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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의 역사

미국의 군인이자 발명가 하이람 버던(Hiram Berdan, 1824-1893)은 남북전쟁 당시 “버던의 샤프슈터(Sharpshooters: 명사수)” 연대(2개 연대)를 지휘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부대는 일종의 저격수 부대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후장식 소총인 샤프스(Sharps) 소총이나 전장식이기는 해도 정밀도와 사거리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던 영국제 위트워스(Whitworth) 소총으로 무장하고 200야드(180m) 밖에서 25cm 크기의 표적을 명중시키는 수준을 필요 최저한의 사격 실력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수백 미터 밖에서도 소위 말하는 ‘헤드샷’이 가능한 수준의 장비와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꼭 현대적인 저격수와 똑같은 임무를 수행하지 않아도 당시의 평균적인 일반 보병 -“적의 눈 흰자위가 보일 때까지 쏘지 말라"라고 훈련받던- 보다 훨씬 먼 거리부터 교전을 시작해 전투의 기선을 제압하는 등 여러 가지로 요긴하게 활용되었다.

비록 군인으로서의 지휘 능력은 그다지 높게 평가받지 않았어도 총기 설계자와 엔지니어로서의 능력은 높게 평가받은 하이럼 버던은 센터파이어 격발 방식 탄약의 뇌관 중 한 종류인 버던 뇌관(Berdan Primer)의 발명자로도 이름이 높지만,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그의 명성이 빛을 발한 사례가 있다. 바로 제정 러시아였다.

1860년대, 제정 러시아는 낙후된 자국 군대의 무기를 현대화시키기 위해 사절단을 여러 나라에 파견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미국이었다. 확장 정책으로 영국 및 프랑스 등의 유럽 제국주의 열강들과 사이가 불편하던 러시아로서는 미국이 가장 괜찮은 무기 공급처라고 판단했을 텐데, 때마침 미국은 산업 기술과 규모 모두가 급속도로 확장되던 터라 해외의 수출 고객 확보는 반가운 일이었다.

이렇게 두 나라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몇 가지 무기들이 러시아로 수출되거나 면허 생산이 이뤄졌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개틀링 기관총이지만 또 하나의 무기가 바로 제식 소총이다. 러시아 사절단은 당시 버던이 개발한 새로운 후장식 소총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것을 기존의 구식 전장식 소총 및 그것을 개조한 후장식 소총인 크룬카(Krnka) 소총을 대체할 신무기로 낙점했다.

버던의 신형 소총은 ‘버던 라이플’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군에 채택되어 1869년부터 납품이 시작되어 1869년부터 운용되었는데, 이것이 1891년 모신-나강 소총이 등장할 때까지 러시아군의 제식 소총으로 활용되었다. 당시 버던은 러시아 측의 도움을 받아 신형 탄약(10.7x58mm R)도 함께 개발했는데, 이 탄약은 1860년대 기준으로는 꽤 ‘첨단’이라 할 병목(Bottleneck)형 탄피를 갖추고 있었지만 사실 주목할만한 것은 뇌관이었다.

이 탄약에 사용된 뇌관은 버던식 뇌관(Berdan primer)으로, 버던이 1866년에 특허를 받은 것이다. 이것은 최초의 실용적인 센터파이어식 뇌관 중 하나로, 탄피 자체에 뇌관에 가해지는 공이의 충격을 반대쪽에서 받아 충격에 의한 격발이 일어나게 하는 모루(Anvil)가 설치된 타입이며 현재도 대량 생산되는 군용 탄약의 상당수가 이 뇌관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뇌관에 모루가 설치되어있지 않아 뇌관 생산 단가가 싸지만 탄피를 재사용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민수용 탄약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사용되는 방식이기도 하다.

즉 러시아는 1869년 기준으로는 버던 소총과 탄약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첨단이라 할 소총 중 하나를 운용한 셈이었는데, 이 우위는 물론 그 시대의 엄청나게 빠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금방 상쇄되고 만다. 뒤에 또 해설하겠지만, 러시아는 이런 변화를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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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버던 소총은 처음 3만 정은 ‘버던 타입 1’혹은 ‘버던 1’이라고 불리며, 러시아가 아니라 미국 콜트사에서 생산되어 러시아에 직수입되었다. 러시아는 당시 소화기 국산화도 쉽지 않던 낙후된 산업국이었기 때문에 일단 신형 소총의 1차분은 미국에서 직수입하고, 그 이후 분량은 미국에서 설비와 기술을 도입해 자국 조병창을 개선해서 양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1차분 버던 소총, 즉 버던 1은 1868년도에 생산되었기 때문에 M1868로도 불린다. 이 총은 당시 미 육군에서 차기 소총으로 도입이 진행되던 스프링필드 트랩도어(Trapdoor)와 매우 유사한 구조였다. 즉 약실 뒷부분에 위아래로 열리는 뚜껑(브리치블록)을 설치한 방식인데, 앞서 소개한 스나이더-엔필드와 매우 비슷하지만 뚜껑이 좌우가 아닌 상하로 열리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이 방식은 조작성이나 내구성 등의 면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고, 버던 자신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버던은 타입 2라고 불리는 개량형을 만들었고 이것이 1870년에 정식 채택되어 M1870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군에 채택되었다.

실은 이 버던 타입 2, 즉 M1870이 러시아군 주력이 되는 총이었다. 이 총들은 콜트사에서 생산된 초기 일부를 제외하면 새로운 시설들로 현대화된 러시아의 조병창들(툴라, 이셰프스크, 세스트로레츠크)에서 생산되었고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합치면 생산량은 3백만 정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이야말로 진정한 제정 러시아군의 신형 제식 소총이 된 것이다.

타입 2는 마치 전장식 소총을 개조한 것 같았던 타입 1(M1868)과 달리 볼트액션 방식이었다. 당시 이미 볼트액션은 프로이센의 드라이제나 프랑스의 샤스포 등에 의해 새로울 것이 없는 방식이었는데, 그래도 센터파이어식 격발 기구가 적용되어 주요국 제식 소총이 된 것은 거의 최초에 가까웠다. 아이로니컬한 것은 당시 러시아군이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낙후된 군대였다는 점인데, 그 낙후된 군대가 막상 금속 탄피를 갖춘 후장식 소총의 채택에는 프랑스나 독일(프로이센)보다도 살짝 앞섰다는 것이다.

버던 소총(M1870)의 볼트액션은 마우저 M1871과 그렇게 다르지는 않다. 사실 두 총 모두 기존의 볼트액션 (샤스포나 드라이제로 대표되는)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다르기가 힘들었다. 하나의 단순한 로킹블록으로 노리쇠 후퇴가 막아지는 폐쇄 방식도 그렇고, 기본적인 구조에서 유사점이 많다. 다만 버던 소총의 구조가 약간 더 단순하고, 또 버던은 마우저와 달리 노리쇠를 45도 정도만 조작하면 열리므로 연사성은 높지만 장기적인 안전성 면에서는 다소 의문시되는 부분도 있다.

어쨌든 이 총들은 단순하고 생산성이 높은 편이어서 교육 수준이 낮은 러시아군에게 비교적 잘 어울리는 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력과 명중률 측면에서는 꽤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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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현황

러시아군은 이 총을 대량으로 생산해 주력 소총으로 지급했다. 앞서 언급했듯 300만 정이 넘는 생산 물량은 당시의 러시아 산업 능력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었지만, 러시아는 그래도 군수 분야에서는 최대한 투자를 해서 서방 측에 비해 그래도 덜 낙후된 수준을 유지하려 애썼다.

1870년대의 기준으로 버던은 결코 낙후된 총은 아니었지만, 문제는 당시의 시대 변화는 만인의 예상을 깨고 매우 가파르게 진행됐다. 그리고 러시아도 그 여파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아직 버던이 ‘신형 군용 소총’ 취급을 받을만한 시기이던 1877~1878년의 러시아-투르크 전쟁 당시의 일이었다.

오스만튀르크 제국은 현재의 남동부 유럽에 가지고 있던 영토, 특히 불가리아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애쓰고 있었지만 루마니아 및 불가리아 의용군 세력과 연합한 러시아군은 이들을 꾸준히 압박했다. 그리고 1877년 7월 하순, 러시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은 오늘날 불가리아에서 플레벤(Pleven)이라고 부르는 도시 플레브나(Plevna)에 육박했다.

이곳은 총 67,000명에 달하는 오스만튀르크군이 방어하고 있었으며 러시아군은 총 병력 13만을 동원해 이 도시를 포위했다. 그리고 세 차례에 달하는 정면 공격으로 이 도시를 점령하려 했다.

그러나 두 달에 걸쳐 진행된 공격은 러시아 측에 엄청난 피해를 안겼다. 9월 11일에는 약 43,000명의 병력을 동원해 플레브나의 방어선을 돌파하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약 2만 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얻으며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러시아 측 연합군은 도시를 완전히 포위하고 외부와 차단하는 공성전을 수 개월 더 진행할 수밖에 없었고, 병력 및 물자의 열세로 오스만튀르크군은 12월에 포위망 돌파를 시도하다 실패한 뒤 항복하고 말았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승리를 했어도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총 병력 13만 명 중 5만 명이 넘게 죽거나 부상을 당하는 큰 피해를 입고 몇 달이나 도시 하나에 묶여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큰 피해를 낳은 주범은 바로 기술의 발전이었다.

사실 당시 러시아군의 주력 소총은 아직 버던보다는 그보다 한 세대 뒤떨어진 크룬카(Krnka) 소총이었다. 전장식 소총을 후장식으로 개조한 이 총을 대체하기 위해 버던이 1869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1877년 시점에서는 아직 병력의 대다수가 크룬카를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크룬카 대신 버던이 대세였어도 결과에 큰 차이는 없었을 것이다.

일단 크룬카에 비해 당시 투르크군 주력이던 마티니-피바디 소총(영국의 마티니-헨리와 매우 유사한 단발 후장총)이 우세한 총인 것은 사실이었지만, 총기의 성능 그 자체보다 방어에 임한 투르크군이 참호 진지를 활용해 우세한 입장이었다는 점이 문제였다. 후장식 소총은 엎드린 자세나 참호에서도 충분히 빠른 연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자동적으로 큰 피해를 강요받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투르크군은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윈체스터 연발총을 활용, 근거리에 러시아군이 접근해 오면 당시의 기준으로는 놀랄만한 수준의 연사 화력을 퍼부을 수 있었다. 한마디로 1차 세계대전의 참호전 양상을 러시아군이 수십 년 먼저 겪은 셈이었다.

러시아군은 이 전투에서 꽤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독일처럼 신속하게 연발식 소총으로 옮겨가지는 못했다. 당장 신형인 버던 소총의 양산과 배치도 산업 능력의 한계로 원하는 것처럼 신속하게 진행되지 못하던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버던 소총을 연발화하려는 시도가 아주 없던 것은 아니지만, 결국 실용화까지 이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처럼 연발 소총 도입을 서두르지 않은 것이 본의 아니게 현명한 처사가 되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1886년에 프랑스가 무연 화약을 도입하면서 소총의 판도 자체가 완전히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이때에는 정말 황급히 서둘러 1891년에 모신-나강을 채택함으로써 현대적인 무연 화약 사용 볼트액션 소총의 도입을 나름 일찍 개시할 수 있었다. 독일처럼 1880년대에 흑색 화약식 연발 소총까지 채택했으면 좀 억울할(?) 뻔 한 셈이다.

1891년에 모신-나강 소총이 등장했다고는 하지만 러시아군에서 버던 소총의 비중은 한동안 꽤 높았다. 러일전쟁 당시에도 모신-나강 못잖게 많은 버던 소총이 일선에서 사용되었고, 1차 세계대전 중에도 상당수의 버던 소총이 사용되었다. 최일선에도 총을 못 든 병사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 구식이라고 버던 소총을 안 쓰는 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사실 러시아는 1892년에 기존의 버던 소총을 개조해 모신-나강용 7.62mm탄을 사용하게 하는 계획도 세웠고 20만 정이 벨기에에서 실제로 개조되었다고 한다. 일부 자료에는 3천 정만 개조되고 끝났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쨌든 이렇게 개조된 총들이 여러 실전에도 사용되었다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는 이 총을 자신들의 영향력을 늘리는 데도 일부 활용했다. 어떻게 보면 냉전시대에 AK소총으로 했던 ‘소총 외교’의 시발점이던 셈이다. 19세기 말~20세기 초 당시 발칸 지역에서 슬라브 민족주의에 편승해 러시아와 연합하던 불가리아와 세르비아군은 상당수의 버던 소총을 원조 받아 사용했고, 심지어 에티오피아도 이 총과 모신-나강 소총 도합 수만 정(일설에는 합계 3만 정, 많게는 6만 정까지)을 공급받았다. 이 소총의 존재는 에티오피아가 19세기의 아프리카 국가들 중 유럽 제국주의 침략을 패퇴시킨 사실상 유일한 나라가 되는데 적잖은 도움을 줬다.

재미있는 것은 스위스도 버던 소총을 채택 직전까지 갔다는 것이다. 1869년에 8,900정의 버던 소총을 미국에서 수입해 꽤 높은 평가를 내렸지만, 결국 스위스군이 같은 시기에 나온 자국산 연발 소총인 베텔리 소총을 선호하면서 대량 채택은 무산됐다.

핀란드군 역시 독립 과정에서 다수의 버던 소총을 손에 넣었다. 원래 러시아 식민지였던 만큼 2선급 러시아군 부대가 사용하던 버던 소총이 독립 과정에서 입수된 것이다. 이 총들은 핀란드군에서도 2선급 부대가 사용했고 심지어 1939년의 ‘겨울전쟁’에도 2선급 부대를 위해 3,000정이 운용될 지경이었다. 결국 1945년에 완전히 퇴역했지만, 폐기를 면한 1천정 정도는 미국에 민수용으로 판매되었다.

우리나라 역시 버던 소총(국내에서는 베르단 소총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알려져 있음)의 사용 국가였다. 아관파천(1896) 이후 러시아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러시아 군사 고문이 들어오면서 소총 역시 러시아제 버던이 5천~7천정 가량이 수입되어 가장 많은 양을 보유한 소총이 되었다. 이미 여러 종류의 외국제 소총이 들어와 운용되던 위에 또 하나의 외국제 소총이 다수 수입되면서 구한말, 그리고 이 시기에 새로 만들어진 대한제국 군대의 무기 운용은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된다. 지금과 달리 이 시대에는 국가마다 탄약 규격이 달라 가장 기본적인 탄약 호환성마저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탄약 국산화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소총을 도입하는 국가의 무게 중심이 바뀌면 그전에 들어온 소총들의 탄약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등 소총 숫자는 많아도 그것이 전력으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구한말 내내 반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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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형

보병총 : 기본형.

기병총(카빈) : 이름 그대로 길이를 최대한 짧게 한 기병대용 소총. 총열이 짧기 때문에 반동과 화염을 줄이려 추진 장약을 줄인 기병용 탄약이 별도로 지급되었다.

드라군 : 용기병, 즉 승마보병용 소총. 용기병은 말을 타고 이동은 하지만 전투는 말에서 내려 보병으로서 하는 일종의 기동 보병으로, 이들의 소총도 말을 타는 데 덜 방해될 정도로 짧지만 보병 전투는 가능한 수준, 즉 기병총과 보병총 사이의 길이로 제작되었다.

코사크 라이플 : 코사크족 부대에 지급하기 위한 파생형. 방아쇠울이 없고 방아쇠도 훨씬 작게 되어있다. 실용적인 이유보다는 코사크족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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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

무게 : 4.2kg(보병총)
사용탄 : 10.75x58mm R
발사 속도 : 6-8발/분
유효 사거리 : 약 280m
작동 방식 : 단발 볼트액션
길이 : 130cm(보병총)
총열 길이 : 83cm(보병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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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홍희범 | 군사전문지 편집장

1995년 월간 플래툰의 창간 멤버로 2000년부터 편집장으로 출간을 책임지고 있다. 2008년부터 국군방송 및 국방일보 정기 출연 및 기고를 하고 있으며, <세계의 총기백과>, <밀리터리 실패열전> 등을 저작하고 <2차세계대전사>, <컴뱃 핸드건>, <전투외상 응급처치>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