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공군기상단, 전군 최초 접이식 측기탑 개발

  작성자: 조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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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4-07 09:29:20

지상에서 안전하게 정비 가능
기상 악화 상황서 수리·재가동 원활
타 군과 개발정보 공유·기술협력 추진

공군기상단 기상장비정비사들이 전군 최초로 개발한 접이식 측기탑 가동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권동현 중위

공군기상단 기상장비정비사들이 전군 최초로 개발한 접이식 측기탑 가동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권동현 중위


공군기상단(기상단)이 최근 접이식 측기탑을 전군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측기탑은 기상관측설비로, 그간 기상장비정비를 위해 정비사가 십여m의 철제 구조물을 직접 올라가야 했으나 이번 개발을 통해 지상에서 안전하게 정비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기상단은 전국 각지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원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상관측정보를 정확히 얻기 위해서는 철제 타워 최상단에 기상관측장비를 장착한 ‘측기탑’을 설치하고, 항공기상관측 지침서에 따라 지상에서 10m 위의 풍향과 풍속을 측정해야 한다.

기존의 측기탑은 일체형 철제 구조물로 설계돼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지만, 최상단에 장착된 기상관측장비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기상장비정비사가 구조물 외부를 타고 올라가 공중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안전장비를 철저히 갖추고 올라가도 십여m 상공에서 매달려 작업하는 것은 작업자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강풍이나 폭우 등 악기상 상황에서는 작업이 불가능해 운용상 한계가 있었다.

이를 위해 기상단 기상장비사업과에서는 기상장비정비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상장비 운용능력을 증대하기 위해 접이식 측기탑 개발을 시작했다.

접이식 측기탑은 구조물 중·하단 부분을 접을 수 있게 설계돼 구조물 최상단의 기상관측장비을 지면으로 내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비사는 높은 탑을 올라가지 않고 안전하게 수리할 수 있고, 악기상 상황에서도 수리 후 재가동이 원활해졌다. 특히, 측기탑이 설치된 지역 대부분은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운 도서 산간이어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정비 소요를 최소화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번 개발을 담당한 기상장비사업과 김경열 준위는 “접이식 측기탑 개발은 군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시도임에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가하며 “끊임없는 기상장비 최신화를 통해 최상의 정비상태 및 지상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단은 접이식 측기탑의 시험 운용 평가를 거쳐 세부사항 보완 후 2023년부터 기존 측기탑을 접이식 측기탑으로 전부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타군과 접이식 측기탑 개발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기술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아미 기자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10407/3/BBSMSTR_000000010025/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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