 달도록 설득하던가,
아님 신규 플랫폼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서 KF-X 에 들어갈 AESA 레이더 같은 장비들을
미리 달고 테스트할 테스트용 기체를 제작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올해 예산이 절반으로 깎이면서 이처럼 중요한 부분인
시험평가 부분에 예산도 절반으로 깎인 것으로 압니다.
정두언 의원님이 생각을 고쳐먹길 바라면서 글을 접습니다.
정두원 의원님의 이번 발언은
http://blog.naver.com/dooun4u/220522841639
이곳에서 볼 수 있으니, 양식있는 분들은 저 글에 대한 의견을
우리 비밀 사이트가 아닌 정두언 의원님이 볼 수 있는 곳에 적어야 할 것입니다.
대표 이미지
9277221bdjn21.jpg
F-35-radar-test-BAC-one-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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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5thsun (218.145.xxx.xxx)
- 2015-10-29 14:08:56
- 50은 (컨포멀 연료탱크랑 공중급유장치는 이미 미공군 납품용으로 개발중이니) 타우루스, SDB, 9X-BLK3, 300갤런 연료탱크만 달아서 충분히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공대함이나 대방사 미사일 정도 추가해도 되겠죠.
하지만 그거면 충분하지 이걸 뭐 엄청나게 개량한다느니 이런건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저정도 이상의 효율을 얻기도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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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선 (218.145.xxx.xxx)
- 2015-10-29 15:59:19
- 돈도 없는 나라에서 공군예산으로 f-35 도입비용을
국내에서 생산가능한 전투기 구매로 기술이전조건으로 구입하고
그 기술을 받아서 kf-x 합시다
그럼 전력공백과 기술이전을 다 할 수있는 것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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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218.145.xxx.xxx)
- 2015-10-29 15:42:53
- 지난10년동안
핵심장비 개발지원 예산을 쥐꼬리만큼 지원할때는 언제이고?
add 조직축소 예산감축 인원감축....
이런짓 자행할때
그때는 kfx 개발 어려운것 예상을 못해서 저런짓을 했는지??
지금 국방위에 있는 사람들
다 본인들이 한짓 아닙니까?
다른곳으로 간 의원들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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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218.145.xxx.xxx)
- 2015-10-29 15:38:46
- 개발기간을 못 맞출것 같으면
개발지원을 늘려서 기간 맞출 방법을 강구하는게 먼저 인것이지....
안되는 방향 걱정늘려서
비용을 첩첩이 더 허비하는 방안들만 들고 나와서 혼란을 가중시키는것은
이시점에서 도움이 안되는 겁니다.
레이다 개발비 두배로 올려주고
다른장비 개발비도 현실적으로 지원해주면서
개발기간 단축을 위한 노력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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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호 (218.145.xxx.xxx)
- 2015-10-29 15:36:24
- kfx 개발하면서 리스크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 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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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kochu (218.145.xxx.xxx)
- 2015-10-29 15:34:55
- 전투력 유지 방안은 F-35 구입을 최소화하고 그 만큼 F-15 구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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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218.145.xxx.xxx)
- 2015-10-29 15:34:23
- irst eotgp 이런거는
초도양산기에 당장 급한장비도 아니고............
지금당장 시간 맞춰서 개발이 안될거 걱정해서
초도기에 해외장비 다 부착할 이유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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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호 (218.145.xxx.xxx)
- 2015-10-29 15:32:35
- 김관진 안보실장 국회 발언도 그렇고... 시제 전투기 6대가 2025년 까지 개발된다고 한거지...바로 작전에 투입한 전투기가 나온다는 건 아니잖아요...정두언 국방위원장 발언도 kfx 반대론자로 매국노라 낙인 찍을께 아니라.. kfx 개발과 더불어 공군전력 유지방안을 같이 연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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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니다 (218.145.xxx.xxx)
- 2015-10-29 15:32:06
- 독자개발불가능한데 왜 자구 독자개발,독자개발을 말할가.흑백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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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호 (218.145.xxx.xxx)
- 2015-10-29 15:30:27
- 근데 솔직히 말해서 2025년까지 최소공대공 작전이 가능 전투기가 나온다는 건 아니잖아요.. kfx 개발 하더라도 최소한 플랜b로 fa-50 개량도 같이 병행해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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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218.145.xxx.xxx)
- 2015-10-29 15:25:22
- 국내개발 시간이 부족하면
kfx 1차양산분은 핵심장비 해외제품 사다가 제작하여도 되는데.....
이시점에서 fa-50 개조하여 f-50 개발하는것은
시대역행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