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의 배경

소련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기갑차량의 진군에 강이나 하천 같은 자연 장애물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뗏목 등을 이용한 급조 도하수단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장애물 인근에서 바로 뗏목 자재를 수급하고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소련은 가장 좋은 방법은 기갑차량이 직접 도하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무거운 중장갑을 두른 전차를 직접 도하시키는 대신 본대에 앞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선발대용 경전차에 수륙양용 기능을 갖추기로 했다.

소련군은 제2차 세계대전 전에도 T-37A와 T-38 수륙양용 경전차를 도입했었고, 1940년대 초반에도 T-40 수륙양용 정찰용 경전차를 개발하여 운용하고 있었다. 이들 수륙양용 경전차들은 전차라고 불렸지만, T-37A와 T-38은 중량 3톤대, T-40은 중량이 5톤 정도였기 때문에 방어력을 기대할 수 없었고, 무장도 12.7mm나 7.62mm 기관총에 불과했다.

게다가, 소련은 T-34 같은 전차 생산에 집중했기 때문에 수륙양용 경전차까지 자원을 배정할 형편이 되지 못했다. 단적인 예가 T-40 수륙양용 정찰용 경전차로, 1940년부터 41년까지 222대만 생산되었을 뿐이다.

전쟁이 끝나자마자 냉전을 통해 서방과 대립하게 된 소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교훈을 되살려 공격력을 갖춘 수륙양용 경전차 개발에 나섰다. 특히 공격력 강화를 위해 76.2mm 전차포를 탑재하여 서방권 장갑차량과도 교전이 가능할 것을 목표로 했다.

소련의 신형 수륙양용 경전차 개발은 1947년부터 시작되었다. 고르키(Gorky, 현 니즈니 노보고로드 Nizhny Novgorod)주에 위치한 제112 끄라스노예 소르모보(Krasnoye Sormovo) 공장은 고르코브스키 자동차 공장(GAZ, Gorkovsky Avtomobilny Zavod)과 협력하여 P(영문 R)-39라는 수륙양용 경전차 개발을 시작했다.

이 경전차는 소련 국방부 기갑차량 관리부서(GABTU)으로부터 오비엑트(Объект, 영어 Object) 101이라는 번호를 부여받아 정식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오비엑트 101은 1948년부터 1949년까지 시제품이 제작되었지만, 수상 주행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정부에 의해 개발이 중단되었다.

소련 정부는 오비엑트 101이 실패하자 1949년 초반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키로프(Kirov) 전차 공장 소속 VNII-100 설계국(현 KB-3 스페츠마쉬(Spetsmash) JSC)으로 개발 작업을 이관했다. VNII-100 설계국은 오비엑트 740으로 명명되었고, 개발은 KV 전차 등을 개발한 조제프 코틴이 담당하게 되었다. 수륙양용 경전차는 선박의 개념도 일부 들어있기 때문에 레닌그라드에 있던 조선업체 전문가들도 개발에 참여했다. 1949년 11월에는 R-39 차량에 새로운 워터제트를 장착하고 시험했다. 이 차량은 오비엑트 270-M으로 명명되었다.

소련은 오비엑트 101의 실패 이후 내각 결의안 No.3472-1444을 통해 수륙양용 경전차의 요구사항을 다시 정리했다. 여기서 강조된 것들은 전투중량 13~14톤, 주무장 76.2mm 강선포, 포탄 36~40발 탑재, 승무원 3명, 수상도하 능력 보유, 방어력은 50m 거리에서 서방권 중기관총은 .50구경(12.7X108mm) 철갑탄 방어 등을 내세웠다.

GABTU는 오비엑트 740의 실패를 대비하여 우크라이나의 크류코보 제2 열차수리공장(Kryukovo Railcar Repair Plant no.2)에 새로운 수륙양용 경전차 개발을 명령했다. K-90이라는 이름의 수륙양용 경전차는 M-2 궤도형 포병 견인차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1950년에 2대의 시제차량이 제작되었지만, 1951년 7월 오비엑트 740과 함께 실시한 평가에서 탈락했다. 탈락의 이유는 엔진 등의 신뢰성 부족, 수상도하 능력 열세 등이었다.

신형 수륙양용 경전차 선정이 끝나자 생산이 시작되었다. 소련은 기갑 장비의 설계가 별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설계국과 생산공장이 다른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생산은 스탈린그라드(Stalingrad 현 볼고그라드 Volgograd)의 스탈린그라드 트랙터 공장(STZ, 현 볼고그라드 트랙터 공장, VgTZ)에서 진행되었다.

빠른 생산을 위해 GAZ, VNII-100 등 여러 곳의 인력과 자료가 STZ에 보내졌다. 1951년 1월부터 생산 조직이 꾸려졌고, 1951년 6월까지 10대의 경전차가 완성되었다. 완성된 경전차들은 1951년 7월부터 다시 소련군의 시험을 받았다. 일부는 세바스토폴로 보내져 해군 육전대에 의해 상륙작전 적합성을 시험 받았다. 해군 육전대는 다양한 작전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신형 수륙양용 경전차의 활용 폭을 넓혔다.

오비엑트 740은 1951년 8월 6일 소련 내각 결의안 No.3636-1447에 의해 PT-76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리고, 소련 국방부 명령 No.221에 의해 정식 장비로 채용되었다. PT는 수륙양용 탱크의 러시아어 Plavayushtshiy Tank의 머리글자에서, 76은 주무장인 76.2mm포에서 따온 것이다.

PT-76 수륙양용 경전차는 1952년 5월 9일 전승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PT-76은 소련군 외에도 바르샤바 조약군과 다른 소련 동맹국들에게도 판매되거나 라이센스 생산되었다. 소련의 뒤를 이은 러시아에서는 이제 퇴역했지만, 아직도 많은 국가가 PT-76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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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PT-76은 기본적으로 전차이기 때문에 무한궤도를 단 차체에 포탑을 갖춘 전차의 외형을 갖추었다. 조종석은 차체 앞 중앙부에 위치하며, 왼쪽에 사수 역할도 겸하는 전차장 그리고 오른쪽에 장전수가 위치하는 포탑은 차체 중앙에 위치한다. 그 뒤로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워터제트가 자리하고 있다.

차체는 균질압연강판으로 만들어지며, 포탑과 차체 모두 용접으로 제작된다. 포탑은 정면을 기준으로 앞부분 15mm, 측면 15mm. 그리고 후방 10mm의 장갑으로 되어있다. 포탑 위는 6mm로 되어 있다. 차체 정면은 상부 10mm, 하부 13mm이며, 측면은 13mm로 되어 있다. 나머지 후방은 6mm, 하부는 6mm로 되어 있다.

차체는 앞쪽은 무한궤도보다 약간 좁아졌다가 중앙으로 가면서 넓어지며 다시 앤진 룸 끝 단에서 약간 좁아진다. 서스펜션은 토션바 방식이며 주행륜은 6개이며, 첫 번째와 마지막 주행륜에는 유압식 쇼크 옵소버가 달려 있다. 주행륜은 고무로 둘러 쌓여있어 주행 소음 감소 효과도 있다. 무한궤도는 싱글핀 방식이다.

차체의 조종수 해치는 오른쪽으로 돌면서 열리며, 조종수석 앞에 3개의 잠망경이 위치한다. 야간에는 조종수용 중앙 잠망경에 TVN-2B 야시경을 달 수 있는데, 가시거리는 60m 정도다. 조종수석 밑에는 모든 승무원이 탈출할 수 있는 비상탈출구가 있다.

차체 앞쪽에는 수상 주행을 위한 파도막이가 있지만, 수상 주행을 할 때는 조종수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전차장의 지시에 따라 조종하게 된다. PT-76은 처음 개발될 당시에는 핵 및 생화학(NBC) 방어가 되지 않았지만, 개량형인 PT-76B에 PAZ NBC 방호 시스템이 달렸다.

포탑의 차장과 장전수 자리 위에는 앞으로 열리는 해치가 하나 있으며, 전차장석 위에는 360도 회전 가능한 큐폴라가 위치한다. 큐폴라에는 TPKU-2B 관측장비 1개와 TNP 주간용 잠망경 2개가 달려있다. 전차장은 포탑 왼쪽에 4X 광학 조준경과 TShK-66 주/야간 거리측정기를 사용한다. 장전수도 MK-4 관측경을 사용하여 관측이 가능하지만, 전방만 볼 수 있다. 포탑에는 통신장비, 자이로 컴파스, 10-RT-26E 무전기가 있으며, 포탑 위 오른쪽에는 서치라이트가 달린다.

엔진은 수냉식 6기통 B-6 디젤엔진으로 T-54/55 전차의 12기통 엔진에서 파생되었다. 출력은 240마력이며, 도로상 최대속도는 44km/h, 주행거리는 최대 400km다. 변속기는 전진 4단 후진 1단의 수동변속기다. 이스라엘, 벨라루스, 그리고 러시아는 개량을 통해 300마력급 엔진과 신형 변속기를 결합하여 주행성능을 향상시키기도 했다. PT-76은 다른 소련 장갑차량처럼 엔진 배기구를 통해 연막을 발생시킬 수 있다.

250리터 용량의 내부 연료탱크 외에 차체 외부에 네 개의 추가 연료탱크를 장착할 수 있다. 추가 연료탱크를 사용하면 최대 5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높이 1.1m의 수직 장애물을 넘을 수 있고, 폭 2.8m의 참호를 건널 수 있으며, 52도 경사를 오를 수 있다.

PT-76은 수상 주행능력도 우수하다. 수상 주행은 차체 바닥에서 뒤로 연결되는 2개의 워터제트로 이루어진다. 차체 뒷면에는 워터제트 배출구를 막는 판이 있는데, 수상에서 이 판으로 워터제트 배출구를 막으면 6번 주행륜 위쪽에 위치한 배출구로 연결된다.

측면 배출구는 전방 약 30도 방향으로 워터제트를 내뿜는다. 이 배출구 조작을 통해서 전진, 후진, 좌우 회전이 가능하다. 이 워터제트 시스템은 PT-76을 기반으로 제작된 BTR-50 병력수송장갑차(APC)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PT-76은 수상 최대속도 10.2km/h이며 수상에서만 100km를 움직일 수 있다.

PT-76의 주무장은 42구경장의 76.2mm D-56T 강선포이며, -4에서 +30도의 부앙각을 가진다. 유효사거리는 1,500m, 분당 발사속도는 최대 8발이다. 포탄은 40발을 탑재하며, 일반적으로 OF-350 고폭파편탄(HE-F), 철갑탄(AP-5), 철갑소이탄(API-T), BK-350M 고폭탄(HE), 그리고 BM-354P 고속철갑탄(HVAP)을 운용한다.

PT-76의 주포는 몇 차례 개량되었다. 처음 개발된 D-56T는 포신 안정장치가 없어 이동중 사격이 불가능했지만, 1957년부터는 1축 포신 안정장치가 달린 D-56TM 강선포로 바뀌었다. 1959년부터 생산된 PT-76B는 2축 포신 안정장치가 장착된 D-56TS이 달렸다.

포신 끝에 달리는 포구 제퇴기(Muzzle Brake)도 달라졌다. 처음에는 멀티 슬롯형이 달렸다가 D-56TM으로 바뀌면서 좌우로 2개의 구멍이 달린 형태(double-baffle)로 바뀌었다.

일부 해외 도입국은 85mm 전차포 등을 달기도 했으며, 러시아는 BM-57 57mm 기관포를 장착한 AU-220M 포탑을 장착하는 개량을 하기도 했다. 부무장은 7.62mm SGMT 기관총으로 1,000발의 탄약을 탑재한다.

소련은 PT-76의 차체를 활용하여 다양한 파생형을 만들어냈다. 무한궤도 대신 바퀴를 달아서 BTR-50P APC를 만들어냈고, 2K1 마르스(Mars)[나코코드 S-122A 프로그-2]와 2K6 루나(Luna)[나토코드 S-125A 프로그-3/5] 지대지로켓 발사 및 운반차체 등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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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현황

PT-76은 개량형을 포함하여 1967년 생산이 종료될 때까지 약 1만2000대가 생산되었다. 소련 육군과 해군 육전대에 약 1만대가 배치되었고, 나머지 2000여대는 베트남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었다.

소련과 그 뒤를 이은 러시아 및 구소련 연방 소속 국가들과 바르샤바 조약 국가들에서는 모두 퇴역했지만, 앙골라, 베냉, 캄보디아, 콩고민주공화국, 쿠바, 기니, 기니비사우, 라오스, 마다가스카르, 말리, 모잠비크, 니카라과, 북한, 시리아, 우간다, 베트남, 잠비아가 현재도 운용하고 있다.

소련연방과 바르샤바 조약국 외에 현재는 사용하지 않지만, 과거에 사용했던 국가로는  아프가니스탄, 벨라루스, 크로아티아, 이집트, 핀란드, 동독, 헝가리, 인도, 이라크,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중국 등이 있다.

PT-76은 1950년대 초반에 개발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전쟁에서 사용되었다. 소련군이 PT-76을 사용한 첫 번째 작전은 1956년 소련의 헝가리 침공이었다. 그 후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에도 동원되었다.

하지만, PT-76은 외국에서 더 많이 사용되었다. 소련 외 국가가 PT-76을 처음 작전에 투입한 곳은 북베트남이다. 북베트남군은 1968년 1월 23일 라오스 국경을 넘어가 반 호이 센(Ban Houei Sane)에서 라오스군과 벌인 전투에 PT-76을 동원했다. 그리고, 같은 해 2월 초에는 남베트남군과의 전투에 사용했다. 그 후 많은 전투에서 PT-76이 사용되었다.

베트남전 외에도 1960년 라오스 내전, 1965년과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 1966년 남아프리카 국경 분쟁, 1967년 6일 전쟁, 1973년 욤 키푸르 전쟁,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 1990년 걸프전 등 세계 각국의 많은 분쟁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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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및 파생형

PT-76은 많은 양이 생산되어 수출되기도 했지만. 라이센스 생산하거나 자체적으로 개량한 국가도 많다. 소련에서도 PT-76의 설계를 이용하여 많은 변형과 파생형이 개발되었다.

소련

- 오비엑트 740 : PT-76 경전차을 위한 시제품

- PT-76 : 수륙양용 경전차. 76.2mm 포를 탑재한 기본형. D-56T포를 장착한 것을 모델(model) 1, D-56TM포를 장착한 것을 모델 2로 구분하기도 한다.

- 오비엑트 740B : 신형 D-56TM 76.2mm 포를 탑재하기 위한 시제차량. PT-76B로 양산.

- PT-76B : D-56TM 76.2mm 포를 탑재하고 1959년부터 양산된 개량형.

- PT-76A : 포탑 위에 DShK 12.7mm 대공기관총 탑재형

- PT-76K : 지휘차량으로 포탑 오른쪽에 추가 안테나가 달렸다.

- PT-76M : 오비엑트 740M이라는 이름으로 해군 육전대를 위해 개발하려던 수류양용 능력 강화차랑. 생산 안됨.

- PT-85 : PT-76 공격력 강화를 위한 오비엑트 906의 일환으로 85mm DT-85 전차포 탑재 시제차량. 양산안됨

- PT-90 : 오비엑트 906의 다른 시도로 90mm D-62 전차포 탑재하려 했으나 시제차도 제작 안됨.

- 오비엑트 280 : 130mm 로켓 발사관 16개를 장착하기 위한 시제차량. 양산 안됨

- PT-76RKh : PT-76 기반 NBC 정찰차량. 

- BTR-50P : PT-76 기반으로 제작된 병력수송차량(APC)

- 오비엑트 911 : 가바로프(Gavalov) 설계국이 개발한 PT-76 기반 보병전투차(IFV), 양산 안됨

- 오비엑트 914 : 가바로프 설계국과 볼고그라드 트랙터 공장(VTZ)가 함께 개발하려던 IFV, 양산 안됨.

- ASU-85 : PT-76을 기반으로 제작된 공수부대용 돌격포. 회전식 포탑을 제거하고 고정식 85mm 전차포 탑재

- SPU 2P2 : 2K1 마르스(Mars, 나토코드명 프로그-2) 지대지로켓 발사차량. S-119A로도 불림

- TZM 2P3 : 2K1 지대지로켓 운반 장전차량, S-120A로도 불림

- SPU 2P16 : 2K6 루나(Luna, 나토코드명 프로그-3/5) 지대지로켓 발사차량. 오비엑트 160으로 개발되었고 S-123A로도 불림

- TZM 2P17 : 2K6 지대지로켓 운반 장전차량. 오비엑트 161로 개발되었고 S-124A로도 불림

- GM-568 : PT-76의 구동부와 주행륜을 이용하여 개발된 2K12 컵(Kub) 지대공미사일 유도차량인 1S91용 차체

- GM-575 : 다수의 PT-76 구성품을 사용하여 제작된 ZSU-23-4 자주대공포 차체

- GM-578 : 2K12 지대공미사일 발사차량인 2P25용 차체

- GSP-55 : PT-76 차체를 이용하여 개발된 자주부교. 2대를 붙일 경우 최대 운반중량 52톤.

러시아

- PT-76B : 기존 PT-76B의 엔진을 300마력 V-6M 디젤엔진으로 교체. 도로상 최고속도는 45km/h, 수상주행속도는 11.2km/h로 약간 높아짐

- PT-76E : BM-57 57mm 기관포를 장착한 AU-220M 포탑을 탑재한 최신 개량형. 엔진은 300마력의 6기통 UTD-20 엔진으로 교체하고 BMP-1 IFV용 변속기를 장착. 신형 1P67과 리가(Liga)-S 조준시스템을 채택하여 사격 능력 향상. 2006년 러시아 해군 육전대에서 50대 주문. PT-56으로도 불림

벨라루스
- PT-76M : 300마력의 UTD-20 디젤엔진를 장착하고 조향장비와 브레이크를 개량한 자체 개량형

 중국
- 60식 경전차 : 중국이 1950년대 중반 소련에서 도입한 PT-76 기반을 기반으로 개발한 85mm포 탑재 경전차. 

- 63식 경전차 : 60식 경전차의 개량형

체코슬로바키아

- OT-62 TOPAS(Transportér Obrněný PÁSový, 영어 Tracked Armored Personnel Carrier) : 체코슬로바키아가 폴란드와 공동 개발한 수륙양용 병력수송장갑차. 300마력의 PV-6 엔진을 장착했고, 포탑은 생략되었음.

동독

- K1 : PT-76 DT-56TM포 장착형과 PT-76B를 기반으로 제작된 지휘차량.

인도네시아

- PT-76(M) : 이스라엘 님다(Nimda)사를 통해 개량된 모델. 벨기에 콜커릴(Cockerill) MK 3M-A2 90mm 포, 신형 조준장비, 신형 300마력 디트로이트 디젤(Detroit Deisele) 6V71T 디젤엔진으로 개량됨.

- TAPIR(Tank Amphibi Peluncur Incendiary Rocket, 영어 Amphibious Incendiary Rocket Launcher Tank) : 포탑을 제거하고 140mm 로켓발사관 17개를 장착한 다연장로켓 차량

이스라엘

- PT-71 : 님다가 개량하고 인도네시아가 도입한 PT-76(M)의 이스라엘 형식명

북한

- PT-85 : 북한이 자체 개발한 VTT-323 장갑차를 개조하여 PT-76과 유사한 포탑에 85mm 포를 탑재한 수륙양용 경전차. 82식 전차 또는 신흥 장갑차로도 불림

폴란드

- WPT-76 – 2P16 2K6 지대지로켓 발사차량을 개조한 지원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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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 (PT-76 초기형 기준)

- 구분 : 수륙양용 경전차
- 생산 : (설계) VNII-100 설계국(현 KB-3 스페츠마쉬(Spetsmash) JSC) / (생산) 스탈린그라드 트랙터 공장(STZ, 현 볼고그라드 트랙터 공장, VgTZ)
- 제원 : 전장 7.63m(포신 포함)/6.91m(차체만), 전폭 3.15m, 전고 2.32m
- 승무원 : 3명 (전차장, 장전수, 조종수)
- 전투중량 :  14.6톤
- 최고속도 : (지상) 44km/h / (수상) 10.2km/h
- 파워팩 : 엔진 수냉식 6기통 B-6 디젤엔진 /  변속기 전진 4단 후진 1단 수동변속기
- 무장 : 주무장 : 76.2mm D-56T 강선포, 탄약 40발
      부무장 : 7.62mm SGMT 동축기관총 1문, 탄약 1000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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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최현호 | 군사 칼럼니스트

오랫동안 군사 마니아로 활동해오면서 다양한 무기 및 방위산업 관련 정보를 입수해왔고, 2013년부터 군사커뮤니티 밀리돔(milidom)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방위산업진흥회 <국방과 기술>, 국방홍보원 <국방저널> 등에 컬럼을 연재하고 있고, 기타 매체들에도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