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L-SAM과 THAAD 비교 그리고 기타 THAAD관련 팩트 체크 해보고 들어가봅시다
작성자 : 통합참모본부(203.228.xxx.xxx)
입력 2016-02-13 21:43:54
  • 조회수 8880
  • 댓글 108
  • 추천 16 print
몇몇분들이 근거(팩트)체크없는 이야기들을 감정에 호소하시면서 말씀하시길레 이렇게 게시물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절대 특정인들을 비하하려고 만든게 아닙니다. 그 특정인들이 말하는 근거와 생각이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고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지 말씀부탁드립니다.

우선 THAAD관련한 근거없는 이야기 몇가지로 추려봤는데요

1. L-SAM과 THAAD 비교, 미국의 L-SAM 죽이기
2. THAAD 운영 유지비용의 부담 주체
3. THAAD와 SM-3비교 

이렇게 세가지 입니다. 일단 정전님과 까치살모님이 유독 L-SAM과 THAAD에 관한 이야기를 말씀하시기에 이렇게 댓글을 캡쳐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두분이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한 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L-SAM 쿠팡맨설( 전국 어디든 배달, 즉시생산..)
2. THAAD 3개 포대 배치설
3. THAAD 때문에 KAMD에 불필요한 데이터링크 중복 설치
4. THAAD 도입으로 L-SAM이 저층방어하게 되었다, 미국이 왠지 L-SAM 죽이는 느낌이 든다는 설 + L-SAM이 THAAD와 요격고도가 같고 오히려 요격능력이 뛰어나다?

이렇게 네가지로 정리해볼수있는데요.

이부분에 대해서 저는 근거를 바탕으로한 반박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L-SAM쿠팡맨설인데요..음..어...그러니깐 정전님 말씀을 정리해보자면 유사시 미사일을 한반도에 비축한거까지 소모하면 THAAD는 미국에서 공수해와야하는데(하루시간 소요로 정리하셨네요) L-SAM은 공장에서 몇시간내로 뚝딱, 배달도 몇시간내로 뚝딱이라고 하셨네요. 

그런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THAAD가 유리한부분 아닌가요? 상식적인 선에서 미사일이 전부 소모했다고 가정하고 공장을 재가동해서 미사일을 생산한다고해도 이게 과연 몇시간 이내로 가능한일일련지..

그리고 THAAD 공수가 하루씩이나 걸릴일일까요.. 미국은 C-17 글로벌마스터 수송기를 230여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THAAD는 애초에 신속배치를 바탕으로 설계된 체계이고.. 밑에 기사 내용 일부 발췌했습니다.


http://news.donga.com/3/all/20160115/75912372/1

포대 자체가 6시간내로 전개된다는 소리입니다. 하물며 레이더, 발사대를 포함한 포대 자체를 한반도로 배치하는데 6시간 이내로 가능하다는게 군의 설명인데 비축탄약을 수송기로 한반도로 배치하는데 3~4시간 이내면 가능하겠죠(여객기 속력 기준)

참고로 미국은 2017년까지 7개 포대를 전력화 예정입니다.(이중 1개 포대가 주한미군 배치 예정)

두번째 2. THAAD 3개 포대 배치설인데요, 이건 솔직히 몇몇분들이 주장하는 필요량이잖아요? 록히드 마틴사에서 주장한 THAAD 배치량은 2개 포대면 충분합니다.



웃긴 부분이 아닙니까..정전님이랑 까치살모님 두분이서 SLBM방어용까지 3~5개 포대 이상 필요하다고 주장하시면서 L-SAM죽이기라고 하시는데.. 정작 무기소개하던 록히드마틴사가 예전에 공군에게 공개했던 자료에서는 북에서 발사할수있는 지대지 장거리 탄도 미사일 요격을 상정해서  2개 포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구글을 검색하던 2개 포대 이상 필요하다는 주장하시는분들은 비밀에서 몇몇분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미국도 2017년까지 7개 포대 설치하는 마당에.. 세계에서 109번째로 작은 대한민국에 3개 포대라니...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합시다. 



특히 정전님 이런 댓글은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드 1개 포대가 48발 막았다고 가정합시다 그 이후 못막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건 싸드가 아니라 L-SAM이든 애로우 미사일든 어느 미사일이던 동일합니다. 당연히 요격 미사일을 모두 소모하면 재장전까지 대응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날라올 미사일 제압을 위해서 우리군이 탄도미사일을 XXXX량 보유하려고 막대한량의 예산을 배정하고 있는거지요. 

THAAD가 천하무적은 아니지 않습니까? 당연히 요격못할수도 놓칠수도 때로는 요격할수도 있는겁니다. 그러나 없는거 보단 낫지 않습니까? 당장 전쟁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L-SAM이 전력화되는  2025년대까지 우리군은 THAAD배치를 안하면 방어망이 비게 됩니다. 없는것보단 낫다는거고 주한미군이 유지비용, 배치비용 부담한다고 합니다. 억지는 부리지 맙시다. 정전님 말씀은 어느 미사일이던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THAAD로 인한 불필요한 데이터링크 중복 설치에 대한 이야기인데..이부분은 정전님께서 KAMD에 대해서 충분한 검색을 안하셨다는걸로 볼수있습니다.. 왜냐하면요 우리군은 대 탄도미사일 작전 통제소인 AMD-CELL(Air and Missile Defense-Cell)을 이미 구축하고 했습니다. 이미 AMD-CELL에 연동되는 체계에는 데이터링크 개량으로 Link16을 사용하는 PAC-2가 연동되어있죠. (여기에 같은 데이터링크체계 사용하는 THAAD가 연동된다고 해서 이상할건없죠, 사실 우리군이 도입하지 않는 이상 연동 될 일도 없고요, 만약에 필요하다면 연동할수있겠죠) 

네번째 THAAD 도
입으로 L-SAM이 저층방어하게 되었다, 미국이 왠지 L-SAM 죽이는 느낌이 든다는 설과 L-SAM이 THAAD보다 요격능력이 우위라는 썰 입니다. 그런데 애초에 L-SAM은 THAAD와 요격고도가 달랐습니다. 유용원은 군사세계에서만 THAAD = L-SAM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보시는것 처럼 L-SAM은 고도 60km 사거리 150km의 장거리 미사일입니다.
반면 THAAD드는 고도 150km 사거리 200km대의 외기권 요격체입니다. 이 이야기가 처음 나온건 2011년쯤으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검색해보면 

비밀에서 2011년도에 올라온 글의 댓글을 보면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num=63686



오션님이 처음 언급하신부분이있고 또 2012년 올라온 저널을 보면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58958



철매3라고 언급되는 60km대의 요격체에 대해서 언급됩니다. 즉 까치살모님께서 그동안 주장하시던 L-SAM = THAAD는 요격고도 40km~150km동일하다는 이야기는 근거없는걸로 결론지을수있습니다. 

또 한 THAAD는 북한 미사일 요격이 어렵다고 하지만 실제로 



포대의 위치와 상황에 따라 세번에 걸친 요격이 가능한것으로 보이고

THAAD가 주한미군 소속으로 들어오면 수요가 줄어든다는 결론 역시도 국방부의 생각은



http://www.voakorea.com/content/article/3171309.html

다다익선이라는 결론입니다. 그리고 L-SAM요격능력이 THAAD보다 우위라는 결론은 어디서 가져오시는건가요? THAAD는 1995년부터 꾸준히 발사실험 및 요격실험이 2010년대까지 이어져 MRBM급 미사일도 요격한 상황입니다. THAAD는 개발 예산만 12조원 이상 사용된 체계이고 L-SAM은 현재 개발 예산 추정치로 1조원이라는 신문기사가 나왔습니다. 과연 10년 이상 걸친 발사 실험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쌓고 막대한 예산들일 THAAD가 요격능력이 좋을지? "한국산"L-SAM이 좋을지? 생각해볼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THAAD 운영 유지비용의 부담 주체입니다. 


주한미군이 부담하게되고요, 이로 인해 한국이 방위분담비용이 올라간다는 말씀들도 하시던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자료를 바탕으로 반박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주한미군이 어떤 무기체계를 배치하건 SOFA규정에 따라 천문학적인 비용을 우리가 부담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2008년 초에 우리가 내던 방위분담비용은 7천억 정도였고, 당시 미군의 총 주둔비용은 8조 5천억이였습니다. 거기에 주한미군에 한해서 8조 5000억원이지 유사시 주일미군과 항모전단 등 한반도 전쟁 발발시 미군이 지원하는 군사력을 예산으로 책정하면 사실상 우리군이 현재 부담중인 9200억원대 그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는겁니다. 

마지막으로 THAAD와 SM-3비교 입니다.



SM-3와 THAAD를 비교하면 SM-3요격고도가 너무 높죠.. 물론 블록별로 다르긴 하지만 우리군이 만약 SM-3를 도입하게 된다면 베이스라인 7.1을 사용하는 세종급의 경우 SM-3Block2A급 이상 부터 운용이 가능한데(SM3Block2A급 이하 버젼들은 베이스라인 5.0이하만 지원합니다)  이 경우 사실상 




더욱더 중국을 자극할 가능성이 큽니다. SM-3Block2A는 본격적인 성층권밖 전용 탄도미사일로 IRBM급 전용입니다 더군다나 육상형이 아니고 기동하는 이지스함이기에 유사시 중국이 일본을 타격할때 방해할 염려가 크다고 우려하겠죠..(물론 중국입장에서입니다) THAAD보다 더 큰 중국과 대결국면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P.s 여담이지만 THAAD도입으로 미국MD편입 우려하시는분들 계시는데.. 이미 까치살모님도 언급하셨지만 



우리는 이미 MD요소는 다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서 THAAD를 도입하던 SM-3를 도입하던 이미 MD체계에 필요한 요소는 다 갖추고 있습니다.

P.s 위에 제가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 반박시 근거 자료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 108
0 / 500
  • best까치살모 (117.123.xxx.xxx)
    2016-02-13 21:58:13
    제가 그런 비용문제를 이야기한건
    결론은 우리가 먼져 나서면 않된다는 의미입니다.
    머 저는 여전히 사드 배치를 반대하지만
    설혹 배치된다고 해도 우리 돈이 나가면 않될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우리가 먼져 나서면 우리가 비용을 지불할가능성이 높아지니 그러면 않된다는 이야기였죠.
    11
  • 까치살모 (117.123.xxx.xxx)
    2016-02-13 22:10:06
    저는 사드포대 반대할때 사드가 필요없다고 생각한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사드가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그러나 사드는 우리의 필요성보다 미국과 일본의 필요성이 더 크니 그 댓가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 였고
    그리고 사드가 l-sam에 악연향을 줄수 있다 생각해서 반대한거죠.
    6
  • 박대리 (210.210.xxx.xxx)
    2016-02-13 22:09:35
    팩트체크나 마나 너무 당연한 건 논증할 필요도 없는 겁니다.보통 소송에서도 주장하는 사람이 입증책임을 지지만 자연법칙이나 너무나 당연한 사실은 입증조차 필요가 없습니다.



    TPY-2 레이더가 이지스함 SPY레이더처럼 4면을 향해 설치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독도함 SMART-L 레이더처럼 회전형 레이더도 아닌데 정부 얘기대로 북쪽으로 레이더를 설치하면 탐지범위 밖은 사각이 되는 겁니다.



    북한이 SLBM으로 가령 남해쪽에서 육지쪽으로 발사하면 뒤통수를 맞는 거고요.레이더가 비추지 않는쪽에서 미사일이 날라오면 막을 재간이 없죠.그러면 배치수량은 당연히 더 늘어나야 하는 겁니다.동해,서해,남해쪽을 다 레이더가 향하고 있어야 되는 거고요.이런거 얘기하는 대 무슨 자료가 필요한가요?
    1
  • aeolas (118.176.xxx.xxx)
    2016-02-13 22:09:32
    어디부터 지적해야 할지... 일단 저 파란색 부분이 뭔지도 모르고 발제가 된 느낌
    0
  • 통합참모본부 (203.228.xxx.xxx)
    2016-02-13 22:07:35
    아 맞네요, 방금은 저도 말 잘못했습니다 정전님이랑 혼동했네요 동해 서해 남해, 전국토 방어까지 싸드로 방어해야지요!! 암!!
    1
  • 까치살모 (117.123.xxx.xxx)
    2016-02-13 22:06:12
    수십조요?
    제가요?
    저는 사드포대 비싸게 볼때 3조까지 봤던 사람입니다.
    3조에 3개포대면 9조인데
    제가 수십조라고 했다고요.
    저도 금시초문이네요.
    2
  • 까치살모 (117.123.xxx.xxx)
    2016-02-13 22:04:15
    직접적인 비용은 주지 않죠.
    개별무기에 직접적인 비용은 당연히 않줍니다.
    그러나 우리의 분담금을 증가 시키는 식으로 우리에게 부담시킬수 있습니다.접...
    그걸 몰라서 하시는 이야기이신가요.
    2
  • 통합참모본부 (203.228.xxx.xxx)
    2016-02-13 22:04:00
    까치살모님 그러니깐 까치살모님의 근거에 대한 자료가 뭐냐고요? 우리군이 3~5개 소요를 원했습니까? 그런데 까치살모님이 그렇게 주장하시고는 이렇게 배치하면 수십조 예산 필요하다 필요없다 이렇게 주장하시니 어이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2
  • 까치살모 (117.123.xxx.xxx)
    2016-02-13 22:02:34
    그럼 사드의 포대가 몇개 필요하냐
    그건 이런겁니다.
    배치 방식
    간단합니다.
    북한으로부터 날아오는 중거리급 이하의 미사일 이건 사드 2개 포대면됩니다.
    그런데^^
    약간의 함정이 있죠.
    만일 북한이 우리땅에 그것도 남쪽지방에 장거리급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이론적으로는 사드의 요격범위를 지나서 남쪽으로 떨어질수 있습니다.
    간간합니다.
    높게 쏘아서 아주 고각으로 떨어지는 방식으로 사드의 요격범위를 피할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남쪽도 사드의 요격범위 안에 포함시켜야 해서
    전국토를 방어하려면 3개
    최소 요구치는 2개
    머 slbm까지 방어려면
    slbm이 어디에서 발사 하느냐에 따라서 4개 또는 5개가 필요합니다.
    2
  • 통합참모본부 (203.228.xxx.xxx)
    2016-02-13 22:01:42
    그러니간 까치살모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한 자료를 부탁드린다고요
    링크라도 좋으니 말이죠. 이미 최근 사드도입 논의되기전인 2015년 2월에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모 교수가 이렇게 말했었죠

    그러나 지금까지 미군이 어떤 무기체계를 새로 배치한다고 하여 한국이 배치나 운용에 따른 비용을 부담했던 적은 없다. 한국은 2014년에 9200억원의 방위비 분담을 하도록 결정되어 있고, 물가상승률을 적용하여 매년 조금씩 인상하는 방식으로서 ‘총액제’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정해진 액수 이외에 추가로 미군이 요구하지도 않고 지원할 의무도 없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G&nNewsNumb=201502100026

    지금까지 부담논란을 일으킨건 몇몇 신문사가 전부입니다. 까치살모사님이 말씀하시는 그 전문가들이 누군데요?
    3
  • keronos (110.70.xxx.xxx)
    2016-02-13 22:01:22
    비록 취소되긴 햇지만 동유럽 나토 애들도 미국 MD 들어갈때 약속받은 경제-군사지원만 수백억불이엇는데 우리는 지정학적 중요성이나 뒤따르는 리스크가 훨씬 큼에도 아무 댓가없이 들어가니 영 아니게 보일수밖에 없는거죠..
    1
1 2 3 4 5 6 7 8 9 10
6 7 8 9 1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