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나다가 F-35 도입계약을 하는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도입 프로그램 가격은 65 대에 85 억$ 이고 이와 별도로 20 년간 정비유지 계약을 역시 85 억$ 에 계약을 할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계약은 운용유지비 중 미국에 지불하는 정비부분 비용이 20 년에 85 억$ 로서 20년간 획득가격과 동일한 비용을 미국에 지불하는 것이됩니다. 여기에 카나다 자체적으로 F-35 를 운용하기위해 투입되는 비용을 더할때 수명주기 유지 비용이 나오게됩니다. 카나다 자체에서 소모되는 비용은 운용을 위한 시설 및 조종사비용, 기름값 등을 모두 더하는 것이지요. 즉 30 년을 기준으로 총수명주기 유지비용은 20 년간 정비비에 85 억$ + 나머지 10 년간 정비비용 + 기름값 = 조종사비용 + 각종 시설비용 등을 더한 것이됩니다.
보통 전투기의 경우 30 년 기준 수명주기 운용유지비가 획득비용과 비슷하거나 약간 많은 수준인데 F-35 의 경우 일단 20 년간 미국에 지불하는 정비비만 획득가와 같은 비용이 나오니 총 운용유지비는 획득가의 2 배가 넘을 것이라는 말이 설득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즉 미국에서 F-35 프로그램 가격이 3000억 $ 정도 이던 2009년에 수명주기 유지비용이 6500 억 $ 정도 한다고 하던 평가가 얼추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보급형 스텔스라도 일반 전투기에 비해 2 배 이상의 운용유지비를 각오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연 이런 비용을 합리화 할 수있는 전력상 이익이 확실한지 정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여기에 어느정도 수량을 확보하여야하는지도 다시 계산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두번째 이슈는 캐나다 야당에서 제기하는 것으로 록히드 마틴의 F-35 를 솔소스로 수의 계약을 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경쟁체제를 유지하여 경쟁입찰을 실시하였다면 보다 좋은 조건에서 계약을 할 수있지 않았겠냐는 반문입니다. 이 점도 우리가 눈여겨봐야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의 3 차FX ROC 에는 F-35 만이 대상이 되어 우리도 수의 계약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3 차 FX를 통해 KFX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얻고자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F-35 도입하더라도 보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해야만 합니다.
필요한 기술을 얻고 보다 좋은 조건의 계약을 원한다면 경쟁체제를 유지하여 사업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현재 F-35 수출에 관련하여 미국정부는 라이센스도 기술이전도 없다고 확실하게 못박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F-35 를 선택하게되면 KFX 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얻는데 매우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도 KFX 는 F-50 을 만드는 수준에서 마감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제 계약을 하는 국가들이 나오면서 F-35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고 조건을 따져보고 우리의 전략과 선택을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설명
1. 미해군의 자료로서 F-35 의 운용유지비가 기존전력에 비해 40 % 정도 더 비싸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그런데 자세 뜯어보면 시간당 운용유지비는 60 % 이상 더 비쌉니다. (우측 상단박스 -> 기존전력 비행시간당 비용 18900 $ / h, F-35 30700 $ ) 이런 이유는 기존전력은 614 대에 196000 시간 비행을 하는데 비해 F-35 는 552 대에 171000 시간을 비행하기때문입니다.
2. F-35 의 블록별 성능향상내용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블록 3 가 되어야 쓸만한 기체가 됩니다....
3. 기존전력과 F-35 의 각 임무별 수행능력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자세히 분석해보면 재미있습니다. 많은 영역에서 기존전력은 생존성에서 취약하여 수행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오지만 F-35 는 대부분 수행가능합니다. 다만 몇가지 약점이 아직 존재하는데 대함공격용 무장이 없다는 점과 B형의 경우 관통형 무기와 DEAD 용 무기가 없다는 점입니다.
4. F-22 와 F-35 의 임무가 어떻게 분담되는지 잘보여주는 표입니다. F-22 는 한마디로 어떤 상황에서든지 제공권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고 F-35 는 이런 제공권 확보 상황에서 기존 기체보다 안전하게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임무 수행기입니다.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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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ORIS-T+ (218.145.xxx.xxx)
- 2010-07-17 21:46:13
- 캐나다가 단순히 F-35 만 대상으로 놓고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아닙니다.
캐나다는 애초에 차세대 전투기로 슈퍼호넷, 타이푼, F-35 등 6개 기종을 대상으로 시험평가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F-35 를 제외한 나머지는 캐나다 공군의 요구사항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운영유지비 문제도 좀 더 고려해봐야 하는 것이, 캐나다 언론에서는 F-35 의 Variation 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캐나다 공군의 특성상 C형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상 운용시에도 함재기 타입 전투기의 운영유지비가 높은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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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식 (218.145.xxx.xxx)
- 2010-07-17 23:04:17
- 도데체 F-35에다 뭔짓을 햇길래 지금의 돈먹는 하마가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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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218.145.xxx.xxx)
- 2010-07-17 23:03:23
- 1번 자료 그림을 잘보면....더 재미가 있습니다.
수직이착륙 f-35b 의 비용은 함재기 f-35c 의 두배 가량 듭니다.
공군형 f-35a 자료는 없지만...함재기 c 타입 보다는 적게 들겠죠.
한국이 f-35를 구매하게 되면 그 대상기종은
공군형 a 타입 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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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군 (218.145.xxx.xxx)
- 2010-07-17 22:54:05
- 재미있는 건 F-35는 원래
[정비인력이 훨씬 적게 들고, 정비성이 4세대 전투기보다 두배 향상되어서, 오히려 4세대 전투기보다 정비비용이 80% 밖에 안 될 거라능]
이라고 광고해왔단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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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식 (218.145.xxx.xxx)
- 2010-07-17 22:40:21
- F-35가...기체비용뿐만아니라
각종 추가비용이 장난 아니네요.;;
저정도로 돈을 주고 급히 구입해야할 정도로 메리트가 있는 기체일까요? 우리입장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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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NT (218.145.xxx.xxx)
- 2010-07-17 22:26:39
- 캐나다의 F-35 구입후 추가비용 발생에 대한 예상은 아래 2문장을 보면 대충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파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ince 2002, the Government’s participation in the JSF program has led to more than CAD$350 million in contracts for more than 85 Canadian companies, research laboratories, and universities — meaning that Canada has already seen a two-to-one return on its investment.
(중략)
Now that Canada has committed to purchasing the F-35, Canadian industrial opportunities could exceed CAD$12 billion for the production of the aircraft. Sustainment and follow-on opportunities for Canadian industry are emerging and will be available over the 40-year life of th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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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218.145.xxx.xxx)
- 2010-07-17 22:10:03
- 2 억 $ 정도까지 오를 것이라는 것은 제 개인적인 추산이고 이것이 맞는지 여부는 올해 안에 계약하는 국가들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되겠지요...... 지금 산정된 가격도 실제는 2009 년 기준입니다. 다른 보고서들중에는 3400억 $ 대로 오를 것으로 예측하는 경우도 있기에 저는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만일 미국이나 공동개발국들이 구매 수량을 줄인다면 기체당 가격은 더욱 더 오르게될 것입니다. 저는 이 점을 지적하며 2 억$ 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F-35 가격에 대하여 위 얘기를 하셨는데....아직도 2억불 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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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imin (218.145.xxx.xxx)
- 2010-07-17 21:59:42
- 한국일보에 이어서 서울경제에서도 F-50 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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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imin (218.145.xxx.xxx)
- 2010-07-17 21:58:30
- 서울경제 7월 15일
우리나라가 F-5 등 노후 전투기를 대체할 ‘다목적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부터 1조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방위사업청은 15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인도네이사 국방부와 한국형 전투기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총 5조600억원으로 예상되는 개발비의 20%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오는 2020년 한국형 전투기가 양산에 들어가면 50여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또 전투기 공동생산 및 마케팅에 공동 노력하고 설계, 시험평가, 시제기 제작 및 감항인증 분야에도 참여한다.
한국형 전투기는 KF-16에 버금가는 성능에 일부 스텔스 기능을 갖추게 되며 지난달 퇴역한 F-4D(팬텀)을 뺀 공군 보유 전투기 450여대 가운데 170여대를 차지하는 노후 F-5를 대체하게 된다. 공군은 F-5를 한국형 전투기 120여대로 대체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2년간 전체 개발비의 2~5% 안팎의 비용으로 선행연구(탐색개발)를 실시하고 2012년 말께 개발 타당성을 재평가해 본개발 착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탐색개발은 항공기 개발 형상 확정, 총 개발비ㆍ소요인력 재산정, 부품 공급사 확정, 기술 성숙도 확인, 핵심설계 등의 과정을 거친다.
한국형 전투기 후보 모델로는 국산 고등훈련기 T-50의 글로벌 마케팅을 맡고 있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F-50'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기종은 FA-50(T-50 개량형) 경공격기의 후속 모델이다.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보라매사업(KF-Xㆍ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은 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한 논란 때문에 수년째 표류해 왔다.
방위사업청이 지난해 4∼10월 건국대에 의뢰한 용역보고서는 보라매사업이 기술성ㆍ경제성ㆍ수출 가능성을 갖췄다며 긍정 평가하고 KF-X 개발비를 5조600억원, 대당 양산단가를 502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부무장ㆍ스텔스 수준과 개발비ㆍ운용유지비 등을 줄인 결과다. 수출도 300∼500대(150억달러) 이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ㆍ인도네시아 전투기 공동개발 MOU는 우리측의 개발비용 부담을 덜고 선수요를 창출, 경제성ㆍ수출 가능성을 높여주는 의미가 있다. MOU는 지난해 3월 이명박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전투기 공동개발 의향서(LOI)에 서명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방산군수공동위 등의 조율 끝에 최종 합의됐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KF-X 사업을 통해 7만여명의 고용 창출과 1,200여명의 고급인력 양성,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 항공산업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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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프쉬페 (218.145.xxx.xxx)
- 2010-07-17 21:56:00
- 차라리 F50을 개발하느니 그리펜NG를 라이센스하는게 낫겠네요.
성능도 우수하고 안팔려서 난리인 사브도 쌍수들고 좋아할테고...
예전엔 그리펜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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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imin (218.145.xxx.xxx)
- 2010-07-17 21:54:04
- 공군은 오로지 패션감각을 가지고 F-35 올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