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공군군수사, “내진설계서 영감” 소형 정밀물자 안전하게 실어 나른다

  작성자: 조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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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6-10 11:41:37

공군군수사 60수송전대
충격 저감 수송 용기 개발·본격 운용
유류비 절감·수송 시간 단축 효과
‘무진동 대형 트럭 운행’ 비효율성 해소

공군군수사령부 60수송전대 요원들이 소형 정밀물자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충격 저감 수송 용기를 1톤 소형 트럭으로부터 하역하고 있다.  사진 제공=안동희 원사(진)

공군군수사령부 60수송전대 요원들이 소형 정밀물자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충격 저감 수송 용기를 1톤 소형 트럭으로부터 하역하고 있다. 사진 제공=안동희 원사(진)

공군군수사령부 60수송전대(60전대)는 9일 “항공기 정비에 쓰이는 소형 정밀물자의 육로 수송 시 파손을 예방하고 수송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해 ‘충격 저감 수송 용기’를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정비에 사용하는 자이로스코프, 항공전자장비, 유압계통 등 소형 정밀물자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결함이 발생할 수 있는 민감한 장비여서 그동안 부대는 창정비를 마친 소형 정밀물자를 5톤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각 비행기지로 수송해왔다.

그러나 공군에서 운용하는 무진동 차량은 총 10여 대뿐인 데다 모든 차량이 최소 5톤 이상인 대형 트럭이다. 따라서 최대 100㎏에 불과한 소형 정밀물자 수송을 위해 대형 트럭을 운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간적·비용적인 면에서 비효율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소형 정밀물자 수송을 위해 무진동 대형 트럭의 운행 횟수가 증가하면서 사고 발생 가능성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부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무진동 대형 트럭을 이용하지 않고도 소형 정밀물자를 육로로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게 하는 충격 저감 수송 용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달 초 시제품을 완성했고 지난 7일부터 새로운 수송 용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충격 저감 수송 용기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약 152×121×96㎝인 목재 프레임 안에 외부 충격을 흡수해주는 인장 스프링으로 정밀물자를 적재하는 용기인 바스켓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바스켓에 적재된 정밀물자가 마치 공중에 떠서 이동하는 것과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바스켓에 적재 가능한 최대 중량은 약 100㎏으로, 소형 정밀물자를 적재하기에 충분하게 제작됐다.

또 목재 프레임의 크기를 다르게 제작해 필요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정밀물자를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부대는 항공기술연구소에 해당 충격 저감 수송 용기의 안전성 및 효율성에 대한 인증평가시험을 의뢰해 효과를 입증받았다. 충격 저감 수송 용기를 1톤 소형 트럭으로 육로 수송할 경우 5톤 무진동 차량에 비해 충격 저감 효과는 60% 개선되는 반면 유류 비용을 50% 절감할 수 있고 수송 시간도 20% 단축된다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충격 저감 수송 용기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한 차량운영반 박기범 상사는 “정밀물자를 육로로 수송할 때 문제점을 식별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다 건축물의 내진 설계에서 영감을 얻어 충격 저감 수송 용기를 고안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송 임무 수행을 위해 차량 운영 현장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오는 9월까지 충격 저감 수송 용기를 시범적으로 운용한 뒤 공군 전 비행단의 수송대대를 비롯해 공중 수송 임무를 수행하는 전국의 종합수송지원반으로 운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아미 기자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10610/3/BBSMSTR_000000010025/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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