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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번엔 림팩 비난 "남조선 전쟁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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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02 01:08

[남·북·미 '격동의 시간']
30일부터 실시 다국적 해군훈련… 한미훈련도 아닌데 도넘은 비난

북한이 오는 30일부터 미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될 '2018년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우리 해군이 참가하는 것을 두고 '군사적 망동'이라고 맹비난했다. 키리졸브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한·미 훈련에 이어 다국적 해군 훈련까지 중단하라고 위협한 것이다.

북한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일 "림팩은 동족이 내민 선의와 아량에 끝끝내 대결과 전쟁으로 나가겠다는 노골적인 시사로서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도발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는 이번 림팩 훈련의 중점 역시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화약내 나는 전쟁 연습이라는 데 있다"며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아량과 선의에 이러한 군사적 망동으로 대답해 나선다면 우리도 어차피 물리적 대응밖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년에 한 번씩 실시되는 림팩 훈련은 한·미 양국 외에도 일본·호주 등 태평양 주변국 해군이 참가해 온 다국적 연합 훈련이다. 중국 해군도 여러 차례 참가한 적이 있다. 림팩은 그동안 북한이 비난해온 키리졸브, UFG 등 한·미 연합 훈련과는 성격이 다른 것이어서 북한의 비난이 도를 넘어선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연례적인 '맥스 선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트집 잡아 지난달 16일 예정돼 있던 남북 고위급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