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공사)는 8일 미 공군사관학교와 상호교류를 통한 유대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한미 공사 생도 단기교환교육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한미 사관생도들의 상호 교환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양국 생도 간 교류 확대를 통해 교육체계 발전과 안보환경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매년 한미 공사 생도 2명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교환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한미 공사는 각 학교의 동일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양국의 문화, 언어 교육을 통해 안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성을 함양해 한미 공군 협력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MOU는 한반도 안보 및 한미 연합작전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미 공사 측이 자국 생도에 대한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합의서 체결을 먼저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최성천(중장) 학교장은 “이번 MOU 체결을 진행하면서 국제사회 속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생도들이 교환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춰나가고, 양국 공사는 생도들의 교육환경과 교육체계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1968년부터 미 공사에 생도 위탁교육을 실시했으며 단기 견학 프로그램과 교환교수제도 등을 운영해 한미 공사 간 유대를 증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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