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타카제급 1번함 하타카제 방공호위함 <출처: 일본 해상자위대>
개발과정
1954년 7월에 창설된 일본 해상자위대(海上自衛隊)는 창설 초기부터 대잠 작전능력 확보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냉전 시기에 소련 해군 극동함대의 잠수함 세력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상자위대는 대잠 호위함(DDK, destroyer, submarine killer)을 중심으로 편성되었고 지금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적 잠수함을 추적하는데 너무 집중하게 되면 대공위협에 취약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해상자위대는 호위함대를 창설할 때 대공방어를 담당하는 대공 호위함(DDA, destroyer, air defense)을 함께 편성하였다. 그러나 해상자위대 창설 초기에는 함대공 미사일이 아직 없었기 때문에 대공포로 무장한 구형 호위함을 배치하는데 그쳤다.
- 함포만으로 함대의 방공을 책임졌던 무라사메급 호위함 <출처 : 일본 해상자위대>
1950년대 후반에 미사일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멀리 떨어진 함선을 대함미사일로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2차 대전 당시만 해도 적 함정을 공격하려면 위험을 무릅쓰고 접근하여 폭탄이나 어뢰로 공격해야만 했다. 이렇듯이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대공포에 의존하는 함대 방공임무에 큰 숙제를 안겨주었다. 이에 해상자위대는 취약한 방공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함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최신 미사일 호위함(DDG, destroyer, guided missile) 확보를 추진하였다.
- 함대공 미사일이 출현하기 이전에 함대방공 임무를 담당한 타카츠키(たかつき)급 호위함 <출처 : Yokohama1998 at wikimedia.org>
1960년대부터 해상자위대의 숙원은 호위함 8척, 대잠헬기 8대로 구성되는 “8·8함대”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8·8함대”는 대잠헬기 3대를 탑재하고 기함을 맡는 헬기탑재 호위함(DDH, destroyer, helicopter) 1척, 대잠헬기 1대를 탑재하는 범용 호위함(DD, destroyer) 5척, 대잠헬기를 탑재하지 않고 방공임무를 담당하는 미사일 호위함(DDG) 2척과 대잠헬기 8대로 구성된다. 이러한 구상에 따라 호위함대(護衛艦隊, 4개 전대로 편성)를 완성하려면 모두 8척의 미사일 호위함이 필요하다. 한편 해상자위대는 호위함대의 기함을 맡는 1척의 미사일 호위함까지 더하여 모두 9척의 미사일 호위함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 일본 해상자위대 최초의 미사일 탑재 방공 호위함 아마츠카제(DDG-163)함 <출처 : 일본 해상자위대>
해상자위대는 이러한 계획에 따라 제1차 방위력 정비 계획을 추진하면서 최초의 미사일 호위함인 아마츠카제(あまつかぜ, DDG-163)함을 확보하였다. 미 해군의 찰스 F. 애덤스(Charles F. Adams)급의 영향을 크게 받은 아마츠카제함은 핵심 무장으로 타타(RIM-24 Tartar) 체계를 탑재하였다. 타타 체계는 크기가 너무 커서 순양함급에만 탑재가 가능하였던 탤로스(RIM-8 Talos), 테리어(RIM-2 Terrier)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을 구축함급에 탑재하도록 소형·경량화한 전투체계이다.
- 본격적으로 함대방공 임무를 수행하도록 개발된 타치카제급 미사일 호위함
해상자위대는 아마츠카제함에 이어 타치카제(たちかぜ)급 3척을 추가 건조하여 모두 4척의 미사일 호위함을 확보하였다. 타치카제급은 찰스 F. 애덤스급과 같이 Mk.13 단장 발사기를 함미 갑판에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배치는 정면에서 접근하는 대공 표적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4척의 미사일 호위함을 4개 호위대군에 1척씩 배치하여도 대공방어가 불충분하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 항해 중인 하타카제(DDG-171)함 <출처 : 일본 해상자위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해상자위대는 4척의 미사일 호위함을 추가로 도입하여 원래 구상한 8척의 미사일 호위함을 완성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등장한 전투함이 바로 하타카제(はたかぜ)급 미사일 호위함(DDG)이다. 하타카제급은 타타 체계를 탑재한 해상자위대의 마지막 미사일 호위함이다. 타타 체계와 ASROC 발사기를 탑재하는 하타카제급은 방공 및 대잠전투가 모두 가능하며, 이지스(Aegis) 체계를 탑재하지 않은 점을 제외하면 다용도 호위함으로도 가치가 높다. 특히 하타카제급 호위함은 해상자위대 미사일 호위함 중에서 처음으로 가스터빈 엔진(gas turbine engine)을 탑재한 호위함으로 신속한 기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동성능은 사각지대로 접근하는 대공 목표물을 향해 신속하게 방향을 바꾸어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중요하다. 오늘날에는 재장전이 필요 없는 수직발사(vertical launch) 방식이 실용화되어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 함미에 있는 5인치 함포의 사격 장면 <출처 : 일본 해상자위대>
타타 미사일 발사기를 앞뒤로 탑재한 하타카제급은 전투능력이 높아졌지만 건조비용도 크게 상승하였다. 타치카제급 최종함의 건조비용은 300억 엔이었으나 하타카제급은 599억 엔으로 2배로 상승하였다. 이렇게 비용이 크게 높아지자 원래 4척이었던 건조계획은 3척으로 줄어들었고, 다시 1척이 줄어들어 최종적으로 2척만 완성되었다. 이러한 사업축소는 해상자위대가 획기적인 방공능력을 가진 이지스함을 도입하려고 방침을 정한 이유도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특징
선체
타치카제급의 후속함이라고 할 수 있는 하타카제급은 선체를 확대하여 충분한 내부공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하였다. 기본 선체는 타치카제급이 아니라 아사기리(あさぎり)급 범용호위함의 선체를 개량하여 사용하고 있다. 먼 바다에서 전방 미사일 발사기를 보호하고 파도를 헤치며 항해할 수 있도록 함수의 파도막이를 높이고, 함수 갑판을 넓히기 위해 선체의 옆 부분을 튀어나오게 설계하였다. 이렇게 하여 전방 탄약고의 미사일 재보급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였다.
- 함교 구조물을 가운데에 배치하고 앞부분에 다양한 무장을 집중 배치한 결과 함대공 미사일 발사기가 상당히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 <출처 : 일본 해상자위대>
타치카제급은 선체의 길이와 폭의 비율이 다른 호위함보다 높지 않다. 그만큼 고속으로 항해하는데 불리하지만 선체의 폭을 넓게 하여 복원성을 높이고 있다. 이렇게 설계한 이유는 하타카제급은 가스터빈(gas turbine)을 채택하여 기관실의 무게가 크게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기관실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상부 구조물에 무장이 추가되면서 높아진 무게중심 문제를 해결하고자 선체의 폭을 확대하였다.
- 간소한 함교 구조물과 거대한 연돌은 해상자위대 호위함의 공통된 특징이다. <출처 : 일본 해상자위대>
하타카제급 함미에는 대잠헬기용 비행갑판이 설치되어 있다. 다만 격납고는 없고 필요할 때만 임시로 파견한다. 그리고 대잠헬기의 이착함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핀 안정기(fin stabilizer)를 설치한 점도 타치카제급과 다르다. 다만 대잠헬기가 이착함할 때 5인치 함포가 큰 방해가 된다. 따라서 대잠헬기가 이착함할 때에는 포탑을 90도 선회하며, 이때는 함포 사격이 불가능하다.
기관
하타카제급의 가장 큰 특징은 미사일 호위함 최초로 가스터빈을 채택하였다는 점이다. 가스터빈 기종은 롤스로이스(Rolls-Royce) 올림포스(Olympus) TM3B, 스페이(Spey) SM1A 엔진(engine)을 혼합하는 COGAG(COmbined Gas turbine And Gas turbine) 방식으로 탑재한다. 1축의 추진력은 38,000 마력이며 최대속도는 30노트(knot)로 타치카제급(32노트) 보다 약간 느리다.
- 거친 파도를 헤치며 항해하고 있는 시마카제(DDG-172)함 <출처 : 일본 해상자위대>
하타카제급은 하츠유키급 호위함과 같이 내부에 항시 냉방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에 따른 소비전력의 증가에 대비하여 가스터빈으로 구동하는 주발전기(1,200 kw)와 별도의 디젤엔진(Diesel engine) 발전기(1,200 kw)를 2중으로 설치하고 있다. 그리고 비상용 디젤엔진 발전기(300 kw) 2대를 별도로 설치하였다. 그리고 소음발생을 줄이도록 소음차단과 진동방지 설계를 적극적으로 적용하였다.
전투체계
- 선체에 비해 높은 마스트를 가지고 있는 하타카제급 호위함은 높은 위치에 3차원 레이더를 설치하고 있다. <출처 : 일본 해상자위대>
하타카제급은 기본적으로 타치카제급의 최종함인 사와카제(さわかぜ, DDG-170)함의 전투체계를 그대로 물려받고 있다. 전투체계의 핵심인 전술정보처리체계(NTDS, Naval Tactical Data System)는 사와카제급에 탑재한 OYQ-4를 개량한 OYQ-4 Mod.1을 탑재하고 있다. CIC(Combat Information Center) 내부에는 전투정보를 표시하는 대형 콘솔(console) UYA-4(OJ-197) 1대, 소형 콘솔 UYA-4(OJ-194A) 9대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밀폐된 CIC 내부는 전자장비에서 많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하게 냉방을 공급하고 있다.
- 대공방어의 핵심 장비인 SPS-52C 3차원 대공탐색 레이더 <출처 : Hunini at wikimedia.org>
하타카제급은 표적정보 입력, 추적을 수동으로 처리하지 않고 컴퓨터 프로그램(computer program)을 사용하여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대공 전투의 핵심 탐지장비인 3차원 레이더(3D radar)는 사와카제함과 같은 SPS-52C 평면 배열 레이더를 전방 마스트(mast)에 탑재하고 있다. 그리고 별도로 OPS-11C 대공 탐색레이더를 후방 마스트에 탑재한다.
- 3차원 레이더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OPS-11C 대공탐색 레이더 <출처 : Hunini at wikimedia.org>
미사일
방공 호위함인 하타카제급의 핵심 무장은 타타 중거리 함대공 미사일이다. 하타카제급은 타치카제급의 단점을 보완하여 앞뒤에 하나씩 미사일 발사기를 설치하였다. 이렇게 하여 전방과 후방 어느 방향으로도 즉시 교전이 가능하게 되었다.
- SM-1 중거리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Mk.13 Mod.4 발사기. 연속으로 발사할 경우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출처 : Hunini at wikimedia.org>
RIM-24 타타 체계는 Mk.74 미사일 사격통제체계(GMFCS), Mk.13 Mod.4 미사일 발사체계(GMLS), RIM-66B/E SM(Standard Missile)-1 MR 함대공 미사일(SAM)로 구성된다. 전후에 설치한 Mk.13 단장 미사일 발사기 아래에는 SM-1 MR 미사일 전용 탄약고가 위치하고 있다.
- 연돌 뒤쪽에 위치한 4연장 하푼 함대함 미사일 발사기 <출처 : Hunini at wikimedia.org>
해상목표물을 공격하는 FGM-84 하푼(Harpoon) 함대함 미사일은 Mk.13 미사일 발사기와 분리하여 별도의 4연장 발사관에 탑재한다.
함포
- Mk.42 54구경 5인치(127 mm) 단장 함포의 모습 <출처 : Hunini at wikimedia.org>
고전적이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군함의 무장이 바로 함포이다. 하타카제급은 자동화된 Mk.42 54구경 5인치(127mm) 단장 함포를 함수와 함미에 각각 1문씩 탑재하고 있다. 함수의 5인치 함포는 앞쪽에 있는 미사일 발사기를 피하기 위해 한 단계 높은 위치에 설치되어 있다. 겉으로는 약간 구형 함포로 보이지만 발사속도가 분당 20~40발이며 신형 Mk.45 함포보다 빠르다.
- 5인치 함포 사격 장면. Mk.42 함포는 중량이 많이 나가지만 발사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출처 : 일본 해상자위대>
그리고 근접방어용으로 Mk.15 팰랭크스(Phalanx) 20mm 기관포를 함교 구조물의 좌우 방향으로 설치하고 있다.
대잠무장
대잠작전의 중심인 소나(sonar)는 함수 돔(bow dome) 내부에 OQS-4 Mod.1 능동식 소나를 탑재한다. 다만 대잠작전이 주 임무인 범용 호위함과 달리 견인식 소나를 탑재하지 않는다. 적 잠수함의 위치를 확인한 다음 먼 거리는 ASROC 대잠로켓, 가까운 거리는 경어뢰로 공격한다. ASROC 대잠로켓은 Mk.46 Mod.5 경어뢰를 최대 10 km 거리까지 날려 보낼 수 있다.
- 개발 이후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대잠 무기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ASROC 대잠로켓 <출처 : Hunini at wikimedia.org>
ASROC 대잠로켓은 74식 8연장 발사기에 격납되어 있으며, 함교 아래에 있는 탄약고에서 자동으로 재장전이 가능하다. Mk.46 Mod.5 324 mm 경어뢰는 선체의 양현에 설치된 68식 3연장 발사관으로 발사한다. 68식 3연장 발사관은 수동으로 장전하며 공기압력으로 발사한다.
- 함수에 미사일 발사기, 5인치 함포, ASROC 발사기를 차례로 탑재하고 있는 하타카제급 호위함 <출처 : 일본 해상자위대>
대잠헬기
고정으로 탑재하는 대잠헬기는 없다. 다만 작전 중에 필요에 따라 헬기 호위함(DDH)에서 대잠헬기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이를 위해서 함미에 헬기용 비행갑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격납고는 없다.
동급함 (하타카제급 2척)
- 오오스미급 수송함과 나란히 항해 중인 시마카제(DDG-172)함 <출처 : 일본 해상자위대>
함번 | 함명 | 착공 | 진수 | 취역 | 건조 | 비고 |
DDG-171 | 하타카제 (はたかぜ) | 1983.5.20 | 1984.11.9 | 1986.3.27 |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조선소 (三菱重工業 長崎造船所) | 현역 |
DDG-172 | 시마카제 (しまかぜ) | 1985.1.13 | 1987.1.30 | 1988.3.23 |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조선소 (三菱重工業 長崎造船所) | 현역 |
운용현황
해상자위대의 2세대 방공 호위함인 하타카제급은 모두 4척을 건조할 예정이었으나, 예산확보 문제로 2척이 취소되고 2척만 취역하였다. 해상자위대는 하타카제급의 건조를 축소하고 성능이 더욱 뛰어난 이지스 호위함 6척을 도입하여 구형 미사일 호위함을 모두 교체하였다.
- 하타카제급 미사일 호위함의 첫 번째 임무는 함대방공이지만 대잠 임무도 함께 담당하도록 개발된 다용도 전투함이다. <출처 : 미 해군>
다만 하타카제급은 자동추적과 교전이 가능한 방공함이기 때문에 이지스 호위함의 배치에도 불구하고 1986년 취역 이후 현재까지 일선을 지키고 있다. 현재 해상자위대는 8,200톤급 신형 이지스 호위함 2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신형 이지스 호위함이 취역하면 하타카제급은 일선에서 물러나 훈련함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 함포 발사 시범을 보여주고 있는 시마카제(DDG-172)함 <출처 : 일본 해상자위대>
제원
- 닻을 내리고 정박을 준비 중인 하타카제(DDG-171)함 <출처 : STB-1 at wikimedia.org>
- 표준배수량 : 4,600톤
- 만재배수량 : 5,500톤
- 전장 : 150m
- 전폭 : 16.4m
- 흘수 : 4.8m
- 주기관 : COGAG, Rolls-Royce Olympus TM3B(49,400마력) × 2, Rolls-Royce Spey SM1A(26,650마력) × 2, 2축 추진
- 최대속도 : 30kt
- 승조원 : 260명 (사관 23)
- 무장(미사일) : Mk.13 Mod.4 단장 SM-1 MR 발사기 × 2, 4연장 하푼 함대함 미사일 발사기 × 2
- 무장(함포) : 5인치(127mm)/54 Mk.42 함포 × 2, 20mm 팰랭크스 Mk.15 CIWS × 2
- 무장(어뢰) : 74식 8연장 ASROC 발사기 × 1, 68식 3연장 경어뢰 발사관 × 2
- 전투체계 : OYQ-4 Mod.1, Link-11/-14, SATCOM
- 레이더 : Hughes(휴즈) SPS-52C 3차원 대공탐색 레이더 × 1, 멜코(Melco) OPS-11C 대공탐색 레이- 더 × 1, OPS-28B 해상탐색 레이더
- 소나 : OQS-4 Mod.1
- 헬기 : SH-60J 대잠헬기 × 1 (파견)
저자 소개
이재필 | 군사 저술가
항공 및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군용기와 민항기를 모두 포함한 항공산업의 발전과 역사, 그리고 해군 함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국내 여러 매체에 방산과 항공 관련 원고를 기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