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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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60 블랙호크

항상 병사들과 함께하는 믿음직한 하늘 위의 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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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의 UH-60P 블랙호크 다목적 헬리콥터 <출처: 대한민국 육군>

UH-60 40주년 기념 영상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개발의 역사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베트남전쟁을 치르게 된 미국은 1950년대 말부터 운용을 한 UH-1 이로쿼이(Iroquois) 헬기를 운용하면서 전장까지 대규모의 병력과 장비를 이동시킬 다목적 헬기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미 육군은 이미 6∙25전쟁과 알제리전쟁 때에도 헬리콥터를 운용했지만 베트남전쟁을 치르면서야 본격적으로 대규모의 헬기를 운용해 볼 기회를 가졌던 것이다. 특히 미 항공기동 사단을 표방한 미 제1기병사단이나 101공정사단(現 101공중강습사단), 해병 사단들은 베트콩과 북베트남군을 동시에 상대하면서 남베트남 전 지역을 가로질러 다녀야 했기 때문에 대대 단위의 병력 이동을 위해 수송헬기는 필수적이었으며, 전쟁이 라오스와 캄보디아까지 확전하게 됨에 따라 헬기는 특수부대 투입을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헬기는 적의 코앞까지 날아가 병력과 물자를 실어 날랐기 때문에 요긴했던 만큼 피해도 컸다. 미군은 베트남 전쟁 기간 중 총 11,827대의 헬기를 투입했으나 그중 43%에 달하는 5,086대가 격추당했고, 특히 UH-1 이로쿼이의 경우 7,103대가 전개되어 3,305대를 격추 혹은 사고로 소실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 3천 대가 넘는 UH-1을 잃으면서 2,709명의 미군 소속 조종사와 병력도 함께 산화했다는 사실이었다.

미군은 UH-1 헬기를 베트남에 투입하면서 본격적으로 헬기를 보급했다. <출처: 미 국방부>
미국은 1960년대 말에 접어들면서 베트남전쟁이 정리 수순에 들어갔음에도 계속해서 중형 헬기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는 향후 베트남전쟁이 끝나더라도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권과의 대결에서 헬기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 육군은 소련의 전차부대와 고강도 전쟁을 치르게 될 경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보병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던 공중기동사단을 기계화보병, 공중기동, 기갑수색(헬기) 부대로 재편해 대응시키는 삼중체계(TRICAP) 사단 개념을 들고 나왔으며, 이에 따라 미 제1기병사단이 재편되어 기계화보병 및 기갑여단 각 1개에 공격헬기대대 2개, 공중기동보병(공정부대) 1개 대대를 혼성으로 배치했다. 이 “삼중체계” 개념은 실패작으로 판명되어 얼마 가지 못했으나, 대신 미 육군은 상설 사단 전부에 수송 혹은 항공지원을 목적으로 한 공격헬기 여단을 배치시키는 방안이 입안 되었다. 문제는 베트남에서 경보병을 상대하면서도 헬기 손실률이 40%가 넘었는데, 방공 자산을 제대로 갖춘 소련 및 바르샤바 조약기구 군대를 상대로 싸울 경우 이들 헬기의 피해는 감당하기 어려울 수준이 될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이었다. 특히 소련은 보병에게 소형 지대공 미사일을 지급하고 있었으므로 기존의 UH-1과는 차별화된 형태의 헬기가 필요했다. 이에 육군은 빠른 속도로 전장까지 이동했다가 빠질 수 있고, 동시에 방어도 튼튼하여 어지간한 적의 공격은 버틸 수 있는 헬기로 개발 방향을 잡았다.
UTTAS 사업의 후보기종인 보잉-버톨의 YUA-61A <출처: Reddit>
이런 방침 하에 미 육군은 1960년대 말부터 UH-1을 대체할 다목적 전술 수송항공체계(UTTAS: Utility Tactical Transport Aircraft System)를 개발하게 되었으며, 이와 동시에 차기 헬기에 장착할 신형 공통 터빈 엔진 개발에도 착수하여 제네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사의 T-700 엔진이 등장하게 되었다. 미 육군은 UTTAS 헬기 요구도를 수립하면서 베트남전쟁의 교훈을 반영했으며, 이에 따라 차기 헬기의 중점을 성능, 생존성, 안정성에 두었다. 미 육군은 수립된 요구도를 바탕으로 1972년 1월에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를 발행했으며, 이에 보잉-버톨(Boeing-Vertol) 컨소시엄과 시코르스키(Sikorsky) 사가 제안서를 제출하여 시제기 설계 및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시코르스키 사는 YUH-60A의 시제기를 총 4대 제작하여 1974년 10월 17일에 초도 비행에 성공했으며, 1976년 3월에 4대 시제기 중 3대를 미 육군에 납품했다. 보잉-버톨 측 역시 비슷한 시기에 시제기 3대를 납품을 완료했다. 미 육군은 기체 시험 평가에 들어가면서 YUH-60A 설계와 보잉-버톨 측의 YUH-61A 시제기를 약 9개월에 걸쳐 평가했으며, 같은 해 말인 1976년 12월 자로 시코르스키를 우선 협상자로 선정한 후 YUH-60A를 최종 선택했다.
UTTAS 사업기종으로는 YUH-60A 헬기가 선정되었다. <출처: Sikorksy)
YUH-60A가 UTTAS 기체로 선정됨에 따라 시코르스키는 1978년 10월부터 양산기인 UH-60A를 미 육군에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미 육군은 수락 시험을 거친 후 1979년 6월부터 실전 배치를 시작했다. UH-60의 애칭은 헬기에 북미 인디언 부족이나 추장 이름에서 따오는 미 육군 전통에 따라 오늘날의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Greenbay) 일대에서 활동한 소크(Sauk)족 인디언 추장인 마-카-타이-메-셰-키아-키아크(1767~1838), 일명 ‘블랙호크(Black Hawk)’의 이름에서 따왔다.
왕립 요르단 공군 소속 UH-60L 블랙호크가 미-이탈리아-요르단 연합연습인 이거 라이언(Eager Lion) 연습 간 3층 건물 위에 병력을 강하 시키고 있다. <출처: 미 공군/Senior Airman Ryan Conroy>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최초로 배치된 부대는 미 제101공정사단 예하 제101전투항공여단이었으며, 4년 뒤인 1983년에 어전트 퓨리 작전(Operation Urgent Fury)으로 명명된 그레나다 침공 때 처음 실전에 투입됐다. 블랙호크는 이후 파나마 침공, 걸프전, 이라크 자유작전, 항구적 자유작전 등에서 활약했을 뿐 아니라 현재에도 미국과 대한민국을 비롯한 28개국에서 운용 중이다.
헬기 패스트로프의 정석! 사막에서 실시된 특전사 아크부대의 패스트로프 강하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네이버TV>

특징
아프가니스탄에서 주간 작전을 위해 미 제3항공연대 4대대 예하 "브롤러(Brawler)" 특임대 소속 UH-60L과 CH-47F 여섯 대가 이륙하고 있다. <출처: 미 육군/Sgt. Scott Tant>
UH-60은 UH-1보다 많은 병력 및 물자를 탑재하고, 더 빠른 속도로 전장까지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블랙호크는 미군 내에서 공중 강습작전, 기갑수색, 항공의무후송 부대의 기본 헬리콥터로 운용 중이며, 용도에 따라 개발된 수많은 파생기종은 특수전, 정보 수집, 의무후송, 전투 구출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블랙호크는 기본적으로 사단급 수송용 헬기지만 기존에 운용하던 UH-1 유이(Huey) 시리즈에 비해서 획기적인 수송 능력을 자랑한다. UH-60A는 세 명의 승무원(주 조종사, 부 조종사, 기장)이 탑승하며, 완전 무장한 공정 병력 11명이나 경무장 병력 약 20명을 태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필요에 따라서는 105mm 곡사포와 30발의 곡사포탄을 수송하거나 의무후송 용도로 사용할 경우 8인석 좌석을 제거한 후 4개의 간이침대를 설치할 수도 있다.
미 육군 UH-60의 조종석을 볼 수 있는 360 VR 영상<출처:유용원의 군사세계>
(좌) 2015년 르부르제(Le Bourget) 파리 에어쇼 간 촬영된 미군의 구형 UH-60의 조종석 / (우) 전면 디지털로 개선한 UH-60L 블랙호크의 신형 조종석 및 계기판의 모습. 미 육군은 2007년 경 25년 된 UH-60L 모델의 조종석과 항전장비를 전면 개선하면서 완전히 디지털화 했다. <출처: (좌) Wikimedia Commons / (우) Sikorsky>
주 조종사와 부 조종석 주변에는 장갑판이 설치되어 소화기 공격을 방어할 수 있으며, 조종석의 장갑판은 최대 23mm 포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블랙호크의 하부에는 기체 하부에 물자를 매달아 운송해야 할 경우를 대비한 수송용 후크도 장착되어 있으며, 최대 3,630kg까지 수하물을 매달 수 있다.
좌석을 제거한 블랙호크 헬기의 캐빈 <출처: 미 육군>
블랙호크의 메인 로터(rotor)는 티타늄과 유리섬유의 복합재로 제작되어 있으며, GE 사의 1,622마력 T700-GE-700 터보 샤프트(Turbo shaft) 엔진 두 기가 장착되어 최대 294km/h까지 속도를 낸다. UH-60은 유사시 한 개의 엔진만으로도 비행이 가능하다. 블랙호크의 내장 연료탱크는 최대 1,360갤런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으며, 외부에 증가 탱크로 최대 1,740리터까지 탑재가 가능하고, 필요시에는 화물석의 좌석이나 구성품을 제거하고 추가로 내장 연료탱크를 탑재할 수도 있다. 블랙호크의 로터는 메인 로터와 후미 로터 모두 4장의 날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적 방공포 공격을 받더라도 23mm 포탄까지 견뎌낼 수 있다. UH-60에는 압력화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로터 파손으로 인한 압력 변화를 탐지하여 피해 정도를 판단한다.
M-240H 7.62mm 도어건으로 사격훈련 중인 사수 <출처: 미 육군>
UH-60는 기본 무장으로 M60D 7.62mm 기관총 두 정을 슬라이드 개폐식인 후방 출입문 앞에 위치한 M144 무장 하부체계에 거치할 수 있으며, M130 범용 살포기가 설치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미사일 교란을 할 수 있는 채프(Chaff)나 적외선 재밍용 플레어(Flare: 전광탄)를 발사할 수 있다. UH-60에는 기본적인 무장이 지정되어있지 않으나, 설치가 가능한 기관총으로는 M-240 7.62mm 기관총, .50구경 GAU-19/A 기관총, GE M134 7.62mm 6연장 미니건(minigun) 등이 있다. 미사일로는 2.75” FFAR(Folding Fin Aerial Rocket) 포드, FIM-92 스팅어(Stinger) 공대공 미사일, 볼케이노(Volcano) M56 살포식 지뢰체계 등을 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미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는 UH-60을 직접 타격 및 침투용 형상인 DAP(Direct Action Penetrator)로 개조하면서 ‘건쉽(gunship)’ 형상으로 만들었으며, 이 형상에는 M230 30mm 기관포, 2.75mm 하이드라(Hydra) 로켓, 헬파이어(Hellfire) 대전차 미사일, GAU-19 건포드(Gun Pod) 등을 추가하여 운용한다.
ESSS에 헬파이어 미사일 등 무장을 장착한 블랙호크 <출처: Lockheed Martin Sikorsky>
블랙호크 동체의 양옆에는 짧은 날개 형상으로 만든 외부 적재 지원체계, 통칭 ESSS(External Stores Support System)가 수하물 공간 개폐문 바로 위에 설치되어 있다. 각 ESSS 날개 하부에는 제거가 가능한 파일런(Pylon)이 두 개 씩 설치되어 있어 각 날개 당 최대 약 2,270kg까지 무장을 장착할 수 있으며, 연료탱크로 장착할 경우 870리터/1,700리터 증가 연료탱크를 달고 최대 1,200해리(약 2,222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ESSS에는 최대 16발의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일본 내 캠프 다치가와 내 자마 육군기지에 배속된 미 육군 UH-60 블랙호크가 증가탱크를 달고 이륙 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 미 육군/Airman 1st Class Elizabeth Baker>
UH-60A는 무전기로 VHF-FM, UHF-FM, VHF-AM/FM을 사용하고 있으며, 암호화된 피아식별장치(IFF: Identification Friend and Foe)가 설치됐다. 방어 장비로는 AN/APR-39(v) 레이더 경고 수신기(RWR: Radar Warning Receiver)와 AN/ALQ-144 적외선 대응체계 및 채프/플레어 살포기가 설치되어있다.
채프를 살포하는 HH-60 페이브호크 <출처: 미 국방부>
UH-60 블랙호크 헬기의 비행전 점검 절차 <출처: 유튜브>

운용 현황
한-미 합동훈련 간 미 제2보병사단 제2전투항공여단 2항공연대 2강습대대 소속 UH-60이 착륙하려 하자 대한민국 육군 제17사단 100연대 2대대 병력이 헬기 착륙 지점 주변을 방호하고 있다. <출처: 미 육군/Pfc. Jae Hyung Park>
미 육군은 도입 초부터 블랙호크를 주로 수송용으로 사용했으나 1981년에 처음 개조를 가하면서 의무후송용 형상을 도입했고, 이후 목적별로 다양한 파생형이 등장했다. 미 육군 항공대는 1977년부터 UH-60A/I 블랙호크를 운용해왔으며 초기 형상은 2002년부터 수명 주기에 도달하기 시작했다. 미 육군은 블랙호크의 첫 수명 연장 사업(SLEP: Service Life Extension)을 회계연도 1999년도부터 실시하여 탑재 능력, 디지털 통신 장비 및 항법체계를 비롯한 고급 항전체계, 항공기 생존성 향상장비(ASE: Aircraft Survival Equipment) 장착을 비롯한 2030년 전장 요구도에 맞춘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미군은 본격적으로 블랙호크 시리즈의 현대화 작업을 실시할 경우 향후 21세기 전력(Force XXI) 및 미육군의 AAN(Army After Next) 요구도를 충족할 수 있는 항전 및 임무 장비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방침에 있다. 미군은 최소 2025년~2030년까지는 블랙호크를 운용할 예정이다.
어전트 퓨리 작전에 투입되기 위하여 LPH-9 괌(Guam) 상륙모함에 전개한 UH-60A 블랙호크 <출처: 미 국방부>
블랙호크가 처음 실전에 투입된 사례는 1983년에 실시된 어전트 퓨리 작전 때로, 인민 혁명 정부가 그레나다의 모리스 비숍(Maurice Biship, 1944~1983) 총리를 구금하고 살해하자 미 제82공정사단을 필두로 한 미 육군 긴급전개군(Rapid Deployment Force)과 미 해병대, 네이비 실(Navy SEAL) 등이 그레나다에 투입되었고, 이들의 수송을 위해 블랙호크가 투입됐다. 당시 UH-60A는 ‘라디오 프리 그레나다(Radio Free Grenada)’ 방송사를 점거하기 위해 투입된 실 6팀(SEAL Team 6)을 지원하기 위해 최초로 동원됐으며, 포트 프레드릭(Fort Frederick)에 공습을 실시하던 중에는 방공포에 맞아 한 대가 격추당했다. 이후 블랙호크는 1989년 파나마 침공 때에 재차 투입됐으며, 1991년 사막의 폭풍 작전(Operation Desert Storm) 때에는 광범위한 지역에 다수의 블랙호크가 투입되어 전장 위에서 맹활약했다.
영화 "블랙호크 다운"의 한 장면. 영화에는 실제 투입되었던 부대의 MH-60 헬기들이 사용되었다. <출처: 콜롬비아 픽처스>
블랙호크가 가장 처절한 실패를 맛본 것은 영화와 소설 “블랙호크다운”으로 널리 알려진 1993년 모가디슈(Mogadishu) 전투 때다. ‘고딕 서펀트(Gothic Serpent)’로 명명된 당시 작전은 1993년 10월 3일~4일 이틀 간 벌어진 작전으로, UN 평화유지군인 UNOSOM II의 지원을 받은 미 특수전 부대가 모가디슈 시내로 진입하여 당시 소말리아의 대통령을 자처하고 있던 군벌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Mohamed Farrah Aidid, 1934~1996)의 최측근들을 체포하는 것이 목표였다. 당시 작전을 지휘한 미 합동 특수전사령부는 각 군의 특수전 부대 뿐 아니라 제75레인저(Ranger)연대와 델타포스(Delta Force)를 주축으로 작전을 진행했으며, 이들은 초기에 성공적으로 작전 목표를 달성했지만 작전 중 콜사인 ‘슈퍼 61(Super 61)’이 부여된 블랙호크 한 대가 RPG 공격에 당해 추락했고,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추가 투입된 전력 중 다시 콜사인 ‘슈퍼 64’ 블랙호크가 격추 당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슈퍼 61'의 실제 추락영상 <출처: 유튜브>
추락한 '슈퍼 64'와 승무원들 <출처: Public Domain>
작전에 투입된 전력은 이틀에 걸친 필사의 전투로 퇴거에 성공했으나 두 번째 블랙호크 생존 승무원들을 지키던 델타포스 소속 저격수인 게리 고든(Gary I. Gordon, 1960~1993) 상사와 랜디 슈거트(Randy D. Shughart, 1958~1993) 중사는 밀려오는 소말리아 반군에 저항하다 중과부적의 열세 속에서 전사했고, 반군은 이들의 시신을 트럭 뒤에 매달고 다니며 외신기자에게 촬영시키는 만행을 저질러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이 작전은 예상 외의 피해 때문에 미군뿐 아니라 클린턴 행정부에도 충격을 주었고, 결국 이후 클린턴 행정부가 해외 개입에 소극적 자세를 취하게 하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심지어 훗날 911 테러를 자행한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 1957~2011)마저도 이 사건을 일컬어 “미국의 나약함을 보여준 사건”이라 평가하며 미국을 상대로 한 테러에 응용했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 근거지를 비행중인 UH-60A 블랙호크 <출처: 미 국방부>
블랙호크는 1994년에도 우군에 의한 충격적인 격추 사건을 겪었다. 당시 미군은 이라크 북부에서 난민이 된 쿠르드족을 보호하는 프로바이드 컴포트 작전(Operation Provide Comfort)을 실시 중이었는데, 이때 미 공군 소속 F-15 두 대가 조기경계경보기(AWACS)로부터 신호를 잘못 받아 미 육군의 UH-60 블랙호크 헬기 두 대를 이라크 공군의 Mi-24 하인드(Hind) 공격헬기로 오인하여 격추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탑승 중이던 26명의 민간인과 군인이 전부 사망했기 때문에 미 국방부와 공군의 면밀한 수사가 진행됐다. 당시 문제는 F-15 조종사의 오인, AWACS 조종사의 불성실한 통제와 개입, 피아식별장치(IFF: Identification Friend or Foe) 오작동 문제가 겹쳐있었을 뿐 아니라 해당 작전 지역에 아군기의 전개 상황을 하나로 통합하지 못하고 있던 지휘부의 실책까지 얽혀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의도적으로 일으킨 사건은 아니었으므로 오직 AWACS 조종사 한 명만 군법회의에 회부됐다가 무죄를 선고받고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피해 유가족의 지속적인 항의가 계속됐기 때문에 미 상원과 하원, 미 공군, 미 회계감사원(GAO)까지 개별적으로 수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회계감사원만이 유일하게 수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미 국방부가 일부 핵심 증인에 대한 인터뷰를 거부하긴 했으나, 사건 당시의 수사와 재판은 공정하게 진행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발표하며 마무리됐다.
미 육군 예비군과 미 제101공정사단 합동 훈련에 투입된 UH-60의 모습. 해당 기체는 미 제229항공연대 8대대 소속이다. <출처: 미 육군/Sgt. Stephanie Ramirez>
2011년에는 오사마 빈 라덴의 거처를 급습하면서 UH-60에 다양한 개조를 가한 특수작전용 UH-60이 지원헬기로 투입됐던 사실도 훗날에 공개됐다. 당시 투입된 기체는 저소음성 로터를 장착하고, 레이더 흡수도료를 외부에 칠했으며, 앞 유리부터 동체 일부까지 개조를 가함으로써 기체 형상을 바꿔 레이더 피탐지율(RCS: Radar Cross Section)을 낮췄다. 미 육군은 2030년부터 블랙호크를 순차 퇴역시킬 예정이며, 이후에는 수직이착륙 형태의 합동 다목적 중형 헬기로 대체할 예정에 있다. 이 사업에는 현재 시코르스키-보잉(Boeing)의 SB-1 디파이언트(Defiant)와 벨(Bell) 사의 V-280 밸러(Valor) 틸트 로터(Tilt rotor) 항공기가 경합 중에 있다. 한편 미 육군은 현용 블랙호크를 전량 UH-60V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전면 디지털 조종석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빈라덴 사살작전에 투입되었던 UH-60 스텔스 개량형의 잔해 <출처: Public Domain>
블랙호크는 해외 수출 이력도 화려하다. 주요 운용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바레인, 브루나이, 칠레, 브라질,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멕시코, 모로코,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슬로바키아, 스웨덴, 일본, 중화민국(대만), 터키, 튀니지, 태국, UAE 등이 있다. 블랙호크는 현재에도 수출 타진이 들어오고 있는 기종으로, 2018년에는 라트비아가 약 2억 달러로 UH-60M 4대 도입을 희망하여 미 국무부에서 FMS(Foreign Military Sales) 방식으로 거래 승인을 내주었으며, 2018년 11월에 최종 계약을 체결하여 2021년까지 인도 받기로 확정했다. 2018년 12월에는 KUH-1 수리온 헬리콥터를 포함한 다수의 헬기를 놓고 도입 검토를 하던 필리핀 정부가 가격 경쟁력을 놓고 UH-60을 최종 후보로 선정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육군 UH-60 헬기로부터 특전사 1공수여단 대원들이 패스트로프 중이다. <출처: 대한민국 육군>
대한민국 군경 특수부대 UH-60 헬기 패스트로프 합동 대테러 훈련 영상<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대한민국 육군도 대한항공이 면허생산한 블랙호크 130여 대를 납품받아 운용하고 있다. 시코르스키는 2010년 3월에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 후 시작된 해상작전헬기 도입 사업 때에도 해상 용인 SH-60 시호크(SeaHawk) 헬기를 입찰했으나 탈락하고 2013년 어거스타 웨스트랜드(Augusta Westland) 사의 AW-159 와일드캣(Wildcat) 헬기가 선정됐다. 현재 진행 중인 해상작전용 헬기 2차 도입사업에도 MH-60R이 입찰에 참가했으며, 총 9,500억원 사업비로 12대의 항공기 도입이 걸린 이 사업을 놓고 또 한 번 MH-60과 와일드캣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중이다.
영화 <블랙호크 다운(Black Hawk Down, 2001)> 예고편 <출처: 유튜브 채널>

파생형
YUH-60A 시제기 3대의 편대비행 <출처: Public Domain>
YUH-60A: 평가 및 개발용으로 제작한 시제기로, 총 3대가 완성되어 1974년 10월 17일에 초도 비행을 실시했다.
UH-60A 블랙호크 <출처: Public Domain>

UH-60A 블랙호크: 미 육군용으로 개발된 최초 양산 형상. GE 사의 T700-GE-700 엔진이 탑재됐으며, 197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1989년에 생산을 종료했다. 1989년에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면서 엔진을 T700-GE-700C형으로 교체했고, 기체 형식 번호도 A 대신 L로 지정됐다. 

UH-60C 블랙호크: 지휘통제(C2) 임무를 위해 개조한 형상. 

CH-60E: 미 해병대에 제안했던 병력 수송용 형상.

육군 주 방위군 소속 UH-60L 블랙호크. <출처: 미 육군/Staff Sgt. Larraine Whetstone>

UH-60L 블랙호크: UH-60A의 업그레이드 형상. 1989년부터 양산됐으며, 2007년까지 약 600대 이상이 제작됐다. 크게 달라진 점은 기어박스가 개선되고, 비행 통제체계가 개선되었으며, 호버링 IR 억제 시스템(HIRSS: Hover IR Suppression System)이 장착되어 호버링이나 전진비행 간 엔진 배기열을 식히게 한 점 등이다. 또한 기체 하부의 후크 탑재 중량이 증가했다. 엔진으로 1,880마력 급 GE T700-GE-401C엔진이 탑재됐으나 일부 기체에 한해 401D 엔진이 장착됐다. L형은 다시 업그레이드되면서 M형으로 형식 부호가 변경됐다. 2018년 7월경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사가 일부 L형을 업그레이드하여 미 공군 UH-1N 대체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UH-60V 블랙호크: 60L 형상에 UH-60M에 설치했던 디지털 계기를 설치한 형상. 

비행 중인 UH-60M 블랙호크의 모습. M 형상은 앞선 A 및 L 형상을 대체했다. <출처: 미 육군/Ms. Jennifer M. Caprioli (Drum)>
UH-60M 블랙호크: 로터 블레이드를 넓히고, T700-GE-701D 엔진과 내구성 기어박스를 장착하고, 통합 항공기 상태관리 시스템(IVHMS) 컴퓨터 및 디지털 계기를 설치한 형상. 2006년부터 양산에 들어갔으며, 수명 주기가 도래한 대부분의 구형 UH-60을 대체하고 있다. 
UH-60M 블랙호크의 운용장면 <출처: 유튜브>

UH-60M 블랙호크 업그레이드: 60M에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 통칭 플라이-바이-와이어(Fly-By-Wire)를 장착한 형상. 또한 공통 항전 구성체계(CAAS: Common Avionics Architecture System) 조종석 세트가 적용됐다. 2008년 8월에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 

EH-60A 블랙호크: UH-60A의 전기 계통을 개선했으며, 전자체계 임무 오퍼레이터석 두 개를 추가했다. 이후 다시 UH-60A 형상으로 복구했다. 

SOTAS를 장착한 YEH-60B 블랙호크 <출처: ARC Forum>

YEH-60B 블랙호크: 특수 레이더 및 항전장비를 설치했던 시험 모델로, 스탠드오프(Standoff)식 표적획득 체계(SOTAS)를 설치했다. 

EH-60C 블랙호크: 60A형에 특수 전자 장비와 외부 안테나를 설치한 시험용 형상. 향후 다시 UH-60A 형상으로 복구했다.

EH-60C 블랙호크 <출처: Public Domain>

EUH-60L: 미 육군 공정부대의 지휘통제를 위해 개발한 형상으로, 특수임무를 위한 전자 장비를 탑재했다. 기체에 별칭은 따로 부여되지 않았다.

EH-60L 블랙호크: EH-60A의 임무장비를 대폭 개선한 형상. 

UH-60Q 블랙호크: UH-60A의 의무후송용 형상. 

환자 후송을 위한 운용 시험 중인 미 공군 제920구출비행단 소속 HH-60 페이브호크(Pave Hawk)의 모습. <출처: 미 공군/Master Sgt. Jack Braden>

HH-60L 페이브 호크(Pave Hawk): 의료장비를 설치한 형상으로, 환자 이송용 외부 호이스트(hoist), 통합 환자 구성체계, 환경 통제체계, 기내 산소공급체계(OBOGS: On-Board Oxygen Generating System), 환자용 내충격성(耐衝擊性) 좌석 등이 설치됐다. 

HH-60M 페이브 호크: UH-60M을 의무후송용으로 특화시켜 개량한 미 육군용 항공기. 

HH-60U 고스트 호크 <출처: Lockheed Martin Sikorsky>
HH-60U 고스트 호크(Ghost Hawk): 미 공군용 형상으로, 전자광학 센서와 이송용 호이스트가 설치됐다. 2011년부터 3대가 제작되어 운용 중이다. HH-60W 형상과 85%의 공통성을 갖고 있다. 
HH-60W 페이브호크 <출처: Lockheed Martin Sikorsky>

HH-60W 페이브 호크: UH-60M형을 미 공군 전투구출헬기용으로 개량한 형상. 기존 운용하던 HH-60G 페이브호크(Pave Hawk)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페이브 호크보다 연료량이 크고 승객석이 넓다. 2019년부터 미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며, 형식 번호 때문에 “60 위스키”라는 별칭을 얻었다. 

MH-60A 블랙호크: UH-60A형에 항전장비를 추가하고, 조종석에 야시경을 설치했으며, FLIR 장비와 M134 거치식 기관총, 내장형 추가 연료탱크를 더하여 미 육군 특수작전 임무용으로 개발한 형상. 1980년대에 개발되어 미 제160 특수작전 항공연대, 통칭 “나이트 스토커(Night Stalker)”가 운용했다. 1990년대에 MH-60L로 교체된 후 미 공군 주 방위군에 이양됐다. 

MH-60K 나이트호크 특수전 헬리콥터 <출처: 미 국방부>
MH-60K 나이트 호크(Night Hawk): 미 육군 제160 특수작전 항공연대가 운용하기 위해 1988년에 주문된 특수전용 형상. 기내 공중급유용 파이프가 추가되고, 엔진이 T700-GE-701C로 교체됐다. 조종석도 전면 디지털로 교체됐으며, AN/APQ-174B 지형추적 레이더와 컬러 기상도가 설치되었고 무장 또한 증가했을 뿐 아니라 방어체계도 개선됐다. 
MH-60L DAP의 야간 기관포 공격장면 <출처: 유튜브>
MH-60L 블랙호크: UH-60L에 기반한 형상으로, T700-GE-701C 엔진이 설치되었다. 최초 미 육군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가 MH-60A를 대체할 MH-60K형을 인도받기까지 임시로 지급된 형상이었으며, FLIR, 컬러 기상도, 외부 추가 연료탱크, 레이저 거리측정기/표적지시기 등이 설치됐다. 총 37대가 양산되어 2003년부터 약 10대에 기내 공중급유용 파이프가 설치됐다. 
MH-60L DAP <출처: Pinterest>
MH-60L DAP(Direct Action Penetrator): MH-60L에 기반한 기체로, 미 육군 제160특수작전항공여단이 운용했다. 직접 타격(Direct Action/DA)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으므로 “건쉽(Gunship)” 임무 수행을 위한 무장이 탑재되었고, 승무원 외에 추가 병력을 탑승시킬 공간은 없다. DAP 형상에는 ESSS 날개가 달려있으며, 각각 날개에는 M230 30mm 기관포, 19발 하이드라 70 로켓 발사기,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 AIM-92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 GAU-19 건 포드가 장착된다. 또한 출입구에는 M134D 미니건이 도어건(Door Gun)으로 설치됐다. 
MH-60M 특수전용 블랙호크 <출처: 미 육군>
MH-60M 블랙호크: 미 육군 특수작전용 형상으로, 락웰-콜린스(Rockwell-Collins)사의 공통 항전구성체계(CAAS)가 설치되고, 조종석이 전면 디지털화 했으며 엔진 또한 더 강력한 YT706-GE-700 엔진이 장착됐다. 특수전 임무로 개발된 모든 블랙호크 기체는 2015년까지 전량 60M 사양으로 개량됐다. 
영화 '제로 다크 서티'에서 재현된 스텔스 블랙호크 헬기 <출처: Pinterest>
MH-60 블랙호크 스텔스 헬리콥터: 2011년 5월 1일, 오사마 빈 라덴의 거처를 급습한 ‘넵튠 스피어(Neptune Spear)” 작전에 투입된 MH-60의 개량형. 개발 사실 자체가 극비에 부쳐지다가 오사마 빈 라덴 급습 때 전격 동원됐으며, 동체에 스텔스 설계가 반영되고 저소음성 로터를 채택했다. 작전에 최소 1~2대가 투입됐지만 정상 착륙에 실패했기 때문에 파손됐으며, 기술 유출을 우려한 미군이 퇴거하면서 자폭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JUH-60A RASCAL의 비행장면 <출처: ResearchGate>
JUH-60A RASCAL: 로터 항공기-항공승무원 체계 개념 공중 실험실(Rotorcraft-Aircrew Systems Concepts Airborne Laboratory)의 약자.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헬기 기동성 실험을 위해 2,500만 달러를 투입하여 개조했다. 2012년 11월 6일에 미 육군 인원이 탑승했지만 조종에는 관여하지 않는 완전 자율비행으로 비행에 성공했다. 이 두 시간 남짓 동안 RASCAL 기체는 비행 간 지형 탐지, 비행경로 생성, 위협 회피, 자동 비행 통제 임무를 소화했다. 
자율비행을 시연 중인 OPBH <출처: Lockheed Martin Sikorsky>

OPBH(Optionally Piloted Black Hawk): 시코르스키 사에서 시연용으로 개발한 기체. 조종사를 탑승시키거나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한 ‘선택적 조종사 탑승’ 형상이며, 미 육군의 화물 운송용으로 제안 중에 있다. 

VH-60D 나이트호크: 미 해병대의 HH-60D 모델을 VIP 용으로 구성한 형상. T700-GE-401C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후 VH-60N으로 형식 번호를 재지정했다.

대통령 탑승시 "마린 원(Marine One)"으로 불리는 VH-60N 화이트호크(Whitehawk) 미 대통령 전용기. 미 해병 제1 헬기대대(HMX-1)에서 운용한다. <출처: Public Domain>

VH-60N 화이트호크(White Hawk): UH-60A에 SH-60B/F 시호크의 일부 구성품을 적용한 개조 형상. 미 해병대가 대통령 전용 헬기로 운용했으며, 1988년부터 총 9대가 인도됐다. 

UH-60J 블랙호크: 일본 항공자위대(航空自衛隊) 및 해상자위대(海上自衛隊)용 형상으로, 미쓰비시 중공업(三菱重工業)에서 면허생산으로 양산했다. S-70-12로도 불린다. 

일본항공자위대 소속 UH-60J <출처: 일본 항공자위대 코마키 기지>
UH-60JA 블랙호크: 일본 육상자위대(陸上自衛隊)용 형상. J형과 마찬가지로 미쓰비시 중공업이 면허 생산했다.
콜롬비아 공군의 AH-60L 아르피아 IV 소개영상 <출처: 유튜브>
AH-60L 아르피아(Arpía): 엘빗 시스템(Elbit Systems), 시코르스키, 콜롬비아 공군이 공동 개발한 형상으로, 콜롬비아 수출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반군 작전(COIN) 용으로 개발되었으며, 전자 장비와 사격 통제시스템, FLIR, 레이더, 로켓 및 기관총이 장착됐다. 
AH-60L 배틀호크 <출처: Lockheed Martin Sikorsky>
AH-60L 배틀호크(Battle Hawk): 오스트레일리아 육군에서 실시한 공격헬기 사업을 위해 개발한 형상. 기본 블랙호크 형상에 무장 키트와 업그레이드를 더하는 식으로 시코르스키 사가 제안했으며, 포탑식 20mm 기관포와 다양한 유도미사일을 장착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사업은 실주로 끝났으나 2011년 경 아랍 에미리트(UAE)에서 배틀호크 키트를 별도 주문했다.
대한민국 생산모델인 UH-60P 블랙호크 <출처: 손민석>
UH-60P 블랙호크: UH-60L에 기반한 업그레이드로, 대한민국 육군용으로 개발된 형상이다. 대한항공에서 면허생산 형태로 약 150대를 양산했다.
제원
UH-60A의 삼면도 <출처: Public Domain>

- 종류: 다목적 항공기
- 제조사: 시코르스키 항공사
- 승무원: 2명 
- 전장: 19.76m
- 동체 길이: 15.27m
- 동체 전폭: 2.36m
- 로터 지름: 16.36m
- 전고: 5.13m
- 디스크 면적: 210㎡
- 자체 중량: 4,819kg
- 탑재 중량: 1,197kg
- 최대 총중량: 9,979kg
- 최대 이륙중량: 10,660kg
- 추진체계: 1,890마력(1,410kW) 제네럴 일렉트릭(GE) T700-GE-701C 터보 샤프트 엔진 X2
- 회전 속도: 엔진 20,900RPM / 메인 로터 258RPM (기어비 87:1)
- 초과 금지 속도: 357km/h
- 최고 속도: 294km/h
- 순항 속도: 280km/h
- 전투 반경: 592km
- 페리 범위: 2,220km (외부 수납지원체계(ESSS)) 짧은 날개 및 외장 연료탱크 장착 시)
- 최대 항속거리: 583km (내부 연료만 사용 시)
- 실용 상승한도: 5,790m
- 지면 효과 제자리 비행한도: 3,206m
- 상승률: 4.5m/s
- 수직 상승률: 95% MRP
- 디스크 하중: 35.4kg/㎡
- 추력 대비 중량: 0.192 hp/lb
- 기본 무장: 
ㄴ 7.62mm M240 기관총 x 2
ㄴ 7.62mm M134 미니건 x 2
ㄴ 12.7mm GAU-19 개틀링 기관총 x 2
- 하드포인트: 총 4개 / ESSS 짧은 날개 당 2개
- 장착 가능 무장:
ㄴ 70mm 하이드라(Hydra) 70 로켓
ㄴ AGM-114 헬파이어(Hellfire) 레이저 유도 미사일
ㄴ AIM-92 스팅어(Stinger) 공대공 미사일
ㄴ 7.62mm, 12.7mm, 20mm, 30mm M230 건 포드
ㄴ 볼케이노(VOLCANO) M-56 살포식 지뢰체계 
- 대당 가격: 2,130만 달러 (2012년 기준)


저자 소개

윤상용 | 군사 칼럼니스트

예비역 대위로 현재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머서스버그 아카데미(Mercersburg Academy) 및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육군 통역사관 2기로 임관하여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에서 군사령관 전속 통역장교로 근무했으며, 미 육군성에서 수여하는 육군근무유공훈장(Army Achievement Medal)을 수훈했다. 주간 경제지인 《이코노믹 리뷰》에 칼럼 ‘밀리터리 노트’를 연재 중이며, 역서로는 『명장의 코드』, 『영화 속의 국제정치』(공역), 『아메리칸 스나이퍼』(공역)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