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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 미사일, 수백개 소나기彈 뿌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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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12 01:45

10일 2발 발사… 전문가 "수백m 상공서 子彈 살포, 목표 초토화"
이스칸데르·신형방사포 이어 전술미사일, 南 '킬체인' 흔들 3종

북한이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최대 속도 마하 6.1 이상, 최대 고도 48㎞로 400여㎞를 날아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 직후 "기존 무기와 다른 우월한 전술적 특성을 가진 무기 체계"라고 말했다고 북 매체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미사일 낙하 마지막 단계에 수백 개의 자탄(子彈)이 살포돼 축구장 3~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미국 '에이태킴스'(ATACMS)와 유사한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발사한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400㎜급 신형 대구경 방사포(다연장 로켓)에 이어 신형 전술 미사일까지 개발에 성공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 3종의 신무기는 한국군의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미사일 발사관이 2개 북한 조선중앙TV가 11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전날 실시한 신형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 장면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기존 무기와 다른 우월한 전술적 특성을 가진 무기 체계”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사일 명칭과 특성,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수백 개의 자탄(子彈)이 살포돼 넓은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신형 전술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사일 발사관이 2개 - 북한 조선중앙TV가 11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전날 실시한 신형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 장면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기존 무기와 다른 우월한 전술적 특성을 가진 무기 체계”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사일 명칭과 특성,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수백 개의 자탄(子彈)이 살포돼 넓은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신형 전술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조선중앙TV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0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0분쯤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특성과 종류의 미사일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신형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다른 새로운 무기 체계라고 했다.

이번 미사일은 그 형태가 미국 에이태킴스나 우리 군이 배치를 앞두고 있는 한국형전술지대지미사일(KTSSM)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태킴스는 수백 개의 자탄이 살포되는 확산탄두를 탑재하거나 지하 시설 관통 능력이 뛰어난 관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또 고체 연료 사용으로 15분 내 발사가 가능해 사전 탐지가 어렵다.

북한이 기존의 스커드 미사일과 240㎜ 방사포 등 구형 무기 대신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 신형 전술 미사일 등 신무기 3종 세트로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군 소식통은 "북한은 지난 1년여 동안 비핵화 대화 국면 속에서도 은밀히 개발해온 각종 신무기 시험 발사 등 추가 도발을 당분간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미는 이날부터 열흘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검증에 초점을 맞춘 '후반기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을 본격 시작했다. 하지만 북한의 반발을 고려해 '동맹'이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