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군과 지자체> ‘국방전략 요충지’ 전라남도
군과 지자체 ③ ‘국방전략 요충지’ 전라남도
안전한 일상이 가능한 것은…
국군 장병들 덕분입니다
육군31사단 매년 25억 원 지원
향토 방위작전 태세 확립
도내 문화관광지 탐방 프로그램
장병들 사기 끌어올려
수해 등 피해복구
구슬땀 흘린 노고 잊지 못해
선열 호국정신 이어받아
국민이 존중받는 시대 열 것
안전한 일상이 가능한 것은…
국군 장병들 덕분입니다
육군31사단 매년 25억 원 지원
향토 방위작전 태세 확립
도내 문화관광지 탐방 프로그램
장병들 사기 끌어올려
수해 등 피해복구
구슬땀 흘린 노고 잊지 못해
선열 호국정신 이어받아
국민이 존중받는 시대 열 것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4일 전남도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국방일보와의 인터뷰가 끝난 뒤 전라남도 개발계획도 앞에서 환하게 웃어보이며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부드러운 미소 속에 강한 추진력을 갖춘 행정가.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받은 첫인상이다. ‘행정가’로서의 그의 진면목은 군에도 적용된다. 김 지사는 취임 후 지금까지 지역 내 여러 부대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남도청에서 국방일보와 인터뷰하면서 그는 “충성을 다하는 대한민국 국군의 호국보훈 정신을 평소 깊이 존경하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 지사에게서 군과 지자체의 올바른 관계 정립에 관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글=박상원/사진=조종원 기자
글=박상원/사진=조종원 기자
군 생활 통해 스스로 인생 돌아봐
“군 복무 직전까지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입대 후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군 생활은 저에게 재충전의 기회였죠.”
김 지사는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자로 근무하던 중 1979년 6월 카투사로 입대했다. 그는 미8군사령부 인사참모부와 작전참모부에서 행정병으로 복무했다.
4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김 지사는 군 생활을 어떻게 회상할까?
자신을 챙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추억한 김 지사는 함께한 전우의 이름도 기억했다.
“취업 후 군에 입대해 남들보다는 조금 늦은 나이에 군 생활을 했습니다. 걱정을 안 했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함께 군 생활을 한 ‘정우표 병장님’이 많은 도움을 줘서 군 생활을 원만하게 잘할 수 있었죠. 지금 생각해도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지사로서 지역 부대 전폭 지원
전남을 지켜주는 지역 부대에 대한 김 지사의 관심은 남다르다. 도지사 취임 후 ‘예비군 육성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전남도는 육군31보병사단 예비군 부대에 매해 평균 약 25억 원을 지원한다. 부대는 이 예산으로 방탄헬멧·조끼, 배낭, 판초 등 부대 운영 장비와 물자를 구입했다.
황대상(소령) 31보병사단 동원계획장교는 “2020년부터 31사단에서 동원업무를 맡으면서 김 지사와 도 비상계획관 등이 예비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도와 시·군에서 지원해준 예산 덕분에 깊이 있는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역을 지켜주는 군 장병과 예비군 덕분에 우리 전남도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도지사로서 지역 사단과 긴밀하게 소통해 향토 방위작전 지원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모범 장병을 대상으로 ‘도내 대표 문화관광지 탐방 사업’도 도 차원에서 진행 중이다. 매년 1회씩 실시해온 사업을 김 지사의 특별지시로 지난해부터는 2회씩 하고 있다. 도는 행사 때마다 군 장병 80명을 전남으로 초청해 지역 문화 탐방과 지역 대표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진도 운림산방, 해남 우항리 공룡화석지, 강진 다산초당 등 전남도 대표 유명 관광지들을 선정해 타 지역 장병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남에 들른 장병들도 만족하고 있는다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지난해부터는 2회씩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군 복무 직전까지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입대 후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군 생활은 저에게 재충전의 기회였죠.”
김 지사는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자로 근무하던 중 1979년 6월 카투사로 입대했다. 그는 미8군사령부 인사참모부와 작전참모부에서 행정병으로 복무했다.
4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김 지사는 군 생활을 어떻게 회상할까?
자신을 챙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추억한 김 지사는 함께한 전우의 이름도 기억했다.
“취업 후 군에 입대해 남들보다는 조금 늦은 나이에 군 생활을 했습니다. 걱정을 안 했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함께 군 생활을 한 ‘정우표 병장님’이 많은 도움을 줘서 군 생활을 원만하게 잘할 수 있었죠. 지금 생각해도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지사로서 지역 부대 전폭 지원
전남을 지켜주는 지역 부대에 대한 김 지사의 관심은 남다르다. 도지사 취임 후 ‘예비군 육성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전남도는 육군31보병사단 예비군 부대에 매해 평균 약 25억 원을 지원한다. 부대는 이 예산으로 방탄헬멧·조끼, 배낭, 판초 등 부대 운영 장비와 물자를 구입했다.
황대상(소령) 31보병사단 동원계획장교는 “2020년부터 31사단에서 동원업무를 맡으면서 김 지사와 도 비상계획관 등이 예비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도와 시·군에서 지원해준 예산 덕분에 깊이 있는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역을 지켜주는 군 장병과 예비군 덕분에 우리 전남도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도지사로서 지역 사단과 긴밀하게 소통해 향토 방위작전 지원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모범 장병을 대상으로 ‘도내 대표 문화관광지 탐방 사업’도 도 차원에서 진행 중이다. 매년 1회씩 실시해온 사업을 김 지사의 특별지시로 지난해부터는 2회씩 하고 있다. 도는 행사 때마다 군 장병 80명을 전남으로 초청해 지역 문화 탐방과 지역 대표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진도 운림산방, 해남 우항리 공룡화석지, 강진 다산초당 등 전남도 대표 유명 관광지들을 선정해 타 지역 장병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남에 들른 장병들도 만족하고 있는다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지난해부터는 2회씩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장병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
‘군과 지자체’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인터뷰한 광역자치단체장 모두 아들을 군대에 보낸 경험이 있었다. 김 지사도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제 아들은 복수국적자로, 군대에 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로서 아들이 당당하게 군대를 다녀와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손자뻘 장병들을 보면 늘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한다. 그래서 김 지사는 매년 연말에 각 부대를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위문활동을 통해 부대와 도가 협력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자연스럽게 만들자는 것이 김 지사의 생각이다.
“2020년 전남 곡성, 구례, 담양 등 중북부 지역의 수해가 아주 심각했습니다. 당시 군·경에서 2만5000여 명이 피해복구를 지원했습니다. 8월 한여름 뙤약볕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구슬땀 흘리며 가옥 정리, 도로 복구 등 크게 애쓴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이런 장병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31보병사단과 육군특수전사령부 황금박쥐부대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수해복구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국군 장병들이 밤낮없이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덕분에 우리 국민, 전남도민들은 마음 놓고 안전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저도 선열들의 호국 정신에 따라 나라 위해 일한 사람이 존중받는 시대, 도민 한 분 한 분께 힘이 되고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전남 행복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군과 지자체’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인터뷰한 광역자치단체장 모두 아들을 군대에 보낸 경험이 있었다. 김 지사도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제 아들은 복수국적자로, 군대에 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로서 아들이 당당하게 군대를 다녀와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손자뻘 장병들을 보면 늘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한다. 그래서 김 지사는 매년 연말에 각 부대를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위문활동을 통해 부대와 도가 협력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자연스럽게 만들자는 것이 김 지사의 생각이다.
“2020년 전남 곡성, 구례, 담양 등 중북부 지역의 수해가 아주 심각했습니다. 당시 군·경에서 2만5000여 명이 피해복구를 지원했습니다. 8월 한여름 뙤약볕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구슬땀 흘리며 가옥 정리, 도로 복구 등 크게 애쓴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이런 장병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31보병사단과 육군특수전사령부 황금박쥐부대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수해복구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국군 장병들이 밤낮없이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덕분에 우리 국민, 전남도민들은 마음 놓고 안전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저도 선열들의 호국 정신에 따라 나라 위해 일한 사람이 존중받는 시대, 도민 한 분 한 분께 힘이 되고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전남 행복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40326/4/ATCE_CTGR_0010030000/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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