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리시 지역에서 대남땅굴(휴전선으로부터 50km 지점) 탐지작업(주관:육본 탐지과, 수방사 공병단)이 한창입니다만 성공확률은 낮다고 봅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정부의 선입견(북한의 굴착능력 과소평가)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일례로 지하철공사 관련 남북한을 비교해 볼까요?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인 1호선(서울역~청량리. 9.5Km, 1971~1974.8.15)은 거의 대부분 일본 기술력을 제공받아 시공되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지하철 歷史가 우리보다 오래 되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북한은 舊 소련의 기술력을 제공받아 우리보다 1년 먼저 개통{평양지하 17개역, 34km, 1968~1973.9, 참고:1971년 스웨덴 아틀라스콥코社로부터 대형TBM(Tunnel Boring Machine) 3대 도입--> 아래 사진 참조}하였습니다. 

그런데 특기할 만한 차이점은 심도(한국:50m, 북한:150m)와 공사방식(한국:절개식-선로 윗면을 파내 복공판 설치, 교통혼잡 유발, 북한:비절개식-선로 상층부 파내지 않음, 대심도이기에 가능)입니다. 이것만 보아도 북한의 굴착기술력이 우리보다 월등히 앞서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입니다.

물론 물, 버럭, 환기 문제에 있어서도 국방부의 터무니없는 주장(10km 이상 굴착 불가? ---> 반박:1973년에 이미 평양지하 암반층 34km 시공)을 무색하게 하고도 남을 뿐만 아니라 김정일/金氏 일가 탈출용 비밀지하통로(아래 삽화, 이미 Humint를 통하여 韓美 정보당국에 의해 실체가 파악됨)의 총 길이가 약 600km에 달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1달 전(구리땅굴 기사화 전)까지만 해도 국방부의 대남땅굴에 대한 견해는 '북한은 DMZ 남쪽으로는 절대 땅굴을 파내려 올 수가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단지 희망사항일 뿐!)이었습니다. 어째서 이러한 해괴한 주장을 계속해 왔던 것일까요? (참고로 천안함 폭침 전에도 서해는 수심이 얕으므로 북한 잠수함/정은 절대 기동할 수 없다라고 주장해 왔었죠. 안보에 있어서 '절대/단언코'라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북한과 약정(종북좌익정권 10년간)이라도 맺었었나요? 아니면 북한이 정전협정을 충실히 준수하리라는 순진한 믿음때문에? 그것도 아니라면 북한의 땅굴 굴착 기술력 부족에 대한 맹신? 그만큼 軍의 안일함과 좌경화를 반증해 주는 태도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故 황장엽 氏는 생전에 평양 지하철보다 훨씬 깊은 곳에 비밀땅굴(金氏 일가 탈출/핵전쟁 대비用, 심도 300m, 아래 삽화 참조, 北김정일 탈출 통로-2011.8.26,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이 있음을 증언한 바 있을 정도로 땅굴굴착 분야에 있어서 북한은 이미 세계 최정상국가입니다. 얕봐서는 안 됩니다. 

대표 이미지

2013-10-27 17;16;05.PNG

2013-10-27 17;16;34.PNG

20120412085715.jpg

TBM.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