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2.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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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백과]

프리드쇼프 난센급 이지스 호위함

신의 방패를 가진 노르웨이 해군의 유일한 대형 전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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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쇼프 난센급은 유럽에서는 2번째로 만들어진 이지스 호위함이다. <출처 : 노르웨이 해군>
개발 과정
연안 방어에 중점을 두고 있는 노르웨이해군의 주력은 여전히 고속정이 맡고 있다. <출처 : Matt at wikimeia.org>
유럽의 북쪽에 위치한 노르웨이는 동쪽으로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더구나 노르웨이 북부 지역은 러시아 무르만스크와 국경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냉전 시대부터 NATO군의 최전방이었다. 특히 소련 해군의 북해함대가 바렌츠해(Barents Sea)에서 아이슬란드, 영국으로 남하하는 경로에 노르웨이 서쪽 해안이 위치하고 있어 NATO해군의 중요한 조임목(choke point) 역할을 맡고 있다.
노르웨이해군은 2차 대전 이후 영국으로부터 Cr급 구축함 4척을 인수하여 해군력을 재건하였다. <출처 : 영국 전쟁박물관>
노르웨이는 이렇게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 인구와 경제 규모가 크지 않아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 이러한 사정으로 2차 대전 당시에는 침공한 독일에 간단하게 점령당하고 말았다. 2차 대전이 끝나고 해방된 노르웨이는 NATO에 가입하면서 군사력을 재건하기 시작하였다. 피오르드(fjord) 지형을 가진 노르웨이는 복잡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고 암초가 많아 마음을 놓고 항해하기 어렵다. 해군의 경우에도 병력이 4,000명에 불과하며 대양해군으로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노르웨이해군은 연안해군 규모에 머무르고 있으며 적극적인 공세 작전 대신에 적군의 접근을 거부하는 방어적인 작전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도 노르웨이 해안선 방어는 해안포와 지대함미사일, 고속정을 중심을 이루고 있다.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방위산업체인 콩스베르그 디펜스 시스템즈(Kongsberg Defense Systems)가 대함미사일 분야에서 유명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되었다.
냉전 시기에 노르웨이해군의 주력 대잠 전투함이었던 오슬로급 호위함 <출처 : 미해군>
노르웨이해군은 1945년에 영국해군으로부터 Cr급 구축함(DD, Destroyer) 4척을 인수하여 해군력을 재건하기 시작하였다. 당시에는 소련해군 잠수함의 남하에 대응하여 NATO해군의 대잠 능력 강화가 시급하였다. 이에 따라 미해군은 노르웨이해군에 군사 원조를 제공하여 오슬로(Oslo)급 호위함(FF, Frigate) 5척을 실전에 배치하도록 하였다. 배수량 1,500톤인 오슬로급 호위함은 미해군의 딜레이(Dealey)급 호위구축함(DE, Destroyer Escort)을 기초로 북해의 거친 파도에서 견딜 수 있도록 건현을 연장한 선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노르웨이 해군은 많은 수량의 전투함을 보유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따라서 피오르드 해안을 이용하여 방어적인 기동을 하는 어뢰정과 고속정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유럽 해군이 공동 개발한 NFR90 호위함은 비록 실패하였지만 다른 전투함에 큰 영향을 주었다. <출처 : public domain>
1960년대 중반에 노르웨이 해군의 유일한 대형 전투함인 오슬로급 호위함은 구형 소나, 대잠 로켓 발사기, 함포, 폭뢰로 무장한 구형 전투함이다. 따라서 성능 개량에도 불구하고 속속 등장하는 소련 해군의 최신형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대처하기 힘들었다. 이렇게 현대전에 대응하기 힘들어진 노르웨이 해군은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신형 호위함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였다. 원래 노르웨이 해군의 신형 호위함은 당시 NATO해군이 추진하던 NFR90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러나 NFR90 프로젝트가 참여 국가의 의견이 맞지 않아 결국 중단되고 말았다. 스페인은 독일, 네덜란드와 협력하다가 결국 탈퇴를 선택하였다. 그리고 미해군의 이지스 무기체계(Aegis weapon system)를 도입하여 알바로 데 바산(Álvaro de Bazán)급 이지스 호위함을 건조하였다.
프리드쇼프 난센급의 선배 격인 알바로 데 바산급 이지스 호위함 <출처 : 미해군>
노르웨이 해군은 1997년 3월에 프로젝트 6088이라는 이름으로 신형 호위함 계획을 시작하였다. 검토 결과 스페인 해군의 알바로 데 바산급 이지스 호위함을 기초로 개조 개발하기로 결정하였다. 노르웨이 해군은 2000년 3월에 스페인의 국영 조선업체인 나반티아 이사르(Navantia-Izar)와 5척의 건조를 일괄 계약하였다. 그리고 이와 별도로 미 해군의 이지스 전투체계의 구매 계약을 체결하였다.
해상 기동 중인 프리드쇼프 난센함(F310) <출처 : PentaPrune at wikimeia.org>
대잠 작전이 시급한 노르웨이 해군이 이지스 호위함을 선택한 이유는 노르웨이 해군의 작전 영역이 러시아의 장거리 타격 권역에 있는 관계로 유사 시 대공 위협으로부터 자국의 함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지스 전투체계 자체가 대공방어와 더불어 대잠전투가 가능한 다목적 전투 체계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대 대잠전의 중심은 대잠헬기라는 점도 간과하기 힘들다. 새로운 이지스 호위함에는 프리드쇼프 난센(Fridtjof Nansen)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동급함은 프리드쇼프 난센급이 정식 명칭이지만 이하에서는 프리드쇼프급으로 통일한다.)
3척의 프리드쇼프 난센급 호위함이 항해 중인 모습. 동급은 노르웨이해군의 유일한 대형 전투함이다. <출처 : 노르웨이해군>
프리드쇼프급 호위함은 스페인의 나반티아 조선소에서 건조되었으며, 2006년 4월부터 2011년까지 5척이 차례로 취역하였다. 프리드쇼프급 호위함이 미해군의 알레이 버크(Arleigh Burke)급 이지스 구축함과 다른 점은 이지스 무기 체계의 핵심인 위상배열 레이더(phased array radar)를 함교 구조물이 아닌 마스트(mast)에 설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배치는 스페인해군의 알바로 데 바산급 이지스 호위함의 설계를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SPY-1D 다기능 레이더를 탑재하는 알레이 버크급과 달리 프리드쇼프급은 규모를 줄인 SPY-1F 다기능 레이더를 탑재한다. SPY-1F 다기능 레이더는 SPY-1D 다기능 레이더의 출력을 줄인 기종으로 레이더 탐지 거리도 줄어들었다. 대신 중량이 크게 줄어들어 5,000톤 급 호위함에도 탑재할 수 있다.
연안해역에서 항해 도중에 유조선과 충돌하여 좌초한 헬게 잉스타드함(F313). 아직 완전히 침몰하기 이전의 모습이다. <출처 : 노르웨이해군>
노르웨이해군의 유일한 대형 전투함인 프리드쇼프급 호위함은 모두 5척이 취역하였다. 그중에서 프리드쇼프급 4번 함인 헬게 잉스타드(Helge Ingstad, F313)함은 2018년 11월 8일에 NATO군 기동훈련인 트라이던트 정크쳐(Trident Juncture)에 참가 후 복귀하는 도중에 연근 해역에서 몰타 선적의 솔라 TS(Sola TS) 유조선과 충돌하였다. 이 사고로 7명의 승조원이 부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승조원은 무사히 탈출하였다. 충돌 직후 헬게 잉스타드함은 침몰을 방치하고자 피오르드 해안의 암초에 선체를 기대어 침몰 위기를 모면하였다. 그러나 침몰을 방지하기 위해 연결한 케이블이 거친 파도에 손상되면서 11월 13일에 마스트만 남기고 선체가 모두 가라앉고 말았다.
선체가 완전히 물속에 잠긴 헬게 잉스타드함(F313) <출처 : Norway Coastal Administration>
침몰된 헬게 잉스타드함은 침수로 인하여 주요 전투체계, 무장, 기관실이 완전히 기능을 상실하였기 때문에 나중에 인양을 하더라도 복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고로 인하여 프리드쇼프급 호위함은 비전투 손실임을 감안하더라도 이지스 전투함으로는 처음으로 침몰한 사례로 기록되었다. 반면에 2000년 10월 12일에 정박 중에 폭탄 공격을 받은 미 해군의 콜(USS Cole, DDG-67)함은 선체에 큰 손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침몰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점은 군함의 생존성 설계, 선체 손상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능력(damage control) 그리고 평소의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예멘에서 폭탄 테러 공격을 받고 선체가 손상된 미해군 콜(USS Cole, DDG-67)함. 수면선을 공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피해 복구로 침몰하지 않았다. <출처 : 미해군>


특징

선체

스텔스 성능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프리드쇼프 난센급 호위함은 헬기 격납고의 모서리까지도 신경을 써서 다듬었다. <출처 : Brian Burnell at wikimeia.org>
프리드쇼프급 호위함은 스페인 해군의 알바로 데 바산급 호위함의 선체를 물려받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갑판이 이어지다가 헬기 격납고 다음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경사진 선형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인 마스트는 함교 위에 설치되어 있으며 SPY-1F 다기능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마스트를 포함한 외부 구조물은 모두 레이더 반사를 최대한 줄이도록 설계되었다. 그리고 함포를 포함하여 외부에 설치된 무장과 장비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따라서 외부로 보이는 선체는 매우 간결한 느낌을 주고 있다.
프리드쇼프 난센급 호위함의 함교를 방문한 미해군의 제임스 G. 포고 제독 <출처 : 미해군>

선체는 모두 강철판을 사용하여 건조되었으며 모듈(module) 구조로 설계되었다. 선체는 13개의 방수 구역을 가지고 있으며, 기관실도 2개로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설계에도 불구하고 충돌 사고 이후 침몰을 막지는 못하였다. 선체 내부는 화생방전에 대비하여 외부와 분리되어 정화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다. 그리고 프리드쇼프급 호위함은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 개념을 적극 도입하였으며, 승조원을 초계함 수준으로 크게 줄이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승조원 감축은 해상 충돌과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일손이 부족하다는 단점도 동반하고 있다.

 
기관

LM2500 가스터빈 엔진 <출처: General Electric>
처음 설계를 시작할 당시에는 최신 전투함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는 전기추진 방식을 검토하였다. 그러나 충분한 전력 공급이 가능한 기술이 부족하여 결국 전통적인 CODAG(COmbined Diesel And Gas turbine) 방식을 채택하였다. 순항할 때는 12기통 디젤 엔진(출력 6,120 마력) 2대를 가동하고, 고속으로 항해할 때는 GE LM2500 가스터빈(출력 26,112 마력) 1기를 추가로 가동한다. 디젤 엔진과 가스터빈 엔진의 출력은 변속기를 거쳐 2개의 추진축을 구동하는 2축 방식을 사용한다. 그리고 옆방향 추진기(side thruster)를 가지고 있어 예인선의 도움이 없어도 정확한 조함이 가능하다.
정면에서 바라본 프리드쇼프 난센함의 모습. 다기능 레이더가 설치된 대형 마스트가 인상적이다. <출처 : 미해군>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이지스 체계의 특성을 감안하여 주기관과 분리하여 별도의 디젤엔진으로 구동하는 발전기(출력 900 kW)를 4대나 설치하였다. 기관실은 자동화가 적극 도입되어 무인 당직이 가능하다.

전투체계

미해군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과 나란히 정박 중인 노르웨이해군의 프리드쇼프 난센급 이지스 호위함. 두 함선의 크기 차이가 대조적이다. <출처 : 미해군>

프리드쇼프급의 가장 핵심은 이지스 무기체계라고 할 수 있다. 이지스 무기체계는 알바로 데 바산급 호위함에 탑재된 전투체계와 유사하다. 따라서 같은 이지스 전투함이라고 하여도 함대방공(fleet air defense) 임무를 맡고 있는 미해군의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프리드쇼프급 호위함의 이지스 전투체계는 방공 능력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대수상전(ASuW, Anti-Surface Warfare), 대잠전(ASW, Anti-Submarine Warfare)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전투체계는 기존의 이지스 무기체계에 콩스베르그 MSI-2005F 대잠 전투체계를 연동하여 개발되었다. 

다기능 레이더

이지스 무기체계의 “눈” 역할을 맡고 있는 SPY-1F 다기능 레이더는 소형 호위함에 탑재할 수 있도록 SPY-1D 다기능 레이더를 축소하여 개발되었다. 레이더의 크기를 축소하면서 기존에 4,350개이던 방사 소자가 1,856개로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안테나(antenna)의 크기도 3.65 미터(meter)에서 2.44 미터로 줄어들었다. 레이더의 출력이 감소한 만큼 같은 탐지 거리를 가지더라도 전반적인 탐지 능력도 감소되었다.

프리드쇼프 난센급은 노르웨이해군 최초의 이지스 전투함이다. <출처 : Bjoertvedt at wikimeia.org>
SPY-1F 다기능 레이더는 주로 대공탐색용으로 사용된다. 프리드쇼프급은 SPY-1F 다기능 레이더와 별도로 로이텍(Reutech) RSR-210N 대공/해상 탐색 레이더, 리튼(Litton) 해상탐색레이더, 리튼 항해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스페리온(Spherion) MRS-2000 소나 <출처: Public Domain>

소나 

대잠전을 중시하는 프리드쇼프급은 탈레스(Thales) 스페리온(Spherion) MRS-2000 소나를 함수 소나 돔(sonar dome) 내부에 탑재한다. 그리고 깊은 바닷속에 숨어있는 적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해 CAPAS Mk.2 견인식 소나도 탑재한다.

무장

다양한 미사일을 수납할 수 있는 Mk.41 수직발사기 <출처 : 미해군>
이지스 호위함인 프리드쇼프급은 SPY-1F 다기능 레이더와 Mk.41 수직발사기(VLS, Vertical Launching Systems)를 탑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함방공 수준의 대공무장인 ESSM(Evolved Sea Sparrow Missile) 함대공미사일만 탑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지스 무기체계를 탑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드쇼프급의 함종 표기는 FFG(Frigate, Guided Missile)가 아닌 FF(Frigate)를 사용한다. 이러한 무장은 연안해군 규모인 노르웨이해군의 작전 개념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프리드쇼프급은 8개 셀(cell)을 가진 4기의 Mk.41 수직발사기가 설치되어 있어 모두 32발의 ESSM을 탑재한다.
NATO해군의 대표적인 개함방공 무장인 ESSM <출처 : 미해군>
Mk.41 수직발사기는 ESSM 이외에도 SM-1/SM-2 함대공미사일, ASROC 대잠로켓, 토마호크(Tomahawk) 순항미사일도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향후에 스탠다드(Standard) 함대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게 개량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현재 노르웨이해군은 이러한 성능 개량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프리드쇼프 난센급 호위함에서 발사되는 NSM 함대함미사일 <출처 : 노르웨이해군>
해상 전투에 사용하는 함대함미사일은 대함미사일의 강국답게 자국에서 개발한 NSM(Naval Strike Missile)을 탑재한다. 노르웨이해군의 미사일 고속정에도 탑재하는 NSM 4연장 발사기는 함교 구조물 좌우현에 각각 설치되어 있다. NSM은 관성, GPS, 지형 추적, 수동식 적외선 유도방식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고성능 미사일로 마하(Mach) 0.95 비행 속도로 최대 185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현측 어뢰발사관에서 발사되는 스팅레이 대잠 어뢰 <출처 : 영국해군>
대잠무장은 영국제 스팅레이(Sting ray) Mod.1 대잠어뢰를 고정식 2연장 어뢰발사관으로 발사한다.
프리드쇼프 난센급의 고정 무장인 3인치 고속 함포 <출처 : Panda 51 at wikimeia.org>
함포는 군함의 대표적인 무장으로 5,000톤 급 전투함으로는 다소 약해 보이는 오토-브레다(OTO-Breda) 3인치(46.2 mm) 고속 함포 1문을 탑재하고 있다. 프리드쇼프급에 탑재된 3인치 함포는 신형 함포로 분당 120발 사격이 가능하며, 함포를 둘러싼 방순도 스텔스(stealth) 성능을 감안하여 각도를 가지고 있다.
접근하는 괴선박에 대응하는 12.7mm 기관총 <출처 : 미해군>
탑재 헬기
유럽 4개국이 공동 개발한 NH90 NFH 대잠헬기 <출처 : NH Industries>

대잠작전의 중심인 대잠헬기는 유럽 4개국(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이 공동으로 개발한 NH90 NFH(NATO Frigate Helicopter) 1대를 탑재한다. 프리드쇼프급 호위함은 향후를 대비하여 여유가 있는 헬기 격납고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동급함(프리티오프 난센급 5척)

부두에 나란히 정박 중인 프리드쇼프 난센함(F310)과 헬게 잉스타드함(F313) <출처 : Bjoertvedt at wikimeia.org>

함번

함명

착공

진수

취역

건조

비고

F310

프리드쇼프 난센

(Fridtjof Nansen)

2003.4.9

2004.6.3

2006.4.5

나반티아 조선소

(Navantia)

현역

F311

로알드 아문센

(Roald Amundsen)

2004.6.3

2005.5.25

2005.5.21

나반티아 조선소

(Navantia)

현역

F312

오토 스베르드루프

(Otto Sverdrup)

2005.5.25

2006.4.28

2008.4.30

나반티아 조선소

(Navantia)

현역

F313

헬게 잉스타드

(Helge Ingstad)

2006.4.28

2007.11.23

2009.9.29

나반티아 조선소

(Navantia)

2018.11.13

침몰

F314

토르 헤이에르달

(Thor Heyerdahl)

2007.11.23

2009.2.11

2011.1.18

나반티아 조선소

(Navantia)

현역

해상기동훈련 중에 재보급을 받고 있는 로알드 아문센함(F311) <출처 : 미해군>
프리드쇼프 난센급의 최종 함인 토르 헤이에르달함(F314) <출처 : Vicky Brock at wikimeia.org>

운용 현황
미해군 항공모함인 엔터프라이즈함(USS Enterprise, CVN-65)과 함께 해상기동훈련 중인 프리드쇼프 난센함(F310) <출처 : 미해군>
노르웨이는 프리드쇼프급을 도입하여 스페인에 이어 유럽에서 2번째로 이지스 전투함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노후한 오슬로급을 대체하여 취역한 프리드쇼프급은 현재 노르웨이 해군의 유일한 대형 전투함이다. 5척 모두 스페인의 나반티아(Navantia) 조선소에서 건조되었다. 다만 모든 선체를 스페인의 나반티아 조선소에서 건조한 것은 아니다. 선도함부터 선체의 일부는 블록(block) 형태로 노르웨이 조선소에서 제작하여 스페인의 나반티아 조선소에 공급하여 완성하는 방식으로 건조를 진행하였다.
연근 해역에서 항해 중인 엘게 잉스타드함(F313) <출처 : Cavernia at wikimeia.org>
프리드쇼프급 4번 함인 헬게 잉스타드함(F313)은 2018년 11월 8일에 노르웨이 연안 해역에서 유조선과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직후 선체는 침몰을 면하였지만, 선체 손상으로 인한 침수로 결국 11월 13일에 마스트 부분만 남기고 선체의 대부분이 침몰하였다.
마스트만 남기고 완전히 침몰한 헬게 잉스타드함(F313) <출처 : Norway Coastal Administration>


제원

- 함명 : 프리드쇼프급
- 함종 : 호위함(FF)
- 만재배수량 : 5,375 톤
- 전장 : 133.2m
- 전폭 : 16.8m
- 흘수 : 4.9m
- 최대 속도 : 26kt
- 항해거리 : 4,500nm/16kt
- 승조원 : 130명 (사관 50명)
- 항공승조원 : 10명
- 주기관 : CODAG, GE LM2500 가스터빈 × 1 (26,112 마력), Bazán Bravo 12V 280 디젤엔진 × 2 (12,240 마력), 2축 추진
- 무장(미사일) : Kongsberg NSM 함대함 미사일 × 8, RIM-162B ESSM 함대공 미사일 × 32
- 무장(함포) : OTO-Melara 3인치(76.2mm)/62 함포 × 1, 12.7mm 기관총 × 4
- 무장(어뢰) : 324mm 2연장 어뢰 발사관 × 2
- 방어체계 : Terma SKWS 채프 발사기, LOKI 130mm 음향기만책 발사기
- ECM/ESM : Condor CS-3701
- 레이더 : Lockheed Martin SPY-1F 다기능 레이더, Reutech RSR-210N 대공/해상탐색 레이더, Litton 해상탐색 레이더, Litton 항해 레이더, Mk.82(SPG-62) 사격통제 레이더
- 소나 : Thales Spherion MRS-2000 소나, CAPTAS Mk.2 견인식 소나
- 전투체계 : Lockheed Martin Aegis
- 헬기 : NH90 NFH 대잠헬기 × 1


저자 소개

이재필 | 군사 저술가           
항공 및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군용기와 민항기를 모두 포함한 항공산업의 발전과 역사, 그리고 해군 함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국내 여러 매체에 방산과 항공 관련 원고를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