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서욱 국방부 장관, EU 군사위원장 접견 “변화하는 안보환경 대응 협력 강화”
서욱 국방부 장관, EU 군사위원장 접견
인도태평양 전략 공조 방안 협의키로
원인철 합참의장과 군사 교류 논의도
인도태평양 전략 공조 방안 협의키로
원인철 합참의장과 군사 교류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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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과 클라우디오 그라찌아노(Claudio Graziano) EU 군사위원장이 해양안보·대테러·사이버안보 분야에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EU가 현재 구상 중인 인도태평양 전략이 구체화되는 대로 한국과 공유하고 구체 공조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7일 오전 서 장관과 그라찌아노 위원장이 한-EU 안보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접견에서 서 장관은 “한-EU가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후 양자 협력은 물론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확대해 오고 있다”고 평가한 뒤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 가운데 한-EU 간 다자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다자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금년 하반기 서울에서 서울안보대화와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개최를 준비 중”이라며 “이 회의에 EU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라찌아노 위원장은 “한국은 EU의 핵심 파트너 국가로서 정치·경제·환경·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오고 있다”면서 “EU는 한국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사령관을 지내면서 한국 동명부대의 우수성과 리더십을 직접 경험했다”며 “이러한 한국과의 인연이 한-EU 간 미래 안보협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 앞서 원인철 합참의장도 그라찌아노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안보정세 및 한-EU 군사교류협력 증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라찌아노 위원장은 원 의장에게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의 환대에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한-EU 군사교류를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자”고 했다. 이에 원 의장은 한-EU 관계증진을 위한 노력에 대해 감사를 뜻을 전한 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다양한 노력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10408/8/BBSMSTR_000000010021/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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