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

트럼프의 '기막힌 미사일'은 극초음속 무기

글자크기 프린트
0 0

입력 : 2020.05.18 01:49

기존보다 17배 빨라 요격 불가능… 전세계 2시간내 타격 게임체인저

AGM-183A 극초음속 미사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 시각) 기존 미사일보다 17배 빠른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우주군기(旗) 공개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지금 놀라운 군사 장비를 개발 중"이라며 "나는 그걸 기막힌 미사일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미사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지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통상적으로 최대 속도가 마하 5(음속의 5배)를 넘는다. 현재 기술로는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전 세계 어느 지역이든 1~2시간 내 타격이 가능해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그래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극초음속 무기는 육군과 해군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공동 극초음속 활공체(C-HGB· Common Hypersonic Glide Body)'와 공군이 개발 중인 AGM-183A 극초음속 미사일(ARRW·사진), 보잉사가 개발 중인 X-51 '웨이브라이더' 등이 있다. 지난 3월 미 국방부는 "미 육군과 해군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C-HGB'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극초음속 미사일 실전 배치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아반가르드' 극초음속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주한·주일 미군 등을 겨냥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DF(둥펑)-17을 처음으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