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의 역사

인도는 세계 상위권 무기 수입국이지만, 무기 국산화 노력도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도의 무기 국산화는 국경을 접한 파키스탄 그리고 중국과의 여러 차례의 분쟁으로 많은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파키스탄과는 카슈미르(Kashmir) 지역 영유권 분쟁과 함께 종교적 대립으로 독립 이후 꾸준하게 긴장 관계에 놓여있다. 양국의 긴장은 1947년 10월, 1965년 7월, 그리고 1971년에 전쟁으로 이어졌다. 중국과는 국경 문제로 인해 1962년 처음 전쟁을 치렀고, 현재도 국경 지대에서의 긴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도의 무기 개발은 이런 주변 환경 외에도 국제적인 정세에도 영향을 받았다. 인도는 냉전 초기부터 중립 노선을 표방하며 제삼세계 국가임을 내세웠다. 그러나, 미국이 파키스탄을 지원하자 자연스럽게 소련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인도는 독립 초기에는 영국에서 도입한 무기를 사용했지만, 소련과 관계를 이어가면서 많은 무기를 도입했다.

독립 후 전차를 자체 개발할 역량이 되지 않았던 인도는 영국의 센츄리온(Centurion), 소련의 T-54/55, 프랑스의 AMX-13 등을 도입했다. 여기에 대응하여 파키스탄은 1950년대 초반부터 미국에서 M47, M48 패튼(Patton) 전차를 들여와 배치했고, 이후 중국의 지원을 받아 59식 전차 등을 도입했다.

인도는 수입한 전차에 만족하지 않고, 영국이 1960년대 초반부터 배치한 비커스(Vickers) Mk.1 전차를 라이선스 하여 비쟌타(Vijayanta)라는 이름으로 생산했다. 1963년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졌고 1965년 12월부터 배치에 들어갔다.

비쟌타는 1983년까지 2,200대가 생산되었고,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투에서 활약하는 등 인도 육군의 주력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1970년대 초반부터 소련의 T-72 전차를 도입하면서 인도는 동서 양 진영 전차 모두를 운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인도는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이 끝난 후 파키스탄과 접한 북서부 라자스탄(Rajasthan)의 거친 사막 환경에서 자신들의 전차들의 한계를 깨닫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전차 자체 제작에 나서게 된다.

개발은 국방연구개발기구 DRDO(Defence Research and Development Organisation) 산하 전투차량개발본부(CVRDE, Combat Vehicles Research and Development Establishment)가 담당했다. CVRDE는 1974년부터 비쟌타 전차를 라이선스 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를 위한 MBT-80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MBT-80의 목표는 영국제 L-11 120mm 강선포, 컴퓨터화된 화력통제 장치, 그리고 700~900마력 급 디젤엔진을 갖춘 전투중량 40~45톤 급의 전차였다. 전반적으로 영국이 1960년대 중반부터 배치한 2세대 전차인 치프텐(Chieftain)을 모델로 했다 CVRDE는 차체, 장갑, 포탑, 구동계, 그리고 포신을 제작하였지만, 엔진은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개발에 착수한 지 10년 뒤인 1984년 1월 26일 인도 독립기념일에 채탁(Chetek)이라는 이름의 초기 프로토타입이 공개되었다. 채탁은 원래 계획보다 커진 1,400마력의 독일 MTU 디젤엔진을 장착한 52톤 중량의 전차가 되었다. 현수장치는 유기압(hydropneumatic)식이었고, 화력통제 시스템은 비쟌타의 장착된 것을 개량하여 레이저 거리계와 열영상 시스템을 탑재했다.

채탁은 1985년 4월 전설적인 힌두 왕자의 이름을 따 아준(Arjun)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다시 공개되었고, 이후 아준이 공식적인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인도 육군 참모총장은 인도 육군이 1980년대 말부터 아준 전차를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1970년대 중반부터 미국의 M1 에이브람스, 독일의 레오파드2, 영국의 챌린저 등과 같은 3세대 전차들이 등장했고, 결국 인도도 목표를 3세대 전차로 상향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1985년 12월, 파키스탄이 영국 로열오드넌스(Royal Ordnance)에서 제작한 L7 105mm 강선포를 69식 전차에 장착한다는 계획과 함께 중국의 도움을 받아 중국제 85식 전차를 기반으로 하는 MBT-2000이라고도 알려진 P-90 전차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인도의 3세대 전차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미 개발 중인 전차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잦은 설계 변경으로 1991년 10월까지 12대의 프로토타입이 개발되었고, 개발비도 예정보다 다섯 배나 늘어나는 등 어려움이 커졌다. 하지만, 인도 국방부는 1995년부터 아준 전차의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생산된 아준 프로토타입은 인도 육군이 만족할 때까지 사막 및 반건조 기후 시험장에서 화력과 전술 운용 시험을 실시했다. 하지만 12대의 프로토타입을 동원한 광범위한 시험을 펼쳤지만, 문제점만 드러났다.

수송용 트레일러 사용 시 문제가 된 차폭 기준 초과, 들쭉날쭉한 주포 명중률, 엔진과 변속기로 이루어진 파워팩의 과열, 무거워진 중량으로 인한 현수장치 수명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드러났다.

CVRDE 기술진은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했고, 1993년부터 2차 프로토타입 15대가 만들어져 다시 시험을 거쳤다. 2차 프로토타입은 많은 외국산 부품을 사용했지만, 문제가 인도 육군이 허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이에 인도군 참모본부가 국방부에 아준 전차 프로젝트 취소를 건의했으나, DRDO의 견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인도 육군의 요구 성능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1996년 1월 9일, 아준의 양산 결정이 내려졌다. 당시, 인도 국방장관 과학 고문은 아준 전차가 미국의 M1A2, 독일의 레오파드2, 프랑스의 르클레르와 견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도 육군이 마지못해 받아들이면서도 소량만 생산하게 되면서 양산 비용이 문제가 되었다. 처음 아준 전차의 예상 단가는 대당 112만 달러였지만, 1997년 DRDO가 5년간 120대를 생산하는데 대당 47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격 하락을 위해서는 양산 대수를 늘려야만 했지만, 인도 국방부는 1999년에 양산 수량을 124대로 묶어버렸다.

양산 결정이 난 후에도 문제는 계속되었다. 1997년 도입 결정이 내려진 후, 1차 생산분 32대가 1998년부터 제작되었다. 하지만, 이 전차들은 양산형이 아닌 시험평가용으로 제작되었다. 하지만, 이 전차들도 야전 부대 운용 시험에서 다시 문제를 일으켰고, 운용 시험이 2008년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인도 육군은 2007년 9월에야 양산형 사양의 아준 전차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2009년부터 16대로 정식 운용을 시작했다. 처음 배치된 부대는 라자스탄 사막을 작전 구역으로 하는 제43 기갑연대였다.

아준 전차 개발을 담당한 CVRDE의 모체인 DRDO는 2008년부터 아준 Mk.2라는 개량형 연구를 시작했다. Mk.2의 등장으로 기존의 아준 전차는 Mk.1으로 불리게 되었다. DRDO는 인도 육군이 지적한 아준 전차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여 13가지 중요 성능 개선을 포함하여 총 93가지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아준 Mk.2를 인도 육군에 제안했다.

아준 Mk.2는 MK.1보다 더 무거워졌지만, 야지 기동성을 향상시키고, 공격력과 방어력도 향상시켰다. 아준 Mk.2는 2012과 2013년에 운용시험을 마쳤고, 2014년 8월, 인도 국방부가 118대를 주문하기로 했다. 주문 결정에 앞서 2014년 1월 26일 뉴델리에서 열린 군사 퍼레이드에 아준 Mk.2 프로토타입이 선보였다.

---

특징

아준 Mk.1은 3세대 전차를 목표로 개발되었고, 아준 Mk.2는 성능과 함께 Mk.1에서 비판받은 신뢰성 향상에 중심을 두고 개발되었다. 아준 Mk.1과 MK.2 전차는 3세대 전차로 개발되었다. 3세대 전차는 높은 방어력을 위한 복합장갑, 열영상장비 등 첨단 센서, 디지털화된 화력통제시스템(FCS)을 특징으로 한다.

아준 Mk.1과 Mk.2 전차는 전차장, 포수, 장전수 그리고 조종수의 4명으로 움직인다. 인도는 소련제 T-72와 T-90 전차의 자동장전장치를 경험했지만, 당시 서방권 전차들 대부분이 자동장전장치를 갖추지 않았기에 개발 요구 사항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준 MK.1 전차는 인도가 운용하는 소련제 T-72나 T-90 전차보다 서방권 전차를 닮았다. 포탑은 전면과 측면 전방이 수직 형태이며, 포탑 오른쪽 정면에 포수 조준경이 위치한다. 이런 형태는 독일의 레오파드 2A4 전차와 유사한데, 아준 MK.1 개발 당시 독일의 클라우스 마페이(Krauss Maffei)의 설계 지원을 받은 영향이다.

아준 Mk.1 전차는 개발 당시 인도 육군에서 운용하던 T-72M1 전차의 125mm 활강포탄 방어 능력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복합장갑은 세계 각국이 기밀로 취급하여 기술 이전을 해주지 않았다.

인도는 칸찬(Kanchan)이라는 복합장갑을 독자 개발했다. 개발은 DMRL(Defence Metallurgical Research Laboratory, 국방 야금 연구소)가 담당했다. 아준 Mk.1은 칸찬 복합장갑을 차체와 포탑 정면, 포탑 측면 전방부에 적용했다고 알려졌다.

인도 당국은 칸찬 복합장갑이 T-72M1의 125mm 전차포탄은 물론이고, 아준 전차의 120mm 강선포 등에서 발사된 APFSDS(날개안정분리철갑탄)에 대한 방어력을 갖추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 당국은 2010년 이후 대전차고폭탄(HEAT)에 대한 추가적인 방어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에너지 반응장갑 NERA(Non-explosive and Non-Energetic Reactive Armor)을 개발했다. 추가 장갑 형태로 NERA을 장착한 아준 MK.1을 아준 Mk.1A로 부른다.

아준 Mk.2 전차는 기존 포탑의 기본 형상은 유지하면서 포탑 전면과 측면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쐐기형 추가 장갑을 부착했다.

주포는 인도 군비연구개발기구 ARDE(Armament Research and Development Establishment)가 영국의 L11A5 강선포를 연구하여 자체 개발한 120mm 52구경장 강선포를 채택했다. 120mm 강선포 채택은 개발 당시 영국의 치프텐을 목표로 삼은 결과다.

포탑은 소형 경량의 유압 스프링 방식 반동 억제 시스템을 채택했다. 주포 외부에는 써멀 재킷을 둘렀다. 주포는 배연기도 달아 포탄 장전시 연소가스가 포탑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았다.

영국이 처음 채택한 120mm 강선포는 소련제 125mm 전차포탄처럼 포탄과 장약이 분리된 형태다. 포신 안의 강선으로 인해 포탄에 회전이 걸리기 때문에 날개안정분리탄(APFSDS)탄의 사용이 어렵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인도는 아준 전차를 위해 서방제 120mm 포탄처럼 일체형으로 된 FSAPDS(Fin Stabilised Armour Piercing Discarding Sabot)이라는 이름의 APFSDS탄을 개발했다. FSAPDF는 Mk.1에 이어 성능을 향상시킨 Mk.2도 개발한 상태다.

텅스텐 합금 관통자를 사용하는 FSAPDS탄은 중량 20.2kg, 길이 944mm, 포구 속도 1,660m/sec, 관통자 중량 6.8kg이며, 세장비는 17:1이다. FSAPDS탄은 2,000m 거리에서 300mm의 균질압연강판(RHA)을 뚫을 수 있다고 한다.

FSAPDS 외에도 고폭탄(HE), 대전차고폭탄(HEAT), 점착유탄(HESH, High Explosive Squash Head)도 운용한다. 이외에도 이스라엘이 개발한 포구 발사식 레이저 유도미사일 라핫(LAHAT)도 운용한다. 사거리 6km의 라핫의 운용으로 포탄 사정거리 밖 적 전차나, 낮고 느리게 비행하는 적 헬리콥터 공격도 가능하다.

아준 전차를 위해 제작된 FSAPDS와 HESH는 반연소장약통(semi-combustible cartridge case)과 금속제 밀폐 컵(Steel Obturating Cup)을 사용하여 탄 길이, 중량 등을 줄였지만, 포구압과 발사 속도는 향상시켰다.

아준 계열 전차는 서방제 전차들처럼 피탄 시 생존성 확보를 위해, 포탄을 포탑 후방 버슬에 보관한다. 포탑에 적재되는 포탄은 39발이다. 포탄은 장전수에 의해 수동 장전된다.

동축기관총은 7.62mm Tk715 기관총이며, 포탑 안에 3,000발이 적재된다. 포탑 위에는 대공용으로 12.7mm NSVT 중기관총이 탑재되며, 1,000발이 적재된다. 아준 Mk.2에서는 포탑 위의 대공기관총을 포탑 내부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무인무장운용대(RCWS)를 탑재했다.

아준 Mk.1 전차의 사격통제장치(FCS)는 프랑스 사젬(Sagem)의 지원을 받아 인도 업체인 바라트 일렉트로닉스 리미티드(Bharat Electronics Ltd)가 생산했다. 포수 조준경은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주간용 광학카메라, 야간용 열영상카메라로 구성된다. 포수 조준경 위에 위치한 전차장 조준경은 주간 전용이다.

아준 Mk.2에는 Mk.1과 비교하여 몇 가지 개량이 이루어졌다. 개량에는 기존 협력사였던 사젬 외에 이스라엘 엘빗(Elbit)도 참여했다. 엘빗은 라핫 미사일의 운용에 필요한 레이저 거리 측정기 통합 등을 담당했다. 이 개량으로 전자창용 조준경에도 열영상카메라가 포함되어 야간전 능력이 향상되었다.

사젬과 엘빗이 공동 개발한 아준 Mk.2의 포수 조준경의 전자식 레이저거리계(ELRF)는 300~9,999m까지 탐지가 가능하며, 2세대 열상시스템을 탑재하여 야간 목표 식별 능력이 향상되었다. 엘빗이 개발한 전차장 조준경은 COAPS(Commander Open Archtiecture panoramic Sight)로 불리며,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ELRF로 최대 9,9995m까지 거리 측정이 가능하며, 3세대 열상시스템을 탑재했다. 그리고, 상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아준 MK.1과 Mk.2는 포탑 후방 양옆에 연막탄 발사기 6개, 총 12개의 연막탄 발사기를 갖추고 있다. 연막탄 발사기는 레이저 감지기와 연동되어 적의 레이저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발사된다. 아준 Mk.1과 Mk.2 전차는 포탑 내부, 엔진실에 자동 소화 장비를 장착하여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다. 그리고, 양압 장치를 장착하여 화생방(NBC) 방어가 가능하다.

아준 Mk.1과 Mk.2 모두 엔진은 1,400마력을 내는 수랭식 10기통 독일 MTU 838 Ka501 디젤엔진을 사용한다. 변속기는 전진 4단, 후진 2단이 가능한 독일 랭크(Renk)의 ETG-RK-304 자동변속기다. 아준 Mk.2는 동일한 엔진과 변속기를 채택했지만, 변속기의 기어비를 변경하여 연비와 가속성을 향상시켰다. 그리고, 변속기에서 최종적으로 동력을 감속시켜 기동륜으로 전달하는 종감속기도 교체했다.

현수장치는 독일의 기술 지원을 받아 토션바보다 충격 흡수 능력이 우수한 유기압식 현수 장비를 채용했다. 무한궤도도 독일의 기술 지원을 받아 더블 핀 방식을 채택했다. 기동륜은 아준 Mk.1과 k.2 모두 7개다.

아준 Mk.1 전차는 도로상 최고 속도는 70km/h, 야지 최고 속도 40km/h다. 연료는 1,610리터를 탑재하며, 항속 거리는 450km다. 아준 Mk.2는 변속기 기어비 변경 등으로 인해 도로상 최고 속도가 58km/h로 줄었다. 아준 Mk.1과 Mk.2는 자체 후방에 보조 연료 탱크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아준 Mk.2는 자체 앞에 지뢰 제거용 쟁기를 장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

운용 현황

아준 전차는 인도 육군만 운용한다. 2019년 말까지 아준 Mk.1 124대와 Mk.2 118대가 계약되었다. 이밖에 아준 전차 차체에 130mm 야포를 올린 카타펄트(Catapults) 자주포도 40문이 계약되어 있다.

아준 전차 차체를 사용하여 슬라이드식 교량을 가설하는 아준 BLT(Bridge Layer Tank)와 아준 차체를 사용한 장갑회수차량(ARRV)는 2019년 말 기준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

변형 및 파생형

아준 Mk.1 : 2007년부터 도입된 초기 모델. 124대 도입 예정

아준 Mk.1A :  NERA형 반응장갑을 장착하여 개량된 전차

아준 Mk.2 : 2014년 8월, 118대가 주문된 개량형

빔(Bhim) 155mm 자주포 : 아준 차체에 남아공 데넬(Denel)의 T6 155mm 자주포 포탑 탑재한 자주포. 데넬이 인도 사업에서 부정부패로 제재를 받은 후 사업 취소.

카타펄트(Catapult) 130mm 자주포 : 아준 차체에 130mm 야포를 탑재한 자주포, 비잔타야 차체를 활용한 M46 카타펄트 자주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 40대 주문

교량가설전차(BLT, bridge layer tank) : 아준 자체 기반 전술교량. 교량은 길이 26m, 폭 4m로 기존의 T-72 기반 교량전차가 아준 전차를 지원하지 못하면서 개발됨. 2019년 말 기준으로 정식 도입은 이루어지지 않음

아준 장갑회수차량(ARRV, Armoured Recovery and Repair Vehicle) : 아준 전차 회수를 위해 개발된 전용 장갑회수차량. 2019년 말 기준으로 시험 평가 중.

Tank EX : T-72 전차 차체에 아준 Mk.1과 Mk.2 전차 포탑을 얹은 시험용 차량.

---

제원(아준 Mk.1)

개발사 : 인도 전투 차량 개발 본부 CVRDE
구분 : 주력전차(MBT)
중량 : 58.5톤
길이 : (포신 포함) 10.19m
폭 : 3.85m
높이 : (대공기관총 포함) 2.23m
엔진 : 1400마력 MTU 838 Ka 501 수랭식 디젤엔진
변속기 : 전진 4단, 후진 2단 반자동변속기
최대 속도 : (도로)70km/h / (야지)40km/h
항속 거리 : 200km
무장 - 120mm 강선포 (포탄 39발)
          동축기관총 : Tk715 7.62mm (3,000발)
          대공기관총 : NVST 12.7mm (1,000발)

---

저자 소개

최현호 | 군사 칼럼니스트

오랫동안 군사 마니아로 활동해오면서 다양한 무기 및 방위산업 관련 정보를 입수해왔고, 2013년부터 군사커뮤니티 밀리돔(milidom)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방위산업진흥회 <국방과 기술>, 국방홍보원 <국방저널> 등에 컬럼을 연재하고 있고, 기타 매체들에도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