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준의 항공 급유 장비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도입하며, 국산화에 성공.

30년 간 군, 민간에 항공 급유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 장비 기업으로 전진

국내 항공유 급유 장비의 기준이자 역사

1999년 문경에서의 공군 F-5F 전투기 추락사고와 같이, 항공기의 주요 추락사고의 원인 중 하나가 물이나 이물질에 의해 오염된 항공유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항공유에서 물을 포함한 이물질을 어떻게 막을 수 있으며 제거해야 하는지 잘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항공기에 급유하고 급유 시설을 운영 하고 있다.

㈜리즈코포레이션은 30년 전 최초로 설립된 항공유 품질 관리 및 급유 전문 기업으로서 관련된 장비를 제작, 공급함은 물론 설계 및 현장 운영에 대한 관련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항공유 급유 시스템 솔루션 업체다.

항공유 관리의 핵심은 물과 이물질의 제거

항공유의 품질은 안보는 물론 안전과 직결된다. 이상이 발생하면 멈추게 되는 자동차와 달리, 항공기는 엔진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공유 품질 유지는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따라서 항공유 필터와 항공유 호스, 급유 노즐, 각종 컨트롤 밸브의 설계 및 제작은 모두 물과 이물질을 얼마나 제거하는가 또는 얼마나 발생시키지 않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검증된 관련 국제 규정(EI) 또는 미국 국방 규격, 대한민국 국방 규격 제품의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

항공유 필터/세퍼레이터는 항공유의 이송 및 보관 중, 온도/압력의 변화 등에 의해 유입되어 응축된 물을 분리하며, 0.4Micron 이상의 고형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물은 제거되지 않으면 미생물을 번식시켜 연결된 모든 항공유 시스템을 오염시키고, 기온이 낮은 상공에서 얼음이 되어 엔진 고장의 원인이 된다. 공인된 EI규격의 항공유 호스의 경우, 상당한 외부의 충격과 변형에도 호스 내부에서 호스의 파편, 이물질 등이 발생되지 않으며, 정전기가 축적되지 않고 쉽게 방전되게 설계되고 검증을 받은 제품이다. 공인된 항공유 급유 노즐 역시 이물질을 걸러주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접지 기능, 압력유지 기능 등을 추가할 수 있다.

MIL standard 및 국방 규격의 항공 급유 장비의 제작과 제공

리즈코포레이션은 미국 국방 규격과 대한민국 국방 규격을 모두 충족시키는 항공유 급유장비를 제작 및 제공하고 있다.

항공유의 수분과 이물질을 걸러내는 시스템인 ‘항공유 필터/세퍼레이터’는 미국의 항공급유설비 기준인 EI 1581과 MILPRF-52308, 대한민국 군의 사양을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제작되고 있다. 항공유 호스도 EI 1529, MIL-DTL-26521, 대한민국 군 사양을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리즈코포레이션은 별도의 MIL standard에서 사양을 지정하고 있지 않더라도, 오버윙, 언더윙 노즐, 급유 컨트롤밸브, 유량계 등 기본적으로 미군 및 국제 항공사에서 표준적으로 사용하고 검증된 제품을 채택해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인 항공 급유 장비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Velcon사, Gammon사, Meggitt(구 Whittaker), Pear, Hannay Reels, TCS 등의 업체가 리즈코포레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기술과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리즈코포레이션은 항공유 필터 및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유 등 다른 유류 처리 공정이 포함된 산업 압력용기, 시스템 제품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작은 항공유 급유차에서 나아가 세계의 공항으로

리즈코포레이션은 1999년 항공유 급유차용 필터/세퍼레이터를 국산화하여 군용 항공 급유차에 첫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군에서 사용하는 항공유 급유차는 물론 경찰, 소방, 산림청 등의 소형 항공유 급유차와 인천 공항 등 민간에서 사용하는 항공유 급유차의 주요 부품을 제작 및 제공해왔다.

리즈코포레이션이 제작한 인천공항 항공유 급유시설의 항공유 필터

리즈코포레이션은 국내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의 항공유 급유 시설에도 제품을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민간 공항의 경우, 국산화에 성공한 항공유 필터/세퍼레이터로 기존 시설을 대체 제공하고 있다. 항공유 급유 노즐, 호스, 컨트롤 밸브 역시 리즈코포레이션에서 선정 및 제공해왔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에서는 전 세계의 항공기가 리즈코포레이션의 기술로 급유를 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즈코포레이션은 2015년 몽골 울란바토르 신공항을 시작으로 국내 건설사와 함께 아시아 주요 도시의 신공항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중국, 파키스탄, 이집트에 제공되는 항공유 급유차에도 리즈코포레이션이 제작한 항공기 급유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 단순 항공기 급유 시설 외에도, 항공기를 개발 및 생산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항공기 성능 확인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으며, 기후적 특성상 디젤 대신 항공유를 사용하는 남극과학기지의 항공유 이송/급유 시스템에도 리즈코포레이션의 기술과 노하우가 적용되고 있다.

리즈코포레이션의 제품으로 구성된 급유차

항공유 급유 기술을 더 쉽게 더 널리

리즈코포레이션은 2000년, 2003년 항공유 지상 급유 및 항공유 품질 관리 세미나를 민·관·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기존 참가자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2년마다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세미나는 각 국제 항공유 급유 사양인 EI, JIG 등을 집필한 해외 전문가 및 주요 장비의 제작사 강연, 주요 제품의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세미나를 통해 항공 급유 시스템의 중요성을 정부, 군, 업계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항공기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효율적인 항공유 관리를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리즈코포레이션이 2000년부터 무료로 실시해 오고 있는 ‘항공유 지상 급유 및 항공유 품질 관리 세미나’ 모습

또한 국제적 항공 기준과 달리 난립하고 있던 항공유 호스 및 항공유 필터의 기준을 공군과 함께 새롭게 정립하는 업무에 참여하여, 새로운 항공유 급유 장비 기준을 정립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2023년 6월로 EI 1583 항공유 필터 모니터의 사용 중단이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와 JIG(Joint Inspection Group)에서 결정되면서, 이를 대체할 새 기술인 EI 1588 1st Water Barrier Filter 기술의 제공과 이 기술의 군 항공유의 적용 방안에 대해 기술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

제품의 국산화와 일체형 항공 급유 시스템의 개발

리즈코포레이션은 2018년 이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항공 급유가 가능한 단일 스키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2019년 특허를 획득한 헬리콥터, 경비행기용 이동식 항공유 급유 카트와 항공유 급유 탱크에서 바로 헬기 급유가 가능하게 개발된 항공유 급유 스키드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이 스키드를 활용하면, 여러 장비 및 배관 시공이 필요하던 군 항공유 급유 시설을 더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부터는 전 세계의 항공유 필터 차압계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Gammon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Gammon의 유일한 항공유 필터 차압계의 라이선스 생산자로 지정 받았다.

이동식 항공유 급유 카트와 스키드

전술 장비로서의 필터/세퍼레이터

리즈코포레이션은 수입제품의 국산화에도 힘쓰고 있다. 미 육군 항공센터에서 고안하여 실전에서 사용중인 전방지역 재무장재급유 진지구축 작전(FARP : Forward Arming and Refueling Points Operations)은 지휘관이 공격, 공습 또는 항공 지원 임무 중에 여단 전투 부대 또는 군단 작전 영역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한다. 전장에서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연료와 무기를 제공하는 FARP의 능력은 육군 항공 전투 임무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작전에 필수적인 장비 중 하나가 필터/세퍼레이터이며 이 외에도 펌프, 고무탱크, 시동장치 등이 있고 대부분은 MIL-F-8901 및 항공급유 설비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전방지역 재무장재급유 진지구축 작전(FARP)을 통해 연료를 보급 받고 있는 미 육군 소속 아파치 헬기

현재 우리 군에서 연료재보급 작전에 사용하는 장비와 설비는 모두 수입품들로 구성되어 있고 리즈코포레이션은 이와 연관된 제품의 대부분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에 수반되는 지식을 바탕으로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정두 리즈코포레이션 대표이사가 자사의 항공유 급유 카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비행기, 헬리콥터에 손쉽게 급유할 수 있는 이동식 급유 카트로, 항공유 탱크나 드럼에서 경비행기, 헬리콥터로 깨끗한 항공유를 손쉽게 급유할 수 있다.

이정두 리즈코포레이션 대표이사는 “30여 년간 항공유 필터 시스템을 개발, 제작해 온 국내 최초의 항공유 급유 장비 전문회사로서,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필터, 유량계, 컨트롤 밸브 등의 파트너사와 함께 항공유 급유에 있어 독보적인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항공 급유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개선점을 제시하는 국내 유일의 ‘항공 급유 관리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무조건적으로 미국 등 선진국의 완제품이 좋으니 수입해서 쓰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은 바뀔 필요가 있다”며 “세계적으로 공인된 부품을 들여오되, 우리나라의 자체적인 노하우로 설계하고 조립해 생산해낸다면 경제성과 효율성을 보다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능을 충분히 이해하고 여러 상황과 사용자에 따른 목적과 방향에 부합하게끔 다양한 방식으로 급유 장비를 통합·설계 및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항공유 급유 설비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