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형

스미스&웨슨(Smith & Wesson, 이하 S&W)의 J-프레임 리볼버는 치프 스페셜(Chief Special)을 필두로 무려 60여종에 가까운 파생형 모델들을 보유하고 있다. 모델들은 크게 치프 스페셜, 에어웨이트, 센테니얼, 보디가드, 레이디스미스, M&P 등의 라인업으로 갈린다. 한편 S&W는 레이저 조준기 내장형 권총손잡이를 생산하는 크림슨 트레이스(Crimson Trace)사를 인수합병하여 자사의 총기에 전용모델을 내놓고 있는데, 여기엔 CT라는 기호가 붙는다. 또한 각종 커스텀 사양을 적용한 고급형인 PD(Personal Defense) 사양제품들도 존재한다.

치프스페셜

I-프레임 개량형을 교체하기 위하여 1950년에 발매된 최초의 J-프레임 리볼버로, J-프레임의 기본형이다.

모델 36 : J-프레임 리볼버의 첫모델. 1950년 치프 스페셜(Chief Special)이란 이름으로 최초로 발매되었으며, 1957년 번호모델명이 분류되기 전까지의 모델은 Pre 36으로 불린다. 이후 모델 36, 모델 36-1 등 업그레이드를 거쳤으며, 현재는 모델 36 클래식(Classic)으로 여전히 판매중이다. 2인치 모델과 3인치 모델이 발매되고 있다.

모델 60 :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진 모델 36의 파생형으로 1965년 처음 등장했다. 1996년부터는 357 매그넘 탄환에 대응할 수 있는 J-매그넘 프레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커스텀 총기를 제작하는 S&W 퍼포먼스 센터에서 모델 60 프로 모델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후 모델 60은 357 매그넘을 발사할 수 있도록 기존의 1.875인치 총열을 대신하여 강화된 2.125인치 총열로 업그레이드 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조정가능한 가늠자를 장착한 3인치 모델과 5인치 모델도 발매된다.

모델 51: 22 매그넘 탄을 발사하는 키트건(kit gun). 키트건은 사냥 사격연습 자위용 등 다목적 소구경 권총을 가리킨다. 최초의 키트건은 I-프레임으로 1911년에 최초로 만들어졌으며, 1953년 개량형이 등장했는데, 이 총기가 J-프레임의 시초가 되었다.  시초가 된 총기는 모델 34로 분류되다가 1960년 생산이 종료되었다. 모델 51은 모델 34를 이은 키트건이다.

모델 63 : 22LR 탄을 발사하는 키트건으로 1977년 발매되었다. 애초에는 6발을 장탄했으나, 1997년부터 8발을 장탄할 수 있도록 모델이 변경되었다.

모델 651 : 모델 51의 스테인레스 스틸 버전.

에어웨이트

1951년 등장한 모델 36의 경량버전으로 에어웨이트(Airweight)로 불린다.

모델 37 : 모델 36과 동일하나 프레임과 실린더의 재질을 탄소강에서 알루미늄 합금으로 바꾸어 무게를 줄였다. 한편 알루미늄 실린더에서 잦은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이후 생산모델은 모두 탄소강 실린더로 바뀌었다.

모델 360 : 스칸듐 합금을 채용한 초경량 모델. 422g에 불과한 초경량모델임에도 357 매그넘 탄환을 발사할 수 있으며, PVD 코팅을 채용하여 내부식성도 높였다. 커스텀 형인 모델 360 PD에서는 티타늄 실린더를 채용하여 중량을 331g까지 감량하고, 오렌지색의 하이비즈(HI-VIZ®) 광섬유 가늠쇠를 채용하였다.

모델 437 : 모델 37을 현대화한 모델. 38 스페셜탄만을 사용할 수 있으며, 437을 강화한 모델이 360이다. 모델 37과 동일하게 실린더는 탄소강을 사용했다. 이전모델과는 달리 내부잠금장치를 적용하고 있다.

모델 637 : 모델 437과 유사하나 은장이며, 실린더는 스테인레스 스틸을 채용한 모델이다.

센테니얼

모델 36의 해머를 내장하여 더블액션 전용으로 1952년 발매한 모델. 스미스&웨슨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다고 하여 센테니얼(Centennia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재는 센테니얼은 정식 라인업에서 내려와 별도로 분류되고 있지는 않으며, 주력도 에어웨이트 센테니얼로 넘어갔다.

모델 40 : 센테니얼의 최초 발매모델. 안전장치로 권총손잡이 뒷 부분에 그립 세이프티가 장착되었다.

모델 640 : 1990년에 생산된 센테니얼의 복각모델로 스테인레스 스틸을 채용하고 그립세이프티를 제거한 것이 차이점이다. 최초에 몇년간은 1.875인치 총열로 생산되다가, 2.125인치 총열로 바뀌었다. 그리고 1996년부터는 357 매그넘을 발사할 수 있도록 총열이 강화되었다.

모델 940 : 모델 640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9x19mm 자동권총탄용 리볼버. 자동권총을 제식무장으로 사용하는 경찰관들의 비번 또는 백업용 권총으로 개발되었다.

에어웨이트 센테니얼

센테니얼에 알루미늄 합금 프레일을 적용한 모델로 1952년에 발매되었다. 초기의 모델들은 실린더까지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졌으나, 다른 에어웨이트 모델처럼 38 구경 이상급의 탄환에서 문제가 빈번함에 따라 실린더만큼은 탄소강이나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졌다.

모델 42 : 모델40과 함께 발매된 센테니엘의 에어웨이트 모델.

모델 43C : 22 LR을 발사하는 센테니얼 에어웨이트 버전.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과 실린더에 스테인레스 스틸 총열을 채용했다. 실린더에는  8발이 수납된다.

모델 351C : 22 매그넘 탄을 채용한 센테니엘 에어웨이트 버전. 7발을 수납하는 것 이외에는 모델 43C와 동일하다. 최초에는 에어라이트의 모델명으로 발매되었지만, 애초에 스칸듐 합금 계열이 아닌 알루미늄 합금이므로 이후에 에어라이트 표기가 사라졌다.

모델 442 : 모델 42를 현대화한 에어웨이트 센테니얼 리볼버로 1990년 모델 640과 함께 발매되었다. 1993년부터 1996년 사이에는 모델 442의 니켈 피니쉬 모델도 발매된 바 있다.

모델 642 : 알루미늄 프레임에 스테인레스 스틸 실린더를 장착한 모델.

에어라이트

에어라이트(AirLite)는 에어웨이트보다 더욱 무게를 줄인 초경량 J-프레임 리볼버이다. 알루미늄 합금을 채용한 에어웨이트보다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이기 위하여 알루미늄과 스칸듐의 합금으로 프레임을 만들었다.

모델 317 : 모델 63의 에어라이트 버전으로 1997년 발매되었다.

모델 337 : 모델36 치프 스페셜의 에어라이트 모델로 1998년 발매되었다. 매그넘탄까지 발사하기 위하여 실린더는 티타늄 재질을 채용하였으며, 총열도 헤비배럴로 강화되었다.

모델 340PD : 모델 340은 2001년 스캰듐 프레임을 채용한 에어라이트 모델로 최초로 발매되었다. 무게는 겨우 309g에 불과하여 가장 가벼운 J-프레임 리볼버였지만, 357 매그넘 탄까지 발사할 수 있었다. 현재 모델 340은 M&P 라인업으로 분류되며, 티타늄 실린더를 채용한 340PD만이 에어라이트로 분류된다.

모델 351PD : 모델 51을 현대화한 에어라이트 모델로 7발을 장탄한다.

보디가드

1955년 출시된 새로운 형태의 치프 스페셜로 보디가드(Bodyguard)로 불리웠다. 옷가지에 걸리지 않도록 해머를 감싸면서도, 센테니얼과는 달리 손가락으로 당길 수 있도록 하여 더블액션과 싱글액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델 38 : 1955년 발매된 보디가드 최초의 모델. 독특하게도 최초의 모델임에도, 탄소강의 일반적인 리볼버가 아니라 알루미늄 합금을 채용한 에어웨이트 모델이다.

모델 49 : 1959년에 소개된 탄소강 보디가드 모델.

모델 638 : 알루미늄 프레임에 스테인레스 실린더와 총열을 채용한 보디가드의 에어웨이트 모델.

모델 649 : 총의 전체 재질이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진 보디가드. 최근 출시모델부터는 357 매그넘을 발사할 수 있도록 헤비배럴에 총열 길이를 2.125인치(54mm)로 바꾸었다.

레이디스미스

레이디스미스(LadySmith)는 이름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 여성 전용의 컴팩트 권총을 가리킨다. 원래 레이디스미스는 20세기 초반에 22구경탄을 발사하는 M프레임 리볼버로 만들어졌으나, 1989년 J프레임의 치프스페셜 용으로 부활했다. 레이디스미스는 M36·M60 등의 기본모델은 물론이고 보디가드와 센테니얼 시리즈에서도 사용되었다. 최근에 추가되는 여성용 권총들은 핑크색이나 민트색 권총손잡이를 채용하여 용도를 표시하며, 별도로 레이디스미스라는 이름이 잘 붙지 않는다.

모델 36 LS : 모델 36과 동일하나 미러 블루(Mirror blue) 표면처리에 로즈우드 손잡이가 특징이다. 손잡이의 형태에 따라 모델 36-7과 모델 36-9가 있다.

모델 60 LS : 모델 60의 레이디스미스 버전. 로즈우드 손잡이 이외에는 특별한 특징은 없다. 초기에는 38구경 전용모델이었으나, 최근에는 357 매그넘 버전만이 발매 중이다.

모델 642 LS : 더블액션 전용인 모델 642의 레이디스미스 버전. 로즈우드 손잡이가 기본이며, 아카데미(Academy, Ltd., 舊 블랙워터) 한정판으로 민트색 손잡이가 장착된다. 38 스페셜 +P 탄환을 사용한다.

M&P®

M&P®는 군과 경찰 시장을 염두에 두고 S&W에서 특화하는 브랜드로, 이미 M&P® 프로 자동권총과 M&P®15 소총을 통하여 자리를 굳혀나가고 있었다. 여기에 센테니얼과 보디가드를 백업용 권총으로 포함하여 브랜드를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군경용으로 판매되나 기본적으로 백업용 권총이므로 357 매그넘이 아닌 38 스페셜 +P탄까지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M&P®340 : 스캰듐 프레임을 채용한 센테니얼 모델. 357 매그넘을 발사할 수 있다. 초기에는 에어라이트로 발매되다가 최근에는 M&P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M&P®342 : 340과 동일하나, 357 매그넘을 대신하여 38 스페셜 +P 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최초에는 에어라이트로 분류되었으나, 추후 M&P 342로 발매되었다.

M&P® 보디가드® 38 : 2014년에 소개된 센테니얼의 현대화 모델. 보디가드라는 이름이 붙어 있으나 해머의 싱글액션 조작이 불가능한 더블액션 전용 리볼버이다. 매우 독특한 점은 실린더를 열기 위해서 과거에는 왼쪽에 레버가 장착되었으나 M&P 보디가드 38에서는 총기의 후면(해머가 내장된 프레임 위쪽)에 레버가 장착되어 양손으로 모두 실린더를 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에 실린더가 반시계방향으로 돌던 것이 보디가드 38부터는 시계방향으로 회전한다.

---

저자 소개

양욱 | Defense Analyst

본 연재인 '무기백과사전'의 총괄 에디터이다. 중동지역에서 군 특수부대 교관을 역임했고, 아덴만 지역에서 대(對)해적 업무를 수행하는 등 민간군사기업을 경영하다 일선에서 물러났다. 현재는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WMD 대응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한남대와 신안산대 등에서 군사전략과 대테러실무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방위사업청, 해·공·육군 정책자문위원, 민주평통 국제협력 상임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