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K9A2, 英 자주포 교체 사업서 배제.. 獨 RCH 155에 밀렸다
유럽 내 인접·NATO 회원국 여부·가성비 측면서 열위
중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주곡사포 K-9A2는 최근 영국 국방부의 신형 '기동 화력 플랫폼(MFP) 사업' 입찰에서 사실상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력 경쟁 상대였던 크라우스 마파이 베그만의 RCH 155이 영국-독일 정부 간 협력 강화에
따라 일종의 수의 계약 형식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동 능력과 관련, 영국 국방부는 차륜형 자주포인 RCH 155가 별도의 정비를 요하지 않고 2000km 이상의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K-9A2가 채택한 궤도 구동 방식은 정비 소요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차륜형 자주포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답했다.
지난 23일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동해 국방·안보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은 복서 차량에 장착될 RCH 155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그린 수소 수출 등
재생 에너지·생명 과학·부동산 자본·공간 투자 등 독일 기업이 영국에 80억파운드(한화 약 13조7678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고, 불법 이민 조직 범죄 소탕에도 공조하기로 하는 등 양국은 밀월 관계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양국 간 합작 프로그램은 각국에 수백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우리 군대가 미래 지상전을
위한 전투 승리 능력을 갖추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는 탈퇴했지만 인접국에서 생산한 무기 도입 의지가 강하고,
독일이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K-9A2가 MFP 사업에서 밀려나는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략..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는 사격 후 신속 기동이 가능하다는 점 등 생존성 확보 차원에서
차륜형 자주포의 장점이 돋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또한 낮은 생산 단가·운용비·수리비와 저소음도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K-9 자주포 시리즈의 가성비가 희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RCH 155는 대당 167억으로 알려져 있는데 K9A2의 가격이 얼마나 될런지는
몰라도 결코 가격에서 밀린건 아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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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붉은악마 (39.118.xxx.xxx)
- 2024-04-27 20:05:00
- 우리나란 과거의 역사도 역사고 광복 이후에도 일본이 우리에게 해온 언행이 있으니 적대감을 가질 수 밖에 없지만
2차대전후엔 냉전 이었으니 자유진영에 편입된 일본은 공산주의에 맞서는 자유진영의 일원 이었고
지금은 중국에 맞서는 대중국 진영의 일원 인거죠.
미국도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2차대전 때는 일본에 호되게 당했지만 지금은 중국이란 적에 맞서는 한편 이니까요.
독일도 마찬가지죠.
냉전이 시작되며 동서 양진영이 대결하는 최전방 이었고 지금은 러시아에 맞서는 서방진영의 일원이죠.
각국가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건 지금의 국익을 위한 동맹의 형성이지 과거의 역사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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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orist (211.253.xxx.xxx)
- 2024-05-02 15:09:05
- 영국은 철도가 노후화되어서 철도 수송이 장비선정 요건이면서도 터널 규격이 다양한 지라 저지상고(4미터 미만) 저중량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24시간내 750km 이동 후 즉시 사격이라는 가혹한 작전요구가 있던 것이고 원래 이 사업 자체가 39구경장 포 179문을 2개 여단 분인 135대로 도입하되 최소 52구경장 이상의 포를 요구했습니다. 문제는 JBMOU 즉 23리터 약실 규격을 유지할 것인가 그리고 60구경장을 어떻게 철도나 수송기로 운송할 것인가입니다. 결국 약실 규격은 전복되지 않는 상부구조물 무게중심 유지인데 RCH155는 구조물 높이가 상당히 높은데다 지지대가 없는 40톤 미만의 경량 차량이므로 분명히 사고가 빈발할 것입니다. 장전 장치도 측면에 있고 상당히 높은 곳이라 많은 개량이 요구될 것입니다. 개발 진행에 외계인 수십명이 죽을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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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ma (121.160.xxx.xxx)
- 2024-05-01 21:50:55
- 궤도형 자주포중에 종합적으로 현재 K9계열에 필적할 제품이 없는건 사실이지만 영국 사업은 처음부터 차륜형이 유리한 조건이었고
거기다 차대 공유를 통한 이익이 클테니 그런 것도 고려한 결정이겠죠. 챌린저3의 신형포탑도 라인메탈 주관이나 마찬가지고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아약스도 절름발이 상태고 영국이 기갑전력에 있어서 독일색이 강해지는게 뭐 그렇게 신기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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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대머리 (58.230.xxx.xxx)
- 2024-04-30 22:48:45
- 기동간 사격이 가능하다는걸 보면, 분명 유리한점이 있고, 보기에도 상당한 강점으로 보이네요... 하루빨리 장점을 찾아 우리도 같은 설계를 진행해보는것이 필요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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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orist (211.253.xxx.xxx)
- 2024-04-30 12:23:17
- A400M을 대체할 새로운 수송기가 개발 준비중인데 60구경장이 들어갈 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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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orist (211.253.xxx.xxx)
- 2024-04-30 12:15:48
- 엘빗, 라인메탈, 헝가리, 네덜란드, 영국, 독일은 차륜형 자주포를 개발하기로 합의한 상태라 처음부터 k9은 선택될 여지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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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리장 (203.228.xxx.xxx)
- 2024-04-29 14:36:22
- 일본은 전범국임에도 독도 처럼 영토 분쟁이나 기존 대동아전쟁의 미화가 만연해 있지만, 독일 대외적으로는 완벽하게 역사를 청산했으니 상호 협력 구실이 되는게 아닐까요?
독일계 스포츠인들은 아무리 중요한 경기라도 나치 찬양성 문구나 깃발, 구호가 들리면 즉시 경기를 중단하거나 거부합니다. 그만큼 역사교육과 국민들이 과거 잘못에 대한 인식이 일관되게 자리 잡았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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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lotte (112.187.xxx.xxx)
- 2024-04-29 10:27:05
- 역시 방산계약에서 정치는 아주아주 중요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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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개79 (211.42.xxx.xxx)
- 2024-04-29 10:17:03
- 영국에는 예전에 이미 AS90 이라는 자주포가 있었습니다. K9 계열은 이 AS90에서 조금 진전된 개량 버전으로 밖에 안 보였겠지요. AS90을 만드는 업체가 없어져서 할 수 없이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면 AS90보다 좀 나은 형태의 자주포를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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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ad (59.28.xxx.xxx)
- 2024-04-29 09:53:51
- 기동간 사격이 가능한 것과 빠른 연사능력 그리고 라인메탈이란 브랜드와 유럽인이란 공감 그리고 정치력이 결합된 결과라 보지만 기술적인 우위와 차후에 보다 진보된 전술에 맞춰 제공할수 있는 타격력과 생존성은 우리가 배우고 개발할 과제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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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 (211.62.xxx.xxx)
- 2024-04-28 23:46:06
- 도로를 달리는 프랑스 차륜형자주포 케사르가 드론에 쉽게 저격당하는 장면이 나오고 진흙탕에 맥 못추며 지뢰와 저격수에 특히 약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