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해군, 유가족 방문… 6·25 참전용사 무공훈장 전도 수여
해군, 호국보훈의 달 맞아
故 임상익 소령 등 6명에 훈장 전달
지난해부터 총 63명 대상자 찾아
故 임상익 소령 등 6명에 훈장 전달
지난해부터 총 63명 대상자 찾아
|
|
해군은 1일과 2일 6명의 6·25전쟁 참전용사 유가족 가정을 찾아 화랑무공훈장과 감사패, 건강식품 등을 전달하고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 영웅들의 숭고한 뜻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에 무공훈장을 받은 참전용사들은 고 임상익 소령, 고 이기백 소위, 고 황대석 원사, 고 이강원 상사, 고 이계식 중사, 고 이석규 병장이다.
고 임 소령은 6·25 초기, 진해통제부에서 해군 전력 증강을 뒷받침하기 위한 시설 확보 등에 기여하고, 이후 해군본부 시설감실 건축과장으로 해군 발전에 공헌했다.
개전 초 경비정(제1충무공, PG-313)에서 해상·해안 봉쇄 등의 임무를 수행한 고 이 소위는 한미 연합군 보급 지원 등 각종 수송 작전에도 참가했다.
고 황 원사는 해군 창군기부터 소해정(강경·YMS-510)에 근무하며 해상 경계 임무를 수행했으며, 6·25 중에는 목포경비부에서 해군 함정의 전쟁 지속 능력 완비에 기여했다.
고 이 상사는 6·25 당시 근무하던 소해정(가평·YMS-509)이 적 기뢰에 침몰된 후 다른 소해정(강경·YMS-510)에 승조해 적선 10척을 격침하는 전과를 기록했다.
또 6·25 당시 갈마반도 함포사격에 참가한 고 이 중사는 연합함대의 수송 선단 호송 작전을 수행했고 해군본부 시설감실, 정보부대 등에서 근무한 고 이 병장은 6·25가 발발하자 해군의 초기 방어 작전에 참가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병재(대령) 해군본부 인력·근무차장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해군 장병들의 가슴 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생전에 직접 훈장을 전해 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믿으며 인내하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훈장을 받은 고 이강원 상사의 딸 이경선(65) 씨는 “70여 년 만에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신 해군에 깊이 감사드리고 아버지께서도 분명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것이 후손들에게 남겨진 가장 큰 보훈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군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총 63명의 대상자를 찾아 훈장을 직접 전달했으며,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무공훈장을 영웅들과 그 가족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노성수 기자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10603/3/BBSMSTR_000000010024/view.do
대표 이미지
202106020100006270000154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