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국군무기도감>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든다-K600 장애물개척전차

  작성자: 조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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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0-15 13:45:47

8일 육군수도기계화사단 공병대대 장비조작훈련장에서 K600 장애물개척전차 승무원들이 기동지원 준비절차 훈련을 하고 있다.

8일 육군수도기계화사단 공병대대 장비조작훈련장에서 K600 장애물개척전차 승무원들이 기동지원 준비절차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이 보유한 기동지원 전투공병차량(CEV·Combat Engineer Vehicle) K600 장애물개척전차. 이 차량은 K1A1 전차 플랫폼을 활용·제작해 막대한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주력전차(MBT·Main Battle Tank) 차체를 개조·사용함으로써 방어력이 우수하고, 기동력·생존성이 뛰어나 기계화부대와 협동작전이 가능하다. 이렇게 우수한 K600 장애물개척전차가 이번 국군무기도감 주인공이다. 글·사진=조종원 기자





지뢰 제거·낙석 처리…승리로 가는 길 닦는다
K600 장애물개척전차


기갑·기계화 부대와 기동하면서 장애물 극복
K1A1전차 차체에 지뢰제거쟁기·굴삭팔 등 장착
자기감응 지뢰 무능화 장비 지뢰 터뜨려 제거도


K600 장애물개척전차는 K1A1 전차 플랫폼에 지뢰제거쟁기, 굴삭 팔 등을 장착해 지뢰 및 낙석 등의 다양한 장애물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한 기동지원 전투공병차량(CEV·Combat Engineer Vehicle)이다.

전차나 장갑차 같은 기동전투장비를 갖춘 기갑·기계화부대는 유사시 적이 구축한 지뢰지대 혹은 축성 진지 등 다양한 장애물을 맞닥뜨리면 신속하고 안전한 기동 및 작전 수행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려면 기갑·기계화 부대와 함께 기동하면서 기동로 및 임무수행지역에 구축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기동지원장비가 필요하다.

K600 장애물개척전차는 이러한 기갑·기계화부대의 기동 지원을 위한 전투공병차량으로 K1A1전차 차체(플랫폼)에 지뢰제거쟁기, 굴삭 팔 등을 장착해 지뢰 및 낙석 등의 다양한 장애물을 처리할 수 있다. 2020년 12월 육군수도기계화사단 공병대대에 최초 배치된 후 운용자 교육과 야전운용시험을 마치고 올 8월 야전공병훈련에 처음 투입됐다.

장애물 개척장비는 일반적으로 기존의 주력전차(Main Battle Tank) 차체를 개조해 굴삭기, 도자, 지뢰제거 장비 등을 장착한 형태를 취한다. 기존의 전차 차체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새롭게 차체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주력전차와 차체가 같은 만큼 야전 군수지원에 있어서도 효율성이 높고 방호력이 뛰어나 승무원들의 생존성을 충분히 확보한 가운데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뢰 제거 작업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실전에서는 총탄이 빗발치고 포탄이 날아오는 최전방에서 통로를 개척하다보니 매우 위험한 임무들을 수행할 수밖에 없는데 전차의 차제를 이용해 개발했으니 방어력이나 기동력이 보장돼 임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또 전차와 함께 기동할 수 있는 기동력을 갖춰 기계화부대와 협동작전이 가능하다. 이 경우 통로를 개척할 때 혼자만 가는 것이 아니라 아군 전차와 보병들의 철저한 엄호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임무에 열중할 수 있고 효율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장애물개척전차의 주요 임무는 기계화 부대의 신속한 작전 수행을 위한 지뢰지대 극복 및 다양한 장애물 개척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특징은 지뢰지대 극복 능력에 있다. K600은 차체 전면의 지뢰제거용 대형 쟁기를 지면에 박아 넣고 땅을 갈아엎어 묻혀있던 대인 및 대전차 지뢰가 드러나게 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게다가 자기감응 지뢰 무능화 장비로 자기장을 발사해 차량 앞에 매설된 자기감응지뢰를 터뜨려 무력화할 수도 있다. 차량 후미와 좌우에 안전지역 표시를 위한 표식막대 발사 기능을 갖춘 통로표식장비를 1개씩 갖고 있어 군 병력의 안전한 기동로를 확보할 수 있다.

이 차량 윗면에는 별도의 굴삭 팔이 설치돼 있는데, 이를 이용해 굴삭용 버킷(bucket)이나 파쇄기를 달아 참호나 방벽 등 각종 장애물을 매립 및 파괴할 수 있다. 유사시에는 굴삭 팔을 일반 크레인으로 사용해 무거운 장비나 물자를 인양 및 운반할 수도 있다.
글·사진=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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