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밀리터리 미니월드Ⅱ> T-59 호크 Mk67, 21년 영공 누비다 퇴역한 韓 공군 고등비행훈련기

  작성자: 강신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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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6-09 14:48:40

42 T-59 호크 Mk67

21년 영공 누비다 퇴역한 韓 공군 고등비행훈련기 디테일 하나하나 특징 생생하게 살렸다

 
아카데미과학사 48분의 1스케일
이타렐리 키트에 MK67 부품 추가
한국 공군용 유일해 즐겁게 작업

 
오늘은 우리 공군의 고등비행훈련기로 운용되다 퇴역한 T-59 호크(Hawk)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969년 영국 공군은 1960년대 초부터 사용해 온 Jet Provost, Gnat T-1 및 Hunter 고등훈련기를 대신해 1970년대 운용할 수 있는 신형 훈련기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최종 선택된 기종이 BAE사의 T-59 호크 단발 고등 제트 훈련기입니다.

T-59 호크 훈련기는 영국 공군이 사용하는 Mk-1/50계열 모델을 기본형으로 표준 수출용인 Mk60 계열로 개량 발전됐습니다. Mk60 계열의 개량형으로는 Mk100·Mk200 계열이 있습니다. Mk100 계열은 경공격 및 훈련 겸용 복좌형이며 Mk200 계열은 단좌 경량 전투기로 개발됐습니다.

 

한국 공군의 T-59 호크 Mk67 모형. 아카데미과학에서 출시한 48분의 1 스케일 제품을 사용해 제작했다. 한국 공군의 T-59 호크 특유의 오렌지색 등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 필자 제공

한국 공군의 T-59 호크 Mk67 모형. 아카데미과학에서 출시한 48분의 1 스케일 제품을 사용해 제작했다. 한국 공군의 T-59 호크 특유의 오렌지색 등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 필자 제공


캐노피 테두리의 흰색과 주변의 데이터 마크가 눈에 띈다.

캐노피 테두리의 흰색과 주변의 데이터 마크가 눈에 띈다.


에어브레이크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다.

에어브레이크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다.


랜딩기어와 커버에 디테일을 살려준 모습. 필자 제공

랜딩기어와 커버에 디테일을 살려준 모습. 필자 제공


T-59 호크는 세계적으로 460여 대가 주문됐으며, 운용 국가는 영국을 비롯해 스위스·핀란드·사우디·쿠웨이트·케냐·인도네시아·두바이·아부다비·짐바브웨·미국·대한민국 등입니다.

우리 공군은 T-33, TF-5B 고등 훈련기의 노후화로 인해 과다한 연료 소비 및 부품 수급의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2억3000만 달러에 T-59 고등 훈련기 20대를 구매합니다. 1992년 9월 4대가 최초로 도입됐고 그해 11월 6일 언론에 최초로 공개됩니다. 1993년 3월까지 20대가 모두 도입됩니다.

우리 공군의 T-59는 Mk67형으로, Mk60의 동체에 Mk100의 주날개 및 기수 부분을 채용한 특이한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장은 AIM-9, 2.75㎜ 로켓 등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Mk100의 기수 부분을 채용했기 때문에 전방 감시 적외선 장치(FLIR) 및 레이저 거리측정기도 장착 가능했지만, 우리 공군은 이를 채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야간 작전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었다고 합니다.



2013년 4월 4일 공군16전투비행단 주기장에서 T-59 훈련기 15대의 퇴역식이 열렸습니다. T-59는 21년 동안 우리 공군의 고등 비행훈련기로 운용돼 많은 전투기 조종사를 배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T-59의 퇴역식 날에는 216비행교육대대의 해편식도 개최됐습니다. 1955년 7월 공군 최초의 제트기 교육대로 창설한 216비행교육대대는 1992년 T-59 항공기 도입과 함께 고등비행훈련을 전담하며 900명 이상의 정예 조종사를 배출했습니다. T-59의 빈자리는 새로운 훈련기가 채우게 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국산 고등 비행훈련기 T-50과 TA-50이죠. 두 기종은 현재 공군 조종사를 육성하는 훈련기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재를 위해 필자가 직접 제작한 한국 공군의 T-59 호크 Mk67은 아카데미과학에서 출시한 48분의 1 스케일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이타렐리(Itareli) 제품인 ‘Hawk T.Mk.1’ 키트에서 Mk67로 바꿀 수 있는 부품을 추가해 재포장한 제품입니다. Itareli 제품답게 조립 시 단차가 있어 사포질을 좀 많이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 공군용으로는 유일한 제품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제작했습니다.

기수 쪽을 늘리기 위한 부품이 큰 단차 없이 잘 맞았고, 한국 공군의 T-59 호크의 특징을 대부분 재현할 수 있어 모델러로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실제로 기체를 주기할 때는 각종 센서와 공기흡입구 등을 보호하는 마개가 장착이 돼 있던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추가 작업을 해주고 싶네요. ‘REMOVE BEFORE FLIGHT’ 라고 적혀 있는 빨간색 리본이 바람에 펄럭이는 장면을 꼭 재현해볼 생각입니다.


<강신금 한국모형협회장>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10609/1/BBSMSTR_000000100121/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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