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콜롬비아 육사, ‘6·25 참전군인의 날’ 태권도 시범

  작성자: 최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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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0-13 15:07:47

태권도 교육 시작 10주년 병행
생도들, 양국 군가 합창하며 입장
태권무·격파 시범…SNS로 생중계

콜롬비아 육사 생도들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보고타 전쟁영웅기념비 앞에서 열린 ‘6·25 참전군인의 날’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콜롬비아 육군

콜롬비아 육사 생도들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보고타 전쟁영웅기념비 앞에서 열린 ‘6·25 참전군인의 날’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콜롬비아 육군

콜롬비아의 6·25전쟁 참전 70주년, 콜롬비아군 태권도 교육 시작 10주년을 맞아 양국 우호 관계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보고타와 페레이라에서 ‘6·25 참전군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6·25에 참전한 국가로 1개 보병대대와 프리깃함 1척을 보내 대한민국을 도왔다. 참전 장병은 5000여 명에 이른다. 참전군인의 날 행사는 그 상징성에 따라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 역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귀빈과 장병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생중계됐다.

보고타 전쟁영웅기념비 앞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콜롬비아 육군사관학교(육사) 생도 30명은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콜롬비아 육사 생도들이 국가적인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도들은 한국과 콜롬비아 군가를 부르며 행사장에 들어섰으며, 태권무·격파 시범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육군은 콜롬비아 국방부와 업무협약(MOU)을 토대로 지난 2011년부터 콜롬비아 육사에 태권도 교관을 파견하고 있다. 현재는 각각 태권도 6·5단인 이진영 소령과 박주희 대위가 국기(國技)를 전수 중이다. 이 소령은 대학 시절 태권도 시범단 활동을 했으며 임관 후에도 부대 장병 대상 태권도 교육을 했었다. 박 대위는 국방어학원 수탁 외국군 지도 경험 등을 토대로 현지에서 스페인어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이 소령과 박 대위는 양국 우호 관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태권도 시범을 준비했다. 이 소령은 “생도들이 시범 시작 전후로 한국군과 콜롬비아군 군가를 제창하도록 했다”며 “6·25 참전용사들의 용맹함을 표현하기 위해 태권무와 격파를 시범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박 대위도 “콜롬비아 정예장교를 배출하는 곳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콜롬비아군 관계자들은 태권도 시범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한국군과 다양한 우호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콜롬비아 육사 헥토르 셀리(중령) 훈육대장은 “6·25 참전용사들에게 특별한 날을 맞아 오랜 기간 우호 관계를 맺어온 대한민국 육군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한영 기자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11013/3/BBSMSTR_000000010023/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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